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30일《로동신문》

 

사회주의는 인민의 락원, 자본주의는 근로대중의 무덤

사회제도와 녀성들의 운명

 

녀성문제는 인류의 운명과 전도를 좌우하는 중대한 사회정치적문제이다.

그러나 수수천년을 내려오며 녀성들은 사회발전에 적극 이바지할수 있는 무궁무진한 힘을 가지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속과 차별에 의한 무권리속에서 사회적불평등을 강요당하였다.

지난 세월 우리 녀성들의 처지도 다를바 없었다.정치적무권리와 사회적불평등, 봉건적구속과 식민지노예의 운명속에서 온갖 천대와 멸시를 받으며 살아온 사람들이 바로 조선녀성들이였다.

조국을 해방시켜주시고 남녀평등권법령을 발포하도록 하시여 녀성들도 남자들과 꼭같이 나라의 주인으로 내세워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따사로운 품속에서 우리 녀성들은 세기를 이어오던 불우한 운명에 종지부를 찍고 혁명의 한쪽수레바퀴를 떠밀고나가는 힘있는 력량으로 자라날수 있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녀성들은 혁명의 한쪽수레바퀴를 떠밀고나가는 힘있는 력량입니다.》

녀성권리보장의 법적담보가 마련되여있는 사회주의조국에서 우리의 모든 녀성들은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 자기의 정치적권리를 당당히 행사하고있다.

평범한 녀성근로자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 되고 수많은 녀성들이 각급 정권기관들에서 활약하고있다.

우리 녀성들은 국가가 로동에 참가할수 있는 권리, 로동보호를 받을 권리를 철저히 보장해주는것으로 하여 실업이란 말조차 모르며 로동의 혜택을 마음껏 누리고있다.

곳곳에 녀성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탁아소와 유치원이 있으며 아이를 많이 낳아키우는 녀성들은 모성영웅으로 떠받들리우고있다.

우리 나라를 방문한 외국의 수많은 벗들은 우리 녀성들이 사회에서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을 자기 눈으로 직접 목격하고 조선이야말로 녀성의 권리가 참답게 보장되고 녀성의 존엄과 긍지가 최상의 경지에 이른 녀성들의 천국이라고 찬탄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고있다.

이렇듯 당과 국가의 따사로운 품속에서 보람찬 삶을 꽃피워가는 우리 녀성들이야말로 이 세상 가장 존엄높고 긍지높은 녀성들이다.

하지만 지금도 세계의 곳곳에서는 녀성수난의 참혹한 력사가 계속되고있다.

녀성으로 태여난것이 죄가 되여 생존권을 무참히 유린당하고 온갖 천대와 멸시, 차별의 대상으로 되고있는것이 바로 자본주의나라 녀성들이다.

극도의 인간증오사상과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 녀성들은 야만적인 생존경쟁의 첫째가는 희생물로 전락되고있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 녀성들이 직업을 구한다는것은 하늘의 별따기와 같이 대단히 어려운 일로 되고있다.요행 직업을 얻은 녀성들의 경우에도 극심한 차별대우를 받고있다.아무리 전문지식을 소유하고 남성들과 꼭같은 일을 한다고 해도 녀성이라는 단 한가지 리유로 매우 낮은 임금을 받고있으며 그에 대해 항의하면 당장 해고되여야 하는것이 그들의 처지이다.

또한 수많은 녀성들이 해산을 계기로 직장에서 쫓겨나고있으며 어린이키우기가 끝났다 해도 다시 취직할수 없는 처지에 빠지고있다.

어느한 자본주의나라의 연구소는 년간 20만명의 녀성들이 해산을 계기로 직장에서 밀려나고있으며 어린이키우기가 일단 끝나고 다시 취직할 경우 수입이 매우 낮아 직업을 포기하고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녀성들의 권리가 무참히 짓밟히고있는 사회현실을 개탄하였다.

이런 사회적악페로 하여 많은 녀성들이 아이를 낳아키우는것을 두려워하거나 아예 낳지 않는쪽을 택하고있는것이 하나의 풍조로 되고있다.

인터네트홈페지들에는 《자식을 키우지 않는것이 편안하다.》는 글들이 범람하고있으며 《아이를 낳는것은 곧 직업을 잃는것이다.》는 말이 하나의 류행어처럼 나돌고있다.

사회전체가 인정도 인륜도덕도 깡그리 말라버린 인권의 사막지대, 녀성들의 초보적인 모성애마저 사멸되여가는 인권불모지가 바로 자본주의사회이다.

로동의 권리에 대한 불평등과 함께 례상사로 된 가정폭력도 자본주의나라 녀성들이 겪고있는 비극이다.

어느한 자본주의나라 신문은 현재 자기 나라 녀성 4명중 1명이 성적학대와 폭력에 시달리고있으며 그들의 정신적고통은 이미 극한점을 넘어섰다고 전하였다.

녀성차별행위가 심각해지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이를 제거하기 위한 법적 및 제도적조치가 취해지지 못하고있으며 오히려 조장, 묵인되고있다.

사회의 버림을 받고 가정에서도 박해와 멸시의 대상으로 되고있는 수많은 녀성들이 삶에 대한 희망과 포부를 잃고 타락한 생활에 빠져들고있으며 범죄의 길로 굴러떨어지거나 자살의 길을 택하고있다.어느한 나라의 조사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한해동안 이 나라에서 수천명의 녀성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있는데 해마다 그 수가 증가하고있다고 한다.

자본주의나라 녀성들속에서 인간의 리성을 가지고서는 상상조차 할수 없는 범죄가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있다.

어린 자식들에게 한달동안이나 물 한모금 주지 않고 굶겨죽인 한 녀성범죄자는 법정에서 진술하면서 《자식을 돌보는것이 진저리나는 일》이라고 거리낌없이 뇌까려 사람들을 경악케 하였다.많은 녀성들이 자기를 낳아주고 키워준 부모가 시끄럽다고 하여 학대하다 못해 잔인하게 살해하는짓도 서슴지 않고있다.

녀성들을 제가 낳은 자식도, 자기를 낳아준 부모도 모르는 패덕한으로 만드는것이 바로 각자는 오직 자기만을 위해 수단껏 살것을 설교하는 극도의 개인주의와 그에 기초한 자본주의세계이다.

자본주의라는 불모의 토양에 던져진것으로 하여 인생의 막바지에서 시들어가는 녀성들의 불우한 처지는 반인민적인 사회제도가 존재하는한 언제 가도 달라질수 없다.

녀성들의 참다운 권리는 오직 녀성존중, 녀성중시의 사회, 녀성들을 끝없이 아끼고 내세워주며 그들의 존엄을 가장 값높이 빛내여주는 사회주의제도에서만 보장될수 있다.

썩고 병든 사회에서 녀성으로 태여난 죄로 무참히 짓밟혀야만 하는 자본주의나라 녀성들의 그늘진 모습과 녀성존중의 아름다운 화원에서 긍지높고 보람찬 생활을 누려가는 우리 녀성들의 밝은 모습,

극적대조를 이루는 두 현실은 사회주의제도의 귀중함을 다시금 깊이 새겨주고있다.

본사기자 엄수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