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5일《로동신문》
|
온갖 사회악이 빚어내는 비참한 현실
황금만능,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사회적약자로 되고있는 녀성들과 어린이들, 로인들의 운명은 더욱 비참하다. 녀성들은 남성들과 똑같은 일을 하고도 그들의 절반밖에 안되는 낮은 임금을 받고있다.그 보잘것없는 임금으로는 생계조차 유지할수 없다.자식 한명을 낳아 대학까지 졸업시키는데 드는 엄청난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어 결혼을 하지 않는 녀성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결혼을 하고도 아이를 낳지 않는 풍조가 만연하고있다.아이를 낳아키우는것을 하나의 커다란 실책으로 여기고있는 정도이다. 미국에는 직장에서 일하는 애기어머니가 아이에게 젖을 먹일수 있도록 시간을 보장해주는 초보적인 법조차 없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년간 20만명의 녀성들이 해산을 계기로 직장에서 밀려나고있으며 어린이키우기가 일단 끝나고 다시 취직할 경우 수입이 매우 낮아 직업을 포기하고있다. 녀성들은 온갖 범죄의 첫째가는 희생물이다.가정폭력범죄가 날로 늘어나고있는데 그 양상은 상상을 초월한다.미국에서는 녀성들에 대한 성폭행이 우심한데 해마다 전국적으로 백수십만명의 녀성들이 그 희생물로 되고있다. 사회의 버림을 받고 가정에서도 박해와 멸시의 대상으로 된 수많은 녀성들이 삶에 대한 희망과 포부를 잃고 비관과 절망에 빠져들고있다. 어린이들의 처지도 비참하다. 천진한 어린이들이 보고 겪는것이란 학대와 폭행뿐이다.갓난애를 쓰레기처럼 길바닥에 마구 버리고 양자로 키우던 어린이들을 구박하고 내쫓는 등 학대현상이 급증하고있다. 많은 어린이들이 유괴되고있다.대다수가 부모들의 랭대와 무관심 등으로 탈가한 아이들이라고 한다. 미국의 50개 주에서 지난 몇해동안 숱한 강제로동 및 인신매매사건이 발생하였다.해마다 미국으로 팔려와 강제로동에 시달리는 사람들가운데서 약 50%는 미성년들이다. 충격적인 사실들이 폭로될 때마다 자본주의나라 당국들이 아동학대를 뿌리뽑겠다고 떠들어대고있지만 그 식이 장식이다. 어린이성폭력행위가 우심한 일본에서는 학교와 유치원 등 어린이들을 상대하는 단위에서 일하려는 사람들에게 성범죄경력이 있는가 없는가 하는것을 고용주측이 확인담보하는 어린이성폭력방지법이라는것까지 제정되였지만 별로 효과가 없다. 로인들의 신세도 다를바 없다. 최근 여러 자본주의나라에서 고독하게 살고있는 로인들이 죽음을 앞두고 의학대학 등에 자기 시신을 제공하겠다고 하는 현상이 나타나고있다.《죽어서도 갈 곳이 없으니 좀 받아달라.》는것이 리유이다. 이를 리용하여 불효한 자식들은 《장례비를 마련하기 힘들다.》는 구실을 붙여 부모의 시신을 제공하겠다고 설레발치고있다. 얼마전 일본에서 가족, 친척들로부터 배척을 받고 외롭게 살다가 사망한 로인들의 수가 지난해에만도 5만 8 040여명에 달한다는 자료가 공개되였다.로인들이 갖은 천대와 멸시를 받으며 쓸쓸하게 죽어가고있는 비참한 현실이 다시금 부각되였다. 어느한 자본주의나라의 전문가들이 주장한 내용들을 분석해보면 양로원에 부모들을 내버린 자식들에게는 공통적인것이 있다.부모들에 대해 전혀 관심하지 않는다는것이다.찾아오지도 않고 안부를 묻는 전화도 걸지 않는다는것이다.병증세가 심해져서 양로원에서 련락하면 하루빨리 죽기를 바라는 말투이다. 로인들에게는 양로원도 결코 안식처가 아니다. 카나다 토론토시교외에 있는 한 양로원에서는 도합 8명의 로인들을 살해한 간호원이 적발되였다. 일본 가나가와현 요꼬하마시에서는 양로원의 한 직원이 침대에 누워있던 96살 난 로인의 얼굴을 때리고 발로 걷어차 부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하여 사회계의 경악을 자아냈다.도꾜도 아다찌구의 양로원에 거처하고있던 81살 난 로인 역시 직원에게 맞아죽었다. 《기분나쁘게 쳐다본다.》는 리유 아닌 리유로 30대 녀성이 70대 로인의 뺨을 치고 구두발로 걷어찬 구타행위, 허약한 로인에 대한 화풀이폭행 등 로인학대행위가 도처에서 우심해지고있다. 그 어디에서도 평온한 곳을 찾을수 없는 로인들은 자살의 길을 택하고있다. 범죄의 나락에 굴러떨어지는 로인들도 적지 않다. 이것이 바로 자본주의사회이다.이 반인민적제도에서 사회적약자들의 비참한 숙명은 언제 가도 달라지지 않는다. 본사기자 허영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