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5일《로동신문》

 

서방은 심화되는 정치경제적위기에서 헤여날수 없다

 

자본주의가 심각한 정치경제적위기를 겪고있다.

대다수 서방나라들에서 정권교체가 빈번한것으로 하여 국가정책이 일관성과 지속성을 잃고 좌왕우왕하고있다.경제가 위축되고 자본의 리윤률이 극히 낮은 수준에서 지속되고있는 속에 금융투기, 부동산투기 등 각종 투기행위가 성행하는것으로 하여 상황은 더욱 위험한 국면에로 치닫고있다.통화팽창과 물가상승, 걷잡을수 없이 치솟는 실업률로 하여 절대다수 국민들이 생존에 엄중한 위협을 받고있다.

서방이 《민주주의의 표본》으로 광고해온 부르죠아민주주의의 취약성은 만천하에 드러나고있으며 《물질적번영》에 대해 귀따갑게 불어대던 어용언론들마저 자본주의경제가 내리막길에 들어섰다고 우려를 표시하고있다.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생활의 각 분야는 유기적으로 밀접히 련관되여있다.이 분야들가운데서 어느 하나가 위기에 빠져들어도 그 후과는 사회생활전반에 미치게 된다.

지금 경제분야에서 보다 악화되기 시작한 위기는 자본주의사회의 모든 부문과 분야를 전반적인 파국상태에 빠뜨리고있다.

부르죠아정객들이 위기의 해소에 대해 다급하게 떠들고있지만 그 어떤 실제적인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있으며 사람들속에서는 《자본주의가 전혀 기능하지 못하고있다.》라는 목소리들이 연방 터져나오고있다.

수세기에 걸치는 자본주의의 력사에는 항상 불안과 기회가 공존하였지만 지금과 같이 재난을 해소할 그 어떤 출로도 찾을수 없는 절망적인 때는 일찌기 없었다.

자본주의의 위기를 극도로 격화시키는 장본인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자본가들자신이다.

자본가계급의 무제한한 탐욕이 바로 오늘과 같은 극심한 위기상황을 빚어낸것이다.

돌이켜보면 인류력사에 존재한 모든 착취사회는 례외없이 착취계급의 탐욕의 산물이였다.

그러나 자본주의사회와 같이 금전적착취에 기초한 가혹하고 탐욕적인 사회는 없었다.

자본가계급은 저들의 무제한한 탐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가장 파렴치한 황금만능의 사회제도를 세우고 금전으로 인간의 로동력을 깡그리 빨아냈다.

자본의 횡포와 약육강식의 리윤경쟁속에서 대독점체들이 형성되고 그것들이 자국의 범위를 벗어나 다른 나라에로 침략의 마수를 뻗침으로써 제국주의전쟁을 폭발시킨것이 바로 자본주의의 죄악의 력사이다.자본주의야말로 착취계급의 탐욕이 빚어낸 산물이다.

력사무대에 출현한 때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자본주의의 장구한 행적은 사회의 모든것이 자본의 탐욕실현에 복종되여온 력사이다.탐욕으로 살쪄온 자본주의가 오늘에 와서는 탐욕으로 자기의 종말을 앞당기고있다.

자본가계급의 끝이 없는 탐욕은 자본주의사회에서 정치경제적모순을 극도로 격화시키는 주되는 화근이다.

지금 적지 않은 서방나라들에서는 정치세력들간의 갈등과 알륵이 표면화되여 정치무대가 세력다툼의 란장판으로 화하고있으며 정부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해산되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하고있다.

어용언론들은 서방세계의 정치적혼란이 악화되는 경제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데 기인되고있다고 주장하고있지만 피상적인 견해이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정치는 자본가들의 리익실현의 도구이다.

자본가들은 저들의 탐욕적목적을 실현하기 위하여 국가기구를 틀어쥐고 그것을 리용하여 리윤획득에 유리한 조건과 환경을 조성한다.

자본주의나라에서 정치의 방향타를 틀어쥔 진짜주인은 자본가들이며 위정자들은 어디까지나 자본가들에게 복무하는 하수인에 불과하다.대통령이나 수상도 그들의 비위에 맞아야 권력을 부지할수 있고 거슬리면 정치무대에서 쫓겨나야 하는것이 자본주의정치의 생리이다.

최근 전반적인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자본의 리윤률이 극도로 저조한 상태에서 지속되고 시장이 좁아지고있는것은 자본가들에게 커다란 위구심과 불안감을 주고있다.그로부터 자본가들은 리윤확보에 유리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정치에 대한 간섭과 통제를 그 어느때보다 로골화하고있다.

서유럽의 어느한 나라에서는 정치적불안정이 지속되는 속에 최근 10년사이에 집권자가 여러번이나 바뀌였다.주되는 원인은 정권들이 대기업우대정책을 실시하는데서 실패하였기때문이다.몇해전 이 나라에서는 부자와 대기업체들을 위한 세금감면정책을 표방하며 취임한 정부가 그를 실현시키지 못한것으로 하여 불과 여섯주일만에 사임하였으며 후임정부 또한 금융재벌위주의 정책시행에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채 해산되고말았다.이러한 정치적혼란은 그 어느 자본주의나라들에나 다 있다.

정치세력들간에 마찰과 충돌이 격화되여 국회운영이 정지되고 정부가 기능마비에 빠져들며 정당들간의 리합집산으로 정권구성이 복잡성을 띠는것과 같은 혼란이 빈번히 발생하고있는것은 자본가들의 리익실현의 수단으로 보다 철저히 전락되여가고있는 자본주의정치의 추악한 면모를 적라라하게 고발하고있다.

