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6일《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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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되는 자본의 악페는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자기의 권리와 존엄을 지키려는 근로대중의 투쟁진출이 그 어느때보다 적극화되고있다. 지난 2011년 미국에서는 대독점체들의 탐욕적전횡을 반대하는 대중적인 항의시위가 일어났다.그것은 삽시에 80여개 나라의 1 500여개 도시에로 급격히 파급되였다.반월가시위는 력사상 최악의 반동사회인 자본주의사회에 대한 근로인민대중의 불만과 증오가 얼마나 강한것인가를 똑똑히 보여주었다. 자본이 낳고있는 온갖 재난과 사회적악페 등을 반대하는 근로대중의 투쟁은 오늘도 힘차게 벌어지고있다. 최근 몇해사이에만도 《자본주의의 표본》으로 자처하는 미국은 물론 영국과 프랑스, 도이췰란드와 에스빠냐를 비롯하여 서방의 많은 나라들에서 자본의 착취와 전횡을 반대하는 대중적인 파업과 항의시위가 끊임없이 일어났다. 올해 1월 벨지끄에서는 당국의 년금개혁정책에 항의하는 대규모적인 파업이 일어나 항공 및 철도운수가 마비되고 많은 학교들이 문을 닫지 않으면 안되는 사태가 빚어졌다.그 여파가 가라앉기도 전에 2월에는 또다시 수만명의 각계층 군중이 당국의 반인민적인 정책에 항의하여 시위에 떨쳐나섰다.참가자들은 당국이 최하층 인민들의 생활처지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부당한 개혁정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전국적인 총파업을 포함한 항의투쟁을 더욱 고조시켜나갈 강경한 립장을 밝히였다. 3월에는 도이췰란드의 항공운수부문 근로자들이 처지개선을 요구하여 파업에 궐기해나섰으며 4월에는 그리스에서 의사, 교원을 비롯한 각계층 근로자들이 생존권보장을 요구하여 총파업에 떨쳐나섰다. 얼마전 미국의 워싱톤과 뉴욕, 시카고에서 대규모시위들이 전개되였으며 각 주의 크고작은 도시들에서도 시위행렬이 이어졌다.시위참가자들은 당국이 대대적인 일자리축감소동을 벌려놓고 부당한 경제, 보건정책들을 실시하여 근로자들의 생존권을 짓밟고있다고 규탄하였다.그들은 정부의 정책들은 근로대중이 아니라 1%의 부유한자들을 더 부유하게 만들기 위한것이라고 폭로단죄하였다. 외신들은 최근 미국의 수도에서 당국의 대규모적인 해고놀음을 반대하는 항의행동이 일상사로 벌어지고있다고 전하였다. 에스빠냐에서는 당국의 주택정책을 반대하는 항의시위들이 격렬하게 전개되여 자본주의사회에 또다시 경종을 울렸다.시위들은 전국의 40개 도시에서 일제히 일어났으며 수도 마드리드에서만도 15만명이상의 군중이 인간사슬을 형성하고 시위행진을 벌렸다.그들은 날로 폭등하는 집세와 살림집부족상황에 울분을 터뜨렸으며 부자들의 리익만 우선시하며 집문제로 고통을 겪는 주민들의 처지는 안중에도 두지 않는 당국의 부당한 처사에 분노를 표시하였다. 자본주의세계를 뒤흔들고있는 근로대중의 격렬한 항의투쟁은 인간의 존엄과 권리를 무참히 유린, 말살하는 자본의 비인간적인 횡포에 대한 분노의 발현이다. 인간은 자주성을 가진 사회적존재이다. 자주성은 사회적인간에게 있어서 생명과도 같지만 자본주의사회에서 인간의 존엄은 참혹하게 짓밟히고있다. 자본가들에게 있어서 근로대중은 로동력이라는 상품을 보유한 고용자에 불과하다. 자본가계급은 근로자들을 리윤획득을 위한 한갖 부속물처럼 여기면서 그들을 마음대로 해고하고 임금을 줄이며 로동강도를 높이는 등으로 피땀을 무한정 짜내고있다. 현시대에 이르러 경제발전에서 과학기술이 노는 역할이 비약적으로 높아지고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생산방식에서 지난 시기에는 상상도 할수 없었던 놀라운 변화들이 일어나고있다.물질적부의 생산에서 육체로동보다 지능로동이 차지하는 몫이 더욱 커지고있다.이것을 악용하여 오늘 제국주의자들과 그 변호론자들은 정보산업의 발전으로 자본주의사회에서 근로자들의 경제적처지가 개선되여가고있는것처럼 떠벌이고있다.지어 정보산업의 발전이 마치도 자본의 착취적, 략탈적본성을 변화시키고 근로대중에게 《혜택》을 가져다주어 물질생활에서 《평등》을 보장해주는것처럼 설교하고있다.로동이 지능화됨으로써 지난 시기의 《비인격적이고 비참한 로동》은 사라졌다는 궤변으로 저들의 착취적본성을 가리워보려고 교활하게 놀아대고있다. 그러나 자본가계급이 과학기술의 성과를 착취의 효률성을 높이는데 도용하고있는것으로 하여 현시기 자본주의사회에서 근로자들의 로동생활은 더욱 비참해지고있다.자본가들은 고률리윤을 위해 근로자들에게 장시간의 고된 로동을 강요하고 그들의 피땀을 더 악착하게 짜내고있다.그로 하여 근로대중이 당하는 고통은 이루 헤아릴수 없다. 어느한 정보기술업체의 기사는 매일같이 장시간의 로동을 강요당하였으며 지어는 37시간동안이나 꼬박 휴식하지 못하고 일할 때도 있었다.너무도 힘들어 그는 각성제까지 사용하다가 27살에 목숨을 잃었다.어느한 광고회사의 24살 난 녀성종업원은 가혹한 로동에 시달리다 못해 《몸도 마음도 갈기갈기!》