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조일관계/朝日関係’ Category

세계평화교란자의 파렴치한 넉두리

주체113(2024)년 4월 19일 로동신문

 

얼마전 미국대통령 바이든이 나토가 조작된지 75년이 되는것과 관련하여 성명을 발표하였다.여기에서 그는 나토를 《세계력사상 가장 위대한 군사동맹》으로 추어올리며 《우리가 더욱 강해질 때 세계는 보다 안전해진다는것을 우리모두가 알게 되였다.》라고 횡설수설하였다.

허위와 기만으로 가득찬 역스러운 넉두리이다.세계제패를 위한 미국의 침략적인 대외정책, 동맹전략이 어떤 파국적인 결과를 초래하였는가는 세상사람들이 다 알고있기때문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후부터 2001년까지의 기간에만도 세계의 153개 지역에서 248차의 전쟁 및 무장분쟁이 발생하였는데 그중 미국이 일으킨것이 201차였다.절대다수이다.이것은 미국이야말로 침략과 략탈을 떠나 단 한시도 생존할수 없는 악의 제국이고 그 패권주의적인 정책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근본요인이라는것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지난 세기말엽 미국의 신보수주의자들이 《21세기 미국의 계획》이라는것을 고안해낸적이 있다.그 내용을 보면 시기를 정함이 없이 앞으로 전쟁을 계속한다는것, 군비를 끊임없이 늘인다는것, 우주를 완전히 정복하고 차지한다는것, 미국의 리익에 맞게 세계지도를 다시 그린다는것, 미국의 정책과 리익에 맞지 않는 국제협약이나 그 어떤 국제적협조도 거부한다는것, 국제무대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일방적으로 처리한다는것, 미국에 대한 도전과 위협을 막기 위해 각종 수단들을 리용한다는것 등이다.세계를 미국의 의도에 맞게 개조하겠다는것이 이 계획의 골자이다.

이 악마의 각본은 오늘도 여전히 실행되고있다.

로씨야의 한 언론은 《미국이 자기의 채무를 털어버리기 위해 도처에서 전쟁을 일으키고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 수십년간 전지구적인 혼란이 일어났는바 그 주요한 원인은 미국이 국제법을 무시하고 가는 곳마다에서 전쟁을 일으켰기때문이라고 까밝혔다.그러면서 제2차 세계대전시기 기타 전쟁참가국들과는 달리 많은 리득을 챙긴 미국은 끊임없는 전쟁을 통해 리윤을 추구하고있다고 주장하였다.

세계도처에서 힘의 불균형과 군사적대치상태를 조성하고 그것이 물리적충돌로 이어지게 하고는 《평화수호자》랍시고 뻐젓이 분쟁지역에 저들의 무력을 들이미는것은 미국의 상투적인 수법이다.이 악랄한 책동으로 하여 많은 나라들에서 사회정치적혼란과 경제침체, 피난민위기가 발생하고있다.행성의 평화가 엄중히 위협당하고 인류가 고통을 겪고있다.

참혹한 사태가 빚어지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전쟁광신자들은 미국인들이 《오만하고 비타협적이며 무자비한 립헌적패권주의자》로 되여야 최고위층이 결심을 내릴 때 《일방적인 무력사용도 자유롭게 선택》할수 있다고 내놓고 떠벌이고있다.미국은 《특권적인 지위》를 가지고있고 《항상 정의의 편》에 서있기때문에 법적으로 구속되거나 자기가 서명한 국제조약들의 리행의무도 걸머지지 말아야 한다는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그야말로 뿌리깊은 패권주의적야망, 파렴치한 오만성의 발로이다.미국의 한 력사가가 자기가 쓴 도서에서 주장했듯이 미국이 국제무대에서 취하는 행동은 《제국적판도의 철면피성》이다.

바이든이 이번에 《나토의 단합》을 열성껏 력설하였는데 그것 역시 파렴치성의 극치이다.

국제법을 무시하고 닥치는대로 짓밟고 빼앗는 미국의 전횡으로 동맹국들까지 피해를 입는것이 례상사이다.미국은 정세긴장을 부추기고 공포를 조성하여 동맹국들을 저들의 리익에 비끄러매놓고 미국의 패권을 위해 복무하도록 하고있다.

미국은 저들의 쇠퇴를 모면하기 위해 나토성원국들이 군사비를 국내총생산액의 2%로 올릴것을 끈질기게 요구하여왔으며 우크라이나사태를 기화로 그 강도를 더욱 높이고있다.동맹국들이 자국민의 혈세를 더 많이 짜내여 값비싼 미국제무기들을 사게 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미국의 강요대로 우크라이나에 무기들을 넘겨준 적지 않은 나토성원국들은 부족되는 량을 채우기 위해 미국산무기를 구입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다.더우기 미국은 하수인들의 궁색한 처지같은것은 안중에도 없이 통화팽창삭감법을 채택함으로써 가뜩이나 어려운 처지에 빠져든 동맹국들의 경제에 또다시 폭탄을 던지였다.

보는바와 같이 미국은 자기의 리해관계를 놓고는 추호의 타협도 모르는 승냥이같은 《벗》이다.

총적으로 말하여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혼란을 조성하는 장본인은 다름아닌 미국이다.시대착오적인 동맹전략에 집착하여 세계를 편가르기하고 이르는 곳마다에서 침략을 감행하고 분쟁을 사촉하는 미국의 망동은 명백히 행성의 평화를 파괴하는 범죄이다.

하지만 전쟁으로 살찌고 전쟁으로 유지되는 이 악의 제국은 바로 그 전쟁때문에 멸망의 시각을 맞게 될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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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선희 외무상 담화

주체113(2024)년 3월 29일 조선중앙통신

 

기시다 일본수상이 《랍치문제》를 또다시 언급하며 조일사이의 여러 현안해결을 위해 종래의 방침아래 계속 노력하겠다는 립장을 밝혔다.

현실을 애써 거부하고 외면하면서 실현할수 없는것,해결할것이 없는 문제에 집착하고 끝까지 고집하는 리유에 대하여 리해할수 없다.

우리는 일본이 말하는 그 무슨 《랍치문제》와 관련하여 해결해줄것도 없을뿐더러 노력할 의무도 없고 또한 그러할 의사도 전혀 없다.

다시한번 명백히 강조한다.

조일대화는 우리의 관심사가 아니며 우리는 일본의 그 어떤 접촉시도에 대해서도 허용하지 않을것이다.

그리고 일본이 우리의 주권행사를 방해하며 간섭하는데 대하여서는 항상 단호히 대응할것이다.

이것이 우리 공화국정부의 립장이다.

 

주체113(2024)년 3월 29일

평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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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善姫外相が談話発表

チュチェ113(2024)年 3月 29日 朝鮮中央通信

 

【平壌3月29日発朝鮮中央通信】朝鮮民主主義人民共和国の崔善姫外相は29日、次のような談話を発表した。

日本の岸田首相が「拉致問題」にまたもや言及し、朝日間の諸懸案解決のために従来の方針の下、引き続き努力を続けるという立場を明らかにした。

現実をわざわざ拒否し、顔をそむけながら実現できないこと、解決すべきことのない問題に執着し、あくまで固執する理由について理解できない。

われわれは、日本が言ういわゆる「拉致問題」に関連して解決してやることもないばかりか、努力する義務もなく、またそのような意思も全くない。

再度明白に強調する。

朝日対話はわれわれの関心事ではなく、われわれは日本のいかなる接触の試みに対しても許さないであろう。

そして、日本がわれわれの主権行使を妨害し、干渉することに対しては常に断固と対応するであろう。

これが、わが共和国政府の立場である。(記事全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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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

주체113(2024)년 3월 26일 조선중앙통신

 

일본측은 25일 오후 내각관방장관의 기자회견을 통하여 랍치문제가 해결되였다는데 대해서 절대로 받아들일수 없다는 립장을 명백히 하였다.

