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6일《로동신문》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긴장상태를
미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각양각태의 대결실체들을 강화하기 위한 책동에 발광적으로 매여달리고있다. 《확장억제력제공》의 간판밑에 일본, 괴뢰한국과의 동맹관계를 모체로 하여 지역에서 군사쁠럭들을 확장하는데 골몰하고있다.일본, 괴뢰한국, 오스트랄리아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하수인들과 나토성원국들과의 결탁관계를 강화하도록 하는 한편 쿼드, 오커스와 같은 기존의 대결실체들에 지역국가들을 더 많이 끌어들여 그것을 보다 확대하려 하고있다. 《동맹강화》의 명분을 내걸고 추종세력들을 진영대결에로 내모는 미국의 군사적준동으로 하여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보형세는 지난 세기의 랭전시대를 초월하는 최악의 위기국면에 다가서고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미국의 패권전략은 본질에 있어서 군사쁠럭을 강화하고 그에 기초하여 힘의 우세를 차지할것을 노린 동맹강화전략이라고 할수 있다. 군사쁠럭의 강화는 미국의 지배전략실현에서 중요한 수법의 하나로 되여왔다.미국은 세계 여러 지역에 군사쁠럭들을 조작하고 거기에 많은 나라들을 끌어들여 자기의 리익실현에 복종하게 하는 방식으로 지배권을 유지해왔다.제2차 세계대전이후 세계도처에서 나토, 쎈토, 쎄아토 등 군사기구들이 대대적으로 조작되고 그것들이 침략과 간섭, 반사회주의의 보루로 악명을 떨친것은 바로 미국의 지역군사쁠럭각본에 따른것이였다. 랭전종식이후 미국은 지정학적중요성이 더더욱 부각되고 그 거대한 발전잠재력이 뚜렷이 과시되고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눈독을 들이고 아시아태평양중시전략, 아시아태평양재균형전략 등을 련이어 내놓으면서 지역에서의 패권장악에 힘을 집중하였으며 최근년간에 이르러 그것을 보다 포괄적인 인디아태평양전략으로 확대시켰다. 2022년 2월 미국은 인디아태평양전략보고서를 발표하여 남아시아로부터 태평양에 이르는 지역에서 동맹과 련대를 강화하여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디아태평양을 건설》하며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미군의 주둔을 강화한다는 립장을 공식 선포하였다. 이미전부터 미국은 이 지역에 마수를 뻗치고 오스트랄리아, 일본 등 지역국가들을 규합하여 쿼드, 오커스와 같은 대결도구들을 조작하였으며 그들을 발동하여 여러가지 명분의 군사활동들을 대대적으로 벌리면서 지역정세를 긴장상태의 끊임없는 고조에로 몰아갔다. 미국잡지 《내슈널 인터레스트》가 게재한 《2024년의 미국:동등한 세력들중에서 여전히 첫번째인가?》라는 제목의 글은 인디아태평양전략을 통하여 미국이 추구하는 속심이 무엇인가를 폭로해주고있다. 《대국경쟁부활이라는 첨예한 상황에 직면한 워싱톤은 나토를 다시 강화하고 태평양지역에 그와 류사한 조화로운 군사적동반자관계망을 구축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다. 힘을 과시하면서 오스트랄리아, 일본 등과 전략적협력을 발전시킨다면 그것은 나토와 같은 지역안보기구창설의 중핵으로 될것이다.이것은 미국에 유리한 세계적인 세력균형을 강화하는데 도움으로 될수 있다. … 결과적으로 국제체제에서 미국의 독점에 대한 개념은 가치관을 같이하는 소수집단의 독점이라는 개념으로 바뀌게 될것이다.》 여기에서 명백한것은 미국의 인디아태평양전략이 추종세력들과의 군사적결탁을 강화하기 위한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나토와 같은 군사쁠럭을 내오기 위한것이라는것이다. 나토는 유럽지역에서 미국의 패권전략실현에 복무하는 군사쁠럭이다. 미국은 1949년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를 내오고 여기에 서유럽의 많은 나라들을 끌어들여 동유럽사회주의나라들과의 군사적대결책동에 광분하였다.나토는 랭전종식후 존재를 계속 유지할 명분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더욱 확대강화되였으며 오늘에 와서 서유럽은 물론 중유럽과 동유럽의 대부분 나라들까지 포괄하는 방대한 규모의 군사쁠럭으로 등장하였다.나토는 지난 시기 미국의 지휘봉에 따라 세계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폭력의 행사와 전쟁을 일삼으면서 주권국가들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를 무참히 파괴한것으로 하여 인류의 지탄을 받고있다. 바로 그러한 또 하나의 전쟁도구를 아시아태평양지역에도 창설하겠다는것이 미국의 흉심이다. 스쳐지날수 없는것은 최근에 이르러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미국주도의 군사쁠럭들이 핵동맹으로 그 성격과 본질이 급격히 변화되였다는 사실이다. 미국은 2023년 4월 미한《핵협의그루빠》의 조작과 미핵전략자산의 정기적인 괴뢰한국배비를 기본으로 하는 《워싱톤선언》을 발표하였으며 그에 토대하여 《핵전략계획 및 운용에 관한 지침》을 조작함으로써 괴뢰한국과의 군사동맹을 핵동맹으로 변이시켰다.