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4일《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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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 우리 운명의 당
1 영광의 80성상우에 제일 높이, 제일 신성히 보이는것은 인민의 모습이다.어머니당의 천신만고우에 인민의 삶이 무수히 빛을 뿌려온 인민의 세월이였다. 창당과 함께 이 땅의 인민이 새 삶을 시작한것으로 하여 10월 10일은 조선인민의 진정한 생일이다.당의 탄생이자 곧 새 인민의 탄생이다.당의 집권사이자 곧 인민이 살아온 빛나는 운명의 년대기이다. 세상에 나서 머리희여지기까지 인간의 한생과 맞먹는 80년이라는 긴 세월은 당이 인민의 운명을 떠안고 지켜온 력사이다.조선로동당은 이것을 자기 존립의 사명과 숙원으로 높이 세웠다.이것을 위해 장장 80성상이라는 만고풍상을 헌헌히 바치였다. 《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당의 품속에서 참된 삶을 누리게 하자는것이 우리 당의 결심입니다.》 당이란 무엇인가.정치사전에는 그렇게 써있지 않지만 이 나라 인민은 어머니품이라고 부른다.당은 정치적조직체이다.하다면 어찌하여 우리 인민은 정치를 뜻하는 당에 자기 생의 전부를 잇고 피와 정이 흐르는 어머니라는 고귀한 부름을 드리였는가. 조선로동당은 그 뿌리와 탄생부터가 다르다.그 어떤 당리당략이나 집권 그 자체가 아니라 인민을 받들기 위해 력사에 출현한 인민의 당이다. 다른 당들은 어디까지나 집권을 목적으로 하지만 우리 당에 있어 집권은 의미가 다르다.집권과 복무는 그 사명이 상반되는 개념이다.우리 당에 있어 집권은 곧 인민의 운명에 대한 엄숙한 책임과 무조건적인 복무로 된다.따라서 인민이 존재하는한 그 집권은 최장이라는 력사적개념을 넘어 영구불멸한것으로 된다. 세상에 운명문제만큼 심각한것은 없다.목숨이 하나이듯 운명은 매 사람에게 단 한번밖에 차례지지 않는다.인간은 태여나면서 생명 그 자체와 함께 또 하나의 중요한 문제 즉 어떻게 살며 어떤 존재로 되는가 하는 물음앞에 자기를 세우게 된다.태여나는것도 중하지만 어떻게 사는가가 더 중요하다. 운명이 문을 두드린다는 말과 같이 매 인간만이 아닌 매 국가와 인민도 항상 흥망성쇠라는 운명의 기로에 서게 된다.온갖 기대와 희망 지어 피타는 절규와 몸부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주어진 신세, 피할수 없는 숙명이라는 관념에서 달라진것이 없다. 하지만 달라진것이 있다! 달라졌을뿐 아니라 그것을 하나의 시대, 하나의 력사로 만들어놓은 운명의 향도자, 수호자가 있다. 우리 당은 인간이 운명에 순종할수밖에 없다는 오랜 관념에 종지부를 찍고 인간은 자기 운명의 주인이라는 흘러간 80년에 무슨 일인들 없었으랴. 10년이 여덟번이나 바뀐 세월에 우리 인민은 자기 운명의 력사를 피와 목숨, 승리로 써왔다. 우리는 과연 누구였는가.당과 인민의 상봉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일제의 폭압통치로 생존권은 고사하고 말과 글, 이름까지 빼앗겼던 수난자가 아니였던가. 