또한 저들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 그 무슨 핵 및 미싸일현안이라는 표현을 꺼내들며 우리의 정당방위에 속하는 주권행사를 간섭하고 문제시하려들었다.

일본은 력사를 바꾸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며 새로운 조일관계의 첫발을 내디딜 용기가 전혀 없다.

해결될래야 될수도 없고 또 해결할것도 없는 불가극복의 문제들을 붙잡고있는 일본의 태도가 이를 말해준다.

최근에 여러차 주위의 이목을 끈 기시다수상의 조일수뇌회담관련발언은 자기의 정치적목적에 따른것이라고 볼수 있다.

사상최저수준의 지지률을 의식하고있는 일본수상의 정략적인 타산에 조일관계가 리용당해서는 안된다.

《전제조건없는 일조수뇌회담》을 요청하면서 먼저 문을 두드린것은 일본측이며 다만 우리는 일본이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새 출발을 할 자세가 되여있다면 환영할것이라는 립장을 밝혔을뿐이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태도를 다시한번 명백히 파악하였으며 따라서 결론은 일본측과의 그 어떤 접촉도,교섭도 외면하고 거부할것이다.

조일수뇌회담은 우리에게 있어서 관심사가 아니다.

 

주체113(2024)년 3월 26일

평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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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與正党副部長が談話発表

チュチェ113(2024)年 3月 26日 朝鮮中央通信

 

【平壌3月26日発朝鮮中央通信】朝鮮労働党中央委員会の金與正副部長が26日、次のような談話を発表した。

日本側は25日午後、内閣官房長官の記者会見で、拉致問題がすでに解決されたとの主張は全く受け入れられないという立場を明白にした。

また、自分らと何の関係もないいわゆる核・ミサイルといった諸懸案という表現を持ち出して、われわれの正当防衛に属する主権行使に干渉し、それを問題視しようとした。

日本は、歴史を変えて地域の平和と安定を図り、新たな朝日関係の第一歩を踏み出す勇気が全くない。

解決不可能で、また解決することもない不可克服の問題に執着している日本の態度が、これを物語っている。

最近、数回にわたって周囲の耳目を集めた岸田首相の朝日首脳会談関連の発言は、自分の政治目的によるものであると見られる。

史上、最低水準の支持率を意識している日本首相の政略的な打算に、朝日関係が利用されてはならない。

「前提条件なしの日朝首脳会談」を要請して先に戸を叩いたのは日本側であり、ただわれわれは日本が過去に縛られず、新しい出発をする姿勢を取っているのなら、歓迎するという立場を明らかにしただけである。

わが政府は、日本の態度を今一度明白に把握したし、したがって結論は日本側とのいかなる接触にも、交渉にも顔を背け、それを拒否するであろう。

朝日首脳会談は、われわれにとって関心事ではない。(記事全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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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與正党副部長が談話発表

チュチェ113(2024)年 3月 25日 朝鮮中央通信

 

【平壌3月25日発朝鮮中央通信】朝鮮労働党中央委員会の金與正副部長が25日、次のような談話を発表した。

先月、私は日本の岸田首相が国会で朝日首脳会談問題に意欲を示したことについて個人的な所見を述べたことがある。

最近も岸田首相は、異なるルートを通じて可能な限り早いうちに朝鮮民主主義人民共和国国務委員長に直接会いたいという意向をわれわれに伝えてきた。

先日にも言ったように、朝日関係改善の新しい活路を開く上で重要なのは日本の実際の政治的決断である。

単に首脳会談に乗り出すという心構えだけでは不信と誤解でいっぱいになった両国関係を解決することができないというのが、過ぎ去った朝日関係の歴史が与える教訓である。

日本が今のようにわれわれの主権的権利の行使に干渉しようとし、これ以上解決すべきことも、知るよしもない拉致問題に依然として没頭するなら首相の構想が人気取りにすぎないという評判を避けられなくなるであろう。

明白なのは、日本が朝鮮民主主義人民共和国をあくまでも敵視して主権的権利を侵害する際には、われわれの敵と見なされて標的に入るようになるだけであって、決して友人にはなれないということである。

心から日本が両国関係を解決し、われわれの親しい隣国になって地域の平和と安定を保障することに寄与したいなら、自国の全般利益に合致する戦略的選択をする政治的勇断を下すことが必要である。

公正で平等な姿勢でわれわれの主権的権利と安全利益を尊重するなら、朝鮮民主主義人民共和国の自衛力強化はいかなる場合にも日本にとって安保脅威にならないであろう。

首相はわが政府の明白な立場を知った上で発言すべきである。

自分が願うからといって、決心したからといってわが国家の指導部に会うことができ、また会ってくれるのではないということを首相は知るべきである。(記事全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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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발표

주체113(2024)년 2월 15일 조선중앙통신

 

최근 기시다 일본수상이 국회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일조간의 현 상황을 대담하게 바꾸어야 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다고 하면서 자기자신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과 주동적으로 관계를 맺는것이 매우 중요하며 현재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계속 노력하고있다고 발언하였다고 한다.

나는 기시다수상의 발언과 관련하여 일본언론들이 조일관계문제에 대해 종전과는 다른 립장을 표시한것으로 된다고 평가한데 대해서도 류의한다.

기시다수상의 이번 발언이 과거의 속박에서 대담하게 벗어나 조일관계를 전진시키려는 진의로부터 출발한것이라면 긍정적인것으로 평가되지 못할 리유는 없다고 본다.

지금까지 일본이 이미 다 해결된 랍치문제나 조일관계개선과는 아무런 인연도 없는 핵,미싸일문제를 전제부로 계속 들고나온것으로 하여 두 나라 관계가 수십년간 악화일로를 걷게 되였다는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일본이 시대착오적인 적대의식과 실현불가한 집념을 용기있게 접고 서로를 인정한 기초우에서 정중한 처신과 신의있는 행동으로 관계개선의 새 출로를 열어나갈 정치적결단을 내린다면 두 나라가 얼마든지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갈수 있다는것이 나의 견해이다.

과거가 아니라 앞을 내다볼줄 아는 현명성과 전략적안목,그리고 정치적결단을 내릴수 있는 의지와 실행력을 가진 정치가만이 기회를 잡을수있고 력사를 바꿀수 있다.

일본이 우리의 정당방위권에 대하여 부당하게 걸고드는 악습을 털어버리고 이미 해결된 랍치문제를 량국관계전망의 장애물로만 놓지 않는다면 두 나라가 가까워지지 못할 리유가 없을것이며 수상이 평양을 방문하는 날이 올수도 있을것이다.

다만 현재까지 우리 국가지도부는 조일관계개선을 위한 그 어떤 구상도 가지고있지 않으며 접촉에도 아무런 관심이 없는것으로 알고있다.

