2025년 3월 14일《로동신문》
우리 조국을 푸른 숲 우거지고 백화만발한 인민의 무릉도원으로
조국강산에 어린
봄기운이 나날이 짙어가는 3월의 이 봄날 온 나라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이 모든 산들을 푸른 숲 우거진 황금산, 보물산으로 전변시킬 비상한 애국열의를 안고 나무심기에 떨쳐나섰다. 존엄높은 우리 조국에 대한 뜨거운 사랑의 감정을 담아, 나라의 번영과 아름다운 미래를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몸과 마음 다 바쳐갈 드높은 열정을 배가하며 한그루한그루의 나무에 아낌없는 정성을 바쳐가는 사람들, 그들의 가슴마다에 뜨겁게 넘쳐나는것은 과연 무엇이던가. 우리의 눈앞에 어리여온다. 이 나라 산과 들에 몸소 나무를 심고 가꾸시며 조국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를, 혁명가의 인생은 무엇으로 하여 그토록 빛나는가를 가르쳐주신 절세위인들의 거룩하신 영상이.
세월이 흐를수록 더더욱 뜨겁게만 안겨오는 불멸할 자욱들과 더불어 소중한 추억을 되새겨보며 온 나라 천만인민은
《애국주의는 조국땅의 나무 한그루도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키우는데 자기의 땀과 지성을 바치는 숭고한 정신이며 애국의 마음은 나무 한그루라도 제손으로 심고 정성껏 가꿀 때 자라나게 됩니다.》 애국심은 그 어떤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다. 자기가 심고 가꾸는 한그루의 나무에서부터 애국이 시작되고 혁명가의 첫걸음이 떼여진다. 이것은 절세의 위인들께서 이 나라 푸른 숲에 담으신 생활의 진리이고 고귀한 애국의 철리이다. 해마다 봄계절이 오면 잊지 못할 추억을 불러오는 지명이 있다.예로부터 비단에 수를 놓은것처럼 아름답다고 하여 그 이름도 수려한 문수봉이다.
해방된 조국땅에 두번째로 찾아온 1947년의 봄날
잔뿌리 하나라도 상할세라 두손으로 흙을 꽁꽁 다져주시고 자신께서 드셔야 할 한모금의 물마저도 조국땅에 뿌리내릴 애어린 나무에 부어주신
그날의 그 모습으로
전화의 나날에는 최고사령부의 작전대옆에서 수삼나무를 화분에 심어 기르시고 전후에는 저택정원에 옮겨 키우신 사실, 릉라도를 물우에 떠있는 꽃바구니처럼 꾸리실 웅지를 안으시고 오랜 시간 10여그루나 되는 나무를 심으시고 자신께서도 천리마대고조의 기념식수를 한셈이라고 기쁨을 금치 못해하시던 이야기, 70고령의 년로하신 몸으로 학생소년들과 나무를 심으시고 뜻깊은 기념사진도 남기시던 사연…
곳곳마다에 나무를 심으시며 정을 쏟아부으실 때 우리
이 땅우에 푸른 숲을 가꾸어가시던
지금도 귀기울이느라면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전화의 불길에 강산이 불타던 1950년의 당창건기념일이였다.장자산기슭에서는 참으로 놀라운 현실이 펼쳐지고있었다.
이 나무가 푸르싱싱하게 자랄 때 우리 나라는 세상에서 제일 잘사는 나라로 될것이다.
이렇듯 굳은 신념을 안고계신 우리
전후복구건설의 나날 장산에 오르시여 심으신 나무에도 조국애의 고귀한 넋을 담으시였고 고난의 나날 전선길을 이어가시는 속에서도 군인들과 함께 조국의 대지에 나무를 심으시며 그들의 가슴마다에 열렬한 애국의 정신, 조국수호의 사명감을 억척같이 새겨주신것을 비롯하여 우리
끊임없이 이어가시는 현지지도의 길에서 울창한 수림과 번듯하게 정리된 드넓은 대지를 보시면 정을 담아 푸른 산, 푸른 들이라고 조용히 외우시였고 나무가 얼마 없는 산들을 보시면 못내 가슴아프시여 우리가 조국산천을 로동당시대의 금수강산으로 훌륭히 꾸려 후대들에게 물려주자고 절절히 말씀하군 하시였으니
지난 10여년간의 나날은 천만인민으로 하여금 또 한분의 걸출한 위인,
2012년 3월초의 잊지 못할 그날에로 우리의 마음 끝없이 달려간다. 그날 조국의 평범한 산길을 따라 야전차가 달리고있었다.
야전차안에서
아직은 누구도 알지 못하고있었다.
어느한 인민군부대에 도착하신
구뎅이를 미리 파놓은것을 보신
그날
사연깊은 그 봄날에
잊지 못할 그날과 더불어
어느해인가는 14명 육탄자폭용사들을 배출한 공군부대에 14그루의 나무를 마련해가지고가시여 비행사들과 불멸할 화폭을 남기시였고 또 어느해의 3월에는 만경대혁명학원 원아들과 함께 나무를 심으시며 원아들이 나무를 심기 전에 깨끗한 량심과 불같은 애국의 마음을 먼저 묻어야 한다는 비상한 자각, 한몸이 그대로 뿌리가 되고 밑거름이 되여서라도 푸른 숲을 가꾸어가겠다는 의지를 안고 식수사업에 정성과 열정을 다 바쳐나가도록 할데 대한 가르치심도 주신 우리의
이뿐이 아니였다.6년전 1월 어느날에는 일군들과 함께 당중앙위원회의 청사구내에 소나무를 심으시는 화폭도 력사에 남기시였다.
돌이켜보면
산림문제를 놓고는 더이상 물러설 길이 없다, 산림형편을 이대로 두고서는 누구도 나라의 주인이라고 자부할수 없으며 애국에 대하여 말할수 없다는것이 바로
하기에
지금도 화성산에 뿌리내린 두그루 전나무는 조선로동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참가자들과 뜻깊은 기념식수를 하시던
아직 채 녹지 않은 땅에 힘있게 삽날을 박아 구뎅이를 파시고 묵직한 나무를 일군들과 함께 옮기기도 하시며 정성다해 나무를 심으시던
몸소 나무를 심으시며 조국을 어떻게 사랑하고 받들고 빛내여야 하는가를 천만의 가슴에 새겨주신 절세위인들의 숭고한 모범을 본받아 사람들 누구나 오늘도 산과 들에 수종이 좋은 나무들을 심고있으며 애국의 창조물을 일떠세워가고있다. 애국을 떠난 혁명이란 있을수 없듯이 이 땅의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도 사랑할줄 모르는 사람이 조국에 대하여, 혁명에 대하여 말할수 없다. 절세위인들처럼 이 땅을 사랑하고 빛내이자.
본사기자 백영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