국호없이 기나긴 망국사를 겪어온 가난하고 약소하기 이를데 없는 나라, 지지리도 억눌리고 략탈당하여 헐벗고 굶주린 인민을 모두 떠안고 10월의 첫 기슭을 떠난 우리 당이였다.믿기 어렵지만 그것은 80년전의 현실이다. 우리 풍파사나운 세월은 우리 국가와 인민의 흥망을 수없이 시험했다.당과 함께 떠난 이 나라 인민의 운명앞에는 얼마나 많고많은 도전과 격난들이 기다리였는가.신생건국의 기운은 한창 무르익기도 전에 전쟁의 불구름과 바뀌였다.다섯해도 못넘기고 다시 망국노가 될수 있는 운명의 기로에 서게 되였다.값비싼 혈전과 무수한 희생의 대가로 이긴 3년간의 전쟁이였다.그뒤에는 또다시 그보다 더 격렬한 포성없는 전쟁의 70여년이 기다리고있었다. 세계적범위에서 사회주의나라들이 련이어 붕괴되는 력사의 역류가 휩쓸었다.우리 인민은 그 나날 우리 당에는 설사 하늘이 무너진다 해도 무조건 지켜야 하고 결사적으로 품어안아야 할 엄숙한 책임이 있었다.운명이였다.사랑하는 인민의 귀중한 운명이였다. 당의 사명은 인민에게 사상과 뜻을 세워주는것이다.당의 귀중함이 여기에 있다.이는 그 누구도 아닌 오직 당만이 줄수 있는 유일무이한것이다.어떤 사상을 체현하고 어떤 정신으로 사는가는 매 인간, 매 인민의 진가와 풍격, 운명을 결정한다. 우리 당은 왜 주체사상의 기치를 높이 들었는가.무엇때문에 자주, 자립, 자위의 길을 시종일관하게 견지하여왔으며 인간개조에 있어서도 사상개조, 혁명정신무장을 중핵으로 틀어쥐였는가. 사상은 운명개척의 량식이며 사상의 강자만이 혁명이라는 불도가니속에서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 된다.주체사상으로 무장하고 영웅적투쟁의 행로를 헤쳐온 인민이였기에 언제한번 불행과 굴욕을 모르고 항상 당당하고 강용한 력사만을 이어왔다.자존의 사상에 운명을 걸고 폭풍우를 두렴없이 뚫고왔기에 영원히 맑고 푸른 하늘아래 번영과 평안을 누려가고있다. 만약 이 신성한 책임과 사명수행에서 우리 당이 한치라도 헛나갔다면, 잠시라도 주춤하였다면 이 나라는 오늘의 조선이 아닐것이다.우리 인민의 운명은 벌써 달리 되였을것이다. 오직 인민때문에! 이 소박한 언어가 얼마나 큰 이야기를 낳았던가.운명의 복과 화는 어디에 깃을 내리는가에 달려있다.사람은 어떤 국가, 어떤 사회, 어떤 제도에서 사는가에 의해 운명이 달라지게 된다.우리 당이 어찌하여 사회주의를 선택하였으며 그처럼 어려운 속에서도 이 제도를 끝까지 지켜가는가.자본주의는 부자들의 세상이지만 사회주의는 근로인민의 세상이다.사회주의는 인민이 진정한 삶의 깃을 펼수 있는 인민의 집이다.인민은 이 제도에서만 자기의 운명을 빛내일수 있다. 그래서 우리 당은 전후 재더미를 밀어내고 그우에 사회주의국가를 세워주었으며 그 보금자리에 인민을 앉혀주었다.초가집을 헐어낸 자리에 기와집이 들어앉고 가정들에는 먹을 걱정이 없어지고 상점들에는 쓰고 입을것이 늘어났다.인민은 복을 누리고 당은 락을 느끼였다. 그 풍요한 세월과 함께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가 거리와 집집마다에 그칠새 없었다.우리의 아버진 행복을 마련해주는것도 힘들지만 그것을 지켜주는것 또한 어려운 투쟁이다.죽음을 각오한 사람을 당할자 세상에 없다는 비장한 각오를 품으시고 조국의 운명을 지켜 이 나라 높은 산, 험한 령을 다 넘고넘으신 우리 그 어려운 세월에 우리 인민은 당이 얼마나 귀중한가를 참으로 눈물겹게 체험하였다.