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3일《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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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의 대조선침략야망은
이 땅에서 미제가 강요한 전쟁의 총포성이 멎은 때로부터 장장 수십년의 세월이 흘렀다.참으로 많은것이 변하였다.세대도 바뀌고 산천도 달라졌다. 세계《최강》을 자랑하던 미제를 괴수로 하는 제국주의련합세력과 청소한 무력으로 대항하며 가렬처절한 전쟁을 겪지 않으면 안되였던 우리 공화국이 이제는 그 누구도 감히 넘보지 못하는 군사강국으로, 불패의 사회주의성새로 우뚝 솟아올랐다. 부흥번영의 확고한 담보를 틀어쥔 우리 국가의 전진속도는 더욱 빨라지고있다.지금 우리 나라에서는 어제와 오늘이 다르게 비약하는 눈부신 새 력사가 펼쳐지고있다. 세계도 변하였다.국가들사이의 세력구도와 력학관계에서 변화가 일어났다.우리 국가가 핵강국으로 솟구쳐올라 미국의 세계전략의 중심고리로 되고있는 동아시아지역에서의 세력판도가 근본적으로 달라졌다.제국주의의 지배체계에는 커다란 파렬구가 났다.평화의 원쑤들이 세계의 안전환경을 끊임없이 위협하고있는 속에서도 정의로운 새 사회건설을 위한 인류의 투쟁은 가속화되고있다. 그런데 조금도 변하지 않은것이 있다.미제의 대조선침략야망이다. 조선전쟁을 도발한 트루맨행정부때부터 미제는 전방위적인 군사외교적압박강화와 끈질긴 경제제재 등 가장 극악무도한 수법들을 다 적용하면서 우리 국가에 대한 침략과 압살야망을 실현하려고 악랄하게 획책하여왔다. 19세기중엽부터 아시아의 관문에 위치하고있는 조선반도지역에 눈독을 들인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이 종결된 후 우리 공화국을 집어삼키고 대륙으로 진출하려고 하였다. 당시 미국의 정책작성자들은 세계를 제패하려면 아시아를 정복하여야 하며 그러자면 지정학적요충지에 자리잡고있는 조선부터 타고앉아야 한다고 일치하게 주장하였다.한국을 행각하였던 미국대통령 트루맨의 특사들은 정부에 제출한 보고서들에서 《조선은 아시아에서 미국이 성공하는가 못하는가 하는것이 걸려있는 사상상의 싸움터이다.》, 《…조선의 독립은 미국의 전반적리익에 있어서 중대한 위협으로 되기때문에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된다.군사점령의 범위도 전 조선으로 넓혀야 한다.》고 력설하였다. 이는 미제가 전 조선반도를 저들의 패권실현을 위한 교두보로 써먹으려는 전략적기도밑에 처음부터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타고앉을 흉심을 품고있었으며 침략과 압살을 대조선적대시정책의 근본으로 삼았다는것을 명백히 보여주었다. 지난 조선전쟁은 바로 미제의 이러한 침략야망의 산물이였다.미제침략자들은 우리 국가를 힘으로 단시일내에 점령하겠다고 호언장담하며 전쟁을 도발하고 자기 나라 륙군의 3분의 1, 공군의 5분의 1, 태평양함대의 대부분, 추종국가군대 등 200여만명의 방대한 무력을 동원하고 200억US$이상의 군사비를 쏟아부었다. 온 조선땅을 불바다로 만들어놓았다.일시 점령하였던 지역들에서 히틀러파시스트들도 얼굴을 붉힐 야수적인 대학살만행을 감행하였다.우리 공화국령토에 생명체가 살수 없을 정도로 폭탄과 포탄을 쏟아부으며 모든것을 파괴하고 페허로 만들어놓았다. 전쟁도발초기부터 저들의 침략야망을 달성하기 어렵게 된 미제는 원자탄을 공공연히 사용하려고 시도하였다. 1950년 11월 30일 미국대통령 트루맨이 미전략항공대에 핵폭탄투하준비를 갖출데 대해 직접 지시한데 이어 같은 해 12월 미극동군사령관 맥아더는 《조선북부에 동해로부터 서해에 이르는 방사능복도지대를 형성할것》이라고 하면서 핵무기를 탑재한 항공모함을 인천앞바다에 끌어들이였다.그뿐 아니라 미국은 조선반도중부지대에 플루토니움과 핵페기물을 비롯한 대량의 방사능물질을 살포할것을 계획하고 그를 위한 야전실험을 1952년까지 65차례나 감행하였다. 트루맨의 뒤를 이은 아이젠하워는 조선전선에 핵살륙수단을 동원할것을 예견한 《신공세》를 비준한데 이어 《핵폭탄사용도 마다하지 않을것이다.》고 폭언하였다. 미제가 원자탄사용까지 기도하며 날뛰였지만 더러운 야망을 실현할수 없었다.패전을 모른다던 미제의 《강대성》의 신화는 자기의것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지니고 조국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서슴없이 바치는 영웅적조선인민의 불굴의 기개앞에서 산산이 깨여져나갔다. 원자탄과 보병총과의 대결이라고 할수 있는 조선전쟁에서 대참패를 당한 미제는 흰기를 들고 정전협정에 도장을 누르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다. 조선반도에는 평화가 깃들었지만 진정한 평화는 아니였다.미제는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려는 야망을 버리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 실현을 위해 더욱 발광하였다. 미제는 핵무기까지 휘두르며 우리를 압살하려고 덤벼들었다. 