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7일《로동신문》

 

위대한 조선로동당의 성스러운 80년혁명령도사를
긍지높이 펼친다

 

이 세상 가장 위대하고 존엄높은 조선로동당이 창건 80돐을 가까이하고있다.

장장 80성상, 얼마나 준엄하면서도 영광에 찬 행로인가.

걸음걸음이 상상을 초월하는 개척이고 시련이였지만 단 한번의 실패나 우여곡절도 없이 백전백승만을 떨치며 오늘에로 이어져온 긍지높고 성스러운 려정, 그중에서도 지난 세기 50년대 미제와의 판가리결전에서 이룩한 위대한 승리는 우리 당의 백승의 행로에서 가장 빛나는 자리를 차지하는 특출한것이다.

얼마나 엄혹한 도전이였고 처절한 사선의 언덕이였던가.

력사에 보병총과 원자탄의 대결로 기록된 이 전쟁에 미제는 태평양전쟁의 11배에 달하는 군수물자를 들이밀었다.

창건된지 2년밖에 안되는 청소한 국가를 대상으로 침략전쟁의 불을 지른 미제, 세계가 평하였듯이 그것은 《세계제패》를 꿈꾸는 대군과 엊그제 태여난 군대와의 전쟁, 보통상식을 벗어난 대결이였다.

아마도 우리가 이기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이 행성에 없었을것이다.하지만 기적은 일어났다.보병총이 원자탄을 타승한것이다.

단순히 승리라는 하나의 부름만으로는 이 경이적인 사변의 무게와 의미를 다 전할수 없다.우리 국가와 인민, 우리 조국과 혁명, 이 나라 매 가정과 모든이들의 운명과 미래에 있어서 이 값비싼 승리가 가지는 의의와 무게는 실로 지대하며 그 가치는 세월이 흐를수록 증폭되고있다.

만약 전승의 7.27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였겠는가.

현 세계에서 가장 존엄있고 자주적인 강국, 인민의 나라로 영광떨치는 우리 조국의 오늘이 없었을것이다.아시아와 전세계를 저들의 지배권에 두려는 미제의 오만한 시도도 막아내지 못하였을것이다.

공화국의 존엄과 명예, 자주권을 수호하고 국가의 자주적발전환경을 지켜냈으며 미제국주의의 세계제패전략실행을 저지시키고 새로운 세계대전을 막아 인류평화를 수호한 7.27의 의의는 거대하며 이 위대한 승리의 조직자, 향도자인 조선로동당의 업적은 불후하다.

우리 삼가 옷깃 여미고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 높이 모셔진 위대한 수령님의 립상을 숭엄히 우러른다.

전승의 축포가 터져오르는 열병광장에서 보무당당히 행진해가는 무적의 대오에 답례하시는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 김일성동지!

세월은 흐르고 세기는 바뀌여도 이 나라, 이 조선을 두번다시 구원해주시고 영웅조선, 영웅인민의 고귀한 영예를 안겨주신 우리 수령님의 업적은 영원불멸할것이며 이 세계사적사변을 안아온 조선로동당의 위용은 만대에 빛날것이다.

이 세상 가장 위대하고 존엄높은 백전백승의 향도자 조선로동당을 우러러 다함없는 고마움의 인사 삼가 드리며 그 성스러운 80성상의 장로에서 눈부신 채광을 뿌리는 전승의 업적에 깃든 불멸의 령도사를 여기에 펼친다.


전쟁의 3년간, 피어린 승리


승리는 어느 나라와 인민에게나 귀중하다.

승리중에서도 제일 큰 승리는 전승이다.그것은 전승이야말로 민족의 존엄과 운명수호전에서의 피어린 전취물이고 후손만대의 진보와 번영을 위한 굳건한 담보이기때문이다.

지난 세기 50년대 우리 인민이 안아온 조국해방전쟁의 승리는 인류가 기억하고 전해가는 무수한 전승의 력사를 통털어 가장 위대하고 경이적인것으로 오늘도 세인의 찬탄을 받고있다.

《전쟁의 세기》로 불리운 20세기를 진동케 하고 전세계를 뒤흔든 이 놀라운 신화의 비결은 무엇인가.

힘의 《우위》를 제창하며 기고만장하여 날뛰는 침략의 무리를 패배와 절망의 나락에 깊숙이 몰아넣은 조선의 7.27, 미제로 하여금 100여년의 전쟁력사에서 처음으로 되는 항복서를 동방의 크지 않은 나라에 바치게 한 경이적인 사변의 진실은 무엇인가.