당은 고난의 찬눈비를 다 막아 사회주의 우리 집의 밝은 빛이 되여주고 높은 지붕이 되여주었다.그 어떤 광풍에도 흔들리지 않게 든든한 성벽이 되여주었다. 80성상 우리의 사회주의집에서 훌륭하고 아름다운 근로인민이 성장하였다. 억압의 쇠사슬을 끌던 로동계급이 나라의 맏아들로 혁명의 전위에 섰다.가난과 락후를 숙명처럼 등에 지고 살아온 이 나라의 농민들이 혁명가로, 영웅으로 자라났다. 우리 당의 붉은 기폭은 넓었다.이 땅의 생이면 단 한사람도 외면하거나 버림이 없이 모두 감싸 따스히 품었다.그래서 자기의 마크에 붓도 새긴 당이였다.로동계급의 어느 당도 이런 기폭을 펼친 례가 없었다. 사회의 간층으로 인배겨온 지식인은 운명의 쪽배마냥 방황해왔다.조선로동당의 품에 안겨 우리 지식인들은 새 운명의 닻을 내리였다.혁명의 변두리가 아니라 전진하는 시대의 전렬에 서게 되였다.나의 생명의 시작도 끝도 그 품에만 있는 조선로동당, 과학을 해도 조선로동당의 붉은 당기밑에서만 하겠다는 이 나라 지식인들의 심장의 목소리는 당과 함께 해온 운명의 체험, 운명의 총화이다. 이로써 로동당의 물과 공기를 마시며 사회주의집에서 자라난 새 인간, 새 인민이 시대의 온 나라 수천만 인민을 다 안고 떠난것도 놀라웠다.그 매 삶을 지켜온것은 더욱 놀랍다.하지만 지켜왔을뿐 아니라 자래우고 높이 떠올려 빛내준것은 지구의 자전은 한방향으로 돌지만 세월의 흐름과 색조는 나라와 인민에 따라 다르다.밝은 이 땅과는 상반되게 지구의 도처에서는 운명위기, 운명의 말일에 대한 불안과 비감이 어둡게 드리워있다.우리 인민에게 운명이라는 말은 때론 잊고 살만큼 례사롭다.고난과 시련은 있어도 운명에 대한 걱정은 없기때문이다. 아무리 하늘에 빌고 소원해도 운명을 구원하고 지켜준 례는 수천년전에도 없었고 지금도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것이다.오직 조선로동당만이 이 미증유의 인류사적인 숙제에 가장 과학적이고 실천적인 대답을 주었다. 우리 운명의 당! 경사로운 10월에 칭송의 시가는 많고많아도 이 격정의 만세만큼 눈물겹도록 자랑스럽고 행복한 웨침은 없다.이는 조선로동당의 80성상앞에 인민이 높이 세운 민심의 기념비이다.인민의 총의로 삼가 드리는 가장 숭엄하고 아름다운 훈장메달이다. 2 운명의 참뜻은 무엇인가. 걸어온 길도 가야 할 길이 있어야 보람있다.어제날의 영광도 밝은 앞날이 보일 때 빛이 난다.어제의 승리도 크지만 래일의 전진이 더 중하다.운명은 순간도 멈춰있지 않으며 앞으로 가면서 이루어지는 삶의 흐름이다.이 끝없는 운명의 길에 보다 아름답고 휘황한 앞날이 있기를 바라는것은 누구나의 소망이다. 운명은 믿음으로 시작된다.운명이 삶의 기나긴 려정이라면 믿음은 그 길을 곧바로 끝까지 가게 하는 동력이고 지지점이다.세상에는 믿을수 없는것을 믿고 기대할수 없는것에 의지하며 사는 생들이 적지 않다.그것이 비과학이고 한갖 위안에 불과하지만 그 집념만은 버리지 못한다.그만큼 운명문제에서 믿음은 목숨과 같은것이다. 우리 당에 대한 인민의 믿음은 기대 그 자체가 아니다.전적으로 의탁한 생의 모든것이 반드시 빛나는 현실로 이루어지게 된다는 가장 과학적인 믿음이다.그것은 끝까지 따르고 함께 할수록 보다 아름다운 높이에 오르게 된다는 절대적인 확신이다. 성스러운 80년에서 지난 10여년은 가장 심각하고 엄혹한 운명적인 년대였다. 