라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자본주의사회에서 이러한 실례들은 허다하다.자료에 의하면 자본주의기업체들에서는 과도한 정신로동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 사람들의 수가 육체로동과정에 목숨을 잃는 사람들의 수보다 훨씬 많다고 한다. 오늘날 자본가들에게 있어서 현대과학기술은 근로자들에 대한 착취와 압박을 강화하는 《지능채찍》으로 되고있으며 인간은 자본과 기술의 노예로 더욱 전락되고있다. 보다 큰 비극은 자본주의사회가 근로대중으로 하여금 자본가에게 로동력은 물론 인간의 존엄마저 팔지 않고서는 도저히 살아갈수 없게 만드는 황금만능의 사회라는데 있다. 착취와 압박이 있는 곳에 반항이 있기마련이다. 자기들의 존엄과 권리를 무참히 짓밟고 비인간적인 노예로동과 생활을 강요하는 사회제도에 항거하여 근로대중이 투쟁에 떨쳐나서는것은 너무도 응당하다.오늘 서방세계에서 매일같이 일어나고있는 파업과 시위들에서 로동자들은 일하는 도구가 아니다, 인간다운 대우를 해달라는 목소리가 세차게 울려나오고있는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자본주의세계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있는 근로대중의 격렬한 투쟁은 극소수의 리익을 위해 절대다수의 리익을 희생시키는 불평등하고 불합리한 사회제도에 대한 불만과 원한의 폭발이다. 최근 어느한 자본주의나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변변한 거처지가 없어 거리와 골목을 방황하고 악화되는 살림집위기가 첨예한 사회적문제로 부각되고있다.그러한 속에서도 극소수 부자들은 관광업의 《호경기》를 바라며 빈곤에 쪼들리는 사람들을 세집에서마저 내쫓고있다. 언제인가 서방의 한 교수는 《축출》이라는 도서에서 자본주의나라들에서 근로대중이 처한 렬악한 상황에 대하여 다양한 통계자료를 제시하면서 축출을 현대자본주의의 특징의 하나로 규정하였다.그에 의하면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절대다수 빈곤한 근로대중이 집으로부터, 사회로부터 축출당하고 생존유지의 한계선밖으로 내몰리고있다.필자는 이러한 축출현상을 통해 현대자본주의의 큰 병페라고 할수 있는 사회적불평등이 얼마나 극도에 달했는지 알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극소수 자본가계급의 리익을 위해 광범한 근로대중이 사회의 모든 분야, 모든 공간에서 배척당하고 부익부, 빈익빈은 유사이래 있어본적이 없는 극한점에 이르렀다. 자료에 의하면 최근년간 미국에서 빈부차이가 1929년의 경제대공황이래 가장 엄중한 수준에 도달하였다. 2021년말에 극소수 대부호들의 재부는 모두 45조 9 000억US$에 달하였다.반면에 저소득가정들은 식료품과 에네르기구입을 비롯한 기본생활에 필요한 돈을 지불하기 어려운 형편에 처하였다.수많은 사람들이 정처없이 류랑생활을 하고있는데 그중 40%가 거리와 페기된 건물 또는 기타 한심한 곳에서 거처하고있었다.자본주의세계전반에 만연된 이러한 병페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더욱 악화되고있다.부유한자는 끝없이 부유해지고 가난한자는 빈궁의 수렁에 더 깊숙이 빠져들고있다.그것은 불합리한 사회구조로부터 초래되는 필연적인 귀결이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극소수에 불과한 자본가들이 국가권력과 생산수단을 장악하고 주인행세를 하고있다.근로대중은 생산의 담당자이면서도 생산의 주인이 되지 못하며 물질적부의 창조자이면서도 그의 향유자로 되지 못한다.이러한 모순은 사회적불평등을 몰아오는 근원으로 되고있다. 자본가계급은 최대한의 리익을 얻고 탐욕과 치부를 실현시키는데로 국가의 모든 정책을 지향, 복종시키고있다.자본주의나라 정부들이 경제위기가 심화될 때마다 인민들에게 저임금과 실업을 강요하고 그들로부터 수탈한 천문학적액수의 세금을 자본가들을 구제하는데 퍼붓는것은 바로 자본가계급의 리윤치부에 모든것이 복종되게 되여있는 사회적구조가 낳은 페단이다. 이것은 자본주의가 존재하고 자본가들의 리윤에 대한 탐욕이 커갈수록 근로대중의 처지가 더욱더 비참해질것이라는것을 보여준다. 날로 심화되는 사회적불평등과 고통을 더는 참고견딜수 없어 광범한 근로대중은 《자본주의를 반대한다》, 《우리는 99%이다》라는 구호를 들고 시위투쟁에 떨쳐나서고있다.극소수의 부유층이 사회적부를 독차지하고 탕진하고있는 불평등한 사회에 대한 근로대중의 항거기운은 날로 높아가고있다. 자본주의를 반대한다! 광범한 근로대중의 이 격렬한 항거의 웨침은 인민을 우롱하고 멸시하는 자본주의에 울리는 력사의 조종이다. 자본주의반동통치배들이 저들의 특권적지위를 보존하고 반인민적인 착취제도를 유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있지만 근로대중의 과감한 투쟁진출은 그 무엇으로써도 가로막을수 없다. 력사의 반동들의 발악이 우심할수록 자본의 철쇄를 마스고 자기의 존엄과 권리를 지키기 위한 근로인민대중의 투쟁은 더욱 줄기차게 전개될것이다. 정의는 언제나 인민의 편에 있으며 력사를 전진시키는 인민의 힘은 무궁무진하다. 은정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