더 힘차게 나붓긴 승리의 기치


우리는 그에 대한 대답을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렬한 전쟁의 포화속에서 하신 뜻깊은 연설의 한 제목으로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조선로동당은 조국해방전쟁승리의 조직자이다》

우리 국가와 인민이 이룩한 고귀한 전승의 비결, 그 피어린 만단사연이 여기에 다 어려있다.보병총으로 원자탄을 타승한 놀라운 기적이 과연 어떻게, 어떤 탁월한 령도의 손길에 받들려 마련된것인가를 똑똑히 새겨주는 참으로 우렁찬 력사의 선언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당과 인민은 전쟁을 통하여 더욱 강하여졌으며 자기의 정당한 위업의 승리를 굳게 믿게 되였습니다.》

당, 혁명하는 나라와 인민에게 있어서 이는 향도의 등대이고 백승의 기치이다.이러한 당의 위용을 결정하는것은 결코 당원수나 당의 력사만이 아니다.

위대한 수령을 모신 당이 이 세상에서 제일 강하고 불패이다!

이 만고의 진리를 가장 준엄한 시련속에서 가장 빛나는 승리로 확증한것이 지난 3년간의 조국해방전쟁이다.

전쟁은 어느 나라와 인민에게나 참혹한 시련이지만 지난 조국해방전쟁은 우리 국가와 인민에게 있어서 실로 중과부적인 대결이였다.해방후 5년세월 창조와 건설의 마치소리 높이 울려온 신생조선의 인민과 군대에게는 총탄도 무기도 너무나 많은것이 부족하였다.더우기 이 미증유의 대결을 우리 인민의 승리로 이끌어야 할 당은 창건된지 다섯해밖에 안되였다.

하다면 어떻게 우리 당은 그처럼 놀라운 기적을 안아올수 있었는가.

전쟁이 일어난 다음날인 6월 26일에 소집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를 비롯하여 포화속에서 열린 중요당회의들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쟁은 그 어느때보다도 우리 당을 조직사상적으로 강화하고 당단체들의 전투적기능과 역할을 높일것을 요구한다고 가르쳐주시였으며 당을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여야 전쟁에서 최후의 승리를 쟁취할수 있다는데 대하여 뚜렷이 명시하시였다.

당을 강화해야 전쟁에서 승리할수 있다는 위대한 수령님의 이 철의 신조는 인류전쟁사상 처음으로 되는 독창적인 리론이였고 제국주의강적과의 대결에서 우리 인민이 눈부신 승리를 이룩할수 있게 한 근본요인이였다.

전쟁은 철과 철의 대결, 불과 불의 노호이다.그래서 어느 세기, 어느 나라에서나 무장력의 2대요소로서 군인과 무기를 꼽는것이 정설로 굳어져왔고 무기만능론, 군사기술중심론의 제창이 보편적인것으로 되여왔다.만약 이러한 론법대로 한다면 우리와 대비조차 할수 없는 막강한 군사장비와 병력을 동원하여 침략전쟁의 불을 지른 미제가 이 전쟁에서 이기리라는것은 불보듯 명백하였다.

하지만 주체의 기치를 높이 드시고 인민대중중심의 새로운 혁명학설을 창시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쟁의 법칙처럼 굳어져온 무기만능론에 종지부를 찍고 사상의 위력으로 승리하고 전진하는 새 력사를 창조하시였다.

지난 2월 주체적혁명무력의 최고군사정치학원인 김일성정치대학을 방문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군인과 무기, 사상을 무장력의 3대요소로 간주한다는 견해를 피력하시면서 사상이 없는 무장은 쇠붙이에 불과하다는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이는 우리 당의 사상제일주의리념의 뚜렷한 발현이며 또한 승리와 영광으로 이어진 우리 당의 80성상이 증빙하는 만고의 철리이다.

보병총으로 원자탄을 타승한 지난 조국해방전쟁은 우리 당의 사상만능론의 가장 빛나는 축도라고 할수 있다.

원자탄을 타승한 보병총은 바로 정의의 사상과 진리를 만장약한 사상과 신념의 병기였다.지난 조국해방전쟁에서의 위대한 승리는 혁명의 전위대인 당을 강화하여 우리 인민과 군대의 정치사상적위력을 제고하고 당의 두리에 굳게 뭉친 인민대중의 단결된 힘으로 적들의 군사기술적우세를 타승하도록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탁월한 령도가 낳은 고귀한 결정체였다.