앞으로 기시다수상의 속내를 더 지켜봐야 할것이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나 개인적인 견해일뿐 나는 공식적으로 조일관계를 평가할 위치에 있지는 않다.

 

주체113(2024)년 2월 15일

평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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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與正党副部長が談話発表

チュチェ113(2024)年 2月 15日 朝鮮中央通信

 

【平壌2月15日発朝鮮中央通信】朝鮮労働党中央委員会の金與正副部長は15日、次のような談話を発表した。

最近、日本の岸田首相が国会衆院予算委員会で、日朝関係の現状に照らし、大胆に現状を変えなければならない必要性を強く感じると述べ、自分自身が主体的に動いて、トップ同士の関係を構築すると述べ、現在、さまざまなルートで引き続き努力していると発言したという。

私は、岸田首相の発言に関連して、日本のメディアが朝日関係問題について従来とは異なる立場を示したことになると評価したことについても留意する。

岸田首相の今回の発言が、過去の束縛から大胆に脱して朝日関係を前進させようとする真意から発したものであるなら、肯定的なものに評価されない理由はないと思う。

今まで、日本がすでに解決済みの拉致問題や朝日関係改善とは何の縁もない核・ミサイル問題を前提に引き続き持ち出したことによって、両国関係が数十年間、悪化一路をたどるようになったことは誰もが認める事実である。

日本が、時代錯誤の敵対意識と実現不可能な執念を勇気をもって捨てて、相互を認めた基礎の上で丁重な振る舞いと信義ある行動で関係改善の新しい活路を切り開く政治的決断を下すなら、両国がいくらでも新しい未来を共に開くことができるというのが私の見解である。

過去ではなく、先を見通せる賢明さと戦略的眼識、そして政治的決断を下せる意志と実行力を持つ政治家だけが、機会を得ることができ、歴史を変えることができる。

日本が、われわれの正当防衛権について不当に言い掛かりをつける悪習を捨て、解決済みの拉致問題を両国関係展望の障害物としてのみ据えない限り、両国が親しくなれない理由がなく、首相が平壌を訪問する日もあり得るであろう。

ただ、現在までわが国家指導部は朝日関係改善のためのいかなる構想も持っておらず、接触にも何の関心もないと知っている。

今後、岸田首相の内心を見守らなければならないであろう。

これはあくまでも、私個人の見解であって、私は公式に朝日関係を評価する立場ではない。(記事全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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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는 절대로 지워지지 않는다

주체113(2024)년 2월 9일 로동신문

 

일본의 군마현당국이 현립공원에서 조선인강제련행희생자추도비를 강압적으로 없애버린 폭거는 강제련행의 직접적피해자들과 그 후손들의 상처에 두번다시 칼질하는 용납 못할 반인륜적인 만행이다.

희생자들의 령혼을 모독하면서까지 추악한 과거를 가리워보려고 발광하는 비렬한 력사외곡망동은 마땅히 천벌을 받아야 할 일이다.

이 추도비는 일본의 한 시민단체가 과거 일제에 의해 강제련행되여 군마현에서 중세기적인 노예로동과 생죽음을 강요당한 수천명의 조선사람들을 추모하고 과거죄악을 반성하며 조일간의 우호를 념원하여 20년전에 세운 량심과 정의의 소박한 상징물이였다.

이번 사건은 편견과 증오, 차별이 성행하는 렬도의 어느한 구석에서 일어난 우발적인것이 아니라 군국주의망령과 극우민족주의가 검질기게 배회하는 일본의 정치풍토가 빚어낸 필연적인 귀결이다.

일본당국자들이 일개 지방당국의 판단이라고 딴전을 피우고있지만 사건의 배후를 조금만 들추어보아도 그 진위를 쉽게 가려볼수 있다.

사건을 강행주도한 군마현지사는 반공화국, 대조선적대감이 골수에 찬 극우익정객으로서 국회의원으로 있을 당시 우리 나라와 일본을 오가던 인도주의적사명의 화객선 《만경봉-92》호의 입항금지법조작에 앞장섰으며 지금도 렬도각지의 조선인희생자추도비들을 철거시키려고 책동하고있는 우익세력들과 결탁되여있다.

그리고 2014년 군마현의회가 추도비의 설치기간연장을 불허하는 결의를 채택하도록 조종한것은 일본최대의 우익조직으로 악명높은 《일본회의》의 지방의원련맹성원들이였다.

이 《일본회의》가 력사수정주의와 배타주의를 기본사조로 내들고 자기 소속의 국회의원간담회와 지방의원련맹을 통하여 중앙과 지방의 정치를 막후조종하고있으며 군마현의회의 40%이상에 달하는 의원들이 이 조직에 가담하고있다는것은 비밀이 아니다.

군마현당국이 2012년경부터 정치적발언이라고 걸고든 《강제련행》표현도 일본정부가 이미 2011년부터 력사교과서들에서 일체 사용금지령을 내린 핵심용어이다.

이 몇가지 사실만 련결시켜보아도 이번의 추도비철거사건은 우익보수사상으로 물들여진 일본의 시정배들이 교과서개악의 다음목표로 치밀하게 타산한 의도적인 력사외곡책동의 결과물이라고밖에 달리 말할수 없는것이다.

때문에 이번 사건이 시발점으로 되여 일본렬도 각곳에 잠들고있는 조선인강제련행희생자들의 령혼이 잇달아 란도질당할수 있는 매우 험악한 상황이 조성되고있으며 이 심상치 않은 광란의 전주곡이 내외의 분노를 더욱 끓게 하고있다.

일본의 위정자들은 발돋움을 해서라도 세상을 바로 보아야 한다.

력사는 지울수도 없고 지워지지도 않는다.

가령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의 원자탄자료관이 문을 닫는다고 하여 일본이 당한 원자탄피해의 수난사가 없어지겠는가.오끼나와의 마부니언덕에 세워진 위령비가 철거된다고 하여 미군과의 격전에서 20만여명의 무고한 현민들이 목숨을 잃은 류혈의 력사가 사라지겠는가.

근대일본의 철학자 다나베 하지메는 《참회도로의 철학》에서 나쁜짓을 했다면 그것을 감출것이 아니라 자기가 한짓을 뉘우치고 반성함으로써만 옳바로 살아갈수 있다고 하였다.

일본의 우매한 위정자들은 선인들의 훈시에서 이제라도 리치를 깨달아야 할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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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강제련행희생자추도비의 강제철거는 절대로 용서받을수 없는 반인륜적폭거이다 -조선인강제련행피해자, 유가족협회 성명-

주체113(2024)년 2월 7일 로동신문

 

새해벽두부터 일본의 패덕한들이 우리의 가슴에 칼을 박는 미친짓을 벌리였다.

이미 보도된바와 같이 일본의 군마현당국은 내외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군마현립공원에 세워진 조선인강제련행희생자추도비를 강제철거하는 천인공노할 범죄를 감행하였다.

이것은 지난날 일본에 의해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 희생과 손실을 강요당하고 아직도 그 아픔을 씻지 못한 우리 피해자들과 유가족들 아니 우리 인민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이고 우롱이며 정의와 인륜을 짓밟는 야만적인 행위가 아닐수 없다.

조선인강제련행피해자, 유가족협회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안고 군마현당국의 망동을 반인륜적인 폭거로, 패륜패덕의 극치로 준렬히 규탄한다.

