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9일《로동신문》

 

숭고한 혁명적의리의 최고정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현철해동지에게 베푸신
고귀한 은정에 대한 이야기

 

주체혁명이 낳은 특출한 혁명가이며 능숙한 군사정치가였던 현철해동지,

참다운 혁명가적품성과 고결한 인간미를 지니고 당의 위업에 충직하였으며 조국과 혁명, 인민을 위하여 자그마한 가식도 없이 헌신한 혁명전사의 심장이 고동을 멈춘 그 비통한 날로부터 세번째의 5월 19일이 왔다.

미증유의 새 변혁시대를 장엄히 떠올린 우리 조국의 사변적인 날과 날의 련속속에 어느덧 3년이 되였다.

년년 이날이면 신미리애국렬사릉을 찾으시여 현철해동지의 묘소에 정히 꽃송이를 진정하시며 너무도 간절하여 산처럼 쌓였던 그리움의 정과 열을 한껏 터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영광스러운 우리 혁명의 력사는 동지애의 력사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갈피갈피 정녕 눈물없이는 더듬을수 없는 혁명적의리의 날과 달들이 흘러왔다.

세계가 알지 못하는 숭고한 의리의 력사가 엮어지던 나날에는 하늘도 머리숙여 경의를 드릴 눈물겹고 전설같은 위대한 동지애의 서사시가 뜨겁게 수록되였다.

그 감동적인 사연을 정히 펼치고저, 그 하많은 이야기들중 일단이라도 전하고저 우리는 정히 펜을 들었다.


성스러운 조선로동당력사에 영원불멸할 화폭


장장 80성상, 최장의 집권력사를 가진 혁명적당 조선로동당,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은 뜻과 생사를 같이하는 혁명동지보다 귀중한 존재는 없고 령도자를 중심으로 하는 동지적단결의 위력보다 더 강대한 무기는 세상에 없다는 위대한 철리, 동지애의 위력으로 전진하는 바로 여기에 우리 당의 무진한 강대성이 있고 령도적권위가 빛발치는것이며 무궁한 미래가 확고히 담보된다는 진리를 혁명사에 새기였다.

전대미문의 시련의 나날 매일같이 전해지는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활동보도와 함께 항상 장군님의 곁에 그림자처럼 있으면서 장군님을 충직하게 보좌해드리던 모습으로 사람들의 뇌리에 깊이 인박힌 현철해동지,

오늘도 우리곁에 서있는것은 자신에게 있어서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큰 힘이 된다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늘 외우시던 현철해동지,

나라없던 암담하던 시기 막돌처럼 버림받으며 이역의 낯설고 거친 들에 내던져졌던 불우한 《유복자》소년으로부터 동지애로 승승장구하는 조선로동당의 성스러운 력사의 상징으로 영생의 최절정에 오른 현철해동지,

현철해동지의 한생의 공적을 최상의 높이에 떠올리시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현철해동지는 준엄한 조국해방전쟁시기 영광스러운 친위중대시절로부터 수십년간 위대한 수령님을 결사옹위하는 투쟁에서 남다른 영웅성과 희생성을 남김없이 발휘하였으며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위대한 장군님곁에 항상 그림자처럼 따라붙어 선군혁명령도를 충직하게 보좌하면서 인민군대가 시대와 력사앞에 자기 본연의 임무를 충직하게 수행할수 있게 하였습니다.

인민군대를 당과 수령의 령도에 무한히 충실한 혁명적무장력으로 강화발전시키는 성업에 헌신하여온 현철해동지의 삶은 그 누구도 대신할수 없으며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커다란 공적입니다.》

가슴에서 넘쳐나는 격정의 눈물이 없이는 접할수도 없고 전할수도 없는 위대한 혁명적의리와 숭고한 동지적사랑의 이야기는 우리 당의 동지애의 력사가 어떻게 아로새겨지는가에 대한 정답으로 될것이다.

3년전 5월 18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현철해동지의 병세가 악화되고있다는 급보를 받으시였다.

하루, 한순간도 잊으신적이 없는 가장 존경하여 마지않는 혁명선배, 전심전력 다해 몸을 보중하여 앞으로도 계속 자신의 곁에서 귀중한 고견을 주기 바라시며 매일, 매 시각 생에 활력을 부어주시던 혁명의 원로가 마지막시각을 가까이하고있었던것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천사만사를 뒤로 미루시고 차를 달리시였다.

