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5일《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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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의 간섭으로 격화되는 수단분쟁
수단에서 정부군과 반란군사이의 무장충돌이 갈수록 격화되고있다. 얼마전 반란군은 북부다르푸르주의 어느한 지역을 공격하여 약 2 000명의 민간인을 살해하였다.앞서 5월에는 이 나라의 행정중심지에 무인기공격을 가하여 비행장운영에 혼란을 조성하였다. 그와 관련하여 지난 4일 정부는 안전 및 국방리사회 회의에서 반란군과의 싸움을 계속할 립장을 표명하였다.회의에서 이 나라 국방상은 《국민의 싸움》을 위한 준비사업이 추진되고있다고 밝혔다. 2023년 4월 정부군과 반란군과의 무장충돌이 발생한 때로부터 현재까지 이 나라에서는 수만명의 사망자와 1 300만명이상의 피난민이 발생하였으며 인도주의위기는 더욱 악화되고있다. 수단분쟁은 력사적으로 깊은 연원을 가지고있다. 수단은 19세기 70년대에 영국에 강점되였다.제2차 세계대전종식후 영국은 약화되는 영향력을 지탱하고 식민지통치를 유지하기 위해 남부의 흑인들과 북부의 아랍인들, 이슬람교도들과 그리스도교도들간에 반목과 리간을 조성하였다.세기를 이어오는 종교간, 인종간, 종족간, 지역간불화와 대립의 불씨를 뿌린 장본인은 영국이였다. 다르푸르지역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있는 종족, 부족들사이의 무장충돌도 서방의 마수와 떼여놓고 볼수 없다. 2006년 8월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서는 다르푸르에 유엔평화유지군을 파견할데 관한 결의를 채택하였다.수단정부는 서방나라들의 주권침해행위에 경계감을 표시하면서 유엔평화유지군의 배비를 거부하였다. 그러나 서방은 다르푸르에 주둔하고있는 아프리카동맹평화유지군을 유엔평화유지군으로 교체할것만을 집요하게 주장하였다.반정부세력에는 그 어떤 제재도 가하지 않은 반면에 평화과정을 위해 노력하고있는 수단정부에 각종 구실을 붙여 악랄한 경제제재를 가하였다.서방의 이러한 책동으로 다르푸르지역에서 반정부무장세력은 점점 늘어나고 나라의 경제형편은 지속적으로 악화되였으며 이것은 2019년에 이르러 수단정권의 붕괴를 초래하였다. 혼란된 정국속에서 수단주권리사회는 나라의 권력을 장악하고 각 세력들과 화해를 이룩하고 정치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활동에 착수하였다.주권리사회는 분파들간의 마찰을 야기시키는 서방의 악랄한 책동속에서도 주도적역할을 강화하였다. 그러한 속에 2023년 4월에 이르러 각 분쟁측들은 정치위기를 끝내기 위한 최종적인 합의를 이루는데로 의견을 모아가고있었다.국제사회는 수단정세가 안정궤도에 올라서기를 바라고있었다. 그런데 오랜 기간 수단정부군과 제휴하고 반란군을 견제해온 신속지원군이 총부리를 돌리는 돌발적인 사태가 빚어졌다. 지난 시기 수단국가정보국에 소속되여 정부군과 공동행동을 취해온 신속지원군이 갑자기 반란군과 합세하여 정부군을 공격한 사건을 두고 국제사회는 의혹과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시간의 흐름속에 서방이 배후조종자로서의 흉체를 드러냈다.서방은 중재의 간판밑에 신속지원군을 은근히 비호두둔하면서 그들을 반정부행동에로 극구 부추겼다.서방의 적극적인 사촉밑에 반란군은 더욱 기세등등하여 정부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였다. 지난해 수단정부는 서방이 주선한 신속지원군과의 정화회담을 배격하였다.분쟁의 해결책을 론의하는 마당이 아니라 반란군의 요구를 수락하는 자리가 될수 있기때문이였다. 서방의 책동으로 하여 수단분쟁은 갈수록 격화되고있다. 서방이 한사코 수단에 지배의 마수를 뻗치고있는것은 리윤에 대한 탐욕으로부터 출발한것이다. 수단은 아프리카의 북동부에 위치하고있는것으로 하여 중동과 아프리카를 련결하는 요충지로 되고있다.또한 아프리카에서 손꼽히는 원유산지이다.이 나라에 발을 붙이면 홍해를 통하여 많은 원유자원을 손쉽게 략탈할수 있다.그런것으로 하여 서방나라들은 오래전부터 수단에 눈독을 들여왔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수단문제에 코를 들이밀고 자기 몫을 챙기려 하고있다. 수단분쟁은 세계를 소란케 하는 정치적위기와 사회적혼란의 장본인이 다름아닌 서방이며 외세의 간섭과 지배는 국가의 안정과 발전에 엄중한 해독적후과를 끼치는 화근이라는것을 다시금 실증해주고있다. 본사기자 은정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