군마현의 조선인강제련행희생자추도비는 그 이름이 뜻하는바와 같이 일본제국주의의 침략전쟁, 식민지지배의 억울한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와 함께 평화와 우호에 대한 인류의 념원이 실린 《기억, 반성 그리고 우호》의 비이다.

마땅히 법적, 사회적관심과 보호를 받아야 했고 그 누구보다도 나라와 지역의 정사를 맡은 당국이 먼저 나서서 세웠어야 할 비이지만 오히려 량심적인 일본시민들과 재일조선인들에 의해 세워지고 오늘까지 지켜져왔었다.

더우기 일본은 지난 세기 우리 나라를 불법강점하고 수백만의 조선사람들에게 강제련행과 강제로동, 일본군성노예의 고통을 강요하였으며 귀중한 목숨을 빼앗는 반인륜적범죄를 저지른데 대하여, 우리 나라와 우리 인민에게 천문학적수자의 정신문화적, 경제적피해를 준데 대하여 똑똑한 인정도 아무런 청산도 하지 않은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무슨 《정치적발언》이요, 《분쟁》이요 하는 당치않은 구실을 붙여 감히 추도비를 없애버렸으니 군마현당국의 행위가 도덕도 인륜도 모르는 깡패짓과 무엇이 다를바 있는가.

추도비강제철거야말로 지난 세기 일본이 저지른 반인륜적범죄의 진상과 그에 대한 자국민들의 죄의식을 지워버리고 우리와의 과거청산의무를 기어이 회피하며 나아가서 우리 공화국을 걸고 군사대국화의 야망을 실현해보려는 파렴치한 재침책동의 일환이다.

지금 일본우익반동들은 군마현뿐 아니라 도꾜의 요꼬아미공원에 세워진 간또대지진조선인희생자추도비를 비롯하여 다른 지방의 추도비들까지도 모두 철거시키려고 광기를 부리고있으며 총련과 우리 공화국을 해치는짓이라면 그 무엇도 가리지 않고있다.

부언하건대 비나 하나 없앤다고 일본의 범죄행적이 가리워지는것이 아니며 전범국의 지위가 달라지는것은 더더욱 아니다.

추도비강제철거는 일제의 강제련행범죄의 억울한 희생자들을 두번다시 학살하는 천추에 용서받지 못할 대죄이며 그 죄는 무엇으로써도 씻을수 없다.

군마현당국은 이제라도 리성과 분별을 되찾고 우리 강제련행피해자들과 유가족들, 모든 관계자들앞에 진심으로 사죄하여야 하며 추도비원상복구에 스스로 발벗고나서야 할것이다.

우리는 군마현당국은 물론 일본이 세기를 두고 우리 나라와 우리 인민에게 저지른 온갖 죄악에 대하여 끝까지 결산할것이다.

 

주체113(2024)년 2월 6일

평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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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人強制連行犠牲者追悼碑の強制撤去は絶対に許されない反人倫的暴挙 朝鮮人強制連行被害者・遺族協会

チュチェ113(2024)年 2月 7日 朝鮮中央通信

 

【平壌2月7日発朝鮮中央通信】先日、日本の群馬県当局は内外の強力な抗議にもかかわらず、群馬県立公園に設置された朝鮮人強制連行犠牲者追悼碑を強制撤去する天人共に激怒する犯罪を働いた。

朝鮮人強制連行被害者、遺族協会は6日、声明を発表して群馬県当局の妄動を反人倫的な暴挙、不倫・背徳の極致として峻烈に糾弾した。

声明は、次のように強調した。

追悼碑の強制撤去こそ、20世紀に日本が働いた反人倫的犯罪の真相とそれに対する自国民の罪意識を消してしまい、われわれとの過去清算義務をどうしてでも回避し、ひいてはわが共和国にかこつけて軍事大国化の野望を実現してみようとする破廉恥な再侵略策動の一環である。

現在、日本の右翼反動勢力は群馬県だけでなく、東京の横網公園にある関東大震災朝鮮人犠牲者追悼碑をはじめ、他の地方の追悼碑までも全て撤去させようと狂奔しており、総聯(在日本朝鮮人総聯合会)とわが共和国を害することなら、何も選ばずにいる。

付言するが、碑を一つなくすとして日本の犯罪の行跡が覆われるのではなく、戦犯国の地位が変わるのではない。

追悼碑の強制撤去は、日帝の強制連行犯罪の無念の犠牲者を再び虐殺する千秋に許されない大罪であり、その罪は何によってもすすげない。

群馬県当局は、今からでも理性と分別を取り戻し、われわれの強制連行被害者と遺族、全ての関係者に心から謝罪すべきであり、追悼碑現状復旧に自ら進んで乗り出すべきであろう。

われわれは、群馬県当局はもちろん、日本が世紀をまたいでわが国とわが人民に働いたあらゆる罪悪に対して最後まで決算するであろう。(記事全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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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범죄를 부정하고 조선인희생자들을 모독하는 용납못할 파쑈적폭거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주체113(2024)년 2월 6일 조선중앙통신

 

(평양 2월 6일발 조선중앙통신)

얼마전 일본 군마현당국이 조선인강제련행희생자추도비를 강제철거하는 파쑈적폭거를 감행하였다.

이 추도비는 과거 일제가 조선인민에게 저지른 죄행을 기억하고 진심으로 반성하며 아시아의 평화와 조일간의 우호를 도모할것을 념원하여 2004년 4월 군마현립공원에 세워진것으로서 근 20년간 력사의 교훈을 전하는 상징물로 되여왔다.

그러나 현당국은 2012년 추도비앞에서 진행된 추도모임과정에 《강제련행》발언이 있은것을 《정치적중립성의 상실》,《설치목적위반》 등으로 걸고들면서 추도비의 설치허가기간갱신을 거부하고 철거처분을 결정하였다.

이에 항의하는 총련과 일본 시민사회의 거세찬 투쟁으로 지난 기간 목적을 이루지 못하였던 군마현당국은 올해에 들어와 급기야 《행정대집행》이라는 강제적인 방법으로 끝끝내 추도비를 없애버리고야말았다.

이것은 우리 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의 많은 나라와 민족들에 커다란 고통과 불행을 들씌운 일제의 과거죄행을 부정하고 식민지통치를 미화하는 비렬한 망동이며 강제련행의 직접적피해자들과 그 후손들의 상처에 두번 다시 칼질하는 용납못할 반인륜적인 만행이다.

지난세기 우리 인민을 상대로 감행한 일본의 강제련행,강제로동범죄는 절대로 덮어버릴수 없다.

일제는 1938년 4월 1일 침략전쟁에 요구되는 인적,물적자원을 강제로 동원하기 위하여 《본법의 시행은 외지(식민지나라들)에도 적용한다.》는 날강도적인 문구를 박아넣은 《국가총동원법》을 조작공포한데 이어 《국민징용령》,《장년전원에 대한 징용령》,《녀자정신대근로령》 등 악법들을 조작개정하여 우리 인민들을 나이,성별에 관계없이 강제련행,랍치하여 죽음의 고역장들에 내몰았다.

군마현에만 하여도 군수공장,지하공장,비행장,발전소,광산 등에 수천명의 사람들이 강제련행되였으며 많은 조선인들이 가혹한 로동과 비참한 생활을 강요당하다가 억울하게 이국땅에서 목숨을 잃었다.