혼수상태로 침상에 누워있는 현철해동지의 이름을 안타까이 부르고 또 부르시기를 그 몇번…

다문 얼마동안만이라도 생명을 연장해주기를 바라시여 의료일군의 손을 꽉 잡으신채 거듭거듭 뇌이시는 그이의 안타까우신 음성에 방안은 비애에 잠기였다.

자신의 불같은 사랑과 정을 다 받지 못하고 그가 끝내 눈을 감았을 때에는 《현철해동지, 내가 왔습니다.한번 눈을 떠보십시오.그렇게 정을 나누다가 작별인사 한마디없이 가면 난 어떻게 합니까? 아바이!》라고 오열을 터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밤, 소리없이 깊어가는 그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집무실에서 현철해동지의 장의식과 관련한 협의회가 있었다.

무거운 비애에 잠기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엄숙한 음성이 일군들의 페부에 뜨겁게 흘러들었다.

생의 전 기간 투철한 신념과 티없이 깨끗한 량심을 지니고 조선로동당의 성스러운 위업에 무한히 충직하였던 현철해동지는 우리 후세들이 따라배우고 길이 찬양해야 할 충신전사의 귀감이다.

그런것만큼 우리는 성의와 도리를 다해 장의행사를 잘 준비하며 마지막길을 가는 현철해동지를 유감없이 보내드려야 한다.…

장의식장소로부터 조의방문대상, 령구차선정, 신미리애국렬사릉까지의 로정…

규모와 형식에서 전례를 깨뜨린 장의행사방안, 이 모든것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제기하시였다.

협의회를 결속하시면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현철해동지를 잃은 아픔을 무엇으로 가실수 있으랴만 이렇게 마지막길이라도 잘 보내드리면 그래도 비통한 자신의 마음이 다소나마 진정될것같다고 하실 때 장내엔 흐느낌소리만이 높아갔다.

5월 20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김일성훈장, 김정일훈장수훈자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성 총고문 조선인민군 원수 현철해동지의 서거에 즈음하여 고인의 령구를 찾으시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시였다.

어느때나 《아바이》라는 육친의 정속에 아껴주고 위해주시던 현철해동지, 항상 그리운 정에 사무치시여 하루, 한시간을 백날맞잡이로 그렇듯 다함없는 사랑을 부어주시였건만 그 진정을 다 받지 못하고 심장의 고동을 멈춘 그의 얼굴에서 점도록 눈길을 떼지 못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비록 목숨은 졌어도 영원히 변함없는 충신의 근엄한 자세였고 수령앞에 나설 때의 항용 그 모습이였다.

준엄한 조국해방전쟁시기 영광스러운 친위중대시절로부터 수십년간 위대한 수령님을 결사옹위하는 투쟁에서 무비의 영웅성과 희생성을 남김없이 발휘하였으며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혁명령도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면서 우리 장군님의 그림자가 되여 인민군대를 오직 수령의 령도만을 받드는 충실한 혁명적무장력으로 강화발전시키는 성업에 헌신하여온 현철해동지를 잃은것은 우리 당과 군대, 인민에게 있어서 보상할수 없는 손실로 된다고 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형언할수 없는 격정으로 샘솟는 눈물을 금치 못하는 유가족의 흐느낌소리가 엄숙한 고요를 깨뜨렸다.이윽하여 장내는 온통 눈물의 바다로 화하였다.…

5월 22일,

이날은 천금을 주고도 살수 없는것이 동지의 사랑과 믿음이며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켜야 하는것이 동지에 대한 의리이라는 위대한 동지관을 지니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가장 아끼시던 견실한 혁명가를 잃은 크나큰 상실의 아픔을 금치 못하시며 고인의 령구를 메고 발인하신 날로 우리 당력사에 뜻깊게 수록되여있다.

현철해동지가 과연 어떤 혁명가였는가를, 우리 조국과 인민앞에 쌓아올린 그의 한생의 공적이 어떤것인가를 온 나라 천만인민이 다 알수 있게 령구우에 성스러운 국기를 덮어주도록 하시고 몸소 령구를 메시고 충신전사의 마지막길을 바래우시며 애석함을 금치 못해하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세상을 놀래운 충격적인 화폭이였다.

백천마디의 말로도 대신할수 없는 절세위인의 숭고한 혁명적의리의 세계에 접하여 4.25문화회관광장에 정렬해있던 조선인민군 장병들이 일시에 눈물의 바다를 펼치였던 그 시각을 우리 어찌 세월이 흐른들 잊을수 있으랴.