1950년대후반기부터 한국에 핵무기를 대대적으로 들이밀면서 우리 국가를 반대하는 핵전쟁연습을 미친듯이 벌리였다.1969년에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공격과 그 피해까지 예상한 《프리덤 드롭》이라는 비상계획을 작성하였다. 1960년대의 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사건과 《EC-121》대형간첩비행기사건, 1970년대의 판문점사건을 비롯하여 충격적인 사건이 터질 때마다 핵항공모함타격집단과 핵잠수함, 핵전략폭격기 등을 동원하여 우리를 위협공갈하였다.허나 세계가 목격한것은 당장 집어삼킬듯이 으르렁대던 초대국이 종당에는 조선의 무서운 보복기상에 무릎을 꿇는 수치스러운 몰골이였다. 현세기에 들어와 미제의 대조선핵위협공갈의 도수는 더욱 높아졌다.미국은 핵으로 우리 공화국을 압살해보려는 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놓았다.필요하면 무력사용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폭언을 늘어놓으며 우리를 핵선제공격대상명단에 올려놓고 분별없이 날뛰였다.한국과 그 주변에 숱한 핵무기들과 운반수단들을 끌어들여 전쟁연습을 광란적으로 벌리였다.핵위협공갈에 우리가 다른 나라들처럼 주눅이 들어 손을 들고 대화를 구걸할것이라고 타산하였다. 우리 국가에 대한 무지와 반공화국압살에 대한 과욕으로부터 출발한 미제의 핵전쟁도발책동은 사회주의조선이 동방의 새로운 핵보유국으로 국제무대에 등장하게 하는 놀라운 결과를 초래하였다. 1950년대 조선전쟁이후 수십년간에 걸치는 우리 국가와의 총포성없는 전쟁에서 또다시 패배의 쓴맛을 보고 온 세계앞에서 망신만 당한 미제는 교훈을 찾을 대신 핵전쟁연습에 더욱 광분하였다.무엄하게도 우리의 《붕괴설》까지 내돌리며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기 위해 더 발악적으로 책동하였다. 2010년에는 《핵태세검토보고서》라는것을 발표하면서 조선은 핵불사용대상에서 제외된다는것을 선언하였다.이는 우리 국가를 핵선제공격대상으로 지명하고 핵위협을 일삼아온 미제의 정책이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는것을 려과없이 보여주었다. 미제는 우리의 종심에 대한 핵타격연습을 뻔질나게 감행하였다. 목적은 다른데 있지 않았다.력사적으로 벼르고별러온 우리에 대한 핵공격계획을 기어이 실천에 옮기자는것이였다. 몇해전에도 개성을 경유하여 평양까지 진격한다는 극히 도발적이고 무모한 전쟁각본에 따른 합동군사연습을 광란적으로 감행하였는가 하면 련합공중훈련, 항공모함타격집단련합훈련, 련합해상기동훈련 등 각종 명목의 핵전쟁연습소동을 매일과 같이 벌려놓으며 반공화국침략열을 고취하였다.지어 그 무슨 《정권종말》이라는 허세성나발까지 불어대며 《핵협의그루빠》신설과 전략핵잠수함을 포함한 전략자산들의 정기적이며 지속적인 전개, 합동군사연습의 증가를 골자로 하는 《워싱톤선언》이라는것을 발표하여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침략적인 핵전쟁준비를 본격적인 실행단계에서 추진하려는 흉심을 드러내놓았다. 지금도 미국은 이전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을 그대로 답습하면서 조선반도지역에 전략자산들을 상시배치수준에서 투입하고있다.우리의 안전상우려를 무시하고 정세를 악화시키는 도발행위들을 상습적으로 감행하고있다. 미제의 대조선침략야망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것이 하나도 없다. 전후 《포커스 렌즈》라는 명칭으로 시작된 침략전쟁연습은 《을지 포커스 렌즈》, 《을지 프리덤 가디언》, 《을지 프리덤 쉴드》, 《포커스 레티너》, 《프리덤 볼트》, 《팀 스피리트》, 《련합전시증원연습》, 《키 리졸브》, 《독수리》, 《프리덤 쉴드》라는 각이한 이름을 달고 세기와 년대를 이어 끊임없이 감행되여오고있다.《참수작전》, 《족집게식타격》, 《평양점령》과 같은 침략적이고 도발적인 내용들을 골자로 한 《작전계획 5027》, 《작전계획 5030》을 비롯한 각종 전쟁각본들이 계속 수정보충되고 이를 숙달하기 위한 불장난소동이 발광적으로 감행되고있다. 지나온 력사와 오늘의 현실은 무엇을 시사해주는가.그것은 조선반도지역의 정세불안정이 미제의 침략적인 대조선정책이라는 근원으로 하여 쉽게 해소될수 없다는것이다.또 우리가 국방력강화에서 이미 이룩한 성과들에 자만하여 잠시나마 정체한다면 안전환경이 위태로와지고 우리 국가가, 우리 인민의 생활이 위협적인 상황에 직면할수 있다는것이다. 힘이 렬세한 나라는 기필코 폭제에 짓밟히게 되고 전쟁의 참화를 면할수 없다.힘이 약한탓에 침략의 대상이 되여 고스란히 얻어맞고 처참한 굴욕을 당하지 않으면 안된 일부 나라들의 실태가 이를 실증해주고있다. 우리는 강해지고 또 강해져야 한다.사소한 답보와 침체도 없이 부단히 힘을 키워 적을 압도할수 있는 최강의 국방력을 갖출 때라야 평화를 수호하고 공고한 안전과 발전을 이룩할수 있다.이것은 우리 인민이 6.25와 전후 수십년간의 조미대결을 통해 절감한 절대불변의 진리이기도 하다. 리학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