미제가 땅크와 대포, 비행기와 같은 무장장비들에 명줄을 걸고 더 많은 살인장비들을 투입할수록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인민과 군대를 굳게 믿으시고 그 정치사상적위력을 강화하는데 크나큰 심혈을 기울이시였다는것을 준엄한 전쟁의 나날은 감회깊이 되새겨준다.

지금도 1950년 가을과 겨울의 이야기를 잊을수 없다.

말그대로 준엄한 가을이고 엄혹한 겨울이였다.일거에 끝을 볼수 있으리라고 어리석게 타산하며 침략전쟁의 불을 질렀던 미제는 첫 단계에서부터 패배를 거듭하자 발악적인 공세를 가해왔다.하여 조선의 좁은 전선에 최신군사장비로 무장한 적들의 대병력이 투입되였다.당시의 형세가 얼마나 험악하였으면 이웃한 사회주의나라들의 지도자들까지 조선의 김일성장군이 또다시 백두산에서 빨찌산을 할수밖에 없으실것이라고 우려하였겠는가.

당안에 잠입하였던 종파분자들도 때를 만난듯 날뛰며 최고사령부가 압록강을 건너가야 한다고 감히 뇌까리였다.

너무도 격분하시여 책상을 내리치시며 비겁한자는 갈테면 가라, 나는 절대로 조국땅을 떠날수 없다고 추상같이 웨치신 우리 수령님,

강력한 반공격전을 벌려 침략자들을 호되게 다불릴 작전을 조직지휘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그후 전쟁승리를 위한 결정적담보를 마련하시기 위해 향하신 곳은 어디였던가.

사연도 깊은 장강군 향하리 회덕골에 우리는 서있다.바로 이곳이였다.후퇴라는 두 글자에 비겁분자들이 겁을 먹고 동요하며 신념을 버릴 때 당을 강화하고 그 역할을 제고하여 승리를 안아오실 철의 의지로 우리 수령님께서 전쟁발발후 처음으로 되는 당중앙전원회의를 소집하시였던 력사적인 곳이다.바로 이 회의에서 전쟁이 일어난 후 6개월동안 우리 인민이 당의 령도밑에 이룩한 성과와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당안에 나타났던 무규률적인 현상들이 분석총화되고 우리 당을 불패의 대오로 강화하기 위한 방략이 제시되였으며 적들의 발악적인 공세를 추풍락엽으로 만들어버릴 위대한 힘이 벼려지지 않았던가.

회덕골이라는 유별한 지명에도 사연이 있다.원래는 이 고장에 없었던 이름이였는데 전쟁시기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하여 회의덕을 보았다는데로부터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그날의 회의덕은 바로 위대한 수령을 높이 모시여 우리 인민과 군대가 받아안은 당복이 아니였던가.

전쟁의 3년간 이렇게 해마다 정기적으로 열린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들을 깊은 감명속에 더듬어본다.

전쟁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약화될번하였던 우리 당이 당안에 나타났던 극좌적인 편향들을 제때에 일소하고 당대렬의 조직사상적공고화를 실현할수 있게 한 1951년 11월 당중앙위원회 제4차전원회의, 전쟁을 우리의 승리로 결속지을수 있는 결정적인 방략과 방도가 제시되고 당의 단결과 조직사상적순결성을 고수하는데서 획기적인 전환의 계기로 된 1952년 12월 당중앙위원회 제5차전원회의,

우리는 당을 불러 향도의 등대라고 한다.등대가 없이는 세찬 파도를 헤가를수 없다.특히 전쟁이라는 준엄한 환경속에서 당이 발휘하는 특출한 향도력은 인민대중에게 승리의 신심을 안겨주고 무비의 힘과 용맹을 떨치게 하는데서 그 무엇에 비할바 없는 위력을 가진다.

우리 당에 이처럼 크나큰 힘을 실어주고 수천만이 우러르는 승리의 기치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도록 하여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전승령도사를 삼가 되새길수록 가슴은 후더워오른다.

결코 쉽게 얻어진 승리가 아니였고 탄탄대로에서 강화발전된 우리 당이 아니였다.

피어린 승리, 이 말의 깊은 의미를 알려면 전화의 불길속에서 우리당 강화를 위해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로고와 심혈의 세계를 알아야 하고 그 험난한 고행의 세계를 알아야 한다.

