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운동과 북남관계발전의 원칙적요구

                                                  주체96(2007)년 9월 30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지금 조국통일에 대한 우리 민족의 열망은 그 어느때보다도 높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오늘의 6.15통일시대가 머지 않아 조국통일을 안아오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있다.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에 대한 겨레의 지향과 념원을 하루빨리 현실로 꽃피우기 위해서는 조국통일운동과 북남관계를 6. 15통일시대의 요구에 맞게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이것은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근본조건이다.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민족적단합을 실현하기 위한 우리 민족의 위업은 통일운동과 북남관계의 발전을 떠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수 없다. 북과 남사이에 진정한 화해, 단합이 이루어지고 통일운동이 활성화되여야 우리 민족은 전민족적인 단결을 실현할수 있으며 그것을 조국통일에로 이어갈수 있다. 지난 시기 불신과 대결로 얼룩져온 북남관계가 력사적인 평양상봉과 6.15공동선언채택이후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에 기초한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전환되는속에 조국통일위업의 길에서 지난 시기에는 상상도 할수 없었던 놀라운 성과들이 이룩되고있는 오늘의 현실은 우리 겨레에게 통일에 대한 신심을 안겨주고있다.

북남관계는 철저히 한피줄을 이은 우리 민족끼리의 관계이다. 따라서 통일운동과 북남관계의 개선과 발전은 자연스러운 리치이며 민족발전의 합법칙적요구이다. 우리 민족은 6. 15통일시대의 요구와 현실에 맞게 통일운동과 북남관계를 실속있게 발전시켜나감으로써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적극 추동해나가야 한다. 그러자면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민족의 자주성은 민족의 생명이며 자주성을 지키는것은 민족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근본담보입니다.

민족자주의 원칙은 통일운동과 북남관계발전의 생명선이다.

북남관계를 발전시키고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은 민족의 자주성을 지키고 민족공동의 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우리 민족의 자주위업이다. 자기 운명을 자기 손에 틀어쥐고 자기의 의사에 따라 자주적으로 개척해나가는것은 매개 민족의 신성한 권리이다.

그러나 침략적인 외세는 지배주의야망으로부터 다른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무시하며 짓밟고있다. 만약 민족이 자주성을 잃고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용납한다면 민족의 요구와 리익을 옹호할수 없고 나라의 발전과 민족번영의 길도 성과적으로 개척해나갈수 없다. 우리 민족은 북남관계를 발전시키고 나라의 통일문제를 해결해나가는데서 그 어떤 경우에도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

민족자주의 원칙은 북남관계를 발전시키고 조국통일문제를 해결해나가는데서 민족의 의사와 리익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는 민족중시의 립장으로 표현된다. 외세가 아니라 자기 민족을 중시하고 자기 민족의 리익을 최우선적인 지위에 놓는것은 민족의 운명개척을 위한 투쟁에서 나서는 가장 원칙적인 요구이다.

그 어느 외세도, 그 어떤 리념도 민족공동의 리익보다 앞설수 없다는 투철한 관점과 자주적대를 세우고 민족중시의 립장을 견지해야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북남관계를 발전시켜나갈수 있다.

민족자주의 원칙은 통일운동과 북남관계를 발전시키는데서 사대와 외세의존을 철저히 반대배격할것을 요구한다.

사대와 외세의존은 민족을 비굴하고 무기력하게 만들며 종당에는 민족을 망치게 한다. 이것은 지난날 민족수난의 오랜 력사를 통하여 우리 민족이 뼈아프게 체험한 심각한 교훈이다. 우리 민족은 그 피의 교훈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민족문제, 통일문제해결에서 사대주의와 외세의존적인 행동이 허용되여서는 안된다.

침략적인 외세는 절대로 우리 민족에게 통일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지난 60여년동안의 민족분렬력사가 보여주는것처럼 미국은 우리 민족을 영원히 둘로 갈라놓고 지배하려는 야망을 추구하고있다. 조선반도에서 우리 민족끼리의 물결이 세차게 파도치고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분위기가 뜨겁게 고조되고있는 6.15통일시대에도 북남관계발전을 저애하고 우리 민족내부의 모순과 갈등을 조장격화시키려고 갖은 모략책동을 다하고있는것이 바로 미국이다.

이러한 침략적이며 지배주의적인 외세를 환상적으로 대하면서 그에 의존한다면 언제가도 북남관계를 개선할수 없고 조국통일위업을 전진시킬수 없다. 외세에 의존하는것은 파멸의 올가미를 스스로 목에 거는것이나 다름없는 머저리짓이다. 사대와 외세의존을 배격하고 민족자주의 원칙을 견지하는것이야말로 북남관계발전을 활력있게 추동하여 조국통일의 밝은 전도를 열어놓는 근본방도로 된다.

민족자주의 원칙은 통일운동과 북남관계를 우리 민족끼리리념에 맞게 발전시켜나갈것을 요구한다.

조선민족은 예로부터 나라와 민족을 열렬히 사랑하고 민족의 존엄을 더없이 귀중히 여기며 그것을 침해하는것을 추호도 용납치 않는 자랑스러운 전통을 가지고있다.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귀중히 여기고 그것을 위해 목숨바쳐 투쟁하는 우리 민족의 전통과 기질은 지금 북과 남의 우리 겨레가 6.15공동선언이 밝혀준 우리 민족끼리를 민족공동의 리념으로 새겨안고 민족자주통일을 위해 투쟁하고있는데서 여실히 나타나고있다.

6.15공동선언이 리행되여온 나날들을 통하여 우리 민족끼리의 정당성과 생활력은 남김없이 과시되였다. 우리 민족은 조선민족의 우수성과 민족적단결의 위력을 똑똑히 깨닫고있으며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나갈 때 통일운동과 북남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민족공동의 요구와 리익에 맞게 능히 해결해나갈수 있다는 신심을 가지고있다.

이런 조건에서 북과 남이 통일운동과 북남관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나가자면 우리 민족끼리리념에 기초하여 외세와의 동맹, 외세와의 공조를 배격하고 민족공조를 확고히 실현해야 한다. 통일운동과 북남관계의 근본적인 발전은 우리 민족끼리에 토대한 민족공조에 있다.

북남관계발전과 조국통일은 시대의 요구이며 력사의 부름이다.

우리 민족은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북남관계를 근본적으로 개선발전시키며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앞당겨 이룩하기 위해 더욱 힘차게 투쟁해나가야 할것이다.

                                                                                                                                         호 영 길

                                                                                                                                   [Korea Info]

One Response to “통일운동과 북남관계발전의 원칙적요구”

  • Principled demand for development of both reunification movement and inter-Korean relations
    By Ho Yong Kil, Rodong Sinmun, September 30, 007
    Pyongyang — It is the fundamental condition for achieving the independent and peaceful reunification of the country to develop the movement for national reunification and inter-Korean relations in conformity with the demand of the June 15 era of reun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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