정녕 그날은 령도자의 위인적풍모에 매혹된 천만의 대오가 하나로 뭉쳐 용용한 충성의 대하를 이룬 위대한 김정은시대에 대하여, 우리 인민모두의 운명도 미래도 다 맡아안으시고 주체혁명위업의 장엄한 려정을 거폭적인 확대에로 승화시켜나가시는 위대한 인민의 어버이의 혁명적의리와 열화같은 동지적사랑에 대하여 더욱 사무치게 절감한 참으로 특기할 날이였다.

위대한 수령, 위대한 령도자의 품에 안겨 혁명과 동지를 알고 혁명을 위해 한생을 값있게 사는 생의 철학을 배운 조선로동당의 수많은 충신들이 안치되여있는 신미리애국렬사릉,

숭엄히 울리는 애도사, 정숙이 깃든 릉에 끝없이 메아리치는 조총소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자신과 생각과 결심이 항상 일치한 믿음이 가고 뜻과 정이 통하는 혁명전우, 어느때나 무릎을 마주하고 사업을 의논할수 있는 귀중한분으로 무한히 존대하시던 현철해동지,

현철해동지가 오래오래 앉아있으면서 혁명가로서의 삶을 빛내여가도록 도와주고 보호해주는것이 우리가 장군님앞에 지닌 의리와 혁명선배에 대한 도리를 지키는 길이라고 하시며 그렇듯 온갖 지성을 다하여 위해주신 세상에 둘도 없이 귀중한 혁명선배와 이렇게 영결해야 한단 말인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실로 가슴터지는 아픔을 금할수 없으시였다.

천근인듯 만근인듯 무거운 걸음으로 현철해동지의 유해앞으로 다가가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명예위병이 드리는 삽을 마다하시고 두손에 흙을 정히 담아 유해에 얹으시였다.

한줌, 두줌…

사무치는 그리움, 애끊는 정을 정녕 억제할수 없으시여 생존의 현철해동지를 따뜻이 포옹하시듯 묘비를 뜨겁게 부여안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엄숙히 거행되는 영결식에 참가한 사람들 아니 눈물겨운 화폭을 우러르는 온 나라 인민의 가슴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가야 할 혁명의 길에 다진 맹세 변치 말자 한별을 우러러보네》의 노래구절이 합창으로 장중하게 메아리치는 극적인 순간이였다.

성스러운 조선혁명이자 곧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아로새기시는 위대한 동지애의 력사이다!

위대한 력사의 체험자들, 목격자들은 인간과 동지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야말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천품이며 령도자로서, 혁명가로서, 장군으로서의 그이의 특출성, 위대성도 동지애에 뿌리를 두고있음을 깊이 절감하였다.

자신께서 온밤 고르고고르시여 장의식장에 게시하도록 해주신 현철해동지의 초상견본, 자신의 심중에 너무도 친숙하고 소중히 간직된 사연깊은 돌사진의 모습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시며, 차마 발길을 떼지 못하시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로혁명가는 비록 우리곁을 떠나가지만 현철해라는 이름은 장군님의 존함과 더불어 영원히 기억될것이며 그의 고귀한 넋과 정신은 날로 승승장구하는 우리 당의 위업, 위대한 우리 국가와 공화국무력의 눈부신 강화발전과 더불어 영생할것입니다.》

실로 생애의 마지막순간까지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위업에 무한히 충실하고 오직 한마음 당을 따라 혁명의 한길을 곧바로 꿋꿋이 걸으며 우리 당건설과 혁명무력의 강화발전에 지울수 없는 공적을 세운 현철해동지의 삶이 영생의 빛발을 받아안으며 천만의 가슴속에 금문자마냥 더욱 깊이 아로새겨지는 력사적인 순간이였다.


하늘땅 끝까지 따를 위대한


60년간 혁명의 군복을 입고 애국성업에 한생을 바친 현철해동지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한생 변할줄 모르는 혁명적신념과 의리를 간직하고 일편단심 당과 수령을 충심으로 받들어온 그의 생의 자욱자욱에 대하여 아는 사람은 세상에 많지 못하였다.

혁명적당의 무장력인 우리 군대의 정신적기둥의 초석을 굳건히 다지고 정치사상강군건설을 위해 바친 현철해동지의 특출한 공적을 온 세상이 다 알게 하고 후세토록 찬양하여야 한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이런 열화같은 동지적의리의 세계속에서 현철해동지의 국가장의행사가 엄숙히 거행된지 얼마 안있어 조선기록영화 《빛나는 삶의 품》의 련속편인 《태양의 가장 가까이에서》가 세상에 나오게 되였다.