지금도 향하혁명사적관에 소중히 보관되여있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직접 쓰신 당중앙위원회 제3차전원회의 보고문을 바라보느라면 눈굽이 젖어든다.전쟁의 중하를 한몸에 지니신 우리 수령님께서 당전원회의 보고문까지 직접 쓰셔야 하였으니 수수한 농가에서 밤을 꼬박 새우시며 한자 또 한자 쓰신 사연깊은 그날의 보고문앞에서 누구인들 가슴이 뜨거워지지 않겠는가.

그렇게 회의가 시작되기 몇시간전에야 보고문집필을 끝내신 우리 수령님께서 아침해살이 퍼지는 차디찬 겨울날의 산골길로 걸음을 옮기시며 회의장으로 향하시던 숭엄한 영상을 잊을수 없다.

우리 조국과 혁명을 승리에로 이끌고 사랑하는 인민을 하루빨리 공산주의락원에로 향도하자면 불패의 전위대인 당이 있어야 하였기에 항일전의 나날에도 당창건을 위한 준비를 갖추도록 하시고 해방의 첫 기슭에서 천사만사앞에 당창건의 력사적위업을 놓으시였던 우리 수령님이시였다.바로 그 당이 굳건히 수호되고 천백배로 강해져야 조국과 혁명의 보다 큰 승리가 있고 창창한 미래도 있기에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 전화의 불길속에서 당강화를 위해 심혈을 다 바치신 우리 수령님,

절세의 위인의 그렇듯 숭고한 뜻과 의지에 받들려 준엄한 포성이 강산을 진감하는 전화의 나날에도 우리 당은 강화발전의 줄기찬 일로를 멈춤없이 이어왔다.

인민군대내에 당단체가 조직되여 영웅적 우리 군대의 정치사상적위력이 비할바없이 높아지고 모범전투원들을 전투적인 형식과 방법으로 당에 받아들이는것을 전시 군대의 중요한 당사업의 하나로 내세우고 화선입당제를 대담하게 실시하도록 하여 싸우는 전선의 용사들에게 무적의 힘과 용기를 주고 당장성의 믿음직한 담보를 마련하였다.

일신의 위험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이어가신 우리 수령님의 전선길우에 락원기계제작소(당시) 주철직장 당세포총회와 룡천군 북중면 하장리(당시) 당세포총회를 지도해주신 가슴뜨거운 이야기가 태여나고 전쟁의 포연속에서 우리당 핵심골간육성의 원종장인 중앙당학교(당시)를 찾으시여 교직원, 학생들의 사업과 생활을 세심히 보살펴주신 전설같은 이야기가 전해졌으니 이 얼마나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가.

탁월한 사상과 령도는 경이적인 사변과 기적을 낳기마련이다.

절세의 위인의 손길아래 나날이 강화된 우리 당의 위력은 그대로 전체 인민과 군대의 정치사상적우세로 이어져 전쟁승리를 위한 억척의 담보가 마련되였다.

승리전통교양의 대전당인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는 그것을 말해주는 사연깊은 전시물들이 많다.그중에는 피묻은 당원증도 있다.

《당과 수령을 위하여!》, 《당원들이여! 당원들이 점령 못할 요새는 없다.나를 따라 앞으로!》라고 웨치며 돌격전의 앞장에서 나아간 전화의 당원들의 신념의 붉은 피가 오늘도 뜨겁게 마쳐오는 피묻은 당원증, 불비속에서도 멈춤없이 공화국기발을 휘날리며 고지로 오른 영용한 병사들의 마음속에 과연 무엇이 간직되여있었는가를 얼마나 가슴치게 새겨주는 산 증견인가.

전승의 단상에 휘날린 우리의 공화국기발을 떠받든것은 바로 붉은 당기였다.위대한 수령님께서 강철의 대오로 벼려주시고 불패의 기치로 강화발전시켜주신 우리 당이 있어 전승의 기적이 창조될수 있었고 수많은 새세대 혁명가들이 포화속에서 미더웁게 성장할수 있었음을 력사와 사실은 얼마나 뜨겁게 전해주는가.

위대한 수령님은 전화의 불길속에서 우리 당을 백승의 기치로 강화발전시켜주신 탁월한 수령이실뿐 아니라 존망의 위기에 놓였던 당의 운명을 구원해주신 만고의 은인이시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이 우리 조국과 인민에게 있어서 준엄한 존엄사수전, 운명수호전이였다는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이 전쟁은 또한 우리 당에 있어서 그 존망이 판가름되던 극난한 시련의 고비였다.

