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1일《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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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수 없는 향하리의 밤
오늘 우리 당은 주체혁명위업을 줄기찬 승리와 영광에로 강력히 인도해나가고있으며 불패의 전투력과 원숙한 령도력으로 하여 세계 그 어느 나라 당도 지닐수 없는 절대적권위와 위신을 지니고있다. 그 빛나는 투쟁사에 대해 생각할 때면 《당의 통일단결을 백방으로 강화하며 당중앙의 유일적령도밑에 전당이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 강철같은 조직규률을 확립하여야 한다.》 1950년 12월 어느날 찬바람부는 북방산골의 밤은 소리없이 깊어가고있었다. 허나 그 시각 창밖에서는 겨울바람이 기승을 부리고 랭기서린 방구석의 구멍들과 틈새들에서는 내굴이 슴새여나왔지만 불빛이 희미한 상우에 수북이 쌓인 원고지들에는 사색에 사색을 거듭하시다가 다시 글줄을 달리시기를 그 몇번… 사실 항일무장투쟁시기에도 불멸의 로작을 집필하시던 밤은 한두번이 아니였건만 향하리의 이밤 그이의 심중에는 참으로 하많은 생각이 갈마들고있었다. 당시 모든것이 한방향으로만 지향되여야 할 전시환경에서 우리 당내에는 무규률적이며 자유주의적인 현상들이 배회하고있었으며 반당반혁명종파분자들의 책동으로 말미암아 이러한 경향이 좀처럼 극복되지 못하고있었다. 이자들은 방송시설을 복구하여 방송을 내보낼데 대한 당적과업을 뒤전에 밀어놓고 부화방탕한 생활만 추구하는가 하면 우리 당의 중요문건들도 제멋대로 다 태워버리는 망동도 꺼리낌없이 감행하였다. 당의 요직에 박혀있던 반당반혁명종파분자들은 이러한 무규률적이며 자유주의적인 행동을 방임해둔다면 전쟁에서 승리를 이룩할수 없는것은 물론 우리 당을 백전백승의 향도적력량으로 강화하는 전략적견지에서 보아도 막대한 해독적후과를 가져올수 있었다. 하기에 나라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시고 세계《최강》을 자랑하는 제국주의강적과의 전쟁을 지휘하시는 그 바쁘신 가운데서도 우리당 규률강화의 획기적전환점을 마련해주시려 불면불휴의 로고를 바쳐가시는 새벽이 되여서야 보고문을 완성하신 그이께서는 부관을 찾으시여 벌써 4시가 되였는데 8시부터 회의를 시작하여야 하므로 빨리 이 보고문을 정서시켜야 하겠다고 이르시였다. 12월 21일 8시, 우리 당력사에 빛나는 페지를 아로새긴 당중앙위원회 제3차전원회의가 시작되였다. 보고에서는 전쟁개시후 매 계단의 군사정치정세와 시기마다 당이 취한 대책 그리고 당의 령도밑에 우리 인민과 인민군대가 벌린 영웅적투쟁을 전면적으로 분석하고 조국해방전쟁의 종국적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당면한 정치, 경제, 군사적과업들이 제시되였다. 특히 보고에서 당안에 혁명적규률을 세우는것, 이것이 당중앙위원회 제3차전원회의의 기본핵이였다. 그러시면서 그이께서는 당규률을 약화시키는 온갖 경향들과 무자비한 투쟁을 전개하며 그 누구를 막론하고 당규률을 위반하는자는 엄격히 처벌하여야 하겠다고, 이번 전쟁을 통하여 누가 진정한 당원이며 누가 가짜당원인가 하는것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단호한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전쟁은 당내의 불순분자, 비겁분자, 이색분자들을 무자비하게 폭로하였다고, 이러한 분자들을 당대렬에서 내쫓고 당을 강화하여야 하겠다고 강조하신 그이께서는 우리 당내에 강한 혁명적기풍을 세움으로써 당의 전투력을 강화하기 위한 문제들을 밝혀주시였다. 12월 23일 전원회의를 결속하시면서도 련 3일간에 걸쳐 진행된 당중앙위원회 제3차전원회의를 통하여 우리 당은 온갖 비조직적이며 부정적인 현상들에 제때에 경종을 울리고 당의 성격과 본태를 고수하기 위한 적실한 조치를 취할수 있게 되였다. 제국주의강적과의 전쟁을 지휘하시는 분망하신 가운데서도 수수한 산골집에서 밤을 새워가며 전원회의를 준비하시여 후세에 길이 남을 당규률강화의 획기적전환점을 마련하신 하기에 잊을수 없는 그 나날을 직접 목격한 한 일군은 후날 자기의 심정을 이렇게 피력하였다. 《우리 당력사에 빛나는 페지를 아로새긴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3차전원회의는 우리 오늘 우리 당은 혁명적당건설의 길을 개척하면서 찾아낸 진리와 귀중한 경험들을 계승하여 독창적인 규률건설사상을 5대당건설로선의 하나로 제시하고 당안에 보다 강력한 규률제도를 확립하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키고있다. 조선로동당의 위업은 개척의 뜻도 진리이고 그 승리도 진리이다. 창당의 리념과 정신을 견결히 고수하여 강철같은 규률을 굳건히 확립하고 주체혁명위업의 종국적승리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우리 당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이다. 본사기자 박세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