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6일《로동신문》

 

눈가리고 아웅하는 놀음

 

얼마전 요르단강서안지역에서 유태인정착민들이 또다시 팔레스티나인마을들을 공격하였다.여러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건발생후 많은 나라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이스라엘수상 네타냐후가 직접 나서서 《규탄》놀음을 벌려놓았다.그는 팔레스티나인마을들인 쿠스라와 잘루드에 대한 유태인정착민들의 공격을 《폭도들의 범죄적인 만행》으로 묘사하면서 책임있는자들을 체포할것을 요구한다고 떠들어댔다.그야말로 눈가리고 아웅한다는 격이다.

네타냐후로 말하면 중동의 살인마로, 전범자로 세인의 규탄을 받고있는 인물이다.그의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자지대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수많은 평화적주민들을 살해하였다.2023년 10월이래 이스라엘의 무차별적인 군사적공격으로 7만 3 000여명의 팔레스티나인이 목숨을 잃고 17만 4 0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네타냐후는 이 모든것을 《자위》를 위한 전투과정에 흔히 있을수 있는것이라고 정당화하여왔다.살륙을 부추기는 공공연한 선동이였다.

이에 힘을 얻은 이스라엘의 정계와 군부인물들은 지금도 분별을 잃고 날뛰고있다.

가자지대에서는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이 보다 광란적으로 진행되고있다.

며칠전에는 이스라엘국가안전상이 가자지대에 있는 팔레스티나인들은 살아있을 가치가 없다고 하면서 그들에 대한 표적살인이 매일 밤 진행되여야 하며 하루밤에 30~40명을 살해해야 한다는 악담을 뱉아놓았다.

이스라엘은 요르단강서안지역에서도 살륙행위를 일삼으면서 유태인정착촌을 확장하고있다.이 지역에서는 팔레스티나인들과 그들의 재산을 겨냥한 유태인정착민들의 폭행이 성행하고있다.쩍하면 팔레스티나인들의 집을 포위하고 먹는물과 전력공급을 차단하고있다.그때문에 팔레스티나인들은 오도가도 못하고있다.유태인정착민들은 요르단강서안지역의 더 많은 땅을 차지하기 위해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문제는 그것이 다 이스라엘의 령토병탄정책의 산물이라는것이다.지난 2월에도 이스라엘내각은 요르단강서안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통제를 강화하고 정착민들이 땅을 보다 헐하게 차지할수 있도록 하기 위한 추가조치들을 승인하였다.이스라엘재정상은 《우리는 정착혁명을 계속하여 우리의 모든 령토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할것이다.》라고 하였다.국방상은 《내각의 조치는 팔레스티나당국이 추진하고있는 비법적인 령토표기과정에 대한 정당한 대응책》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이스라엘의 목표는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여 어떻게 하나 팔레스티나령토를 병탄하고 정착촌확장을 통해 강점지역을 공고히 하자는것이다.

이번에 요르단강서안지역에서 벌어진 정착민들의 폭력행위와 토지강탈행위도 그 연장선이다.

그런데도 네타냐후는 마치도 몇몇 유태인정착민들의 행위인것처럼 몰아붙이고 《규탄한다.》, 《체포를 요구한다.》라고 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다면 네타냐후가 무엇때문에 속에도 없는 이런 놀음을 벌려놓았는가 하는것이다.

지금 이스라엘은 세계적으로 고립되여있다.그 무엇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류혈적인 군사적만행을 일삼고있는 이스라엘은 국제사회로부터 강한 지탄을 받고있다.한때는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자위권》을 운운하던 서방나라들까지도 네타냐후에게 군사행동을 중지시킬것을 요구하는가 하면 팔레스티나인지역들에 대한 유태인정착민들의 봉쇄를 해제하라고 압박하고있다.비록 정치적리해관계에 따른것이지만 이스라엘이 그만큼 국제적으로 배척을 받고있다는것을 보여주는것이다.

서방의 하수인노릇을 하는 국제형사재판소는 이러한 흐름을 무시할수 없어 전쟁범죄 및 반인륜범죄혐의로 이스라엘수상 네타냐후에 대한 체포령장을 발급하였다.뛰르끼예를 비롯한 여러 나라도 체포령장을 발급하며 보조를 맞추고있다.

바로 그래서 네타냐후가 뻔뻔스러운 《규탄》놀음을 벌려놓았다는것이 분석가들의 공통된 견해이다.그들은 이스라엘이 이런 식으로 저들에게 쏠리는 국제사회의 눈초리를 딴데로 돌리고 위기를 모면해보려 하고있다고 주장하고있다.

이스라엘은 심히 오산하였다.아무리 오그랑수를 써도 극악한 전범행위를 덮어버릴수 없다.

본사기자 리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