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줄기줄기, 압록강 굽이굽이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항일의 혈전만리에 새기신 거룩한 자욱을 더듬으며
조국해방의 위대한 은인, 만고절세의 애국자를 우러러
백두의 붉은 기폭과 더불어 불멸할 승리자의 존엄과 명예를 안고 조국해방의 8월이 또 한돌기 이 땅에 숭엄히 깃들고있다.
혁명선렬들의 피어린 희생으로 넘고 계승세대의 강인한 투쟁으로 헤쳐온 성스러운 혁명의 년대마다 위대한 우리 국가와 인민의 거룩한 존위와 명성, 과감하고도 줄기찬 전진보폭에 백두의 넋을 세차게 뿜어주며 찬연히 빛나온 우리의 8.15,
뜻깊은 조국해방 80돐을 앞둔 이즈음 인민의 마음은 수도 평양에 높이 솟은 개선문에로 끝없이 달린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개척하시고 승리에로 이끌어오신 항일혁명투쟁사가 있어 이 땅에 망국의 비운이 가셔지고 인민이 모든것의 주인이 되여 자기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력사의 새시대가 펼쳐질수 있었음을 모란봉기슭의 개선문은 오늘도 숭엄히 전하고있다.
항일의 20성상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시련에 찬 혈로를 헤치시며 빼앗겼던 조국을 찾아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거룩한 업적이 개선문의 돌벽에 새겨진 영생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장군의 노래》의 구절구절에서 얼마나 강렬히 빛발치고있는것인가.
해방만세의 열광이 강산을 진감하던 때로부터 어언 80년이 흘렀어도 백두산은 자기의 줄기줄기에 력력한 위대한 수령님의 만고의 항쟁사를 길이 전하며 거연히 솟아있고 압록강은 항일의 전설적영웅의 불멸의 혁명업적을 끝없이 노래하며 굽이굽이 세차게 흐르고있다.
백두산 줄기줄기, 압록강 굽이굽이에 어린 피어린 자욱, 이는 결코 간고처절했던 항일혈전사에 대한 문학적형상이 아니다.말그대로 백두광야의 한치한치를 피로써 헤치시며 인간으로서, 혁명가로서 겪을수 있는 온갖 풍상고초를 다 겪으신 위대한 수령님의 거룩한 자욱자욱을 전하는 력사의 진실이고 명백한 기록이다.
백두의 혁명신념과 강철의 의지, 혁명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으로 간고한 혈전만리를 헤치시며 백전백승을 조선혁명의 불변의 성격으로, 고유한 전통으로 마련해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와 고마움의 정이 여기에 그대로 응축되여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세상에 위대한 수령님처럼 조국의 해방과 인민의 자유와 행복을 위하여 혈전만리 생눈길을 헤치며 고생하신분은 없을것입니다.》
혁명은 신념으로 전진하며 승리한다.혁명이자 신념이고 신념이자 혁명이다.이것은 절세의 위인들을 따라 간고한 혁명의 길을 헤치면서 조선의 혁명가들이 체득한 고귀한 진리이다.사회주의강국으로 부강번영할 조국의 래일을 그려보며 우리 인민이 더더욱 절감하는 혁명의 철리이다.
우리 인민의 운명개척에서 근본적인 전환의 계기를 마련한 8.15는 백두산 줄기줄기, 압록강 굽이굽이에 맥박치는 이 혁명의 철리를 천만의 가슴마다에 다시금 깊이 새겨주고있다.
이에 대하여 생각할 때면 위대한 수령님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새겨진 불멸의 글발이 먼저 가슴을 파고든다.
조국을 위해 울어도 보고 웃어도 보고 피도 흘리면서 온넋과 육신을 다 바친 사람들만이 조국이 얼마나 귀중한가를 심장으로 깨달을수 있다.…
조선이 독립하지 않으면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는 굳은 맹세를 안고 압록강을 건느신 때로부터 조국해방에 대한 성스러운 책임감을 스스로 걸머지신 우리 수령님께서 빼앗긴 조국을 찾기 위해 헤치신 혈전의 길은 몇천몇만리이고 넘으신 고난의 언덕은 또 얼마였던가.
