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30일《로동신문》

 

인민의 마음속에 길은 하나-당을 따라 영원히!

수도 평양으로 향하는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대렬들과 함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 삼가 올리는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대렬들이 인민들의 열렬한 환영속에 각지를 통과하는 소식이 신문과 TV로 매일이다싶이 전해지고있다.

세기를 이어 백승의 력사를 아로새겨온 위대한 조선로동당이 창건 80돐을 맞이하는 뜻깊은 시기에 진행되는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와 더불어 이 나라 민심의 격정과 환희는 날로 더욱 고조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과 인민대중의 혼연일체는 우리 당의 생명력의 원천이고 사회주의의 불패성의 담보입니다.》

당중앙따라 이 세상 끝까지 가고갈 충성의 맹세를 안고 편지이어달리기대렬들이 각 도들에서 첫 보무를 내짚은 때로부터 어느덧 20일이 흘렀다.

성스러운 조선로동당기를 휘날리며 마음도 발걸음도 하나가 되여 힘차게 전진하는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대렬 성원들의 가슴속에는 과연 무엇이 끓고있으며 그들을 맞고 바래우는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고무격려는 어찌하여 그토록 열렬한것인가.머지않아 수도 평양에 이르게 될 이 충성의 대오는 우리 당력사의 한페지에 또 어떤 뚜렷한 자취를 아로새기게 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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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로써 력사를 투시해보며 고귀한 전통에 대하여 론하게 되는것은 참으로 감회롭고 의의깊은 일이다.

당창건 30돐을 맞으며 위대한 수령님께 드리는 충성의 편지전달이어달리기대렬들이 지나온 그길로, 당창건 50돐을 맞으며 위대한 장군님께 드리는 충성의 편지전달이어달리기대렬들의 발자취가 력력한 그길로 오늘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 삼가 올리는 충성의 편지를 안은 대오가 뜻깊은 자욱을 새기고있다.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 이는 오직 위대한 당의 령도를 받는 우리 나라에서만 펼쳐질수 있는 화폭이다.

온 나라 인민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수령께 충성을 맹세하는 편지를 올리고 그것으로써 당중앙과 혈연의 뉴대를 더욱 굳건히 잇는 전통은 그 어느 당의 력사에서도 찾아볼수 없다.

세기를 이어, 세대를 이어!

바로 여기에 뜻깊은 올해의 려정에서 진행되는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가 안고있는 심원한 뜻이 있다.그 어떤 례식이나 행사의 전통이 이어진다는 의미이기 전에 충실성의 바통이 굳건히 이어지고 당과 인민대중의 혼연일체의 력사가 맥맥히 이어지고있음에 대한 명백한 실증으로 된다는데 오늘날 목견하는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의 비상한 의미가 있는것이다.

황해북도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대렬이 출발을 앞둔 날 도방송위원회 기자 리효일동무는 장모와 마주앉았다.

사연깊은 사진첩을 펼치며 장모는 추억을 더듬었다.당창건 55돐을 맞으며 위대한 장군님께 드리는 충성의 편지전달이어달리기대렬의 한 성원인 남편이 사리원시를 통과한다는 소식에 접하고 어린 딸애를 둘쳐업고 거리로 막 달려나가던 일이 생생하다고, 그런데 이제는 사위가 그런 영광의 대오에 서게 되였으니 감격을 금할수 없다고 토로하는 녀인의 눈가에는 뜨거운것이 고여올랐다.

평안남도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대렬에서 편지를 호위하는 영예로운 임무를 맡은 도혁명사적관 강사 강설경동무의 가슴속에도 뜨거운 사연이 간직되여있다.

80고령의 몸으로 출발지에까지 나와 바래워주며 그의 할머니는 절절히 말하였다.

《너의 외삼촌이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대렬의 호위수로 선정되였을 때 온 동네사람들이 부러워하던 일이 엊그제같은데 오늘은 네가 그런 영광을 지니게 되였다니 꿈만 같구나.우리 원수님께서 계시는 평양을 향해 달리는 그 걸음을 순간도 늦추어서는 안되느니라.》

20대초엽의 처녀강사는 로인의 당부를 마음속에 새기였다.영광의 자리만이 아니라 충실성의 바통을 잇는것이 할머니앞에, 전세대앞에 지닌 자기의 본분임을 깊이 자각하였다.

어찌 이들뿐이랴.수안군당위원회 지도원 리영미동무, 토산군송배전소 로동자 리충국동무를 비롯하여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대렬의 수많은 성원들이 이런 곡진한 사연을 안고 걸음걸음에 충성의 마음을 만장약하고있다.

