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 :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로동개혁》인가

주체112(2023)년 1월 6일 《우리 민족끼리》

 

얼마전 《화물련대》의 생존권투쟁을 파쑈적으로 탄압해나선 윤석열역적패당이 이번에는 《로동개혁을 최우선개혁과제로 추진하겠다.》며 매일과 같이 고아대고있다.

황당한것은 역적패당이 이러한 놀음을 《미래세대》에게 좋은 일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한것으로 광고해대고있는것이다.

그야말로 궤변이 아닐수 없다.

지난해 12월 《미래로동시장연구회》것들이 발표한 《로동시장개혁권고안》만 놓고보아도 그러하다.

역적패당이 《로동개혁》의 기초로 삼겠다고 하는 이 《권고안》을 들여다보면 온통 반인민적, 반인권적내용들로 가득차있다. 대표적으로 현재 《주52시간》으로 되여있는 로동자들의 로동시간을 앞으로는 최대 69시간까지 늘이겠다는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항시적인 위험이 도사리고있는 작업장들에서 기업측이 강요하는 낮은 임금과 장시간로동에 시달리고있는 남조선로동자들에게는 그야말로 설상가상이 아닐수 없다.

지금도 남조선에서는 렬악한 로동조건과 과로로 사망하는 로동자들의 수가 한해 평균 2 000명이상에 달하고있다.

4년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12시간이상 계속되는 야간작업중 벨트콘베아에 끼여죽은 24살의 청년 김용균, 지난해 6월 하루 13시간이상의 배송업무에 시달리다 숨진 《대한통운》회사소속 배달원, 2개월전 경기도 평택의 빵공장에서 3년간 매일 12시간씩 고된 로동으로 시달리다 《쏘스혼합기》에 끼여죽은 23살의 녀성근로자…

이들은 장시간의 고된 로동으로 죽어간 사람들중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도 윤석열역적패당은 로동시간을 줄이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더 늘여 로동자들에게 더 많은 고통을 들씌우겠다고 하고있으니 이 얼마나 사악한자들인가.

《파견근로업종》과 기간의 확대, 《주휴수당》페지, 로동조합파업시 《대체근로》허용 등 《로동시장개혁권고안》의 다른 내용들도 《비정규직》과 실업률증가, 임금저하, 노예적경쟁을 부추기고 로동자들의 생존권투쟁을 가로막기 위한것이라는것은 더 말할나위가 없다.

결국 윤석열역적패당이 떠들어대는 《로동개혁》이란 더 많은 로동자들을 죽음에로 내몰려는 《개혁》아닌 개악이고 청년들에게 마련해주겠다는 일자리란 다름아닌 태안화력발전소 로동자 김용균과 빵공장의 녀성로동자가 죽어간 고역장들인것이다.

이런 죽음의 고역장이 어떻게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로 될수 있단 말인가.

그렇다면 윤석열역적패당이 무엇을 위해 반인민적개악놀음을 《로동개혁》으로 둔갑시켜 기어이 강행하려 하고있는것인가.

한마디로 직업도 없이 극심한 생활난으로 앞날에 대한 희망마저 잃고 헤매는 청년들을 꾀여 죽음의 일터에 몰아넣음으로써 기업가들을 배불리는 한편 무지무능과 사대매국으로 초래된 현 경제위기를 가리워보겠다는것이다.

이런 친재벌무리의 로동개악놀음을 수수방관한다면 남조선로동자들의 처지는 보다 비참해질것이며 가는곳마다에서는 혈육을 잃은 사람들의 곡성이 더욱더 높아질것이다.

지금 남조선각계가 역적패당의 《로동개혁》놀음을 두고 남조선을 《산재공화국》, 《과로사공화국》으로 만들겠다는 선언이라고 성토하며 당장 걷어치우라고 요구해나서고있는것은 너무도 응당하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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