피바다, 불바다를 헤쳐야 했던 그길에서 우리 수령님께서 생사를 판가름하는 격전의 맨 앞장에 나서신적은 얼마이고 혁명전사들의 희생에 피눈물을 삼키신적은 또 얼마였던가.
우리 인민 누구나가 위대한 수령님의 만고풍상을 되새겨볼 때면 숭엄한 격정속에 자신들을 세워보군 하는 설한풍이 휩쓸던 천교령,
사납게 휘몰아치는 눈보라속에 혹심한 식량난을 겪으며 행군을 이어가던 그 령길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촉한을 만나시였다.적들의 끊임없는 추격으로부터 사령부를 보위하기 위하여 한목숨바친 대원들의 시신을 묻지도 못하고 걸음걸음을 피어린 전투로 이어온 10여명의 대오,
조선혁명의 운명이 경각에 달하였던 그때를 추억하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설사 하늘이 무너지는한이 있더라도 우리는 기를 쓰고 살아서 혁명을 해야 한다, 우리가 여기서 그대로 주저앉으면 조선인민이 일제의 영원한 노예가 된다고 생각하시며 《반일전가》를 지으신데 대하여 회고하시였다.
우리 수령님께서 항일의 20성상 넘으신 이런 《천교령》이 천이런가, 만이런가.
갓 창건된 유격대를 이끌고 단행하신 남만진출, 대포, 비행기로 무장한 대적과의 결전에서 기적적승리를 이룩한 소왕청유격구방위전투,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모진 시련을 끝끝내 이겨낸 고난의 행군…
위대한 수령님께서 《장백산 줄기줄기 피어린 자욱》이라는 노래의 구절과도 같이 우리는 그때 가는 곳마다에서 피를 흘리였다고, 우리앞에 놓인 한치한치를 피로써 헤쳐나갔다고 감회깊이 회고하신 무송원정도 그중의 하나이다.
해발 2 000여m의 험산준령, 령하 40℃를 오르내리는 혹한과 참기 어려운 식량난, 《토벌대》의 집요한 추격과 포위속에서 피도 많이 흘리고 희생도 많이 내였던 무송원정은 겹쳐드는 시련의 련속이였다.3월이라고 하지만 백두산일대에 눈이 어찌나 많이 내려쌓였는지 행군할 때 신입대원이 눈속에서 잃어버린 미투리 한짝을 해토가 되여 다시 나올 때 이깔나무정수리에 걸려있는것을 보았다는 이야기도 바로 이 원정때에 생겨났다.무섭게 몰아치는 설한풍때문에 천막도 치지 못하고 깊은 눈구뎅이속에서 나무껍질을 깔고 눈을 붙여야 했고 옹근 하루동안 강냉이 한알 입에 넣어보지 못하고 생눈으로 창자를 달래면서 수십리를 행군하여야 할 때도 많았다.
구대원들도 참기 어려운 이 엄혹한 난관속에서 태반이 신입대원들인 행군대오를 이끄시느라 우리 수령님께서 겪으신 그 많은 고생을 무슨 말로 다 표현할수 있겠는가.
보통의 의지력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그렇듯 모진 극난속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가슴속에 더욱 불타오른것은 다름아닌 혁명에 대한 책임감이였다.기어이 조국의 해방을 이룩하고 혁명동지들이 그렇게도 바라던 인민의 락원을 보란듯이 일떠세우리라는 억척불변의 신념이였다.
력사에 깊이 새겨진 고난의 행군은 또 얼마나 간고하였던가.엄혹한 자연과의 투쟁, 극심한 식량난과 피로와의 투쟁, 무서운 병마와의 투쟁, 간악한 적들과의 투쟁…
걸음걸음 난관이 막아섰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모든것을 혁명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과 백절불굴의 혁명신념으로 이겨내시며 간고처절한 우리 혁명의 한치한치를 진두에서 열어나가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후날 만일 그때 우리가 당면한 난관에만 집착하여 맥을 놓았거나 혁명승리에 대한 전망을 암담한것으로만 생각했다면 그처럼 엄청난 시련을 감당해내지 못하고 눈구뎅이속에 주저앉았을것이라고 하신 교시는 얼마나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것인가.
