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월 12일 로동신문

 

인간과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삶을 인민은 적극 공감하며 본받는다

기사 《이런 아름다운 사회주의제도에서 우리가 산다》의 후기

 

지난해 12월 22일부에 긍정교양기사 《이런 아름다운 사회주의제도에서 우리가 산다》가 실린 후 며칠이 지나 천리마구역 문천동 74인민반에 사는 김능협동무가 본사에 전화를 걸어왔다.

《림현단과장에 대한 기사내용에 우리 송란이이야기는 왜 없습니까?》

단도직입적인 그의 질문은 자못 충격적이였다.그것은 기사가 나간 후 처음으로 되는 뜻밖의 《신소》였던것이다.

송란이는 누구인가,그가 안고있는 이야기는 대체 어떤것인가 하는데 대한 의문은 김능협동무의 설명으로 인차 풀렸다.

송란이는 그의 딸이다.태여난지 여덟달가량 되였을 때 뜻밖의 일로 김송란은 오른쪽볼부위를 심하게 데여 눈귀는 내려오고 입귀는 올라간채로 10여년을 살아왔다고 한다.그러다가 조선적십자종합병원에 와서 림현단과장을 만나게 되였다.

7년세월 한해에 한번씩 입원치료를 받은 김송란은 번들번들하고 꽛꽛하게 우그러들었던 볼이 거의 원상대로 회복되였으며 눈귀와 입귀도 제자리로 돌아갔다고 한다.

《다음해 봄에 마저 치료받으러 딸을 보내려고 합니다.

림송미의 이야기이자 내 딸 김송란의 이야기이고 림현단과장이 송미에게 쏟아부은 정성이자 우리 송란이에게 바친 정성입니다.

그렇듯 참되고 고마운 선생님의 많고많은 사랑과 정성의 이야기를 기사에 다 담지 못한것 같아 서운하더군요.》

김능협동무의 진심에 감동되였다.

그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송란이아버지와 같은 심정을 안고 본사로 찾아오고 전화를 걸어왔다.

그속에는 림현단동무에게서 병을 고친 김일성정치대학의 학생도 있고 구장땅의 한 로동자도 있으며 얼마전에 행복한 가정을 이룬 신의주시의 얌전한 새각시도 있다.

과일군의 한 일군은 림현단동무에 의하여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은 자기 딸이 이전과는 판판 다르게 기쁘고 즐거운 생활을 한다는 사실을 알려왔고 장철구평양상업대학에서 공부하는 박현주동무는 얼굴에 난 흠집이 마음에 걸려 대중앞에 나서야 하는 학생초급일군이 되는것도 마다했던 자기가 림현단선생님한테서 수술을 받고 이제는 떳떳이 학급장사업을 하고있다는 기쁨넘친 편지를 보내여왔다.

현재 조선적십자종합병원 미용외과에 입원중인 김일성종합대학에 다니는 한 학생의 어머니는 나는 아들의 얼굴에 있는 타고난 흠때문에 30년이나 속을 썩였다,과장선생님한테서 치료를 받아 아들이 하루하루 완치되여가는 모습을 보니 아프게 맺혔던 속이 풀린다고 하였다.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끝없이 울려오고 전해지는 하많은 사연들에 귀기울이며 은근히 걱정하지 않을수 없었다.

서른해에 달하는 오랜 세월 림현단과장이 치료해준 환자만 해도 만명이 넘는다는데 그들이 다 이렇게 신소 아닌 신소를 하면 그것도 참 야단이 아닌가.

기사에 다 담지 못한 이야기를 또 써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도 났다.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다시 붓을 든것은 단지 그때문만이 아니다.

한 로동자처녀의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아주기 위해 8년세월 온넋을 기울인 한 보건일군의 소행을 두고 온 나라 일군들과 당원들,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이 그가 보여준 삶의 모범을 진심으로 긍정하고 뜨겁게 호응하며 적극 따라배우고있는 격동적인 현실에서 우리 사회에 넘쳐흐르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지향을 새삼스럽게 절감하였기때문이다.

그것은 시대의 메아리마냥 커다란 진폭을 가지고 되울려와 우리의 심장을 쾅쾅 두드린다.

우리 나라에서는 어떤 사람들이 온 나라 인민의 지지와 선망의 대상으로 되는가,어떤 삶이 가장 참되고 가치있는것으로 찬양받는가 하는 생각으로 가슴은 마냥 높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시대의 참된 삶의 가치는 당과 수령의 사상과 뜻을 받들고 성스러운 주체혁명위업에 헌신하는 보람찬 투쟁속에 있습니다.》

어느 사회에나 선망과 동경의 대상으로 되는 사람들이 있고 누구나 본따고싶은 인생도 있기마련이다.

하지만 사회제도에 따라서 그 기준과 특징은 서로 다르다.