돌이켜보면 한치도 가늠하기 힘들었던 길들, 국가와 인민의 운명이 순간에 결딴날수도 있는 숨막히던 고비들이 가슴을 조인다.시련이 닥쳐오면 로선과 정책이 앞길을 밝혀주었다.길을 잃을세라 명철한 가르치심과 웅대한 뜻이 눈을 틔워주었다.그렇게 한치한치 앞길을 열어주고 그우에 인민의 존위와 명성을 빛내여준 당의 손길은 얼마나 고마운것이였는가. 운명복은 진로복이다.운명은 갈길을 찾고 길은 운명을 결정한다.모든것이 개척이고 초행이라는것만이 아니다.그속에서 더 높이 오르고 더 빨리 전진하고 더 큰 행복을 전취해나가게 하는 여기에 우리 운명의 당인 조선로동당의 위대함이 있다. 곧바로, 끝까지 멈춤없는 우리 인민의 명줄과 같은 이 진로는 그것을 지켜낼수 있는 자존의 힘이 없이는 불가능한것이였다. 우리 운명에 가해오는 적대국들의 공세는 사상초유의것이였다.우리의 안위는 언제한번 위협당하지 않은 때가 없었다.현 세계 역시 어느 한시도 평온한적이 없었다.전란의 폭풍에 모래알같이 휘뿌려지는 운명들, 살길을 찾아 방황하는 피난민행렬은 하나의 거대한 인간띠로 대륙과 대양을 잇고있다. 지금도 그 광경은 사라지지 않는다.얼마전 국제회의장에서 자기 인민의 비참한 정상을 두고 속수무책인 국제사회를 원망하며 오열을 터뜨리던 어느한 나라 대표의 모습은 온 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힘이 없는 정의의 목소리는 피와 눈물로밖에 될수 없다.힘이 없는 운명은 스스로가 종복의 사슬에 자신을 얽어맬수밖에 없다.이것이 우리가 사는 세계의 랭혹하고 무자비한 현실이다. 강해야 한다는, 그것이 순간도 주저할수 없는 운명적인 선택임을 몰라서가 아니였다.크지 않은 조선이, 그것도 모든것이 어려운 나라가 제노라 하는 렬강들과 단독으로 맞서 힘으로 제압한다는것은 믿기 어려운 일이였다.그러나 우리 당은 이 조선, 이 인민을 위해선 지구도 들어올려야 한다는 의지로 과감히 나섰다. 그때에는 다 알수 없었다. 견디기 어려운 신고와 너무도 큰 희생의 피값이 자욱자욱 찍혀진 화선길을 인민은 수없이 외워왔다.한두번의 대결과 몇번의 성공으로써는 끝나지 않은 그 길, 계속하여 진화되는 적을 계속하여 한계없이 압도해야 하는 길, 그 대결전에서 순간도 지체하거나 물러설수 없는 길… 누구나 이루어낼수 있는 기적이 아니였다. 오직 한분이시다.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한몸에 떠안으신 위대하신 우리의 흐려질번한 조국의 하늘은 이렇게 맑고 푸르게 열리였다.다시는 누구도 건드릴수 없는 영원한것으로. 세상에서 제일 강하신분, 그처럼 새시대! 한번 불러만 보아도 벅차오른다. 허리띠를 조이며 고생해온 인민이 문명과 행복을 향유하는 시대, 바라던것만이 아니라 바라지 못하였던 꿈같은 실체들도 이루어지는 시대… 시대가 달라졌다.이는 운명의 변화를 의미한다.지향의 기준점이 달라지고 문명창조의 폭이 넓어지고 향유의 가치와 질적지표가 근본적으로 바뀌고있다.어려운 세월에 하루빨리 인민을 행복의 꽃방석에 앉혀주고싶었던 어머니당의 그 눈물겨운 숙원이 마침내 하나하나 펼쳐지는 력동의 세월이 왔다.새시대는 인민을 높이도 안아올리고있다. 수도만이 아닌 모든 지역의 인민들이 문명의 새 언어, 복리의 새 실체들과 쉬임없이 상봉하고있다.힘든 속에서 주는 은덕, 할수 없는것도 다 마련해주는 당의 진정에서 우리가 가는 길에 대한 믿음이 굳건해진다.다가오는 우리의 미래가 어떤것인가를 환히 그려보게 한다. 