정녕 걸음걸음 사선의 고비를 헤쳐야 하는 준엄한 길, 하지만 절대로 물러설수 없는 길이였다.바로 그길이 조국의 운명, 도탄에 빠진 인민의 운명을 구원하는 길이였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필승의 혁명신념으로 막아서는 모든 역경을 이겨내시며 순간도 멈춤없이 꿋꿋이 혁명의 길을 이어가시였다.
혁명가로서, 인간으로서 상상할수 없는 온갖 고생을 다 겪으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 그렇듯 강인하게 헤치신 혈전만리, 눈보라만리끝에 조국해방의 날이 있었으니 백두산 줄기줄기, 압록강 굽이굽이에 력력한 항일전의 자욱자욱을 천만년세월이 흐른들 어찌 잊을수 있으랴.
참으로 조국해방은 조국과 인민의 운명에 대한 절대적인 책임감과 비상한 사명감을 지니시고 만고의 항쟁사를 아로새기시며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의 억척의 신념과 의지, 희생적인 헌신이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였다.
몇해전 군마를 타시고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을 돌아보시던 나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군마를 타고 백두대지를 달리기도 하고 무릎치는 생눈길을 헤치기도 하고 언몸을 모닥불에 녹이기도 하면서 백두전구를 돌아보느라니 조국과 혁명을 위하여 온갖 고난과 시련을 맞받아 헤쳐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헌신적로고와 불멸의 혁명업적, 수령님을 받들어 조선혁명의 첫 페지를 아로새겨온 항일혁명선렬들의 거룩한 투쟁력사가 경건히 안겨왔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오늘의 강대한 사회주의조국을 소중히 그려보시며 강인한 의지로 만난을 이겨내신 수령님의 심중을 가슴뜨겁게 새겨안아보느라니 어떤 시련과 고난이 앞을 가로막는다 해도 수령님께서 개척하신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여야 하겠다는 결심이 굳어지고 우리가 어떤 신념과 의지로 혁명의 전취물을 지켜야 하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 한길만을 가야 하겠는가 하는 각오를 가다듬게 된다고, 그래서 마음과 어깨는 더더욱 무거워지지만 새로운 힘이 용솟음친다고 말씀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혁명의 개척세대가 위대한 수령님께서 안겨주신 필승의 신념과 의지로 그처럼 엄혹한 시련을 이겨내고 조국해방의 그날을 안아온것처럼 전체 인민이 백두의 혁명신념으로 막아서는 도전과 난관을 과감히 뚫고넘으며 부국강병의 대업을 반드시 성취하도록 하려는것이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이다.
우리 인민은 뜻깊은 8.15를 맞이할 때마다 위대한 수령님의 혈전만리길을 숭엄히 되새겨보면서 이 세상 그 누구도 지녀보지 못한 혁명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과 백절불굴의 신념으로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신 그이의 업적이 얼마나 위대하고 성스러운것인가를 다시금 깊이 절감하군 한다.
자기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불변의 충실성은 우리 혁명의 1세들이 항일혈전사에 아로새긴 가장 고귀한 사상정신이다.
위대한 수령님을 따라 혈전만리를 꿋꿋이 헤친 항일혁명투사들이 지녔던 백두의 혁명신념으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충직하게 받들어 사회주의강국의 래일을 안아오자는것이 우리 인민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세월이 흐를수록, 세대가 바뀔수록 누구나 잊지 말자.
백두산 줄기줄기, 압록강 굽이굽이에 어려있는 항일의 전설적영웅, 만고절세의 애국자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거룩한 자욱, 간고한 혈전만리를.
우리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 따라 조국해방을 안아온 항일혁명투사들의 그 넋을 이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만 계시면 반드시 이긴다는 절대불변의 신념, 총비서동지의 현명한 령도가 있는한 사회주의강국의 새 아침은 반드시 밝아온다는 억척의 신념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이 땅에 기어이 전면적부흥의 위대한 새 승리를 안아오고야말것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따라 사회주의조국의 부강번영을 이룩해나가는 성스러운 혁명의 길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만고불멸의 업적을 세세년년 길이 빛내여가리라.
이것이 뜻깊은 8.15를 마중하는 천만의 가슴마다에 더욱 억척으로 자리잡는 불변의 신념이고 혁명적의지이다.(전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