자본의 탐욕은 경제위기를 더욱 수습할수 없는 극단에로 몰아가고 사회의 량극화를 촉진하는 악성인자이다.

자본주의경제는 리윤경제이며 리윤에 대한 자본가의 탐욕으로 경제가 장성해온것이 수세기에 걸치는 자본주의의 력사이다.리윤에 대한 탐욕으로부터 자본가들은 자본의 규모를 늘이고 생산을 끊임없이 확대하면서 시장을 넓혀나갔으며 식민지에 대한 가혹한 략탈을 일삼았다.

그러나 오늘에 와서 시장이 위축되고 사회의 구매력수준이 저하된것으로 하여 리윤률도 급격히 하락하고있다.

지금 자본주의경제형편은 말기증상이라고 할수 있다.

서방의 한 경제전문가는 자본주의경제가 더이상 장성할 여지가 없는 위기상황에 빠져들었다고 하면서 이 위기를 바로 보고 어떻게 하면 자본주의가 막을 안전하게 내리겠는가 하는 방도를 찾는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였다.

문제는 경제가 파국에 빠져들었다고 하여 자본가들의 탐욕이 줄어드는것이 아니라는것이다.리윤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오히려 투기행위에 더 피눈이 되여 날뛰는것이 자본가들이다.

시장을 확보할수 없고 생산을 늘일수 없으면 또 다른 공간을 인위적으로 조성하여서라도 리윤을 획득하려는것이 자본가들의 탐욕이다.

2008년 미국에서 발생한 대금융위기는 실물경제에서 리윤획득의 공간을 찾지 못한 거대한 자본이 금융투기행위에 몰려든 결과에 발생한 재난이였다.

당시 서방언론들은 경제위기를 몰아온 원흉이 월가의 금융기관들 특히 이 기관들에서 판매한 각종 파생금융상품들이라고 지적하면서 그들이 오래동안 파생금융상품을 판매하면서 탐욕을 부리다가 큰 재난을 몰아왔다고 비난하였다.

지금 자본주의경제가 극단적인 위기상황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있지만 리윤을 획득하려는 자본가들의 활동에는 그 어떠한 제동도 걸리지 않고있다.

몇해전 어느한 국제기구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경제위기가 지속되고 세계적인 대류행병이 전파되고있는 속에서도 대부호로 손꼽히는 10명의 총 자산이 2년동안에 7 000억US$에서 1조 5 000억US$로 증가하였다.반면에 이 기간 세계적인 대류행병으로 하여 1억 6 000만명이 빈궁에 빠져들었다.기구는 이러한 빈부격차에 대해 전하면서 대재벌들의 리윤획득행위를 경제적폭력이라고 단죄하였다.

오늘에 와서 부익부, 빈익빈의 량극분화는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고있다.

부자들이 고대광실을 곳곳에 지어놓고 부동산투기에 눈이 벌개서 돌아칠 때 수많은 근로자들은 제 한몸 건사할 거처지가 없어 한지에서 생을 보내지 않으면 안되고있다.서유럽의 어느한 나라에서는 근 100만세대의 살림집이 텅 비여있지만 수많은 근로자들이 집이 없어 잠자리를 계속 옮기거나 정거장, 지하건늠길에서 자며 오막살이를 짓거나 숲속에 토굴을 파고 사는 형편이다.

미국의 뉴욕시에는 대조되는 두 구역이 있다.

한 구역은 미국경제의 명맥을 틀어쥐고있는 금융계의 거물들이 쾌락을 즐기는 곳이다.이들은 호화주택에서 살면서 자식들을 제일 좋은 사립학교들에 보내고있으며 환락가에서 매일 밤 막대한 재부를 탕진하고있다.이 구역에 자리잡은 고급식당들과 류행복상점, 보석상점들은 아침부터 밤까지 부자들로 붐비고있다.

반면에 아프리카계 흑인들과 라틴아메리카나라출신 이주민들이 밀집되여있는 다른 한 구역은 빈곤으로 소문난 곳이다.이곳에서 사는 사람들에게는 희망이라는것이 전혀 없다.대를 두고서도 빈곤의 울타리를 벗어날수 없는 사람들은 우정 감옥에 들어가 죄수밥을 정상적으로 먹으며 지내는것을 《호화생활》로 간주하고있다.

지하철도로 10분도 못되는 두 구역사이를 오가는것은 상상도 못할 호화의 세계에서 끔찍한 빈궁의 세계로 려행하는것과 같다고 한다.

부유한자들이 억대의 재부를 깔고앉아 온갖 향락을 누리고있을 때 빈곤한 사람들은 절망속에서 쪼들리는 인생을 한탄할수밖에 없는 이것이 바로 무제한한 탐욕이 산생시킨 자본주의의 비극적후과이다.

정치적혼란과 무질서가 심화되고 경제침체가 장기화되는 속에 개인주의적탐욕과 황금만능을 찬미하고 썩어빠진 생활양식을 고취하는 사이비리론과 궤변들이 사회전반에 급격히 류포되고있다.

개인주의적탐욕이야말로 자본주의사회에서 모든 악성종양을 산생시키는 뿌리이다.

어느한 철학자는 돈은 바다물과 같은것이여서 마시면 마실수록 갈증을 느낀다고 말한바 있다.리윤을 획득하면 획득할수록 더 큰 리윤을 그러모으려고 발광하는 자본의 탐욕에 대한 신랄한 야유조소이다.

리윤에 대한 흡혈귀적탐욕은 죽어도 버릴수 없는 자본가계급의 본성이며 자본주의는 언제 가도 만성적인 정치경제적위기에서 절대로 헤여나지 못한다.

은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