결코 앞에서 달려드는 침략의 무리때문만이 아니였다.해방후 복잡한 정치정세를 리용하여 당안에 기여든 불순분자들이 조국과 혁명앞에 준엄한 시련이 닥쳐오자 본색을 드러내고 당을 전복하기 위해 악랄하게 책동하였던것이다.하여 전쟁형세는 더욱 어려워지고 전쟁속의 전쟁, 눈에 보이는 전쟁과 보이지 않는 전쟁을 동시에 치르어야 하였다.

그에 대해 한 체험자는 《수령님께서는 두개의 전쟁을 동시에 치르고계시였다.하나는 세계〈최강〉을 자랑하는 미제와 추종세력들과의 싸움이였고 또 하나는 당안에 기여든 박헌영, 리승엽을 비롯한 미제의 고용간첩들과 종파사대주의자들과의 보이지 않는 싸움이였다.》라고 회고하였다.

그때의 상황이 얼마나 준엄하였으면 전쟁이 끝난 이듬해 현지지도의 길에서 우리 수령님 지난 조국해방전쟁때문에 퍽 늙으신것같다는 무랍없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자신께서는 그만한 전쟁쯤 해서는 늙지 않는다고 하시며 그러나 종파놈들과의 투쟁은 매우 힘들었다고, 내가 늙었다면 그것은 당안에 기여든 종파분자들때문이였다고 가슴치는 회고를 하시였으랴.

종파가 당에 있어서 얼마나 유해롭고 위험한 암적존재인가 하는것은 세계공산주의운동의 장구한 력사가 이미 확증하였다.하지만 조국과 인민의 운명이 판가름되는 그처럼 준엄한 고비에서 때를 만난듯 쾌재를 부르며 더러운 종파적야욕을 충당하기 위해 당도 혁명도 서슴없이 팔아먹은 반당종파분자들의 죄악은 실로 천추에 용납 못할 극악한것이였다.

하지만 당시 일부 사람들은 적들과 가렬한 싸움을 하고있는 때에 당내에서 종파주의를 반대하는 투쟁을 강력히 전개하면 당의 강화발전과 전쟁수행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지 않겠는가고 우려하였다.이에 대해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것은 공연한 걱정이며 잘못된 생각이라고, 적들과 생사를 판가리하는 치렬한 싸움이 벌어지는 환경일수록 당내에서 종파주의를 청산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강력히 전개하여야 한다고 엄숙히 선언하시였다.

그리하여 1952년 12월 당중앙위원회 제5차전원회의에서는 종파주의잔재를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할데 대한 문제가 심각히 론의되고 이 력사적인 회의를 계기로 반종파투쟁은 더욱 심화되였으며 박헌영, 리승엽을 비롯한 극악한 혁명의 원쑤들은 단호히 숙청되였다.

참으로 다함없는 경모의 정을 금할수 없다.우리 수령님이시야말로 전쟁의 포화속에서 조국과 인민의 운명만이 아니라 당의 운명도 구원해주신 만고의 은인이시라는 격정으로 우리 가슴 세차게 높뛴다.

오늘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당은 목숨보다 귀중한 존엄을 주고 행복과 밝은 미래를 담보해주는 삶과 운명의 전부이다.당이 있어 우리의 크나큰 긍지와 영예가 있고 세상을 둘러보며 가슴펴고 떳떳이 살아가는 드높은 자부도 있다.

그처럼 소중하고 위대한 당을 전화의 불비속에서 굳건히 지켜주고 빛내여주시였으니 이것이야말로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과 혁명, 인민을 위해 이룩하신 가장 고귀한 전승업적이 아니겠는가.

《위대한 년대에 경의를 드린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뜻깊은 친필이 새겨진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승리》상이 눈앞에 어려온다.

승리! 우리에게 있어서 이는 곧 백승의 당이라는 뜻이다.위대하고 존엄높은 조선로동당이 있어 우리의 모든 승리와 영광이 있고 행복과 미래가 있다.

그렇듯 위대하고 귀중한 당이 억척으로 수호되고 백승의 기치로 강화발전된 전쟁의 3년, 위대한 당을 따르는 길에 승리가 있고 영광이 있다는 인민의 신념이 억척으로 다져진 잊을수 없는 전화의 1 129일이다.그래서 아프고 고통스러운 날과 달, 처절한 전쟁의 3년간이지만 그것은 조국과 혁명, 이 나라 후손만대를 위한 가장 고귀한 승리의 담보가 마련된 위대한 년대로 그처럼 높이 솟아 빛나는것이다.