인간은 존엄있게 살아야 하지만 또한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존엄이 운명의 넋이라면 행복은 운명의 열매라고 할수 있다. 이 나라에는 이미 고아라는 말이 없어졌다.그들의 보호자는 당이고 사는 곳은 어디에나 솟아있는 궁전같은 요람이다.당의 육아정책은 지역과 가정의 울타리를 벗어나 온 나라 아이들에게 달고 풍성한 젖줄기가 흘러들게 하고있다. 운명을 보호하고 빛내주는 당의 보살핌속에는 한점의 그늘진 곳도 없다.갈수록 세분화되는 사회주의법제정과 함께 인민들의 권리령역이 늘어나고있다.중요회의의 결정이나 하나의 창조물에도 인민들의 의사가 철저히 반영되고있다.인민의 리익을 해치는 행위들에 대해 우리 당은 보통의 투쟁이 아니라 전쟁을 선포하였다. 우리는 멋있는 시대, 생각도 못했던 놀라운 변혁상을 뿌듯하게 실감하고있다.황홀하고 웅장한 거리와 새 살림집의 주인들은 다름아닌 평범한 인민들이다.그것도 돈 한푼 받지 않고 무상으로 안겨주는 국가는 지구상에 우리 나라밖에 없다. 운명이란 의미는 집이라는 말과 하나로 이어져있다.보금자리가 있어야 운명의 닻을 내릴수 있다.집이 없는 설음만큼 큰것이 없다. 세계를 보느라면 서로 다른 두 운명의 자리길이 그어진다.정든 집과 고향을 잃고 정처없이 방황하는 사람들의 참혹한 행렬은 이 시각도 그칠새 없다.그와 반대로 우리 인민들은 매일같이 더 멋있고 황홀한 새 집으로 삶의 보금자리를 옮기고있다.하나는 끝없는 불행과 절망에로, 다른 하나는 끝없는 행복과 기쁨에로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이 판이한 운명선을 떠올릴 때면 우리의 안정되고 날로 커가는 행복이 과연 어느분에 의하여 어떻게 마련되고있는가를 가슴후더이 되새기게 된다. 인민들에게 그처럼 많은것을 마련해주시면서도 오히려 부족함과 조급함을 느끼시며 숙원성취의 시간표와 속도를 재촉하시는 우리의 집을 잃고 나앉은 수재민들을 찾으시여서는 조금만 참자고, 우리 이제 자연이 휩쓸고 간 페허우에 보란듯이 지상락원을 우뚝 세워놓고 잘살아보자고 눈물겨운 약속도 남기시였다.너무 기뻐 지팽이를 잡고 준공식에 참가한 허리굽은 할머니를 꼭 품에 안아주시고 새 집의 주인들에게 이렇게 현대적인 살림집을 이제야 안겨주게 되여 미안하다고, 모두다 새 집에서 무병무탈하여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축복해주신 운명, 결코 쉽게 외울수 없다. 그것을 지켜주고 보살핀다는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한 인간의 운명도 그러할진대 천만운명모두를 품에 안아키워준다는것은, 그것을 위해선 얼마나 많은 고뇌와 중하, 헌신을 묻어야 하는가는 상상하기조차 가슴이 후더워오른다. 진정 우리 당은 이 땅의 매 한사람한사람의 곁에, 그 마음속에 있다.뜻과 정, 혈맥으로 하나의 운명, 하나의 생명체로 이어져있다. 정은 눈으로 볼수 없다.심장이 그 주소이고 눈물이 그 언어이다.그 정의 덥고 진한 피줄기가 매 사람에게 깊이 스며있다. 자기의 생을 소리없이 묻어 자식을 위한 생을 사는 어머니와 같으신 우리의 실로 류다른 세월이였다.온 세계에 무서운 병마가 휩쓸어 무고한 생명들이 죽어가던 그때 남들은 이것을 보건위기로 보았지만 우리 당은 방역전쟁으로 선포하였다.