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8일《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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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정치학원의 교단에 세워진 붉은기
붉은기, 전면적부흥의 새로운 전기를 펼치며 힘차게 나아가는 내 조국의 그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기발이다.항일의 넋이 어린 백두의 전구들을 찾아가는 답사행군대오의 앞장에서도 붉은기가 휘날리고 증산의 동음 높이 울리는 공장들의 구내길과 풍요한 가을을 마중해가는 농장들의 포전길에서도 붉은기가 나붓기고있다. 그러나 조선로동당 중앙간부학교의 교단에 세워진 붉은기는 비상히 심원한 의미와 강렬한 지향으로 사람들의 심금을 세차게 울려주고있다.사연깊은 그 기발은 온넋과 피와 살을 붉은 일색으로 물들인 혁명의 골간들을 대대적으로 키워 새시대 당건설의 전성기를 열고 우리 당의 명맥과 백승의 향도력을 천추만대로 이어나갈수 있는 확고한 담보를 마련하시기 위해 기울이신 절세의 위인의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오늘도 뜨겁게 전하고있다. 《우리는 지난해 3월 30일 당간부양성의 원종장을 세계적인 학원으로 건설하고 우리당 중진의 교대자들을 훌륭히 키우는것은 당의 전망적발전문제, 혁명위업의 계승과 직결되여있는 중차대한 문제라고 하시면서 수도의 명당자리에 건설부지도 잡아주시고 설계중심과업들도 가르쳐주신 이윽고 순간 일군들은 눈앞이 확 트이는것만 같았다. 붉은기, 우리당 정치학원의 성격을 그보다 더 명백하게 부각시킬수 있는 명안이 또 무엇이랴. 붉은기는 혁명의 상징이다.당도 정권도 없었던 일제식민지통치의 암담한 시기 항일투사들은 붉은기를 높이 들고 조국해방의 새봄과 공산주의세상을 안아오기 위해 혈로를 헤쳤다.선렬들에게 있어서 사령부귀틀집마당가에 휘날린 붉은기는 주체의 진리를 새겨주는 신념의 표대였고 험로역경에서도 승리적으로 전진하게 하는 투쟁의 기치였다.우리 혁명의 개척세대가 후대들에게 넘겨준 유산도 붉은기이고 승리하는 그날까지 혁명가들이 들고나아가야 할 계주봉도 붉은기이다.붉은기야말로 투사들의 리념과 정신을 계승하여 주체위업의 양양한 전도를 억척같이 담보해나갈 우리당 핵심골간들을 육성하는 혁명대학의 성격을 뚜렷이 보여줄수 있는 상징인것이다. 백두밀림에서 나붓기던 붉은기를 우리당 정치학원의 교단에 세우도록 하신 절세위인의 높은 뜻을 새길수록 일군들의 마음속에서는 고마움의 물결이 일렁이였다.그러나 3호강당에 들어서신 우리당 정치학원의 면모와 교육환경을 철두철미 조선로동당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그 혁명적성격이 최대로 살아나도록 끊임없는 로고를 바쳐가시는 절세의 위인의 자애로운 영상을 우러르는 일군들의 생각은 깊어졌다. 온 사회를 붉은기사상으로 일색화하려는것은 하기에 지난해 5월 21일 감격의 그날 강령적인 연설도 하시고 준공테프도 끊으신 이어 혁명사적관, 교육과학전시관, 당건설과목학습실을 돌아보신 교단에 세워진 붉은기에 정겨운 시선을 돌리신 절세위인의 고귀한 가르치심을 새길수록 일군들의 가슴은 젖어들었다.이 교정에 들어섰다면 어떤 사람이 되여야 하는가를, 당의 강화와 국가의 부흥을 위하여 이제부터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분투해야 하는가를 성스러운 교단의 붉은기는 열백번의 강의보다 더 큰 감화력과 설득력으로 학생들에게 가르쳐줄것이라는 확신이 그들의 얼굴마다에 비껴있었다. 조선로동당 중앙간부학교 개교식이 지난해 6월 1일에 성대히 진행되였다.그 뜻깊은 의식에 몸소 참석하신 조선로동당기앞에서 전체 학생들은 붉은기를 높이 들고 선서를 하였다.창당의 리념이 빛발치는 붉은 기발과 끝까지 운명을 함께 하는 붉은기정신의 체현자, 우리 당의 영광과 미래를 굳건히 담보해나가는 주체혁명의 기수가 되여 영원히 당중앙의 령도에 충실할것을 엄숙히 맹약하는 그들의 우렁찬 목소리는 금수산지구의 하늘가에 메아리쳤다. 우리당 정치학원의 교단에 세워진 붉은기, 절세위인의 숭고한 의도와 크나큰 기대가 실려있는 그 기발을 바라보며 인민은 확신하고있다.조선로동당의 권위있는 정치학원에서 우리 당이 몇백년의 후사도 마음놓고 맡길수 있는 유능한 당일군,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주체형의 붉은 피만이 차넘치는 핵심골간들이 무성한 숲처럼 자라나 백두의 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충실히 받들어가게 되리라는것을. 본사기자 김승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