우리 당이 키운 영웅인민


조국해방전쟁승리의 심원한 의의와 불멸의 생명력에 대해 지난 시기 많이 론의되였다.

창당 80돐을 마중해가는 오늘의 뜻깊은 시점에서 우리는 이 미증유의 세계사적사변이 우리 당에 있어서 과연 어떤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것이였는가에 대해 감회깊이 새겨보게 된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지난해 10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기관지 《로동신문》에 발표하신 담화 《일군들은 창당의 리념과 정신을 체질화한 공산주의혁명가가 되여야 한다》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시였다.

《우리 당이 장엄한 출발을 뗀 때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장구한 기간 추호의 탈선이나 변색도 없이 세계유일무이의 혁명적성격과 본태를 확고히 고수하며 인민대중의 무한한 지지와 신뢰속에 사회주의위업을 백전백승에로 이끌어올수 있은것은 바로 창당의 리념과 정신에 언제나 충실하고 그것을 대를 이어 꿋꿋이 계승하여왔기때문입니다.》

창건된지 5년밖에 안되는 우리 당에 있어서 전쟁은 엄혹한 시련인 동시에 준엄한 검증이기도 하였다.그것은 바로 창당의 리념과 정신에 대한, 그 수호와 실천에 대한 력사의 엄숙한 검증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우리 당의 창당의 리념과 정신의 진수는 인민대중제일주의라는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인민대중제일주의! 인민을 믿고 인민에 의거하며 인민을 위하고 인민과 더불어 승리하고 전진해나아가려는 우리 당의 억척불변의 신념과 의지가 뚜렷이 발현되고 절대의 위력을 발휘한것이 바로 준엄한 전쟁의 3년간이라고 우리는 당당히 말한다.

가렬한 포화속에서의 우리 당과 인민, 이에 대해 생각할 때면 울려오는 뜻깊은 교시가 있다.

미국놈들이 조선사람을 잘못 보았소.

세계가 깊은 우려와 위구속에 조선에서 발발한 심상치 않은 전쟁을 주시하고있을 때 위대한 수령님께서 내각비상회의장으로 나오시며 하신 이 교시는 오늘도 우리 가슴 세차게 울려준다.

조선사람, 참으로 오랜 세월 무지와 몽매, 천대와 예속, 수치와 모멸속에 헤매이던 부름이였다.우리 수령님께서 빼앗긴 조국을 찾아주시지 않았다면 어찌되였을지 모르는 수난많은 민족이였다.그 인민을 품에 안아 나라의 주인,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 내세워주신 위대한 수령님, 바로 그 인민을 믿고 인민의 힘을 불러일으켜 전승의 기적을 안아오시였으니 위대한 수령의 품에서 위대한 인민이 태여난다는 고귀한 철리를 얼마나 감명깊게 보여주는 우리 당의 성스러운 행로인가.

우리는 생각해본다.너무도 청소한 국가와 인민을 이끄시고 세계《최강》을 자처하는 제국주의괴수와 맞서야 했던 그때 우리 수령님께서는 무엇으로 하여 그처럼 강인담대하시였던가.

잊을수 없는 이야기가 어려온다.그것은 사대주의, 교조주의자들의 엄중한 죄과로 전쟁국면에 불리한 정황이 조성되였던 때의 일이다.최고사령부를 떠나 험한 길을 이으시여 현지에 나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적들의 공세에 겁을 먹고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지도 않는 《운동전》에 포로되여있는 사대주의자들에게 참으로 준절히 교시하시였다.

적들의 새로운 공세를 격파하는데서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우리자체의 힘으로 적들을 때려부시겠다는 굳은 각오를 가지는것이다.자체의 힘을 믿고 싸우면 그 어떤 강적도 싸워이길수 있다.조선로동당이 있고 당의 두리에 굳게 뭉친 인민과 인민군대가 있는한 우리는 미제의 그 어떤 대규모적인 공세도 능히 격파분쇄할수 있다.

당이 있고 인민이 있는한!

이것이야말로 적들이 들이미는 막대한 살인장비들을 발아래로 굽어보시며 미증유의 시련을 우리 국가와 인민의 승리로 줄기차게 뚫고헤치신 위대한 수령님의 강철의 담력과 배짱의 근본원천이였다.

