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8일《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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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취와 탐욕은 자본주의의
착취와 압박, 지배와 예속이 없는 세계에서 자주적인 생활을 누리며 행복하게 살려는것은 인류의 리상이며 념원이다. 그 실현을 위해 근로대중은 막대한 대가를 치르며 끊임없는 투쟁을 벌려왔다. 인민대중의 피어린 투쟁에 의하여 력사는 끊임없이 전진하였으며 그 과정에 인류의 리상사회인 사회주의가 이 행성에 출현하였다. 하지만 근로대중을 억압하고 략탈하는 자본주의는 아직도 남아있으며 착취계급은 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인민들의 피땀을 빨아먹는 마지막기생충으로 존재하고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세계가 몰라보게 달라지고 물질적부의 생산도 지난 시기보다 더 빠른 속도로 장성하고있지만 《풍요한 사회》라고 하는 서방세계에서는 부유한자는 더욱 부유해지고 가난한자는 더욱 가난해지는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가속화되고있다. 한때 자본주의변호론자들은 과학기술이 발전하여 더욱더 많은 생산공정이 정보기술에 의한 능률적인 생산공정으로 바뀌여지면 지능로동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대렬이 급속히 늘어나 사람들의 생활에서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하였다.즉 자본가와 근로자들사이에 《평등한 협력관계》가 이루어지고 생산물의 분배도 그에 따라 달라져 빈부의 차이가 줄어들것이라는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오늘 서방세계에는 정반대의 현상이 펼쳐졌다.수많은 근로자들이 굶주림과 빈궁속에서 허덕이고있으며 류랑걸식하는 사람들의 대렬이 날로 늘어나고있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나머지 많은 사람들이 집단자살하는 참극까지 빚어지고있다.자본주의나라들에서의 빈부의 차이는 유사이래 있어본적이 없는 극한점에 이르렀다. 미국과 프랑스, 일본 등 《발전과 번영》을 자랑하는 서방7개국의 실태는 더욱 한심하다. 얼마 안되는 부자들과 지배계급상층은 수백억대의 재부를 독차지하고 진탕망탕 생활하면서 숱한 빈곤자들이 집이 없어 거리를 방황하건 굶어죽건 아랑곳하지 않고있다. 부유한자들은 재부가 너무 많아서 비인간적생활을 하고있고 가난한 사람들은 생계조차 유지할수 없어 불행과 고통을 당하고있는것이 자본주의세계의 실상이다. 근원은 다른데 있지 않다. 끝없이 부풀어오르기만 하는 자본가들의 탐욕과 근로자들에 대한 교활하고 악랄한 착취에 있다. 자본가들의 탐욕에는 끝이 없다.그들은 무제한한 리윤추구와 자본의 증식을 위해 근로대중에 대한 착취를 확대강화하는 길로 나가고있다.그래야만 약육강식의 치렬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수 있다는것이 자본가들의 생활론리이다. 착취와 탐욕은 절대로 변할수 없는 자본주의의 속성이다. 서방세계에서 리윤에 대한 자본가들의 흡혈귀적인 탐욕은 근로대중을 빈궁에 몰아넣는 주요원인이다. 자본주의는 말그대로 자본이 지배하는 사회이며 시장을 확대하는것으로 리윤률을 높이고 자본을 증식해나가는 체제이다. 그런데 서방나라들에 있어서 시장의 확대는 사실상 불가능한것으로 되였다.상품시장과 자본투하지가 한계에 부닥치게 되여 자본주의나라들은 협소한 시장용량으로 허덕이고있다. 적지 않은 자본주의나라들이 판로가 막혀 생산을 줄이지 않으면 안되고있다.서방세계에서는 생산을 서로 제한하도록 하기 위한 심각한 싸움이 벌어지고있다. 기술은 발전하는데 생산을 제한하다보니 경제침체가 지속되고 경제는 하강선을 긋게 되여있다. 원래 리윤률저하는 자본주의발전의 합법칙적결과이다.자본의 시초축적시기에 자본가들은 자국인민들과 식민지들에 대한 악랄한 착취를 통하여 재부를 긁어모았다. 폭력적방법으로 농민들을 토지에서 떼내여 무산자로 전락시키고 류혈적인 방법으로 그들이 자본의 규률에 복종하게 만들었다.아메리카의 토착민들에 대한 살륙, 아프리카에서의 흑인사냥, 아시아나라들에 대한 정복과 략탈로 방대한 화페자본을 축적하였다. 자본주의렬강들은 식민지쟁탈전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의 광대한 지역을 분할하고 략탈하여 막대한 리윤을 획득하였다. 제국주의시기의 국가독점자본이나 국제적으로 결탁된 다국적기업의 자본은 주로 다른 나라들에 대한 침투와 신식민주의적수탈을 통하여 비대해졌다. 