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8일《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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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군사적결탁관계확대에 골몰하는가
얼마전 일본외상이 뉴질랜드외무상과의 회담에서 물품로력호상제공협정의 체결교섭을 개시하기로 합의하였다.이미 수년전부터 체결을 시도해온 군수지원협정이다. 이에 앞서 6월말에는 네데를란드와도 물품로력호상제공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교섭에 들어가기로 합의를 보았다. 타지역 나라들까지 끌어들인 불장난소동을 더 자주 일으키는것과 때를 같이하여 벌리고있는 분주한 놀음이다. 물품로력호상제공협정은 군대들사이에 식량과 연료, 탄약, 수송 및 의료봉사 등을 서로 보장하도록 하는 협정이다.공동훈련외에 유사시에도 적용하여 공동군사작전을 순조롭게 할것을 목적으로 하는것으로서 사실상 전쟁을 위한 협정이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네데를란드, 뉴질랜드와의 협정체결이 성사되면 일본은 공식적인 군사동맹관계에 있는 미국외에 거의 10개 나라와 이 협정을 맺는것으로 된다.그중 일본은 미국 다음가는 《준동맹》으로 여기는 영국이나 오스트랄리아 등과 무력의 호상파견과 왕래를 원활하게 하는 원활화협정이라는것까지 체결하였다.결과 이 나라들과의 병력과 각종 무장장비, 탄약 등의 출입 및 반입절차가 훨씬 수월해졌다. 이것은 단지 군사교류나 공동훈련, 구조활동과 같은 평상시활동상의 편의보장을 위한것만이 아니다. 일본은 10년전 미국외에 자국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나라들》과도 집단적자위권을 행사할수 있도록 하는 안전보장관련법을 만들어냈다.그 이후부터 여러 나라와 물품로력호상제공협정 등을 체결하면서 군사적결탁관계수립에 극성을 부리고있다. 주변나라들을 겨냥한 불순한 움직임이다. 일본이 나토성원국들과 물품로력호상제공협정을 체결하고 군수물자와 수송봉사 등에서 협력하면서 각종 전쟁연습들을 벌리고있는 기본무대는 서태평양과 일본렬도, 그 주변수역이다. 올해에 들어와서만도 2월 필리핀앞바다에서 프랑스의 《샤를 드골》호항공모함타격집단, 미해군과 공동훈련을 벌리였다.오는 8~9월에는 영국의 《프린스 오브 웨일즈》호항공모함타격집단이 일본에 기항하게 된다. 사태는 일본의 군사적해외팽창의 위험성이 더욱 짙어가고있다는것을 웅변적으로 보여준다. 이미 여러해전에 일본이 오스트랄리아, 영국, 프랑스, 카나다에 이어 인디아양지역의 나라와도 물품로력호상제공협정을 맺으려고 동분서주할 때 내외여론은 태평양으로부터 인디아양, 대서양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군사적련대틀거리가 마련될것이라고 평하였었다. 이번에 기도하고있는 유럽의 네데를란드, 오세안주의 뉴질랜드와의 협정체결로 일본의 해외군사적진출의 판도가 그만큼 더 확대되리라는것은 자명하다. 군사적해외팽창은 일본의 뿌리깊은 야망이다. 대결진영을 강화하고 그 힘을 빌어 광활한 지역에로 침략의 마수를 뻗쳐보려는것이 군사적결탁관계의 확대에 골몰하는 일본집권세력의 음흉한 속심이다. 일본이 개입하는 부단한 전쟁연습과 우려스러운 각종 군사적야합모의로 인해 지역은 날로 혼란스러워지고 긴장상태는 더욱 격화되고있다. 일본은 명실공히 지역평화를 엄중히 해치는 화근이다. 장 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