세인은 한 세대에 두 제국주의를 타승하신 우리 수령님을 강철의 령장, 군사의 영재로 칭송하고있다.특히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창조하신 주체전법들은 오늘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적극 따라배우고있는 훌륭한 전법으로 인정되고있다.하지만 이 신묘한 전법들이 그 어떤 천재적인 지략의 산물이기 전에 《주체전법》이라는 그 뜻깊은 부름처럼 자기 힘에 대한 믿음, 자기 인민에 대한 우리 수령님의 굳건한 믿음에 기인되여있는 사상과 신념의 산아임을 력사는 기억해야 할것이다.

인민에 대한 믿음과 함께 인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은 우리 수령님께서 지니신 특출한 힘이였고 전쟁이라는 준엄한 국면에서도 우리 당이 인민의 당, 인민의 운명의 수호자로서의 본도와 사명에 끝없이 충실하게 한 절대의 원천이였다.

전쟁, 그것은 론할바없이 가렬성과 처절성의 대명사이다.오늘도 지구상의 많은 나라와 지역들에서 일어나는 크고작은 무장충돌과 분쟁들이 사람들에게 기아와 빈궁, 병마의 범람과 같은 고통과 불행을 강요하는 근원으로 되고있다는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조국해방전쟁의 나날을 뒤돌아보는 우리의 마음은 후덥다.

전쟁시기 우리 나라에는 굶어죽거나 얼어죽은 사람, 살길을 찾아 류랑걸식하는 전재민이 없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여, 아시는가.

이것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이 새긴 무수한 기적들중의 하나이며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성스러운 리념으로 하는 우리 당만이 창조할수 있었던 감명깊은 진실이였다.

전재민구호대책에 관한 내각결정, 해방지구 인민생활안정을 위한 대책에 관한 내각결정, 조국해방전쟁에서 희생된 인민군장병 및 인민유격대원들과 애국렬사들의 유자녀들을 위한 학원을 세울데 대한 내각결정, 전반적무상치료제를 실시할데 대한 내각결정…

조국의 운명이 판가름되던 전화의 불길속에서 수없이 취해진 인민생활안정과 관련한 조치들은 우리 당과 국가의 인민적성격을 얼마나 뚜렷이 새겨주고있는것인가.

지금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전화의 나날 부모잃은 고아들때문에 잠 못이루시며 최고사령부에서 친히 전재고아를 돌보아주신 전설같은 이야기를 잊을수 없다.세상에 이런 이야기, 이런 화폭이 그 언제 있어보았던가.

우리 수령님께 있어서 전쟁은 사랑하는 인민을 해치려는 간악한 침략의 무리와의 피어린 싸움이였고 그 인민의 존엄과 운명, 찬란한 미래와 행복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할 판가리결전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전쟁이 한창이던 때에 평양시복구건설총계획도를 작성하도록 하시고 전선에서 싸우는 대학생들을 소환하여 학업을 계속하도록 하시였으며 과학원을 창설하고 백두고원개간의 새 력사를 펼쳐주신 전설같은 이야기들은 이미 널리 알려져있다.세상사람들로 하여금 찬탄과 경이를 금할수 없게 한 이 가슴벅찬 사실들을 돌이켜볼 때에도 어려오는것은 날강도 미제를 하루빨리 몰아내고 우리 인민들에게 행복한 새 생활을 안겨주고싶으시여 그리도 강렬하게 끓어넘치신 우리 수령님의 열화같은 정과 사랑이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조선이 불속에서 솟아오른다.》, 《평양은 살고있다.…날마다, 시간마다 평양은 전설에 있는 금새처럼 페허속에서 부활하고있다.》…

1952년 동유럽의 어느한 나라에서 진행된 세계건축가들의 모임에서 우리 건축가들이 전시한 전후복구건설총계획도를 보고 터친 이 폭풍같은 반향은 제국주의괴수를 때려눕히는 조선의 기적이 과연 어떤 위대한 사랑의 힘에 떠받들린것인가를 다소나마 깨달은 세계의 격찬이기도 하였다.

어려울 때 진심을 알고 시련속에서 진리를 깨친다는 말이 있다.

형언할수 없는 고난과 역경의 나날이였지만, 비록 귀한것 잃은 전쟁의 3년이였지만 우리 인민은 평범한 나날에 미처 다 알수 없는 참으로 목숨같은 운명의 진리를 새겨안았다.그것은 바로 우리 당이야말로 인민을 믿고 하늘처럼 떠받들며 인민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기적도 다 이루어내는 진정한 어머니, 위대한 운명의 품이라는 철리였다.