황금만능의 자본주의사회에서는 거액의 재부를 한손에 거머쥔 재벌들이 뭇사람의 시선을 받는다.남이야 어떻게 되든말든 자기 하나만의 리익을 절대시하는 인생관을 추구하며 그 길에서 《성공》한 사람이 사회의 선망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우리 사회주의사회에서는 돈과 재부가 아니라 인간을 가장 귀중히 여기고 그를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는 사람을 제일 값높이 보며 자기 하나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살며 일하는 인간의 삶이 가장 참되고 옳바르며 가치있는것으로 평가된다.

조선적십자종합병원 미용외과 과장 림현단동무의 소행이 알려진 뒤 방방곡곡에서 울려나온 목소리들을 돌이켜보자.

《림현단은 나의 동무다!》

《림현단은 우리 이웃이다!》

《림현단은 나의 제자이다!》

보건부문을 비롯하여 여러 부문에 종사하는 림현단동무의 동창생들과 벗들,그가 살고있는 평천구역 봉남동과 그의 모교인 신의주의학대학,그가 20여년전에 몇개월간 외국어강습을 받은적이 있는 평양외국어대학을 비롯하여 수도와 지방의 곳곳에서 울려나온 이런 웨침들은 단순히 기사의 주인공을 알고있다는 자랑만이 아니다.

참된 보건일군,시대의 전형으로 온 나라가 다 아는 사람이 된 동창생이며 이웃이며 제자인 그의 삶에 대한 열렬한 긍정이며 그의 고결한 정신세계에 자신들도 함께 발맞추려는 뜨거운 지향과 열망이다.

자강도의 한 녀성은 림현단과장에게 보낸 편지에 이렇게 썼다.

《선생님에게서 치료받은것을 자랑으로 여깁니다.

나는 정말 고와졌습니다.고운 얼굴을 준 선생님을 잊지 않고 한없이 고마운 우리 제도를 위해 참되게 살겠습니다.》

눈앞에 보인다.어머니당의 품속에서 자라난 이 땅의 한 보건일군이 가꾸어준 고운 모습을 매일같이 거울에 비춰보며 그와 같은 참된 마음,바른 삶을 아름답게 꽃피워가는 숱한 사람들의 모습이.

림현단동무는 자기의 성실한 노력과 피타는 탐구로 난치의 병때문에 솟구치는 희망과 포부를 뼈아프게 억누르며 마음속그늘을 안고 살던 사람들을 한명한명 병마에서 구원하여 전진하는 혁명대오로 떠밀어보냈다.

당과 조국이 쥐여준 수술칼을 힘있게 틀어쥔 보배와도 같은 그의 손길에 의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마음속에 층층이 쌓였던 시름을 깨끗이 가셔내고 밝고 환한 얼굴로 열렬히 소망하던 조국보위초소로,과학의 전당으로,방방곡곡의 정든 일터와 가정으로 씩씩하게 떠나갔다.

흠없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떳떳이 시집장가를 간 청춘남녀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그들모두는 자기들을 위해 높은 의술과 뜨거운 정성을 다 바친 이 땅의 한 보건일군을 한생토록 잊지 않을것이며 그의 참된 삶을 인생의 거울로 삼고 우리 당과 조국을 위하여,한없이 고마운 사회주의제도를 위하여 필요하다면 목숨까지도 서슴없이 바칠것이다.

림현단동무의 소행이 널리 알려지기 전까지 그에 대하여 전혀 몰랐던 온 나라 방방곡곡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새 세대 청소년학생들도 지금은 그를 자기의 혁명동지로,인생의 모범으로 여기면서 《림현단과 나》,《사회주의조국과 나!》라는 시대적물음앞에 자신을 심각히 세우고있다.

누구나 시대의 전형,아름다운 인간앞에 머리숙이고 자기의 사상정신과 생활을 갈피갈피 더듬어보고있다.

림현단동무처럼 당과 조국의 은혜를 잊지 않고 참되게 살고있는가.

바로 그처럼 나의 본분과 의무를 시대가 바라는 높이에서 수행하고있는가.

내 마음도 어머니당과 조국의 따사로운 사랑과 숨결을 안고 사는 그의 마음처럼 한없이 고결하고 깨끗한가.

지난해 사회주의헌법절날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에 사는 철학부 교원 림현기동무네 집에서 림송미랑 함께 명절을 쇠던 림현단동무의 가족은 전혀 예상치 않았던 축하를 받게 되였다.대성구역의 한 주민이 열렬한 축하의 글을 새긴 기념품을 보내여온것이다.

화려한 돋을무늬장식을 한 기념품의 한복판에는 사회주의보건제도만세라는 글발이 새겨져있었고 그 둘레에는 김명시,림현단,리춘일,정일남,림현기,권명성,림송미 등 기사에 등장했던 사람들의 이름이 부각되여있었다.거기에 덧붙여보낸 쪽지편지에는 《동지들에 대한 뜨거운 존경과 저의 새 결의를 여기에 다 담았습니다.》라는 글이 씌여져있었다.

