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8일《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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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국들사이에도 작용하는 약육강식의 법칙
올해에 들어와 미국은 카나다를 자국의 51번째 주로 만들것이라는 립장을 밝혔다.《인위적으로 그어놓은 선》 즉 국경을 없애고 카나다가 자국에 병합되여야 한다는것인데 리유는 저들이 카나다를 지켜주기 위해 해마다 수천억US$를 지출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역적자로 손해를 보고있기때문이라는것이다. 미국정계에서는 카나다인들은 마땅히 미국인으로 되는것을 《영광스러운것으로 여겨야 한다.》는 주장까지 울려나왔다. 이것은 온 세계를 특히 서방진영을 깜짝 놀래웠다.카나다는 미국의 이웃이고 더우기 나토성원국으로서 미국과 가장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나라이기때문이다.또 카나다인들은 자신들을 미국의 이웃으로, 가장 가까운 벗으로, 동맹자로 간주하고있었다.그런데 아닌밤중에 홍두깨라고 병합타령이 울려나온것이다. 영국신문 《파이낸셜 타임스》웨브싸이트는 미국을 망나니국가에 비유하면서 우리가 목격하고있는것은 희극이 아니라 비극이라고 개탄하였다. 외신들은 카나다인들에게 한가닥 위안으로 된것은 미국이 군사적침공이 아니라 경제력 즉 관세부과조치로 병합을 실행하겠다고 한것이라고 평하였다. 실지 미국은 자국으로 들어오는 카나다상품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였다. 카나다는 대외수출의 75%를 미국에 의존하고있다.따라서 이 조치가 취해질 경우 카나다경제는 커다란 타격을 받게 된다. 당황한 카나다정부는 모든 미국산수입품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것으로써 보복하겠다고 경고하였다. 하지만 미국은 막무가내였다.미국과의 무역에서 카나다가 흑자를 보지 못하면 《존재를 끝마칠것》이라고, 그렇기때문에 무조건 미국에 병합되여야 한다고 강박하였다.그에 대한 카나다의 반응은 《고려해볼 가치도 없는것》이라는것뿐이였다. 그런 가운데 마침내 카나다에 대한 미국의 관세부과조치가 3월 4일에 발효되였다. 카나다는 경고한대로 미국산수입품에 대한 보복관세조치를 취하면서 미국이 자기의 가장 가까운 동반자, 동맹자, 벗에 대한 무역전쟁을 개시하였다고 비난하였다.그러면서 미국이 카나다를 손쉽게 병합해보려 하지만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와 함께 카나다는 미국을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하였다. 세계무역기구주재 카나다대사는 사회교제망에 《카나다의 리익을 지키기 위한 대응을 취하는것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졌다.》라는 글을 투고하였다. 얼마전 카나다수상으로 선출된 마크 카니는 《우리가 더이상 신뢰할수 없는 한 나라때문에 비운의 시기가 도래하였다.》고 하면서 《카나다는 절대로 미국의 한 부분으로 되지 않을것이다.》라고 공언하였다. 이상한것은 미국이 이틀만에 일부 카나다산제품들에 대한 관세부과조치를 정지시킨것이다.그로부터 며칠후에는 카나다산강철과 알루미니움에 부과하기로 계획하였던 관세를 25%에서 50%로 두배 올릴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카나다는 물론 다른 서방나라들도 희롱과 관대사이를 오락가락하는 이 판국에 어리둥절해있다. 카나다의 한 관리는 지금 백악관은 예측불가능하고 혼란으로 가득찬 정책들을 무더기로 쏟아내면서 《심리극》을 펼치고있다고, 카나다가 매달 이런 놀음에 시달릴수는 없다고 말하였다. 앞으로 일이 또 어떻게 흘러갈지, 어떻게 뒤집힐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명백한것은 미국카나다관계가 동맹국들사이에도 작용하는 약육강식의 법칙을 다시금 알게 해주고있다는것이다. 카나다에 대한 미국의 돌발적인 정책은 서방나라들로 하여금 《미국의 적으로 있는것은 아주 위험하지만 미국의 동맹국으로 되는것은 더욱 치명적이다.》라고 한 전 미국무장관 키신져의 발언을 상기하게 하고있다. 이전에 한 국제문제전문가가 미국을 상어류가운데서 가장 사나운 흰뺨상어에 비유한바 있다. 다른 나라들에 대한 착취와 략탈을 통해 생존하면서 발전해온 미국은 상대가 누구이건 상관이 없다.미국이라는 흰뺨상어는 동맹국들도 서슴없이 목표로 삼고있다.자기의 리해관계를 놓고는 추호의 타협도 모르는 승냥이같은 《벗》이다.이런 까닭에 력대로 서방의 동맹국들은 미국에 열성껏 추종하고서도 많은것을 잃었다.지금 유럽나라들의 실태만 놓고보아도 대미추종에 극성을 부리다가 골탕만 먹고있다.이런 희비극은 앞으로도 계속될것이다. 본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