위기와 전쟁, 여기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위기는 극복하면 되지만 전쟁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이기지 않으면 죽어야 한다.운명을 놓고는 이렇게 문제가 선다. 자연과의 전쟁, 복구대전… 남들에게는 단순히 재해방지, 구조사업으로 되지만 우리 당에 있어서는 재난의 땅에 더 훌륭하게, 더 빨리 인민의 보금자리를 일떠세워야 하는, 인민을 지키고 인민에게 더 큰 복을 안겨주어야 하는 하나의 류다른 전쟁, 사랑의 전쟁이였다. 그렇듯 병든 자식, 상처입은 자식을 탓하지 않고 더 마음을 쓰며 사랑과 정으로 품어주고 아픈 상처를 감싸주며 또다시 일으켜 내세워주는 품, 이것이 어머니 우리당의 품이라고 하신 그 진정을 안고계시였기에 불명예스러운 과거와 결별하고 새 출발을 하는 청년들을 곁에 세워주시면서 자신께서 동무들이 가는 길에 언제나 함께 있을것이며 꼭 훌륭한 인생의 졸업증을 받아야 한다는 믿음도 안겨주시였다. 보통의 인간을 키우는데도 오만자루의 품이 든다고 하는데 인생의 천길나락에 떨어져있던 사람을 다시 일으켜세워준다는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하물며 이 땅의 허물많은 자식들을 모두 안아일으켜 영웅으로, 애국자로 영예의 최절정에도 세워주는 조선로동당, 이런 고마운 품을 우리 어찌 어머니라 부르지 않을수 있으랴. 이 끌끌하고 장한 모습은 천만자식을 안아키운 * * 당과 인민은 하나의 운명이다.당의 운명속에 인민의 운명이 있고 인민의 운명속에 당의 운명이 있다.우리 당의 붉은 당기가 그 어떤 폭풍에도 끄떡없이 휘날리고 우리 당의 존엄과 향도력, 전투력이 천백배로 다져질 때 우리 국가와 인민의 운명도 빛난다. 백승의 기치인 하나밖에 없는 사랑하는 우리 조국을 위하여! 이것은 너와 나 우리모두의 빛나는 삶과 운명을 위하여 이 땅의 천만인민이 다시금 심장으로 아로새기는 10월의 맹약이다.나의 생명도 운명도 귀중하지만 그것은 당과 조국의 운명보다 귀중치 않다.내 생의 모든것을 당과 조국을 위하여 기꺼이 바칠줄 아는 혁명가, 애국자가 되리라.이것이 우리 인민의 신념의 웨침이다. 우리는 어머니를 사랑하듯이 당을 사랑하며 어머니를 따르듯이 당을 받든다.천신만고를 기울여 우릴 안아키운 어머니당을 더 높이, 더 열렬히, 더 억척같이 받들어감에 생의 모든것을 다 바쳐가려는것은 인민의 량심, 인민의 의지이다. 우리는 조선사람, 조선로동당의 인민임을 긍지높이 자부한다. 언제 어디서나 당의 뜻에 참되고 당에 대한 충성의 한마음으로 가슴이 뜨거이 달아있는 신념의 인간, 그대가 조선사람이라면, 그대가 당의 피와 넋으로 심장이 뛰는 새시대의 일원이라면, 존엄높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공민이라면 값높이 살 영광스러운 삶의 권리를 떳떳이 향유하고 빛내이라.시대가 활짝 열어준 가장 아름답고 부러운 운명의 절정에 오르라. 인생의 선택은 천만가지여도 당과 함께 하는 조선인민의 운명의 길은 언제나 하나이며 언제나 불변이다. 혁명의 길이 영원하듯 우리 운명의 영광도 영원하다. 끝없이 우리를! 끝없이 우리 세상을! 끝없이 우리 미래를! 앞날의 우리 운명, 당은 벌써 환히 내다보고있다. 동태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