새해를 전후하여 림현단동무는 여러 단위 종업원일동이나 가족 및 개인명의로 된 많은 편지들과 축하장들을 받았는데 거기에는 림현단선생의 높은 정신세계에 도달하기 위하여 애쓰겠다는 내용들과 지난날 생활의 어려움만을 앞세우면서 낡은 사상에 물젖어있었는데 앞으로 새 출발을 하겠다고 부모형제나 친구에게 하듯 무랍없이 터놓은 솔직한 마음들이 적혀있었다.

우리 새 세대 청소년들은 또 얼마나 기특하고 훌륭한가.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의 한 학생은 축하장에 이런 글을 써보내왔다.

《전국의 모든 보건일군들의 본보기이며 전형인 림현단과장선생님에게 새해축하인사를 올립니다.

선생님과 같은 훌륭한 시대의 전형이 앞으로 제가 일하게 될 보건부문에서 나온것이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선생님이 걸어온 길을 갈피갈피 더듬어보며 선생님의 숭고한 사상정신적풍모를 따라배워 경애하는 원수님께 기쁨을 드리는 혁명인재가 될 결심을 더욱 굳게 하였습니다.

선군시대 지식인으로서의 선생님의 고결한 량심,무한한 헌신성과 희생성,높은 책임감과 불같은 열정이 지극한 정성을 낳고 첨단돌파의 기적을 일으켰다는것을 언제나 명심하겠습니다.

앞으로 선생님처럼 조국과 인민에게 꼭 필요한 보건부문의 인재로 자신을 준비하겠다는것을 굳게 결의다집니다.》

서성구역 중신고급중학교 3학년 5반 학생 최철은 화상당한 로동자처녀를 위하여 8년세월 모든것을 다 바친 선생님과 그를 친혈육의 정으로 따뜻이 돌봐준 선생님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에 감동되여 이렇게 선생님에게 편지를 올릴 생각을 하게 되였다고 하면서 나는 이제 고급중학교를 졸업하고 조선인민군에 입대하려고 한다,앞으로 군복을 입고 우리의 사회주의대가정을 총대로 튼튼히 지키는 병사가 되겠다는 자기의 굳은 맹세를 담은 편지를 보내여왔다.

림현단동무의 숭고한 사상정신과 고결한 소행을 두고 온 나라 전체 인민이 뜨겁게 감동하고 호응하고 따라배우는것을 보며 언제인가 자본주의나라출판물에 실렸던 하나의 사실을 되새긴다.

한 사람이 길가에서 돈가방을 얻었다.거기에는 적지 않은 돈이 들어있었다.잃어버린 사람이 얼마나 안타까우랴 하고 생각한 그는 온갖 고생을 다하면서 끝내 주인을 찾아주었다.그런데 그 일로 하여 그는 오히려 비난의 대상으로 되였다.

세상에 저런 바보도 있는가!

선량한 마음으로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한것이 도리여 뭇사람들의 놀림거리가 된 이 사실에서 선이 악에 짓밟히고 깨끗한 정신이 너절한 탐욕에 짓눌리우는 자본주의사회의 진면모를 들여다보게 된다.

하지만 우리 인민은 한 인간을 위하여,사회앞에 지닌 의무를 다하기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쳐온 우리 시대의 참된 보건일군 림현단동무를 열렬히 축하하고있으며 그와 같은 고결한 삶의 자욱을 새기여갈 결의를 굳게 다지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지난해말 림현단동무에게 선군시대 공로자의 영예를 안겨주도록 하시는 크나큰 영광을 베풀어주시였다.

우리 당은 주체사상과 집단주의정신을 체질화하고 인간과 사회와 인민을 위하여 헌신하는 삶을 시대의 전형으로,참된 인생의 본보기로 높이 내세워주고있으며 인민은 그런 삶을 적극 공감하고 찬양하며 본받는다.

인생과 그 가치에 대한 우리 인민의 견해와 지향점은 위대한 수령님께서《하나는 전체를 위하여,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집단주의구호를 제시해주신 천리마시대에나 위대한 장군님을 따라 고난의 행군,강행군의 시련을 승리적으로 돌파하던 그 나날에나 그리고 경애하는 원수님을 높이 모시고 천만군민이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최후승리를 향하여 나아가는 오늘에나 변함이 없다.

조국과 인민,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헌신하는 삶이 가장 값높은것이라는것을 우리는 림현단동무의 삶과 그에 대한 인민들의 열렬한 반향을 통하여 다시한번 확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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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로는 위대한 어머니당,세상에서 제일인 사회주의의 품에서 잃었던 얼굴을 되찾은 림송미와 그를 위해 8년세월 심혈을 쏟아부은 림현단과장의 모습을 보고싶다는 청탁이 매일같이 들어오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