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4일《로동신문》

 

일본의 과거 세균전만행은 절대로
덮어버릴수 없다

 

침략과 전쟁, 살륙을 일삼던 지난 세기 전반기 일본이 저지른 생물무기개발, 세균전과 관련한 범죄행위들은 세계에 널리 알려져있다.

얼마전에 새로운 자료가 또 공개되였다.중국침략 일본군 제731부대 범죄증거진렬관이 이전 731부대 성원의 구두증언이 들어있는 83분짜리 동영상자료를 내놓은것이다.

이전 731부대 성원의 이름은 구루미자와 마사꾸니로서 1990년대에 죽었다고 한다.그가 해부전문가로서 결핵균실험연구에 종사한적이 있고 후에 생체해부에 참가하였다는것이 밝혀졌다.

이 사실은 일본이 과거에 감행한 세균전 등 특대형반인륜죄악을 절대로 덮어버릴수 없음을 다시금 실증해주고있다.

일본은 20세기전반기에 중국 흑룡강성 할빈시의 평방지역에 거점을 둔 731부대를 통해 생화학무기개발을 위한 인체해부실험, 세균주입실험과 같이 인간으로서는 상상할수 없는 반인륜범죄행위들을 저지르면서 해마다 평균 600여명씩 살해하였다.

일본왕의 비밀부대였던 731부대는 전쟁포로들뿐 아니라 죄없는 청장년과 어린이, 임산부들을 실험대상으로 하여 사람들을 경악케 하는 범죄행위들을 전문으로 일삼은 극악한 전범집단이였다.일본의 숱한 과거죄악들중에서 731부대의 인체해부 및 세균주입실험은 성노예범죄 등과 함께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될 특대형반인륜범죄이다.

1940년대말 로씨야의 하바롭스크에서 진행된 공판에서는 일본군의 세균전만행이 국제법을 위반한 범죄로 락인되고 책임있는자들에게 응당한 형벌이 가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극우보수정객들은 과거죄악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배상할 대신에 어떻게 하나 덮어버리고 정당화하며 전범자들을 우상화하기 위해 미쳐날뛰고있다.

2013년 당시 수상이였던 아베는 《731》이라고 표시한 《자위대》항공기에 뻐젓이 올라 국제사회의 비난을 자아냈다.그의 무분별한 처사가 악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731부대의 영상을 바꾸고 이 전범집단이 저지른 극악한 범죄를 무효화하려는 망동이였다는것은 두말할것 없다.

지금 일본의 극우보수정객들은 전후 70년을 계기로 발표된 아베담화로 《사죄외교》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강변하면서 과거시대를 부활시키려고 공공연히 획책하고있다.

올해 4월 봄철대제를 맞으며 일본집권자가 야스구니진쟈에 공물을 봉납한데 이어 내각관료들, 숱한 국회의원들이 줄줄이 제물을 들고 이곳을 찾아가 참배한 후 전범자들을 《일본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마련한 령혼들》로 찬미하는 추태를 부렸다.

일본의 극우보수정객들이 다른 나라 인민들의 피로 물들인 죄악의 과거력사를 미화분식하고 특급전범자들을 끈질기게 내세우고있는 목적은 사회를 군국화하고 새로운 전범의 력사를 펼치자는데 있다.

일본은 미국을 등에 업고 대서양의 침략실체인 나토를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끌어들이면서 우리 국가를 비롯한 주변나라들과의 대결에 광분하고있다.

그들이 《자위대》의 전투기들과 함선들이 아시아태평양을 횡단하고 일본이 아시아의 《맹주》로 되는 시대를 만들어보려는것은 어리석은 망상에 불과하다.

일본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지정학적변화를 명확히 보아야 한다.과거를 무시한 대결선택이 자멸의 길이라는것을 명심해야 한다.

일본이 선택한 군국주의의 앞길에 놓여있는것은 국제사회의 엄정한 판결뿐이다.

박진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