경력과 나이는 서로 달라도 한모습으로 안겨오는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대렬, 이는 그대로 세월의 흐름속에서도 충실성의 전통이 변함없이 이어지고있음을 력사의 갈피에 아로새겨주는 증견자인 동시에 최장의 사회주의집권사를 가진 조선로동당의 불패성이 어디에 뿌리를 두고있는가에 대답을 주는 산 교과서이기도 하다.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는 수령에 대한 신뢰심을 간직하고 당중앙따라 영원히 한길을 갈 일편단심을 더 굳게 가다듬는 중요한 계기로 되고있다.

평안남도인민위원회 국장 박영옥동무는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대렬이 첫걸음을 내짚은 때로부터 지금까지 모든 성원들이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하였다며 가지가지의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다.

매일 아침 해당 시, 군들에 모셔진 절세위인들의 자애로운 모습을 형상한 모자이크영상작품 주변관리사업으로부터 첫 일과를 시작한다는 이야기, 비가 쏟아지는 속에서도 인민들의 시선을 정히 안고 달리고달릴 때 가슴속에 그들먹이 차오르던 이름 못할 후더운 감정에 대한 이야기, 성천군 지방공업공장들을 돌아보면서 지방인민들을 위해 기울이는 우리 당의 사랑을 눈물겹게 절감하던 이야기, 중요대상건설장들과 농장포전에서 진행할 경제선동준비로 밤을 꼬박 지새우던 이야기…

류달리 깊은 인상을 주는것은 평안남도대흥관리국 로동자 엄현옥동무가 특별히 큰 신발을 신게 된 사연이다.

준비과정에 발을 상한 그에게 있어서 매일 많은 거리를 달린다는것은 조련치 않았다.보다 더 괴로운것은 육체적조건으로 하여 이 영광의 대오에서 락오자가 되지 않겠는가 하는 우려였다.그래서 그는 동행한 의료일군에게서 밤마다 처치를 받으면서도 내색함이 없이 두터운 양말을 신고 본래보다 세문수나 큰 신발을 끈으로 조여맨채 대렬에 들어서군 하였다.

이런 이야기는 황해남도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대렬에서도 들을수 있다.

해주시의 어느한 사업소 로동자 정남호동무는 뜻밖에 다리에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행사를 성과적으로 보장하였으며 예비성원으로 된 후에도 대렬성원들의 편의를 보장해주면서 평양을 향해 달리는 영광의 대오와 숨결을 같이하고있다.

길주군에 도착한 날 함경북도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대렬 성원들은 지방공업공장건설에 동원된 군인건설자들에게 위문편지와 작업장갑 등을 안겨주었으며 평안북도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대렬 성원들도 염주군 지방공업공장건설장에서 경제선동활동을 힘있게 벌리였다.

도의 여러 지역을 통과하면서 우리 국가의 비약적인 발전상을 체감하는 나날은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대렬 성원들에게 있어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그리움을 더욱 강렬하게 간직하고 인민의 충성의 맹세가 담긴 편지를 안고 달리는 비상한 책임감과 무한한 긍지를 가슴뿌듯이 절감하는 과정이였다.

각 도의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대렬들은 수십명으로 구성되여있다.그러나 지금 평양을 향해 줄기차게 전진하는 그 대오에는 결코 수십명만이 서있는것이 아니다.

그렇다.온 나라 인민이 그 대렬과 함께 달리고있다.그속에는 손에손에 꽃다발을 들고 거리로 달려나온 환영군중도 있고 금나락 설레이는 포전에서 뜨거운 눈길로 바래워주는 농장원들도 있으며 가던 길을 멈추고 자전거에서 내려 손을 흔들어주는 길손들도 있다.

금천군에서 백발의 로인과 녀성, 유치원어린이까지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대렬을 따라 달리는 감동깊은 광경이 펼쳐질 때 신양군에서는 영광의 대오에 선 소년단책임지도원을 부르며 이윽토록 따라서는 교원들과 학생들의 절절한 부탁의 목소리가 울리였다.함경남도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대렬이 신포시를 통과할 때에도 많은 주민들이 함께 달리며 그들을 고무격려하였으며 맹산군당책임일군은 바쁜 일정을 뒤로 미루고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대렬이 군경계를 벗어날 때까지 따라와 바래워주었다.

이르는 곳마다에서 열렬한 환영과 극진한 지성에 접할 때마다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대렬 성원들은 당중앙에 불같은 맹세가 어린 편지를 꼭 드려주기를 바라는 절절한 마음을 후덥게 새겨안았고 이 영광의 대오에 온 나라 인민이 함께 서있음을 뜨겁게 절감하였다.

우리 당창건 80돐을 맞으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최대의 경의를 드리는 인민의 열화같은 진정을 안고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대렬들은 이 시각도 수도 평양을 향해 전진의 보폭을 힘차게 내짚고있다.

바야흐로 우리 당력사에는 이런 고귀한 진리가 다시금 새겨지게 될것이다.

인민의 마음속에 길은 하나-당을 따라 영원히!

본사기자 김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