희생자들을 추도하고 범죄에 대해 배상하며 과거의 불행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것은 가해당국의 법적의무이며 응당한 도리이다.

그러나 군마현당국은 조선인강제련행희생자추도비를 강제철거하는 천만부당한 망동으로 저들의 반력사적이고 반인륜적인 진면모,복수주의야망을 그대로 드러냈다.

더욱 엄중시하지 않을수 없는것은 이번 사건을 주도,지휘한 군마현지사가 대조선적대감이 골수에까지 들어찬 악질적인 극우익정치가로서 도꾜에 있는 간또대진재조선인희생자추모비를 비롯한 렬도각지에 설치되여있는 추도비들을 철거시키려고 책동하고있는 배후세력과 결탁되여있다는것이다.

과거를 덮어버리려는것은 그것을 되풀이하려는것이다.

지금 총련과 재일동포들,일본의 정당,사회단체들은 이 부당한 폭거를 단호히 규탄하면서 추도비의 복원을 요구하는 투쟁을 강력히 벌리고있다.

군마현당국은 내외의 참을수 없는 분노를 폭발시킨 현 사태가 초래하게 될 후과를 숙고해야 하며 당장 추도비를 복원해야 한다.

군마현당국은 파쑈적폭거의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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過去の犯罪を否定し、朝鮮人犠牲者を冒涜する許せないファッショ的暴挙  朝鮮中央通信社論評

チュチェ113(2024)年 2月 6日 朝鮮中央通信

 

【平壌2月6日発朝鮮中央通信】先日、日本の群馬県当局が朝鮮人強制連行犠牲者追悼碑を強制撤去するファッショ的暴挙を働いた。

この追悼碑は、過去、日帝が朝鮮人民に犯した罪科を記憶し、心から反省し、アジアの平和と朝日間の友好を図ることを願って2004年4月、群馬県立公園に建てられたもので、ほぼ20年間、歴史の教訓を伝える象徴物となってきた。

しかし、県当局は2012年、追悼碑の前で行われた追悼式で「強制連行」の発言があったことを中立的な性格を失った、(設置)条件に反した、などと言い掛かりを付けて追悼碑の設置許可期間の更新を拒否し、撤去処分を決定した。

これに抗議する総聯(在日本朝鮮人総聯合会)と日本の市民社会の激しい闘いによってこれまで目的を達成できなかった群馬県当局は、今年に入ってついに「行政代執行」という強制的な方法で追悼碑を撤去してしまった。

これは、わが国をはじめとするアジアの多くの国と民族に大きな苦痛と不幸を浴せかけた日帝の過去の罪科を否定し、植民地支配を美化する卑劣な妄動であり、強制連行の直接的被害者とその子孫を再び傷つけた許せない反人倫的な蛮行である。

20世紀に、わが人民を相手にして働いた日本の強制連行、強制労働の犯罪は、絶対に覆い隠せない。

日帝は1938年4月1日、侵略戦争に必要な人的・物的資源を強制に動員するために、本法の施行は外地(植民地諸国)にも適用するという白昼強盗さながらの文句を記した「国家総動員法」をつくり上げて公布したのに続いて、国民徴用令、壮年全員に対する徴用令、女子挺身隊勤労令などの悪法をつくり上げ、改正して、わが人民を年齢、性別を問わず強制連行、拉致して死の苦役場に駆り出した。

群馬県にだけでも、軍需工場、地下工場、飛行場、発電所、鉱山などに数千人の人々が強制連行されたし、多くの朝鮮人が過酷な労働と悲惨な生活を強いられ、無念に異国の地で命を落とした。

犠牲者を追悼し、犯罪に対して賠償し、過去の不幸が繰り返されないようにするのは、加害当局の法的義務であり、当然な道理である。

しかし、群馬県当局は朝鮮人強制連行犠牲者追悼碑を強制撤去する不当極まりない妄動で、自分らの反歴史的かつ反人倫的な真面目、報復主義野望をそのままさらけ出した。

特に重大視せざるを得ないのは、今回の事件を主導、指揮した群馬県知事が対朝鮮敵対感が骨髄にまで徹している悪質な極右政治家で、東京にある関東大震災朝鮮人犠牲者追悼碑をはじめ列島の各地に設置されている追悼碑を撤去させるために策動している背後勢力と結託していることである。

過去を覆い隠そうとするのは、それを繰り返そうとすることである。

現在、総聯と在日同胞、日本の政党、社会団体はこの不当な暴挙を断固糾弾し、追悼碑の復元を求める闘いを強力に繰り広げている。

群馬県当局は、内外の我慢できない憤怒を爆発させた今回の事態が招くことになる悪結果について熟考すべきであり、直ちに追悼碑を復元しなければならない。

群馬県当局は、ファッショ的暴挙の責任から絶対に逃れられない。(記事全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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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용납될수 없는 반인륜적폭거

주체113(2024)년 2월 6일 로동신문

 

일본의 군마현당국이 현립공원 《군마의 숲》에 있던 조선인강제련행희생자추도비를 끝끝내 강제철거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 추도비는 현의 한 시민단체가 제2차 세계대전시기 일본의 군수공장들과 광산들에서 목숨을 잃은 수많은 조선사람들의 령혼을 위로할뿐 아니라 당국이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가해의 력사를 기억하고 진심으로 반성하며 다시는 되풀이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2004년에 세운것이다.

그런데 군마현당국은 추도모임에 참가한 사람들속에서 울려나온 《조선인강제련행사실을 고소하려고 한다.》는 등의 발언들이 정치적인 색채를 띤다고 걸고들면서 추도비철거령을 내리고 해당 시민단체에 그 집행을 끈질기게 강요해왔다.그러던 끝에 추도비를 행정대리집행으로 철거할것을 결정하고 강행하였다.

경악을 자아내는 군마현당국의 무지몰각한 행태는 피로 얼룩진 과거의 죄악사를 옳바르게, 진지하게 대할데 대한 일본의 진보적인민들과 우리 총련, 우리 전체 조선인민의 강한 요구에 로골적으로 도전해나선 망동이며 절대로 용납될수 없는 반인륜적폭거이다.

20세기전반기 특히 태평양전쟁시기 일본의 전쟁경제, 군수공업이 조선사람들의 피와 땀, 죽음을 밑거름으로 가동하였다는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다.조선청장년들의 존엄과 인권을 말끔히 빼앗고 그들을 본토로 끌고가 노예처럼 부려먹고 실컷 쓰고 내버리는 도구처럼 리용하다가 마구 학살한 일본의 과거범행은 그 무엇으로도 씻을수 없는 만고죄악이다.

군마현에도 조선사람들을 상대로 감행한 일본의 죄악이 서려있다.

간또대지진때만도 이 현에서 적지 않은 조선사람들이 일본살인범들에 의해 야수적으로 학살당하였다.현의 후지오까에서는 톱을 가지고 조선사람의 목을 잘라죽이고 임신부의 배를 갈라 태아를 꺼내여 밟아죽이는 등 치떨리는 살륙만행들이 거리낌없이 감행되였다.

군마현당국은 지난날 일본이 저지른 반인륜적범행에 대한 심각한 반성의 견지에서 보나 인도주의적견지에서 보나 이 추도비의 유지와 관리에 응당한 관심을 돌리고 해당한 조건을 보장해주었어야 할것이였다.

