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2월 18일 로동신문
자애로운 어버이사랑 영원히 못 잊습니다 이역의 아들딸들이 격정속에 전하는 이야기
주체79(1990)년 9월 중순 어느날이였다.공화국창건 42돐경축 재일본조선인축하단 성원들은 현지지도의 길에 계시는
바람세찬 이역땅에서 그 어떤 보수도 명예도 바람이 없이 오직 한마음 조국의 부강번영과 재일조선인운동의 강화발전을 위해 헌신하고있는 총련일군들을 우리
이역의 예술인들이 눈물겹게 전하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주체81(1992)년 4월 어느날 조국을 방문한 재일조선인예술단 성원들을 몸가까이 불러주신
그이의 호탕한 웃음에 모두가 즐겁게 따라웃었지만 가슴속에서는 뜨거운것이 치밀어오르고있었다.
이런 이야기들을 되새길 때마다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자기들이 받은 최상의 특전과 특혜는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의 력사에 새겨진 사랑의 일화들은 또 얼마나 많고많은가.
그이께서는 늘 간곡히 이르군 하시였다. 총련에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보내는것은 인민경제부문에 투자하는것과는 성격이 다른 문제이라고, 이 문제를 가지고 흥정해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언제인가
그때 조국을 방문한 총련의 책임일군을 만나주신 그이께서는 받아야 할것을 제때에 받지 못하고서도 왜 아무 말없이 가만히 있는가고, 그래서는 안된다고 가볍게 나무라시였다.조국에 늘쌍 부담을 끼쳐드리는것을 송구스러워하는 이역의 자식들에게 친부모의 심정으로 하시는 사랑의 책망이였다.총련의 책임일군은 그만 격정으로 목이 꽉 메여 《예, 알았습니다.》라고 간신히 대답올리고는 고개를 떨구었다.이 가슴뜨거운 이야기를 전해들은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모두가 감격의 눈물을 쏟고 또 쏟았다.
총련에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보내는것은 단순한 재정적문제가 아니라
주체84(1995)년 5월 어느날이였다.
총련결성 40돐을 맞으며 준비되고있는 사업들을 료해하시던
그이께서는 요즘 서한을 집필하면서 조국해방직후 재일동포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내시던
그러시면서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3년후인 주체87(1998)년 4월 하순 어느날 끊임없는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던
이날에 주신 그이의 강령적인 가르치심은 총련을 허물려고 어리석게 날뛰는 원쑤들에게는 뢰성벽력과도 같은 선언이였고 재일동포들에게는 필승의 신심을 백배로 해준 원동력이였다.
주체91(2002)년 2월
인민군부대들과 공장, 기업소들을 찾아 끊임없는 강행군을 이어가시는 길에서 이역의 전사들을 만나주신
어버이와 자식들간의 허물없는 육친의 정이 흘러넘치는 속에 어느덧 자정이 훨씬 지났다.총련일군들은 선군혁명령도로 몹시 바쁘신
사랑과 정이 넘치는 그 말씀에 총련일군들은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혁명발전의 매 시기, 매 단계마다 총련이 나아갈 길을 환히 밝혀주시고 신념과 의지, 락관의 나래를 달아주신 우리
한동안 말씀이 없으시던
정녕 얼마나 많은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이
숭고한 믿음과 사랑속에 굳건해진 그들의 애국신념과 의지는 그 무엇으로써도 깨뜨릴수 없다.
재일동포들은 두터운 정을 안고 사는 하나의 혈육이라고 하시며 주체의 애국유산인 총련을 귀중히 여기고 백방으로 보호할것이며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존엄높은 삶과 밝은 미래를 위하여 모든것을 다할것이라고 하신
그이의 뜻깊은 말씀들과 은혜로운 손길에 접하며 이역의 아들딸들은
천만년세월이 흘러도 못 잊을 자애로운 어버이의 그 사랑을 길이 전하며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온 세상에 존엄과 위용떨치는 주체조선의 해외공민된 영예드높이 애국의 천만리길을 끝까지 걸어나갈것이다. 본사기자 허영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