더없이 귀중한 혁명동지를 잃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애석함과 상실의 아픔을 절감하며, 현철해동지의 일편단심의 생을 자양으로 하여 위대한 당중앙을 충심으로 받들 일념을 간직하며 보는 사람 누구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눈물을 흘리고 또 흘리는 조선기록영화 《빛나는 삶의 품》32 《태양의 가장 가까이에서》,

담고있는 내용에 있어서, 인식교양적의의에 있어서 이 세상 더없는 가치와 무게를 가지는 력사기록이 불과 20여일만에 완성되게 된 사연은 그 얼마나 만사람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는것인가.

혈육들도, 가까운 친지들도 미처 몰랐던 현철해동지의 인생행로와 자취마다에 어린 하많은 사실들도 몸소 고증해주시고 편집과정에 제기되는 문제들도 수시로 료해하시며 정력적으로 지도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한없는 의리의 세계에서 만사람을 격동시키는 기록영화가 세상에 태여나게 되였던것이다.

만경대혁명학원과 친위중대시절을 비롯한 해방직후와 전후시기의 사진들을 찾기 위하여 심혈을 기울이시고 해당 단위에 보내줄 현철해동지의 사진을 한장한장 고르시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지새우신 밤은 그 몇밤이였던가.

마침내 만경대혁명학원과 친위중대시절에 찍은 다섯장의 사진을 찾아냈을 때에는 다음날 새벽까지 색날은 사진들을 거듭거듭 보아주시며, 오랜만에 사랑하는 동지를 반가이 품에 껴안으신듯 사진들을 손에서 놓지 못하시며 현철해동지가 꼭 다시 살아온것만 같다고, 그를 훌쩍 떠나보내고 마음이 아팠는데 이렇게 그의 옛 사진들과 기록화면자료들을 찾아내고 위대한 수령님, 위대한 장군님과 뗄래야 뗄수 없이 얽혀진 그의 인생행적을 기록영화에 그대로 수록할수 있게 된것이 정말 기쁘다고 눈굽을 뜨겁게 적시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정을 쏟아 넋을 부어주신 전사들, 수령의 품을 혁명의 품, 어머니품으로 알고 수령과 운명을 같이해온 충신들에 대한 의리를 본분으로 삼고계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대한 동지적사랑을 떠나 어떻게 억만금과도 대비할수 없는, 세계가 처음 보는 이런 기념비적재보가 태여날수 있었으랴.

떠나간 혁명동지를 위하여 이처럼 최대의 경의를 드린 위대한 열의인, 의리인을 력사는 알지 못한다.

2022년,

조국과 인민, 혁명에 대한 숭고한 사명감을 안으시고 강국건설의 험로역경을 진두에서 헤치시며 공화국의 발전행로에서 가장 긍지높은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를 빛내여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혁명령도의 일각일초는 천금보다 귀중하였다.

하지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그처럼 분망하신 속에서도 어느 한시도 현철해동지를 잊지 않으시고 그리신줄을, 현지지도의 길에 함께 동행할수 없는 아쉬운 마음으로 곁에 있었으면 하고 정다운 그 이름을 불러보시며 못다 주신 사랑이 있으신듯 온갖 성의를 다하고계신줄 유가족들도, 온 나라 인민들도 그때는 미처 알수 없었다.

현철해동지의 국가장의행사가 엄숙히 거행된 날로부터 며칠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해당 일군을 전화로 찾으시였다.

현철해동지의 유가족이 지금 어디서 살고있는가, 가족들이 다른 의견이 없다면 현재 살고있는 살림집에서 그냥 살도록 해주어야 한다시며 생활조건도 현철해동지가 살아있을 때처럼 보장해주며 나이가 많은 부인의 치료문제까지 헤아리시여 고급승용차도 배당해주도록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가족들을 만나 의견을 들어볼데 대한 그이의 과업에 따라 작성된 대책안을 보아주실 때에도 혁명선배에 대한 영원한 동지적의리가 넘쳐나는 친필을 남기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

《경애하는 원수님!…》

가슴속에서 사품치는 격정을 터쳐 부르고 또 부르고싶은 아, 위대하신 어버이!

과연 그 어떤 진정을 고이면 세상에 오직 한분뿐이신 위대하고 자애롭고 의리깊으신 우리 원수님의 대해같은 사랑에 보답할수 있을것인가.

