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2일《로동신문》

 

우리 당의 품속에서 영생하는 충신들을 따라배우자

당원이란 명예도 표창도 아닌
수령을 받들어 앞장에서 헌신하는 책임이다

참다운 충신의 귀감인 현철해동지의 고결한 삶을 보여주는
한권의 도서를 펼치고

 

우리 혁명의 전진로정에는 수령께 무한히 충실하였던 참된 혁명가들의 군상이 뚜렷이 아로새겨져있다.

당중앙의 령도따라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는 우리 당원들에게 있어서 참으로 귀중한 교본으로 되는 충신들의 값높은 삶이 가르쳐주는것은 무엇인가.

수령의 고결한 추억속에 위대한 장군님의 그림자로, 우리모두의 기억속에 저명한 군사정치활동가, 견실하고 결곡한 혁명가, 참된 인간의 초상으로 생생한 현철해동지의 값높은 삶을 보여주는 한권의 도서에서 우리는 그 대답의 하나를 찾는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혁명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당원이 되는것도 영예이지만 그보다 더 값높은 영예는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당원의 고귀한 정치적생명을 계속 빛내여나가는것입니다.》

우리 당의 충신원로로서 당건설과 혁명무력건설, 혁명위업의 계승과 발전에서 현철해동지가 쌓아올린 특출한 공적과 그가 지닌 충실성, 혁명가적풍모에 대하여서는 이미 적지 않게 알려져있다.

그러나 생활속의 하나의 작은 세부에서도 한 인간의 전모를 들여다보게 되는 계기가 있는것처럼 새로 나온 장편전기소설 《현철해원수》(상)를 통하여 우리는 참된 충신이 지니였던 인생관 특히 당원으로서의 영예와 사명감에 대한 뜻깊은 정의에 대하여 깊이 새겨보게 된다.

당원의 영예는 어디에 있는가.당원의 사명이란 과연 무엇인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누군가 입당을 준비한다는 말을 들은 현철해동지는 그가 돋보이면서도 한편으로 자기가 당에 들 때에는 그렇게 시작하지 못할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아무리 상상해보아도 그는 지금부터 시작하겠다는 식으로는 존엄높은 그 대오에 다가설것같지 못했다.

그저 이전과 다름없이 혁명임무수행에 꾸준히 충실하고있을 때 어느날인가 당의 웅심깊은 손길과 시선이 와닿는것만이 머리속에 그려졌다고 한다.

그렇듯 분에 넘치게만 보이던 조선로동당원의 영예를 지니게 되였을 때 현철해동지의 심정은 어떠했겠는가.

현철해동지는 자기의 입당청원서에 바로 이렇게 썼다.

《…당원이란 명예도 표창도 아닌 계급의 선봉투사로서 장군님을 받들어 앞장에서 헌신하는 책임이라고 들었습니다.그래서 나는 더욱 간절히 당원이 되려고 합니다.…》

당원이란 명예도 표창도 아닌 수령을 받들어 앞장에서 헌신하는 책임이다!

바로 여기에 위대한 조선로동당의 참된 아들인 현철해동지의 높은 당성과 당적자각이 함축되여있고 충신의 귀감으로서 그가 걸어온 혁명적행로의 출발점이 있는것이다.

당원의 영예란 정녕 무엇인가.

그것은 결코 요란한 명예도, 번쩍이는 훈장도, 표창도 아니며 그 어떤 직위나 재부도 아니다.

남들이 쉴 때에 쉬지 못할수 있고 남보다 땀도 더 많이 흘리고 고생도 더 많이 하여야 하는것이 당원이다.결사전의 마당에도 남먼저 나서야 하는 사람들이 바로 당원들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는 누구나 당원이 되기를 소원한다.

왜 그런가.어찌하여 사람들은 당원의 영예를 그 무엇에도 비길데 없는 고귀한것으로 여기며 죽어서도 그 이름으로 영원히 빛나기를 바라고있는것인가.

지금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현철해동지와의 영결식에서 하신 뜻깊은 말씀이 가슴사무치게 울려온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헤쳐오신 준엄한 선군길을 생각할 때면 우리 장군님의 그림자, 유능한 정치군사보좌관이 되여 언제나 가장 가까이에서 충직하게 받들어온 현철해동지의 모습이 제일먼저 떠오른다고 하시면서 수령의 성스러운 력사속에 빛나는 혁명전사의 삶이야말로 가장 값높은 인생의 최고정화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수령의 령도를 가장 가까이에서 받드는 혁명전사, 바로 여기에 당원의 크나큰 영예가 있는것이다.

당원에게 있어서 수령의 령도를 가장 가까이에서 받든다는것은 무엇이겠는가.

이것은 결코 직무의 높이나 맡고있는 초소의 위치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

어느때, 어느 초소에 서있든 수령의 사상과 의도를 가장 앞장에서, 가장 헌신적으로 받들어나간다는것이다.

현철해동지는 자기의 값높은 삶으로써 그것을 증명하였다.

현철해동지의 한생을 돌이켜보면 위대한 수령님의 호위전사로 투쟁해온 나날도 있었고 위대한 장군님의 가까이에서 사업을 보좌해드린 나날도 있었지만 서남전선의 정치일군으로, 수도와 멀리 떨어진 군사교육단위의 일군으로 사업한 수십년간의 나날도 있었다.

