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0일《로동신문》
혁명일화 행복한 설날
후대들의 행복과 밝은 웃음을 위해 크나큰 로고와 심혈을 바쳐가시는
그가운데는 2024년 설날의 이야기도 있다.
《우리 당이 하늘처럼 받드는 인민앞에, 인민우에 우리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온 나라가 새해를 맞이한 기쁨으로 설레이던 2024년 1월 1일,
차에서 내리신
한 일군이 긴장한 얼굴빛으로 그이께로 급히 달려왔다.
일군으로부터 보고를 받으신
뒤이어
협의회를 마치신
그런데
닥쳐오는 지진해일에 온 정신이 쏠려있던 일군들은 그이의 물으심에 선뜻 대답을 올리지 못하였다. 뒤미처 한 일군이 그이께 정중히 말씀올리였다.
이렇게 대답을 올리였지만 새해 정초부터 쉬지 못하시고 인민들의 생명안전을 위해 크나큰 심혈을 바쳐가시는
그러는 그에게
일군들의 가슴은 뜨거웠다.
자연의 광란이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급박한 순간에조차 아이들의 심정을 깊이 헤아리시여 사랑의 약속을 남기시는
우리 아이들을 끝없이 사랑하시는 자애로운 어버이의 정을 그대로 안고 일군은 궁전안으로 들어가 웬일인가 하여 눈이 초롱초롱해진 아이들과 궁전 지도교원들에게
하지만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린 영광과 행복의 시각을 순간에 놓쳐버린것만 같은 아쉬움과 안타까움, 나라일에 바쁘신
그런 가운데 시간은 흘러 새해의 두번째 날을 가까이하고있었다.
좀처럼 울음을 그치지 못하던 아이들도, 가까스로 마음을 진정시킨 궁전 지도교원들도
삽시에 궁전안은 크나큰 격정과 흥분으로 설레이기 시작하였다.
새날을 앞둔 깊은 밤
새해 첫날의 밤하늘가에 메아리치는 그이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을 들으며 일군들은 솟구치는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 국가의 중대사로 바쁘신 속에서 설맞이공연을 다음날에 꼭 보아주겠다는 약속을 하여주신것만도 가슴뜨거운데 손꼽아 기다릴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시여 그밤으로 또다시 궁전에 나오시였으니 세상에 이처럼 자애로운분이 또 어데 계시랴.
이런 생각으로 일군들은
온 나라 소년단원들의 마음을 담아 정중히 설인사를 올리는 학생들을 한품에 다정히 안아 육친의 사랑과 정을 부어주시고 학생소년들의 기량발표회를 보시면서는 그들에게 여러번이나 따뜻이 손을 저어주신
원형홀에서 즐겁게 춤을 추고있는 학생소년들의 모습을 한동안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신 그이께서는 이어 과학환상모형들이 전시되여있는 곳에 들어서시였다. 친아버지와도 같으신 그이께 아이들은 저저마다 자기가 만든 모형들에 대하여 말씀드리였다.
이윽하여 특출한 미술적재능을 지닌 학생들이 있는 곳에 들어서신 그이께서 한 소학교학생이 그린 참대를 보아주실 때였다. 참대를 멋있게 그렸다고, 재간은 재간이라고 하시는 그이의 값높은 칭찬을 받아안은 꼬마가 문득 당돌하게 나서며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말씀드리는것이 아닌가.
《이 그림을
순간 일군들은 당황함을 금치 못하였다.
하지만
친부모의 심정으로 모범적인 소년단원들의 지덕체자랑도 하나하나 들어주시고 학습과 소년단생활도 잘하고 좋은 일도 많이 하고있는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그들의 창창한 앞날을 축복해주신
공연이 끝나자 학생소년들은 자애로운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신
순간 설맞이공연무대에는 학생소년들의 세찬 흥분으로 하여 크나큰 격정과 환희의 바다가 물결쳤다.
자애로운
그 순간을 영원히 멈춰세우고싶은듯 아이들은 삽시에 그이께로 달려가 너도나도 안겨들었다.
정녕 눈물없이는 볼수 없는 화폭이였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기념촬영을 할 시각이 왔다. 그런데 문제로 되는것은 천여명이나 되는 공연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할수 있게 관람석에 자리를 잡자면 시간이 퍼그나 걸리는것이였다.
자정이 훨씬 지나도록 너무도 많은 시간을 바쳐가시는 그이의 로고가 걱정되여 일군들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는데
천만중하를 한몸에 걸머지시고 불철주야 로고를 바쳐가시는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아이들에게 대해같은 사랑을 안겨주시는
이렇게 되여 설맞이공연에 참가한 아이들은 2024년 새해에
기념촬영이 끝나자 장내에는 아이들이 부르는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가 울려퍼졌다.
한생토록 잊지 못할 영광의 순간을 맞이한 아이들의 행복넘친 노래소리를 들으며 일군들이 뜨거운것을 삼키는데
《오늘 설맞이모임에 나와 조국의 미래로 씩씩하게 자라나고있는 학생소년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힘이 솟습니다.》
나라앞에 위기가 조성되였던 그 긴박한 상황에서도 아이들에게 사랑의 약속을 남기시고 그 약속을 지켜주시려 깊은 밤 또다시 사랑의 자욱을 새기신
진정 그이께 있어서 우리 아이들의 웃음소리, 노래소리는 무궁무진한 혁명열, 애국열을 북돋아주는 가장 큰 힘이며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기쁨이였다. 온 나라 인민들이 격정속에, 눈물속에 받아본 2024년 1월 2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설맞이공연소식에는 공연참가자들도, 그들의 부모들도 미처 다 알지 못한 이런 감동깊은 사연이 깃들어있다.
이 세상 가장 위대하신
이날에 꽃펴난 이야기는 우리 조국의 미래가 얼마나
본사기자 안성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