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5일《로동신문》
대미추종은 항시적인 불안을 초래한다
지금 미국과 그 동맹국들사이의 관계가 편안치 않다.사실상 전세계에 대한 관세전쟁을 선포한 미국은 동맹국들도 례외로 두지 않고있다.지어 동맹국령토에 대한 병합타령까지 로골적으로 늘어놓고있다. 지금껏 미국에 추종하여오던 나라들이 갈팡질팡하고있다. 서방나라들의 정객들과 언론들은 미국의 공갈정책은 약육강식의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고있음을 시사하여주고있다고 개탄하고있다. 영국왕립국제문제연구소의 한 연구사는 미국의 전통적인 동맹국들은 이 나라와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돌이켜보고 나아가서 경제와 정치 지어 군사적으로 일정하게 관계를 차단하지 않으면 안될수도 있다고 주장하였다. 상전을 등에 업고 재침야망실현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려는 심보를 가지고있는 일본도 적대국이든 동맹국이든 가리지 않는 미국의 무차별적인 언행에 몹시 불안해하고있다. 최근 미국은 미일동맹관계를 념두에 두고 저들은 일본을 지켜야 하지만 일본은 미국을 지켜주지 않는다고 하면서 일본이 미국과의 관계를 리용하여 재부를 모으고있다고 불만을 표시하였다.미일안보조약의 개정을 암시하기까지 하였다.미정계에서는 미군주둔비용의 부담액을 늘이도록 일본측에 요구하여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울려나왔다. 일본이 당황해하고있다.내각관방장관은 서둘러 《미국이 핵을 포함한 모든 능력을 리용하여 의무를 다하는데 대해 전적인 신뢰를 표시하고있다.》고 하면서 일미동맹의 《억제력 및 대처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력설하였다.미군주둔비용문제와 관련하여서도 《일미 두 나라 정부의 합의에 따라 적절하게 분담되고있다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동맹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겠다.》고 떠들었다.방위상도 《여러 기회에 일미안보조약밑에서의 대일방위의무를 확인하고있다.》고 하면서 일본과 국제사회를 둘러싼 안전보장환경이 날로 엄혹해지고있는 속에서 동맹의 중요성은 커지고있다, 미국측과 앞으로도 계속 의사소통을 밀접하게 유지해나갈것이다고 중언부언하였다.얼마전 일본을 행각한 미해병대 사실 주일미군의 끊임없는 군사연습소동으로 하여 일본인들은 발편잠을 자지 못하고있다.특히 미군용기들의 리착륙소음은 사람들로 하여금 매일, 매 시각 불안과 공포감을 느끼게 하고있다.언제, 어느곳에서 대참사가 발생할지 누구도 예측할수 없다.하지만 일본당국자들은 주일미군에 의한 각종 사고와 범죄가 발생해도 속수무책이다.간혹 재발방지요구를 할 때도 있는데 아무런 힘도 느껴지지 않는 일본의 항의와 그 어떤 대책도 없는 미국의 사죄놀음은 일본국민의 불안과 반감을 눅잦히기 위해 량자가 할수없이 펼치군 하는 단막극에 불과하였다.그토록 많은것을 희생시키면서까지 대미추종을 해왔지만 판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번져지고있다.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저들에게 불리하게 되여가고있는 력량관계를 역전시키고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해보려고 모지름쓰고있다. 그 방도중의 하나가 일본과의 동맹강화이다. 일본을 돌격대로 내세워 다른 대국들을 견제하고 세계제패야망을 손쉽게 실현하려는것이 미국의 음흉한 기도이다. 하지만 리윤문제에서는 사정이 다르다.일본이라고 하여 절대로 례외대상으로 봐주지 않는다.미국은 저들의 공갈앞에서는 하수인의 아첨도 간청도 통하지 않는다는것을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대미추종은 항시적인 불안을 초래하기마련이다.하수인은 오만한 상전의 표정과 입놀림만 안타까이 지켜보며 마음을 바재이는수밖에 없다. 자국을 《전쟁할수 있는 국가》로 만들어 해외침략의 길에 나서려는 일본의 뿌리깊은 야심과 함부로 벗어버릴수 없는 대미추종사이에는 이토록 심각한 모순이 있다. 본사기자 허영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