창당의 닻을 올린지 몇년밖에 안되였지만 가렬한 전화의 불길속에서 우리 당은 이렇게 인민의 마음속에 억척으로 뿌리내리고 인민의 절대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는 불패의 당으로 솟구쳐올랐다.

김일성장군님을 찾아가야 살길이 열리고 우리가 전쟁에서 이길수 있다고 말씀올린 법동농민, 우리가 싸워 이기기만 하면 복구건설은 문제도 되지 않는다고 아뢰인 락원의 녀당원,

전화의 불구름도 막을수 없었고 원쑤들의 야만적인 폭격과 포격도 짓누를수 없었던 영웅적인민의 불굴의 기개와 의지는 바로 위대한 당이 준 신념이였고 전승세대가 자기들의 운명적인 체험으로 새기고 정립하여 후세에 물려준 고귀한 정신적유산이였다.

전승의 추억과 진리가 살아높뛰는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 전시된 한장의 의미깊은 사진에서 우리는 전승세대의 신념의 모습, 위대한 우리 인민의 불굴의 군상을 다시금 본다.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간난신고를 겪으며 다그치는 북행길에서 어린 딸애는 걷게 하고 대신 병든 양을 안은채 찬바람을 헤치며 양떼를 몰아가는 한 녀성의 사진, 그것은 신계미루등의 리찬화영웅의 모습이다.신념이 없으면 홀몸으로도 걸을수 없었던 험난한 1 000여리길을 양떼를 몰아 오직 당을 따르는 불변의 한길로 굴함없이 가고가는 그 모습이 안겨주는 여운은 참으로 크다.

신념이 인생을 결정하듯이 인민의 강대함도 바로 신념이 결정한다.그처럼 준엄한 전화의 불길속에서 추호의 비관이나 락망을 모른 인민, 승리를 확신하며 그렇듯 용감하고 굴함없었던 인민의 마음속에 무엇이 있었는가를 이 한장의 사진은 얼마나 생동히 말해주는것인가.

당이 인민을 믿고 인민이 당을 믿고 받들 때 그것이 곧 승리이고 영광이며 찬란한 미래이다.

70여년전 전승의 밤하늘가에 터져오른 축포성은 단지 전쟁의 승리만을 경축한것이 아니였다.우리 당의 창당의 리념과 정신의 위대함과 숭고함을 고하는 우렁찬 메아리였다.그렇듯 위대한 당을 따라 영원히 승리떨칠 우리 인민의 밝고 창창한 앞날을 축복하는 경축의 불보라였다.

바로 이 전승의 광장을 도도히 굽이쳐간 승리자들의 대오가 참혹한 전쟁의 페허우에 또다시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이며 천리마의 기적을 안아올리였고 남들이 수백년 걸은 길을 14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주름잡으며 사회주의공업화의 력사적성업을 성취하였다.바로 이 신념과 의지의 인민이 지구상에 반사회주의광풍이 어지럽게 불어칠 때에도 당을 따르는 충성의 일편단심을 변함없이 간직하고 혁명의 붉은기를 높이 휘날리며 사회주의를 굳건히 수호하였다.

하거늘 얼마나 위대한 전승의 기적인가.

당대의 승리만이 아니라 이 나라, 이 조선의 영원한 승리의 정신과 전통을 낳은 우리의 7.27이다.이 나라, 이 인민이 영원히 영웅조선, 영웅인민으로 존엄떨칠수 있는 고귀한 정신과 넋을 떠올린 우리의 전승이다.

영웅적인민이란 어떤 인민인가.바로 인민대중제일주의의 성스러운 리념을 간직하고 변함없이 계승해나가는 위대한 우리 당을 영원히 한마음한뜻으로 따르는 일편단심의 인민이다.

위대한 당이 우리를 향도하고 전승세대의 신념의 넋이 굳건히 이어질 때 승리는 영원히 조선의것이라는것을 력사와 미래에 선언하는 장쾌한 뢰성이 전승절경축의 축포와 더불어 오늘도 이 강산을 진감한다.

불패의 당을 따라, 백전백승의 향도자 우리 당 따라 이 세상 끝까지 가고갈 수천만 인민의 신념과 의지, 위대한 당의 두리에 더욱 굳게 뭉쳐 공산주의 새 아침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갈 영웅조선, 영웅인민의 불굴의 기개와 정신이 바로 그렇게 이 행성을 진감하며 영원한 조선의 승리를 확언하고있다.

본사기자 방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