하지만 군마현당국은 조선인강제련행희생자추도비의 건립문제가 상정될 때부터 체질화된 비인간성과 대조선적대감을 음으로양으로 드러내놓았다.

《조선인강제련행희생자추도비를 건립하는 회》가 결성되고 구일본군의 화약공장의 자취가 남아있는 현립공원의 한 구획을 부지로 제공해줄데 대한 신청이 제기되였을 때에는 도시공원법의 제약이 있어서 어렵다고 왼새끼를 꼬았으며 신청단체의 이름도 《로무동원조선인희생자추도비를 건립하는 회》로 바꿀것을 강요하였다.《일본에 강제련행된 사람들은 100만명을 훨씬 넘었다.》는 문구가 들어있는 비문의 초안이 제출되였을 때에는 모집, 관알선, 징용이라는 말도 있는데 어떤것을 강제련행이라고 하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기록도 없고 규모도 명확하지 않아 정부로서는 강제련행이라고 파악하지 않고있다는 견해이다, 정부가 인정하지 않고있기때문에 인정할수 없다고 하면서 비문의 내용을 고치라고 압력을 가하였다.결국 초안에서 력사적경위가 삭제된것이 그대로 비문에 새겨지게 되였으며 단체의 이름도 《〈기억, 반성 그리고 우호〉의 추도비를 지키는 회》(《지키는 회》)로 바뀌여졌다.

일은 이것으로 끝난것이 아니다.군마현당국은 추도행사가 진행될 때마다 끼여들어 그 무슨 정치행사가 되지 말아야 한다고 하면서 참가자들에게 정신적압박감을 주었으며 행사에서 《강제련행》이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그것을 정치적발언이라고 트집잡아 설치허가기간도 갱신해주지 않았다.

문제는 이러한 행태가 군마현에만 국한된것이 아니며 일본당국의 묵인비호하에 렬도의 곳곳에서 뻐젓이 감행되고있다는것이다.

일제의 마쯔시로대본영이 있던 나가노현에서 설명판에 새긴 강제련행이라는 문자가 지워진것, 나라현에서 조선인강제련행과 일본군《위안소》가 있었다고 씌여져있는 설명문이 철거된것을 비롯하여 일본의 전국각지에서 조선에 대한 일제의 식민지통치시대에 있었던 력사적사실들을 없애버리려는 움직임이 공공연히 자행되고있다.일본당국은 이런 불순한 행위들을 못본척, 못들은척 하고있다.

어떻게 하나 과거죄행을 은페하고 조선에 대한 식민지통치를 미화분식해보려는 비렬한 행위이며 강제련행의 직접적피해자들과 그 후손들의 상처에 칼질을 해대는 비인도적처사이다.

일본은 과거죄악을 덮어버리려고 비렬하게 놀아댈수록 우리 인민의 분노도 그만큼 격앙된다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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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학교에 대한 부당한 차별을 그만두라!》 -재일동포들 항의행동 전개-

주체112(2023)년 12월 23일 로동신문

 

재일조선학교에 대한 고등학교지원제도의 적용을 요구하는 금요행동이 15일 일본 문부과학성앞에서 진행되였다.

조선대학교와 도꾜조선중고급학교 학생들, 교원들과 학부모들을 비롯한 동포들과 일본시민들이 여기에 참가하였다.

알려진바와 같이 반공화국적대시책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는 일본반동들은 2010년부터 오늘까지 고등학교지원제도적용대상에서 유독 조선학교만을 완전히 배제시키고있다.

그동안 재일동포들은 조선학교에 대한 일본당국의 부당한 차별책동에 맞서 항의행동을 벌려왔다.

500번째로 진행된 이날의 항의행동에서 참가자들은 간또대지진당시 일제가 감행한 조선인대학살만행 100년, 재일동포들의 4.24교육투쟁 75년, 일본의 조선학교차별행위 13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집요하게 감행되고있는 일본당국의 조선인차별책동을 규탄하고 민족교육을 보장할것을 요구하였다.

그들은 당국의 차별속에서도 가슴펴고 살아갈 힘을 안겨주고 조선사람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준 민족교육을 후대들에게 이어줄 의지를 표명하였다.

아이들을 공격하는 일본정부의 차별정책은 용납할수 없다고 하면서 그들은 학생들의 배움의 권리가 차별없이 보장될 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투쟁해나갈것을 호소하였다.

조선인차별행위의 근원은 바로 조선에 대한 일본의 식민지지배가 청산되지 않은데 있다고 규탄하고 그들은 《조선학교에 대한 부당한 차별을 그만두라!》, 《조선학교 학생들에게 지원제도를 적용하라!》 등의 구호들을 웨쳤다.

앞서 항의행동참가자들은 문부과학성에 대한 요청활동을 벌렸다.

항의행동에 참가한 한 학생은 당연히 보장되여야 할 권리가 실현되지 못하는 일본사회에 대한 분노를 금할수 없다, 금요행동이 앞으로 1 000번을 넘어 계속되더라도 민족교육을 지키기 위해 힘차게 투쟁해나갈것이다고 말하였다.

항의행동참가자들은 일본내각부와 문부과학성에 요청문을 보내여 일본당국이 조선학교 학생들에 대한 차별행위를 당장 철회할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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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장 : 일본은 대조선적대시정책을 통하여 얻을것은 아무것도 없다는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주체112(2023)년 12월 9일 조선외무성

 

우리 공화국에 대한 체질적거부감에 사로잡힌 일본이 자기의 처지와 푼수도 모르고 헤덤비고있다.

며칠전 일본경제산업성은 《대량살륙무기개발우려명단》이라는것을 갱신, 발표하면서 여기에 핵, 미싸일개발에 관여하였다고 하는 우리의 6개 기관과 단체들을 새로 추가하였다고 한다.

지난 세기 아시아와 전세계를 제패하기 위한 《대동아공영권》의 허황한 망상밑에 세균무기, 화학무기, 원자무기 등 대량살륙무기개발에 광분하였고 새 세기에 들어선 오늘에는 이루지 못한 옛꿈을 실현하기 위해 최첨단군사장비개발과 보유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일본이 과거죄악을 똑똑히 반성할 대신 《대량살륙무기개발우려》에 대해 떠들면서 그 누구를 《우려대상》에 포함시킨것은 도적이 매를 드는 황당한 짓이 아닐수 없다.

특히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침탈하려는 미국의 악랄한 책동을 견제, 제압하기 위해 다년간 악전고투하여 쟁취한 고귀한 전취물들을 《대량살륙무기》로 매도하면서 존엄높은 우리 공화국의 기관, 단체들을 함부로 《우려명단》에 올려놓은것은 우리의 자주권과 존엄에 대한 엄중한 침해인 동시에 우리에 대한 또 하나의 정치적도발행위로 된다.

애당초 정치적으로 허약하고 력대 친미로 쩌들어온 일본이 자주, 자립, 자위의 기치드높이 자체의 힘과 기술, 자원으로 전진비약해나가는 우리 국가를 상대로 그 무슨 제재조치를 취한것자체가 어리석은 처사가 아닐수 없다.

말끝마다 조일대화를 념불처럼 외워대는 일본이 앞으로 초래될 후과를 고려함이 없이 시대착오적인 반공화국적대행위를 또다시 벌려놓은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며 이것은 일본이 대화가 아니라 대결을 추구하고있다는것을 스스로 드러낸것으로 된다.