지난해 7월에는 미일한 3자국방당국자회담에서 3자안보협력틀거리를 제도화할데 대해 확약하고 하수인들과 다령역에서의 합동군사연습을 정례화하기로 하였다.그로써 미일한 3각군사쁠럭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핵동맹체제로 변신시켰다. 미국의 조종밑에 지역밖의 세력인 나토무력이 지역국가들과 공모결탁하여 핵전쟁도발책동에 광분하고있다.지난해 8월 미국은 주요나토성원국들에 《유엔군사령부》성원국의 감투를 씌워 《을지 프리덤 쉴드》에 참가시킴으로써 휘하의 핵무력을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총집중시켰었다.그뿐이 아니다. 앵글로쌕슨족의 군사동맹인 오커스가 본격적인 가동에 진입하면서 핵동맹으로서의 자태를 날로 뚜렷이 하고있다.오커스범위내에서 오스트랄리아가 2035년까지 《버지니아》급핵잠수함 5척을 보유하도록 하기 위한 계획이 실행단계에서 추진되고있다.여기에 일본을 비롯한 지역의 친미국가들이 합세할 기미를 보이고있다.미일한동맹의 핵동맹에로의 진화와 나토무력의 본격적인 진출, 오커스와 쿼드의 지속적인 확장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최대규모의 핵동맹이 조작되고있음을 엄연한 현실로 확증해주는 위험천만한 사태가 아닐수 없다. 미국의 군사쁠럭각본에 따르는 아시아판 나토의 형성은 지역에서의 군사적불균형을 초래하고 새로운 격돌구도를 조장하는 화근이다. 미국의 인디아태평양전략의 골자는 한마디로 말하여 지역에서 군사쁠럭을 강화하여 신흥강국들을 제압하고 패권을 확립한다는것이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손아래동맹자들은 물론 지역밖의 추종국가무력까지 총동원하여 반제자주적인 국가들에 비한 힘의 절대적우위를 확보하는것으로 지배권을 실현하려는 미국의 책동은 날로 악랄해지고있다. 오늘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세력구도는 확연히 변화되고있다. 지역의 많은 나라들이 자체의 힘을 강화하면서 외세의 강권과 전횡을 배격하고 자기식의 발전을 확고히 지향해나가고있다.특히 우리 공화국은 건국이래 장장 수십년간 세계제국주의의 괴수인 미국과 첨예하게 대결하고있는 현실적조건으로부터 자체의 힘으로 불가항력의 무진막강한 핵전쟁억제력을 구축하였으며 국가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고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조성된 력학관계의 변화에서 패권전략의 파산을 예감한 미국은 그로부터의 출로를 찾기 위해 아시아판 나토형성에 발악적으로 매여달리는 한편 방대한 핵전략자산들을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에 상시전개수준으로 배비하고 핵전쟁도발책동의 도수를 더욱 높이는데로 나아가고있다. 2023년 한해만 놓고보더라도 미국은 괴뢰한국지역에 40여년만에 초대형핵전략잠수함을 전개하고 30여년만에 처음으로 핵전략폭격기를 착륙시켰는가 하면 2차례에 걸쳐 진행된 미한《핵협의그루빠》회의들에서는 우리 국가에 대한 핵사용계획이 버젓이 론의되였다.또한 《항행의 자유》를 구실로 중국남해와 중국동해를 비롯한 열점수역들에 전투함선들과 전투기들을 련이어 들이밀면서 정세를 의도적으로 긴장시켰으며 지역나라들사이의 분쟁을 조장격화시키였다.《을지 프리덤 쉴드》, 《퍼시픽 드래곤》, 《리질리언트 쉴드》, 《노블 퓨전》, 《코프 노스》 등 각종 명칭의 합동군사연습들을 매일과 같이 벌려놓으면서 무력충돌의 위험성을 전례없이 고조시켰다. 특히 지난해 우리 공화국을 조준한 《을지 프리덤 쉴드》에 포함된 야외기동훈련회수는 그 전해의 38차로부터 48차로 늘어났으며 그 내용도 극히 도발적인것으로 진화하였다.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무모한 군사적대결광기로 말미암아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신랭전이 더욱 격화되고있다. 로씨야련방무력 총참모장은 기자회견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미일한동맹이 기본역할을 하는 아시아판 나토가 형성되고있다, 아시아판 나토의 주적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로씨야, 중국이다,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현존안전체계를 파괴하려 하고있으며 이를 위하여 약 40만명의 병력을 지역에 전개하였다고 폭로하였다. 군사쁠럭의 확장에 매여달리고있는 미국의 무모한 패권책동으로 하여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에는 위험천만한 정세가 조성되고있다.이것은 우리 국가를 비롯한 지역국가들의 안전환경에 조성된 엄중한 도전이 아닐수 없다. 현정세는 필연코 지역에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을 일방으로 하고 반미자주적인 국가들을 타방으로 하는 진영대결과 군비경쟁을 격화시키게 될것이며 핵전쟁발발을 전제로 하는 새로운 격돌구도를 조장하고 더욱 위험한 국면에로 몰아가게 될것이다. 은정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