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0일《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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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른들 이 원한을 어찌 잊으랴
개천시 보부리 9인민반에서 살고있는 박순전로인의 마음속에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그의 가정이 겪은 참변에 대한 가슴아픈 추억이 있다. 그는 8살 어린 나이에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의 야수적만행으로 《미제국주의의 침략성과 야수성을 바로 알게 하고 영원히 잊지 않게 한 조국해방전쟁은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서 부모와 형제자매들, 귀중한 전우들과 벗들을 앗아가고 참혹한 불행과 고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조국앞에 준엄한 시련이 닥쳐왔던 지난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였다. 박순전의 고향에도 미제침략자들의 더러운 군화자욱이 찍혀졌다.그러자 지금껏 마을의 구석구석에 들이배겨있던 계급적원쑤들이 고개를 쳐들고 제세상처럼 날뛰기 시작하였다. 어느날 깊은 밤 박순전의 집으로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이 달려들었다. 마당에 들어선 놈들은 박순전의 어머니에게 다짜고짜로 달려들어 당시 도인민위원회일군이던 남편이 간 곳을 대라고 하면서 모진 고문을 들이대였다.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된 어머니곁에서 공포의 하루밤을 보낸 박순전은 며칠후 후퇴사업을 마무리하던 어느날 그는 한 농가마당에서 벌어지는 참혹한 광경을 보게 되였다. 《치안대》놈들이 순간 박순전은 얼마후 순전은 터져나오는 울음을 애써 참으며 하지만 문득 순전의 뇌리에 후퇴사업을 마무리하느라 집을 나서며 《여보, 우리는 꼭 원쑤들의 악행으로 온몸이 형체를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됐지만 신념만은 한본새였던 불굴의 인간, 이것이 박순전이 마지막으로 본 며칠후 그때로부터 70여년의 기나긴 세월이 흘렀다.하지만 그날의 한을 풀기 전에는 한시도 마음편히 살수 없기에, 행복이 꽃펴날수록 이 땅에 어떤 피맺힌 사연이 스며있는가를 후대들에게 더 똑똑히 알려주어야 하기에 그는 언제한번 자기의 의무를 잊은적 없었다.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기가 겪은 참상을 이야기해주었고 그들의 가슴마다에 원쑤에 대한 증오심을 깊이 심어주었다. 로인은 사람들에게 수십년전의 가슴아픈 참변을 이야기해주고나서 이렇게 절절히 당부하군 한다. 《이것이 어찌 한가정만의 비극이겠습니까.미제와 계급적원쑤들이 지구상에 남아있는한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이 땅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해야 할 피맺힌 원한인것입니다. 다시는 이 땅에서 수난의 피눈물이 흐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원쑤들을 기어이 복수해주십시오.》 그렇다. 행복이 커갈수록 이 나라 곳곳에 슴배여있는 처절한 피의 력사를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하며 대를 이어서라도 그 대가를 천백배로 받아내야 한다. 본사기자 엄수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