대화와 압력은 량립될수 없으며 우리를 적대시하는 도발행위에는 필연코 그에 상응한 대응조치가 뒤따르게 되여있다.

일본이 우리에 대한 적대의사, 대결자세를 버리지 않고 그릇된 언행을 계속 답습한다면 시간의 흐름과 함께 일본이라는 존재가 우리의 시야에서 서서히 사라지게 될것이라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일본은 대조선적대시정책에 계속 매여달릴수록 그로부터 얻을것은 아무것도 없다는것을 명심하고 심사숙고해야 할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일본연구소 연구원 오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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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범죄의 책임에서 벗어날수 없다

주체112(2023)년 11월 29일 로동신문

 

일본특유의 도덕적저렬성이 또다시 만천하에 낱낱이 드러났다.

얼마전 일본외무성 차관은 과거 일본군성노예피해자들에 대한 배상문제를 두고 《일본정부로서는 절대로 받아들일수 없다.》고 력설하였다.앞서 내각관방장관이 성노예범죄에 구일본군이 관여한 사실에 대해 부정적인 립장을 표명한바 있다.그들의 뇌리에는 어떻게 하나 과거범죄의 책임을 회피해보려는 너절하고 파렴치한 생각만이 꽉 차있다.

력사는 부정한다고 하여 지워지는것이 아니며 지은 죄에 대한 배상의무는 회피한다고 하여 없어지는것이 아니다.

과거 일제가 저지른 성노예범죄는 인류력사에서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가장 잔인하고 야수적인 반인륜범죄로서 철저히 결산하여야 한다.

지난 세기 일제는 10대의 어린 소녀들로부터 20대의 처녀들은 물론 유부녀들에 이르기까지 조선녀성들을 닥치는대로 강제련행, 랍치, 유괴하여 침략전쟁터들에 성노예로 끌고다니였다.일제에 의해 치욕스러운 성노예생활을 강요당한 조선녀성들은 중일전쟁발발이후에만도 무려 20만명에 달한다.순결한 조선녀성들이 귀축같은 일제야수들에게 꽃다운 청춘을 무참히 짓밟히고 목숨을 빼앗겼다.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피해자들도 한생토록 가실수 없는 고통과 괴로움에 시달려왔다.

인류전쟁사에는 수많은 악행과 죄악들이 기록되여있지만 일제가 저지른 성노예범죄와 같은 극악무도하고 치떨리는 반인륜적만행은 일찌기 있어본적이 없다.

일제가 패망한 때로부터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오늘도 생존자들은 그날의 치욕과 원한을 씻을길 없어 일본당국에 피타는 절규를 퍼붓고있다.

그것은 피해자들의 원한과 울분의 분출만이 아니다.

일제의 과거죄악을 절대로 덮어버릴수 없다는것은 력사의 요구이고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목소리이다.

일본이 과연 그것을 외면할수 있는가.

성노예피해자들에게 무겁게 진 도덕적, 법적책임을 회피할수 있단 말인가.

일본의 위정자들이 인륜을 알고 법도를 안다면 응당 과거 일제가 지은 죄악을 성근히 인정하고 백배 사죄하고 배상하여야 할것이다.

그러나 보라.전범자들의 후예들이 어떻게 처신하고있는가를.

눈섭 한오리 까딱 않고 과거의 죄악을 부정해나서다 못해 이제 와서는 성노예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요구를 《절대로 받아들일수 없다.》고 앙버티고있는 판이다.

건전한 리성을 가지고있다면 이토록 철면피한 태도를 취할수 없다.

일본당국자들의 그러한 언행은 수십만의 조선녀성들을 성노예로 짓밟은 조상들의 행적과 조금도 다를바 없으며 그것을 되풀이하겠다는것을 공언한것이나 같다.

일본군국주의자들은 지난 세기의 패망에서 교훈을 찾을 대신 힘이 약한탓이였다는 망언을 탕탕 줴쳐대면서 재침야망실현에로 줄달음치고있다.지난 10월 근 100명에 달하는 일본국회의원들은 야스구니진쟈에 무리로 몰려가 전범자들에게 고개를 조아리면서 《존경의 마음을 표시》하였다.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일본의 현실이 여실히 립증해주고있다.지금 일본반동들은 해마다 막대한 액수의 군사비를 지출하여 항공모함, 최신형스텔스전투기를 비롯한 공격용첨단장비들을 도입하는 한편 우주와 싸이버, 전자기파령역에서의 군사작전태세를 수립하는데 박차를 가하고있다.이미 《자위대》의 활동범위를 전 세계에로 확대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적기지공격능력보유, 군사비증액을 명문화한 전쟁지침서를 공표하였다.미국의 패권전략에 극구 편승하면서 《자위대》의 해외진출을 강화하고있으며 동맹강화의 미명하에 국내외에서 다국적군사연습까지 뻐젓이 벌리고있다.

이 모든것은 죄악의 과거를 재현하려는 불순한 기도에서 출발한것이다.

초보적인 인륜도덕도, 티끌만한 죄의식도 없는 일본반동들의 파렴치한 망동은 우리 인민과 국제사회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일본이 어떤 오그랑수를 써도 국제법과 인륜도덕을 란폭하게 위반한 특대형국가범죄에 대한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

일본당국자들은 과거의 모든 반인륜범죄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끝까지 받아내려는 우리 인민의 의지를 똑바로 보고 성근한 립장과 태도를 취해야 한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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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공갈로 날조해낸 불법비법의 《을사5조약》

주체112(2023)년 11월 17일 로동신문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일본제국주의의 력사는 조선인민에게 커다란 불행과 재난만을 가져다준 죄악의 력사로 얼룩져있습니다.》

《시일야방성대곡》과 더불어 새겨진 수난의 그날을 우리 인민은 결코 잊지 않는다. 일제가 날강도적인 방법으로 《을사5조약》을 날조한 1905년 11월 17일을. 그리고 철저한 결산의 의지를 더욱 가다듬는다. 한세기가 훨씬 지난 오늘도 조약 아닌 이 《조약》의 《적법성》을 떠들며 조선에 대한 날강도적인 식민지지배의 법적책임을 회피하고 과거청산을 거부하려고 모지름을 쓰고있는 일본에 대해.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영원히 아물수 없는 상처를 남긴 《을사5조약》은 아무러한 법적효력도 가지지 못한 비법문서, 협잡문서이다.

국제조약은 본질에 있어서 주권국가들사이의 자원적인 의사합의이다. 이로부터 근대시기의 국제법인 관습국제법과 현대국제법인 조약법에 관한 윈조약에서는 다같이 국가대표자에 대한 강요로 체결된 조약은 무효이라고 규정하고있다.

《을사5조약》은 국가대표자인 고종황제를 강박하고 조선봉건왕조의 대신들을 상대로 공포와 위협을 조장하는 속에서 강제로 날조되였다.

일제는 우리 나라의 국권을 강탈하기 위해 이미전에 작성해놓은 《을사5조약》원안을 고종황제와 정부대신들에게 무조건 접수할것을 강요하였다. 하지만 고종황제는 《이 조약을 허락하면 곧 나라가 망하는것과 같은것이니 짐은 차라리 종묘사직에 순국할지언정 인허치 못하리라.》라고 하면서 완강히 거부해나섰다.