하지만 자기의 혁명초소를 수령의 령도를 맨 앞장에서 받드는 제1선진지로 여기는 마음에는 추호의 편차도 없었다.

가까이에 있을 때에는 수령께서 가시는 길을 따라서기만 할것이 아니라 한가지라도 보탬이 되는 일을 해야 한다는 당적자각으로, 멀리 떨어져있을 때에도 수령께서 걱정하시고 안타까와하시는 문제를 자신이 맡아 해결해야 한다는 당적량심으로 그 어떤 아름찬 일감앞에서도, 아무리 어려운 난관앞에서도 주저와 동요를 모르며 수령의 구상과 의도를 앞장에서 충직하게 받들어왔다.

하기에 그는 학교를 졸업하고 수도의 대학을 지망한 맏딸에게 당에서 중시하는 국방과학부문의 대학에로 갈것을 권고하며 이렇게 말한것이다.

《…훌륭한 선택이란 당에서 제일 바라는 곳에 두는것이 아니겠느냐.》

한생을 이러한 당적량심을 안고 살아온 현철해동지였기에 언제인가 TV화면으로 위대한 장군님의 수척해지신 영상을 뵈오며 가슴을 치면서 이런 심중의 목소리를 터친것이리라.

(혁명이란 아마도 강산이 젊어진만큼 누군가의 젊음을 내놓아야 하고 좋은 세월이 앞당겨진것만큼 누군가의 생을 앞당겨 바쳐야 하는 그런것이라면 피끓는 젊음과 귀중한 생을 그 누구보다 먼저, 그 누구들보다 기꺼이 바쳐야 할 사람들이 다름아닌 수령의 혁명전사들이 아니겠습니까.그런데 이 전사는 멀리서 크게 도움드리는 일은 못하고 세월만 헛보낸것같아 정말 죄송스럽습니다.)

참된 충신의 뜨겁고도 절절한 심중의 이 웨침이 우리 당원들에게 새겨주는것이 있다.

당원의 영예는 수령의 령도를 받드는 길에 자기의 젊음도 생도 서슴없이 바치는 헌신에 있다는것이다.

당원들에게는 투철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그것은 바로 수령께서 바라시는것이라면 목숨을 바쳐서라도 기어이 해내는것으로 되여야 하는것임을 현철해동지의 삶이 뜨겁게 새겨주고있는것이다.

현철해동지와 사업해온 일군들은 무슨 문제이든 모르는것이 없고 말보다 훌륭한 결과를 앞세우던 실천가였다고 추억을 떠올리군 한다고 한다.

수령께서 의도하시는 일이라면 그 어느 분야의 어떤 일감이든 솔선 맡아안고 철저하게 집행할줄 아는 만능의 실력가, 완강한 실천가가 되여야 한다는것이 바로 현철해동지의 지론이였다.

수령에 대한 끝없는 충실성과 함께 시대가 요구하는 높은 실력으로 당의 령도를 받들자, 바로 여기에 당원의 숭고한 사명과 책임이 있음을 충신의 삶은 우리들에게 가르쳐주고있다.

그렇다.당원, 그것은 무한한 헌신만이 아닌 비상한 책임으로 되여야 하는것이다.

당중앙의 현명한 령도따라 혁명의 새로운 승리를 힘차게 열어나가야 할 오늘의 투쟁은 열혈충신들의 넋과 정신을 그대로 물려받은 충직하고 견실한 당원들을 부르고있다.

오늘 우리 당은 겹쌓이는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전면적국가부흥을 위한 웅대한 구상과 작전을 련이어 펼치고있다.지금이야말로 당원들의 걸음걸음이 수령의 구상과 결심을 결사의 실천으로 받들 불같은 의지로 이어져야 할 때이다.

당원의 영예를 빛내이고 사명과 책임을 다한다는것이 결코 수월한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렵고 힘들 때마다 수령의 사상과 의도를 앞장에서 받들고 무한한 헌신성을 발휘하여 관철한 참된 충신의 삶의 자욱에 자기를 세워보자.

자기가 지켜선 일터를 수령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혁명초소로 여기고 살며 일해왔는가.한kg의 석탄을 캐든, 한W의 전기를 생산하든, 한포기의 곡식을 가꾸든 언제나 수령께서 지켜보고계신다는 마음가짐으로 자기를 다 바치고있는가.수령의 의도를 기어이 관철하기 위해 한계를 초월하는 고심과 노력을 기울이고있는가.

당원들이 이 물음에 떳떳이 대답할 때 우리앞에 극복 못할 난관, 점령 못할 요새란 없다.

당원들이여! 다시금 새기자.

당원이란 명예도 표창도 아닌 수령을 받들어 앞장에서 헌신하는 책임이라는것을.

참된 충신이 체험으로 확증한 진리, 신념으로 지킨 맹세를 단순한 글줄이 아니라 인생관, 투쟁관으로 가슴속에 굳건히 새겨안자.

생의 숨결과 보폭을 오직 수령의 뜻에 따라세우며 어느 한시도 변심없이 수령을 받들어온 충신의 숭고한 넋이 전당의 당원들의 정신으로, 투쟁기풍으로 이어진다면 우리 조국은 모든 승리와 영광을 앞당겨 맞이하게 될것이다.

바로 그길에서 수령의 참된 전사 조선로동당원의 삶은 영생한다.

본사기자 리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