고마움에 겨워 흘리는 눈물, 대대손손 못잊을 은정에 북받치는 오열을 누르지 못하는 유가족의 눈물이 현철해동지의 체취가 속속 슴배여있는 방안을 뜨겁게 적시였다.…

그때로부터 두달 남짓이 지난 8월 14일 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현철해동지의 집에 전화를 걸어오시였다.

《어제가 현철해동지의 생일이기때문에 그의 묘소를 찾으려고 하다가 갑자기 일이 제기되여 찾지 못하였습니다.그런데 온 가족이 다 묘에 찾아가 꽃다발을 드리였다니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둘째손녀도 할아버지묘에 갔댔습니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갈리신 음성을 달아오른 가슴에 새기던 온 가족은 물목이 터진듯 울음바다를 펼치였다.

그 격정의 눈물이 가라앉기도 전에 또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어느한 군관학교에서 공부하고있는 둘째손녀가 알려오기를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자기에게도 전화를 걸어오셨다는것이 아닌가.

혼자서라도 할아버지의 묘소에 찾아가보았을걸 그랬다고 나무람하시며 자신께서는 사업이 몹시 긴장하여 할아버지묘소에 찾아가보지 못하였는데 너는 꼭 찾아가보아야 한다고, 찾아가서 묘소에 꽃다발을 드리고 할아버지처럼 당과 조국을 위하여 혼심을 깡그리 바치는 훌륭한 일군이 되겠다고 결의도 다져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하시며…

유가족모두의 가슴에서는 진정할길 없는 격정의 파도가 일었다.…

그해 10월 어느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조선혁명박물관을 찾으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은정어린 조치를 취해주시고 현철해동지에 대한 자료전시를 최상의 수준에서 잘해야 한다고 하신 말씀에 따라 꾸려진 《혁명전우관》의 호실을 돌아보시기 위해서였다.

현철해동지의 자료를 전시한 호실은 자신께서 나와서 보아주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호실로 걸음을 옮기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넓은 방의 4개 벽면에는 현철해동지와 함께 계시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영상사진문헌들이 정중히 모셔져있었고 유물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일일이 가르쳐주신대로 유리함에 보관되여있었다.

현철해동지의 자료를 전시한 호실이 그처럼 훌륭히 꾸려지던 나날은 사랑하는 혁명동지에 대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의리가 더욱 뜨겁게 빛발친 참으로 잊지 못할 나날이였다.

조선혁명이 얼마나 피어린 자욱자욱을 걸어왔는가를, 그 피의 대가를 절대로 헛되이 하지 말아야 함을 당부하듯 철령을 배경으로 서있는 현철해동지의 랍상,

간고처절하던 1990년대, 조선혁명이 가장 큰 시련과 난관을 겪을 때 매일같이 전 전선을 종횡무진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곁에서 항상 보아오던, 수첩을 들고 정중한 자세로 서있는 눈에 퍽 익은 현철해동지의 모습은 생시처럼 장군님을 수행해드리던 자세그대로였다.

현철해동지의 실지모습과 대비해보시려는듯 몇걸음 앞으로, 뒤로 자리를 옮기시기를 그 몇번, 수행한 일군들더러 가까이에 가서 보라고 이르시기를 몇번…

현철해동지가 수첩을 들고있는 손자세도 여러 사진문헌들에 있는 모습을 자세히 보고 그대로 수정할데 대하여 일깨워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윽고 현철해동지의 체취를 느껴보시려는듯 손까지 다정히 만져보시였다.

그러시고는 그의 엄지손가락의 특징이며 그가 입던 야전솜옷의 세부까지 자상히 알려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우러르며 일군들 누구나 뜨거운 격정을 금치 못하는데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나는 현철해동지와 한집안식구나 같기때문에 그를 잘 압니다.》라고 사랑과 정이 넘치는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가없는 하늘, 바다의 깊이에도 견줄수 없는 그 웅심깊은 의리심에 일군들모두가 감복과 충격을 금할수 없었다.

그 규모와 내용에 있어서 전례를 깨뜨린 조선혁명박물관 《혁명전우관》의 17호실의 출현,

이 경이적인 사실과 더불어 위대한 당중앙의 두리에 천겹만겹 일심일체의 성새를 이룬 천만의 대오는 거대한 진리를 다시금 받아안았다.

천금을 주고도 살수 없는것이 동지의 사랑과 믿음이며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켜야 하는것이 동지에 대한 의리이라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대한 동지관을, 동지애로 개척되고 전진하여온 우리 혁명을 혁명적동지애의 위력으로 끝까지 완성하여야 한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억척불변의 신념을.

