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1일《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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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대전사가 후손만대에 물려주는 고귀한 진리 자력갱생만이 살길이다!
조국강산에 해방의 감격과 환희가 세차게 굽이치던 력사의 그날로부터 어느덧 장장 80년, 세기와 세대는 바뀌였어도 일제의 철쇄에 묶이여 신음하던 이 나라의 운명을 구원하고 참다운 자유와 찬란한 미래를 안아온 8.15의 력사적의의는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더욱 뚜렷이 부각되고있다. 국가적후방도, 정규군의 지원도 없는 조건에서 《아시아의 맹주》로 자처하는 일제침략자들과 결사의 항전을 벌려 빼앗겼던 조국을 되찾은 간고한 항일혈전사에는 후손만대가 목숨처럼 고수하고 대를 이어 높이 들고나가야 할 고귀한 진리들이 새겨져있다. 자력갱생만이 살길이다! 이는 항일혁명전쟁이 확증한 철리이다. 《우리는 자력갱생은 자기 운명을 자체의 힘으로 개척해나가는 자주적인간의 혁명정신이다.시대와 력사가 전진하는데 따라 혁명의 환경과 조건은 달라질수 있지만 제힘을 믿고 자력으로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혁명의 원리는 변할수 없다. 자력갱생, 이 투철한 혁명정신, 투쟁기풍은 항일혈전의 나날에 창조되고 혁명선렬들과 인민들의 억척의 신념으로, 생활방식, 투쟁방식으로 공고화되였다. 항일혁명의 첫 기슭에서 주체의 원리를 밝혀내시고 그것을 필승의 기치로 높이 드신 지금도 혁명전통교양의 대전당인 조선혁명박물관을 찾는 참관자들은 항일혁명투쟁시기관에 전시되여있는 연길폭탄과 나무포를 보며 감탄을 금치 못해하고있다.무수한 혈전의 언덕을 넘으며 엄혹한 시련과 난관을 헤쳐야 했던 항일전의 나날 국가적후방이나 외부의 지원도 없는 속에서 과연 무슨 힘이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이런 기적을 탄생시켰던가. 그때를 감회깊이 회억하시며 《만일 조선공산주의자들이 처음부터 남의 나라 공산주의자들에 대한 환상에 포로되여 자력갱생할 생각을 하지 않았거나 자력갱생만이 살길이고 조선을 구원할 길이라는 투철한 신념을 가지지 않았더라면 유격구에는 애당초 병기창이라는것도 생기지 않았을것이고 나무포와 연길폭탄과 같은 위력한 무기들은 이 세상에 태여나지도 못하였을것이다.》 돌이켜보면 천고의 밀림속에서 그것도 선반 한대 없는 자그마한 병기창에서 맨손으로 연길폭탄과 나무포를 만든다는것은 보통의 상식으로써는 생각조차 할수 없는 일이였다.그것은 실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과정이였다. 이에 대해 전해주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항일혁명투쟁의 첫 시기 《청원편지》의 내용인즉 일부 사람들이 일제를 반대하는 무장투쟁을 적극화하기 위하여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수류탄공장을 하나 보내달라는것이였다.그런데 《청원편지》를 보냈지만 그 나라에서는 수류탄공장을 보내주겠다는 회답도 오지 않았고 못해주겠다는 회답도 없이 오직 침묵뿐이였다. 그때 우리는 이 병기창에서 무기도 수리하고 화약도 만들고 수류탄도 만들어야 한다, 자력갱생만이 우리가 살 길이다라고 고무해주시던 밀림속의 병기창에서 투사들은 화약도 만들고 연길폭탄과 나무포를 제작하여 원쑤들을 전률케 하였다. 그뿐이 아니였다.항일혁명선렬들은 식량과 피복문제, 치료사업과 출판물발간사업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을 자체의 힘으로 해결하였다. 자력갱생의 거세찬 불길속에서 자체로 재봉기바늘을 만들어 600벌의 군복을 만들어낸것과 같은 불굴의 투쟁일화가 생겨났고 격침을 부러뜨린 유격대원들이 자체로 격침을 만드는것과 같은 놀라운 사실도 태여났다.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은 이처럼 항일혁명의 모든 분야를 관통하는 기본정신이였으며 조선혁명의 승리를 담보해주는 위력한 보검이였다. 자력갱생의 항일혁명투사들이 백두의 설한풍속에서 고이 안고온 자력갱생의 불씨는 혁명의 년대들마다에 기적창조의 봉화를 지펴올린 근본원천으로 되였다. 언제인가 이 가르치심에는 항일무장투쟁시기에 창조된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사회주의건설을 다그치고 주체혁명위업의 종국적승리를 앞당기시려는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려는 제국주의련합세력들의 광란적인 책동으로 하여 전대미문의 난관이 겹쳐들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는 거창한 창조와 변혁으로 수놓아진 지난 10여년간은 우리 인민이 자력갱생만이 살길이라는 혁명의 진리를 다시금 가슴깊이 새겨안고 세월을 주름잡아 달려온 격동의 날과 달들이였다. 조선혁명의 전 로정에서 언제나 투쟁의 기치가 되고 비약의 원동력으로 되여온 자력갱생을 번영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사회주의건설의 전 전선에서 혁명적앙양을 일으켜나가야 한다는것이 우리 인민이 최악의 역경속에서도 모든 곤난을 꿋꿋이 이겨내며 자립, 자존의 한길로 과감히 용진해나가고있는것은 비범한 사상리론활동과 정력적인 령도로 천만의 가슴마다에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만장약시켜주시며 전체 인민을 자력갱생의 투사들로 키워주시는 자력자강의 위력으로 승리에서 더 큰 승리를 이룩하며 활력있게 전진해나가는 사회주의조선의 영웅적진군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 절세위인의 이 억척불변의 신념과 의지는 그토록 짧은 기간에 우리 조국이 그 누구도 감히 넘볼수 없는 강대국으로 솟구치고 전면적국가부흥의 활로를 줄기차게 열어나가는 격동적인 현실은 자력갱생만이 살길이다! 항일대전사가 물려준 이 진리, 성스러운 우리 혁명의 년대마다에서 뚜렷이 확증된 이 고귀한 진리는 주체조선의 영원한 혁명방식, 투쟁방식, 기적창조의 원천으로 되고있다. 희세의 위인이신 본사기자 김일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