하지만 많은 나라들이 민족적독립을 이룩하고 신흥경제국들이 출현하면서 자본은 침투공간을 찾지 못하고 헤매이게 되였으며 리윤률저하현상이 눈에 뜨이게 나타났다. 그 과정은 이미 1970년대에 시작되였다.그때 자본주의사회의 특징이라고 하던 대량생산, 대량소비가 최고수치를 기록하였다.일본의 경우에도 중소기업 등의 리윤률은 절정을 이루었다. 이러한 현상은 일본에만 국한된것이 아니라 발전된 자본주의나라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그 시점에서 자본주의세계의 리윤률증가는 종식되였다.그 상태는 지금도 지속되고있다. 경제위기는 더욱 악화되고있는데 자본가들의 탐욕은 끝간데없이 커만 가고있다.그들은 현실성도 없는 시장확대와 경제장성을 운운하며 끊임없는 리윤추구에 매달리고있다.이것이 수많은 사람들을 불행에 빠뜨리고있다. 지금 서방세계에서 자본가들은 경제위기의 부담을 사회적로동으로 부를 창조하는 근로대중에게 고스란히 들씌우고 중산층을 희생시키는 방법으로 리윤을 획득해보려고 모지름을 쓰고있다. 특권부유층의 리익을 대변하고있는 자본주의나라 정부들은 광범한 근로자들로부터 수탈한 천문학적액수의 세금을 거대기업들을 구제하는데 퍼붓고있다. 이것은 그대로 부익부, 빈익빈의 량극분화를 극대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고있으며 자본주의제도자체를 밑뿌리채 뒤흔들고있다. 서방세계에서 자본가들의 가혹한 착취와 략탈은 사람들의 경제생활에서 빈부의 차이를 더욱 심화시키는 또 하나의 주되는 요인이다. 자본주의적착취는 금권에 의한 착취이며 그 경제적기초는 생산수단에 대한 자본주의적소유이다. 자본가계급은 생산수단에 대한 사적소유에 기초하여 금권을 틀어쥐고 고용로동자들을 가혹하게 착취한다.생산수단이 자본가계급에게 장악되여있는한 고용로동에 대한 자본주의적착취는 불가피하다. 자본가들은 경제생활에서 차지하고있는 독점적지위를 리용하여 근로자들에 대한 착취와 략탈의 도수를 더욱 높이고있다.그 수법도 더욱 교활하고 악랄해지고있다. 정보산업의 발전이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있지만 금전의 힘으로 국가주권과 생산수단을 장악하고 근로대중을 착취하는 자본가계급은 여전히 존재하고있다. 그들은 생산수단은 물론 정보기술을 비롯한 최첨단과학기술성과들을 독점하고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를 저들의 의사와 요구에 따라 좌우지하고있다. 정보기술의 발전은 거대독점들의 전횡을 억제하고 착취를 약화시키는것이 아니라 도리여 그를 위한 유리한 조건을 지어주고있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정신로동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기술문화수준, 로동조건, 생활수준 등에서 육체로동에 종사하는 근로자들과 일련의 차이를 가지고있지만 역시 생산수단의 소유자는 아니며 자본가에게 고용되여 임금을 받고 살아가는 고용자이다.때문에 그들도 자본가들의 착취와 압박을 받는 처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정보기술의 도입으로 달라진것이 있다면 착취률이 더 높아진것이다.자본가들은 근로자들을 착취하는데 정보기술발전의 성과를 도용하고있다. 이런것으로 하여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정보기술이 근로자들에 대한 착취를 강화하고 그들에게 고통을 가져다주는 수단으로 되고있다. 독점체들은 새로운 정보기술을 도입하여 근로자들에 대한 착취를 《과학화》, 《정밀화》하고있다.인간의 창조력의 산물인 정보기술이 근로자들을 가혹하게 착취하는 《채찍》으로 악용되고있다.자본주의사회가 낳은 악페이다. 서방세계에서 자본가들은 로동과정에서의 착취에 여러가지 경제적공간을 리용한 은페된 추가적인 형태의 략탈을 결합하고있다. 여러가지 교활한 임금제도를 만들어놓고 이러저러한 구실을 붙여 임금을 삭감하는 방법으로 근로자들을 착취하고있다. 일본에서는 1990년대후반기부터 임금의 저하가 눈에 뜨이게 나타났다.2002년부터 2008년까지 패망후 가장 긴 경기회복기가 도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임금수준은 계속 떨어졌다. 일본뿐 아니라 영국과 미국에서도 이와 꼭같은 경기와 소득의 분리현상이 나타났다. 자본가들은 얼마 차례지지 않은 근로자들의 임금마저도 가격과 재정신용체계와 같은 경제적공간들을 통해 추가적으로 수탈하고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심화되는 착취와 략탈은 근로대중과 착취계급사이의 사회적모순을 격화시키고있다. 서방세력이 저들내부의 이 심각한 모순을 무마시켜보려고 교활하게 책동하고있지만 그를 낳는 근원인 자본의 략탈적본성을 절대로 가리울수 없으며 쇠퇴몰락의 길을 걷고있는 자본주의의 운명을 구원할수 없다. 리학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