수령의 전사로서, 조선의 혁명가로서 받아안을수 있는 영광과 행복의 최절정에 오른 현철해동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강렬한 그리움속에 잊지 못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대한 동지애의 세계속에서 현철해동지의 이름은 한생 자기 수령과 뜻을 같이하며 애국성업에 한몸 다 바칠 때 영생한다는 진리를 확증하며 더욱 찬연히 부각되고있다.

산과 들에 록음이 짙어가던 이태전 5월 19일이였다.

늘 마음속으로 《동지애의 노래》를 부르시며 어느 한시도 잊으신적이 없는 현철해동지에 대한 불같은 그리움으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신미리애국렬사릉을 찾으시였다.

365일의 낮과 밤, 자신의 투쟁과 생활속에 항상 함께 있으면서 위대한 새 변혁시대를 향하여 전진하는 혁명대오의 제일선에서 충신의 귀감으로, 견실한 혁명가, 진실한 인간의 본보기로 영생하는 충신원로,

생전의 모습그대로인 돌사진앞에 서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심중에는 실로 불덩어리를 안은듯 뜨거움이 북받쳐올랐다.

나라가 최악의 국난을 이겨낼 때에도, 국가방위력강화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갈 때에도 언제한번 잊으신적이 없는 모습, 항상 곁에서 힘을 주고 용기를 주던 현철해동지의 모습을 보고 또 보시며 오래도록 심중의 대화를 나누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성스러운 주체혁명이 낳은 특출한 충신, 참다운 혁명가적품성과 고결한 인간미를 지니고 당의 위업에 무한히 충직하였으며 조국과 혁명, 인민을 위하여 자그마한 가식이나 사심도 없이 헌신한 혁명전사의 진실하고 결곡한 모습과 값높은 생을 회억하시며 현철해동지의 묘소에 꽃송이를 정히 진정하시고 그를 추모하여 깊이 묵상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지난해 5월 19일에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현철해동지의 서거 2돐에 즈음하여 신미리애국렬사릉을 찾으시여 모두가 가장 높이 우러러보는 영광의 단상에서 우리 조국의 존위와 더불어, 위대한 장군님의 위대한 존함과 더불어, 백전백승하는 우리 군대의 빛나는 명예와 더불어 영생할것을 기원하시며 경모의 마음을 담아 현철해동지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시였다.

혁명적당의 무장력인 우리 군대의 정신적기둥의 초석을 굳건히 다지고 정치사상강군건설을 위해 바친 현철해동지의 특출한 공적은 후세토록 불멸할것이며 그의 넋과 친근한 모습은 우리 군대 전체 장병들의 심장속에 영원히 함께 있을것이라고 끓어오르는 정회속에 말씀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하며 가슴에서 치밀어오르는 격정으로 하여 솟구치는 눈물을 금치 못하게 한 영원불멸할 화폭이였다.

력사의 어느 갈피에, 그 언제 어느 령도자가 혁명과 동지라는 신성한 이름앞에 이처럼 충실하고 이처럼 고결한 의리의 경륜을 펼친적 있었던가.

위대한 수령을 충심으로 높이 받들어나가는 전사의 고귀한 신념과 의리와 영예가 함축되여있는 부름 참된 충신,

우리 당의 참된 충신인 현철해동지의 생을 영생의 절정에서 빛내여주시여 순간을 살아도, 백년을 살아도 현철해동지처럼 생을 고결하게, 아름답게 빛내이려는 우리 시대 인간들의 숭고한 리상과 지향을 최상의 높이에로 승화시켜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혁명동지에 대한 다함없는 사랑과 의리로 위대한 일심단결의 력사를 광휘롭게 엮어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업적은 성스러운 우리 혁명사와 더불어 길이 빛날것이다.

동지애의 위대한 혁명철학으로 우리 조국의 전진과 승리를 이룩해나가려는것은 조선로동당의 표대이다.

세상에 둘도 없는 이 위대한 혁명철학이 있어 위대한 우리 인민의 행복과 영광을 위한, 위대한 우리 국가의 전면적부흥발전을 위한 거창하고도 거폭적인 대업은 승승장구의 길을 내닫고있다.

애오라지 세상에 오직 한분뿐이신 인민의 위대한 어버이이시며 우리 혁명의 천하지대본인 일심단결의 위대한 중심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과 충성의 일편단심에 사는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현철해동지처럼 경애하는 그이를 신념과 의리로 받들어나가는것보다 더 큰 열망, 더 큰 영광은 없다.

본사기자 량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