그러자 일제는 군사적힘을 동원하기 시작하였다. 많은 무력으로 황궁안팎을 겹겹이 포위한 침략자들은 궁앞에서 군사훈련까지 벌려놓았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11월 17일 황궁에서 열린 《조약》문제에 관한 어전회의에서 조선봉건정부의 대신들은 《조약》의 체결을 거부하기로 결정하였다.

협상이 결렬에 이르렀다는 소식을 받은 이또 히로부미는 궁궐로 들어가 정부대신들을 강제로 방에 모여놓고 《조약》에 찬성할것을 강박하였다.

여러 대신이 반대의사를 표명하자 이또는 그들을 로골적으로 위협, 강박하였으며 지어 옹고집을 부리면 죽여버리라고 졸개들에게 고아댔다.

이런 강압적방법으로 《조약》이 성립되였다고 일방적으로 선포해버린 일제는 《합법성》의 외피를 씌우기 위해 외부대신의 인장을 훔쳐내여 제멋대로 찍는 비렬한짓도 서슴지 않았다.

1935년의 《하바드보고서》에는 《을사5조약》이 불법으로 규정되였으며 《일본군대를 동원한 강압적체결》이 그 근거로 제시되였다. 1963년의 제15차 유엔국제법위원회에 제출된 《월더크의 보고》에서도 《을사5조약》을 《강박이나 위협을 가한 행위의 결과》로 규정하고 《절대적무효》라고 지적하였다.

이런 비법문서를 내들고 일제는 조선의 국권을 강탈하고 40여년간 우리 인민에게 식민지노예의 비참한 운명을 강요하였다. 일제가 식민지통치기간 우리 인민에게 끼친 인적, 물적, 정신적피해는 실로 막대한것이며 그것은 그 무엇으로써도 보상할수 없다.

그러나 일본은 아직까지도 조선에 대한 식민지지배는 《법적으로 유효》하다는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과거 조선에서 감행한 저들의 극악한 범죄행위들에 대해 인정도 사죄도 배상도 하지 않고있다.

오히려 력사외곡책동에 광분하고있다. 지난 8월 30일 일본내각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간또대진재직후에 벌어진 조선인학살과 관련하여 《조사한데 의하면 정부내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할수 있는 기록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횡설수설하였다. 범죄자가 자기 죄를 인정하지 않는것은 개준할 마음이 없고 그것을 되풀이하려는 속심을 가지고있기때문이다.

일본이 과거의 침략범죄를 부정하기 위해 안깐힘을 쓰며 반공화국적대시정책실행에 광분할수록 쌓이고쌓인 원한의 대가를 기어이 받아내려는 우리 인민의 복수심은 더욱 굳세여지고있다.(전문 보기)

 

[Korea Info]

 

일본은 특대형반인륜범죄에 대한 국가적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

주체112(2023)년 11월 13일 로동신문

 

최근 일본당국의 철면피한 력사부정행위가 우리 인민의 반일감정을 더욱 격앙시키고있다.

지난 8월 30일 간또조선인대학살과 관련하여 《정부내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할수 있는 기록을 찾을수 없다.》고 뇌까린바 있는 일본내각관방장관은 9일 《정부견해는 재판기록이 없어 현시점에서 파악하려고 하여도 곤난하다는것이다.》는 망언을 또다시 늘어놓았다.

간또조선인대학살이 일본의 국가권력이 발동되여 조직적으로, 계획적으로 감행한 천인공노할 민족배타주의적살륙만행이였다는것은 내외가 공인하는 엄연한 력사적진실이다.

올해가 간또대지진이 발생한지 100년이 되는것과 관련하여 조선인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각종 행사가 련이어 진행되고 대학살만행을 폭로하는 증언 및 물적증거가 계속 발굴되고있는 속에 당국이 이에 관여하였다는것을 립증하는 자료들이 공개되여 일본각계에서는 정부가 대학살과 관련한 국가적책임을 인정하고 사죄할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그 어느때보다 고조되고있다.

이러한 속에 정부의 립장을 대변한다는 내각관방장관이 그 무슨 《기록》을 운운하며 대학살만행을 한사코 부정해나선것은 희생자들과 그 유가족들을 우롱하는 참을수 없는 모독으로서 특대형반인륜범죄에 대한 국가적책임을 회피해보려는 후안무치한 작태이다.

일본사회전반에 반공화국적대시분위기가 의연 만연되고 조일관계가 날로 악화되고있는것은 과거범죄에 대한 죄의식이 꼬물만큼도 없고 초보적인 인륜도덕도 모르는 위정자들이 권력의 중추를 차지하고있는것과 무관치 않다.

일본이 피로 얼룩진 과거사를 지워버리지 못해 모지름을 쓰고있는 그 자체가 침략의 력사를 답습하겠다는 명백한 반증이다.

범죄행적을 집요하게 부인한다고 하여 결코 력사의 진상이 가리워질수 없으며 일본은 그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일본연구소 연구원 김설화

(전문 보기)

 

[Korea Info]

 

日本は特大型の反人倫犯罪に対する国家的責任から絶対に逃れられない

チュチェ112(2023)年 11月 13日 朝鮮中央通信

 

【平壌11月13日発朝鮮中央通信】朝鮮民主主義人民共和国外務省の日本研究所研究員である金雪花さんの文「日本は特大型の反人倫犯罪に対する国家的責任から絶対に逃れられない」の全文は次の通り。

最近、日本当局の鉄面皮な歴史否定行為が、朝鮮人民の反日感情を一層激昂させている。

8月30日、関東朝鮮人大虐殺に関連して「政府内に事実関係を把握できる記録が見当たらない」と言い散らしたことのある日本の内閣官房長官は9日、「政府見解は『裁判記録がなく、現時点から把握しようとしても困難』ということだった」という妄言をまたもや並べ立てた。

関東朝鮮人大虐殺が日本の国家権力が発動されて組織的に、計画的に働いた天人共に激怒する民族排外主義的殺戮(さつりく)蛮行であったことは、内外が公認する厳然たる歴史的真実である。

今年が、関東大震災が発生した時から100年になることに関連して、朝鮮人犠牲者を追悼する各種の行事が次々と行われ、大虐殺蛮行を暴露する証言および物的証拠が引き続き発掘されている中、当局がこれに関与したことを立証する資料が公開されて、日本の各界では政府が大虐殺に関連する国家的責任を認めて謝罪することを求める声がいつよりも高まっている。

このような中、政府の立場を代弁するという内閣官房長官がいわゆる「記録」をうんぬんし、大虐殺蛮行をあくまでも否定したのは、犠牲者とその遺族を愚弄する我慢できない冒瀆(ぼうとく)として、特大型の反人倫犯罪に対する国家的責任を回避しようとする厚顔無恥な振る舞いである。

日本の社会全般に反朝鮮敵視雰囲気が依然として蔓延し、朝日関係が日を追って悪化しているのは、過去の犯罪に対する罪意識が毛頭なく、初歩的な人倫道徳も知らない為政者らが権力の中枢を占めていることと無関係ではない。

日本が血塗られた過去史を消すためにやっきになっていること自体が、侵略の歴史を踏襲するという明白な反証である。

犯罪の行跡を執拗(しつよう)に否認するからといって、決して歴史の真相が覆い隠されることはないし、日本はその責任から絶対に逃れられない。(記事全文)

 

[Korea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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