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5일《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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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년전의 화폭이 전하는 못잊을 이야기 전승혁명사적관에 모셔진 한상의 사진문헌에 깃든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따뜻한 정이 넘치는 말씀을 하시는 당과 국가의 일군도 아닌 너무도 평범한 농촌할머니가 70여년전의 그 숭고한 화폭은 얼마나 《우리 사적관의 학술실 실장 엄근숙동무는 뜻깊은 사진문헌에 깃든 사연을 우리에게 들려주었다. 8명의 아들을 고향과 조국을 지키는 성스러운 전장에 내세우고 마을녀인들로 담가대를 무어 부상병후송사업을 도왔다고 합니다.며느리들과 함께 3 000평의 논에서 거둔 많은 량의 쌀과 〈인민군포전〉이라고 부르는 새로 일군 500평의 땅에서 거둔 알곡 그리고 성의껏 짠 베를 전선원호에 바치여 국기훈장 제1급까지 수여받은 할머니였습니다. 1953년 1월 5일 전국농민열성자대회가 진행되는 모란봉지하극장에 도착하신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그의 험한 손을 뜨겁게 잡아주시며 먼길을 오느라고 고생이 많았겠다고, 힘들었겠는데 어서 앉으라고 하시며 자리를 권하시는 순간 할머니의 눈가에는 뜨거운것이 고여올랐다. 해방전 그에게는 원래 10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세번째는 아들쌍둥이였다.그런데 그 애들을 낳아 5개월이 되였을 때 아들쌍둥이는 끝내 굶어죽게 되였고 그는 한많은 세상에서 피눈물속에 여덟 아들을 키우게 되였다. 조국의 해방은 윤옥기할머니에게 행복한 새 생활을 마련해주었고 그의 아들들에게도 아름다운 꿈과 희망, 가슴벅찬 로동의 희열을 안겨주었다. 인간의 참된 존엄과 행복을 찾아주신 그는 마을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군 했다. 《오늘과 같은 이런 세월에 내 쌍둥이를 낳았다면 그 애들은 절대로 죽지 않았을것입니다.그 애들이 살았다면 오늘 나는 그 애들도 모두 전선에 내보냈을것입니다.그랬으면 미제원쑤놈들을 한놈이라도 더 잡을수 있었을걸… 이걸 생각하면 원통합니다.》 이것이 할머니의 진심이였다. 할머니의 그 마음을 누구보다 소중히 헤아려보신분은 우리 엄혹한 전쟁의 환경속에서 자기 집의 안위보다 조국의 운명을 먼저 생각하며 년로한 몸이지만 전선원호와 전시식량증산에 언제나 앞장선 할머니, 끌날같은 자식들을 조국보위성전에 남먼저 내세운것을 더없는 긍지로, 영예로 간직한 할머니의 그 모습은 영웅조선의 강의한 녀성들의 사상정신적면모를 그대로 체현하고있었다. 바로 이런 애국적인 녀성들, 억세고 미더운 어머니들이 후방을 든든히 지켜섰기에 인민군전사들은 멸적의 총창을 억세게 틀어쥐고 승리의 진격로를 과감히 열어나간것이다. 우리는 지난날과 같이 나라없는 백성으로, 남의 노예로, 머슴군으로 살수 없습니다.오래지 않아 미제침략자들은 이 땅에서 반드시 쫓겨나고야말것입니다.우리는 꼭 승리합니다.승리할 날은 오래지 않았습니다.미제침략자들을 반대하는 조국해방전쟁에서 승리하면 할머니의 아들들도 다 고향에 돌아올것입니다. 군대에 나간 자식들이 모두 잘 싸우고있으며 편지도 온다는 할머니의 대답을 들으신 사진을 가지고오지 못하였다는 대답을 들으신 할머니는 너무도 감격한 나머지 그만 눈앞이 흐려져 얼굴을 숙이고말았다. 이렇게 되여 어랑군의 평범한 할머니가 이 나라 녀인들의 고결한 애국심, 강의한 신념과 의지를 할머니의 모습에서 뜨겁게 안아보시였기에 할머니에게 건강에 주의를 돌릴데 대하여 거듭 당부하시였으며 숙소에 전화까지 거시여 피곤하지 않은가, 아픈데는 없는가도 물어주시고 유능한 의사도 보내주시였다. 할머니에게 평생을 두고도 잊지 못할 크나큰 행복과 영광을 안겨주신 허나 윤옥기할머니는 미처 알수 없었다.이제 자기가 얼마나 다심한 대회가 끝나고 모든 대표들이 다 돌아갔지만 윤옥기할머니만은 평양에 얼마동안 떨어져있으라는 지시를 받게 되였다.그는 영문을 알수 없었다.빨리 집으로 돌아가 더 많은 알곡을 생산하여 전선에 보내주고 인민군군인들을 위해 더 뜨거운 지성을 바쳐 그러던 어느날이였다. 뜻밖에도 군복을 입은 일곱째 아들이 불쑥 그의 앞에 나타났다. 윤옥기할머니는 기별없이 나타난 그를 보고 깜짝 놀라 처음에는 어리둥절해졌다. 언제나 보고싶던 아들들이였다.불비속에서 곡식을 가꾸며 힘들고 지칠 때마다 그려보면 신심과 용기를 안겨주던 그 모습들, 대회의 나날에도 늘 그들을 그려보면서 이제 전쟁이 끝나면 고향으로 돌아온 그들을 품에 안고 아들들을 그리워하는 그의 그 심정을 헤아려보신분은 우리 그것은 세계전쟁사가 알지 못하는 윤옥기할머니는 아들을 부둥켜안고 참으로 우리 이런 감동깊은 사실들을 전하며 엄근숙동무는 말했다. 《그후 고향으로 돌아온 할머니는 우리는 숭엄한 마음으로 또다시 뜻깊은 사진문헌을 우러러보았다. 진정 전승혁명사적관을 나서며 우리는 고귀한 진리를 더욱 깊이 새기였다. 절세위인의 사랑과 정을 가슴깊이 간직한 인민은 그 어떤 강적과 맞서도 반드시 백전백승한다는것을. 글 본사기자 최문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