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일화/エピソード’ Category

혁명일화 : 장군님과 인민들

주체112(2023)년 12월 16일 로동신문

어버이장군님의 절세의 위인상을 전하는 뜻깊은 혁명일화

 

언제인가 북부지구의 한 기계공장에 대한 현지지도를 마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승용차를 타시고 다른 기업소 앞도로를 지나실 때였다.

거리를 오가던 로동자들과 사무원들, 청년들과 학생들 그리고 시안의 주민들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타신 승용차라는것을 알고 《김정일장군님 만세!》를 목청껏 부르며 차길옆으로 물밀듯이 모여들었다.두손을 높이 쳐들어 열광적으로 흔들면서 달려오는 로동자들, 미처 승용차를 따라설수 없어 나지막한 둔덕우에 올라서서 인사를 드리는 로인들, 차길량쪽에 성벽처럼 어깨성을 쌓고 《만세!》환호를 올리는 청년학생들, 발을 동동 구르며 차를 따라서는 어린이들…

(우리 장군님께서 건강하시다!)

삽시에 군중의 하나같은 기쁨과 환희가 온 거리에 차넘쳤다.사람들은 건강하신 위대한 장군님을 먼발치에서 단 한번만이라도 뵙고싶던 평생의 념원이 뜻밖에 이루어진 행복감으로 하여 서로서로 두손을 맞잡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도 환한 미소를 지으신채 차창을 내리우시고 군중들에게 손을 흔들어 답례를 보내주시면서 운전사에게 《차를 천천히 몰아야 하겠습니다.숱한 청년들이 만세를 부르며 내가 탄 승용차를 향하여 달려오고있는데 그냥 지나갈수 없습니다.》라고 이르시였다.운전사가 장군님의 멀고도 촉박한 현지지도로정을 생각하며 주저하는것을 짐작하신 그이께서는 너그러운 미소를 담으신채 《시간이 바쁘다고 그냥 지나가면 저 청년들이 얼마나 섭섭해하겠습니까.우리가 시간을 좀 지체하는한이 있더라도 차를 천천히 몰아야 하겠습니다.》라고 말씀하시였다.그이의 거듭되는 말씀에 운전사는 차의 속도를 늦추었다.장군님을 모시고 함께 가던 일군의 심정도 격정으로 꽉 메였다.분초의 휴식도 없이 동에서 서에로, 남에서 북으로 강행군길을 이어가시는 장군님께서 북변의 자그마한 산골도시사람들을 위하여 천금같은 시간을 바쳐주시다니…

바쁘신 현지지도의 길에서도 평범한 자기들이 올리는 인사에 친히 손저어 일일이 답례를 표시하시는 그이의 한없이 인자하신 모습을 뵈온 군중들의 환호는 더욱 절정에 달하였다.

티끌만한 가식도 없이 끝없이 순결한 인민들의 마음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도 격동된 심정을 금할수 없으시여 길량쪽의 군중들을 향하여 번갈아 손을 흔드시였다.집에 남은 자식을 믿고 먼길떠나는 아버지의 믿음과 먼길가는 아버지의 안녕을 축복하는 자식들의 바래움과 기다림이 뒤섞인 한식솔의 모습그대로였다.

어느덧 승용차는 거리를 벗어났다.그러나 군중들은 서로 팔을 끼고 《김정일 결사옹위》의 구호와 《김정일장군의 노래》를 목청껏 부르면서 그이께서 지나가신 차길을 뒤따랐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몸을 뒤로 돌리시고 멀리에서 뒤따르는 인민들에게 계속 손을 흔들어주시면서 옆의 일군에게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눈물을 흘리며 환호를 하면서 달려오는 청년들의 감정은 지어낼수도 없고 돈을 주고 살수도 없습니다.온 사회가 일심단결된 우리 나라에서만이 있을수 있는 참모습입니다.》

일심단결된 우리 나라의 참모습, 위대한 장군님의 말씀을 마디마디 새기는 일군의 눈앞에는 이미 영화문헌을 통하여 우리 인민모두의 뇌리에 생생하게 새겨진 주체84(1995)년 7월 7일의 력사적인 화폭이 다시금 떠올랐다.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궤도전차를 타시고 금수산지구를 돌아보시였는데 그때에도 도로주변에서 잔디를 심던 사람들을 비롯한 많은 군중이 궤도전차를 따라 달려오면서 열광적으로 환영하였다.녀성들과 아이들, 대학생들과 남녀로소 각계각층 군중이 궤도전차가 지나가는 곳으로 박수를 치고 환호를 하면서 달려왔는데 그들의 눈빛에는 하늘땅이 다하도록 자기 령도자만을 따르려는 진심이 력력히 어려있었다.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아직은 생활에 일부 애로가 있지만 그런것은 조금도 생각지 않고 오직 자기 령도자와 로동당만을 끝까지 따르는 우리 인민이 정말 좋은 인민이라는것을 다시금 절감하시면서 뜨겁게 손저어 답례를 보내주시였다.

며칠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인민들이 내가 탄 궤도전차를 따라 환호하면서 달려왔는데 그 누가 조직을 하여서는 그런 진실한 광경이 펼쳐질수 없습니다.》라고 하시면서 자신께서는 이런 인민을 보면서 그들에게 더 좋은 생활을 마련해주기 위하여 혁명을 더 잘해야 하겠다는 결심을 더욱 굳게 다지게 되였다고 말씀하시였다.

일군이 일심단결, 혼연일체의 감동깊었던 그날을 되새겨보고있을 때 멀리 차창밖에 눈길을 주시고 잠시 사색에 잠기셨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확신과 신심에 넘치신 어조로 이렇게 말씀을 이으시였다.

《나는 저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가는 사회주의길이 옳고 사회주의는 인민들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박고 살아있다는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위대한 장군님의 이 말씀은 일군의 심장속에 령도자와 인민사이에 흐르는 심원한 정신세계를 새로운 높이에서 다시금 깊이 새겨주었다.

그것은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사회주의는 곧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이시고 우리 장군님께 있어서 사회주의는 령도자를 중심으로 일심단결된 인민의 마음이라는 가장 순결하고 진실하며 숭엄한 사상감정이였다.뒤따르던 군중들의 모습은 이미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어찌 이들뿐이랴.

적의 초소가 코앞이여서 《만세!》의 격정을 터뜨리지 못하고 두손만 높이 쳐들어 열광적으로 흔들던 판문점의 군인들, 걷어올린 바지가랭이도 미처 내리울새없이 논두렁을 타고넘으며 장군님 가시는 길에 따라서던 북청의 농민들, 최전연으로 가시는 아버지장군님을 발을 동동 구르며 바래워드리던 야영길의 학생소년들…

위대한 장군님의 현지지도길에서 자주 이런 광경을 보아온 일군의 눈앞에는 이날따라 인민들의 모습이 새롭게 안겨들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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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일화 : 위인의 1분1초

주체112(2023)년 12월 9일 로동신문

어버이장군님의 절세의 위인상을 전하는 뜻깊은 혁명일화

 

우리 장군님은 흘러가는 시간을 그리도 귀중히 여기시며 1분1초를 쪼개가며 사업하신 위대한 혁명가이시였다.

주체96(2007)년 2월하순 어느날이였다.

군에 지도사업을 나갔던 어느 도의 한 책임일군이 사무실로 돌아온것은 밤이 퍽 깊어서였다.

제기된 문제들을 처리하고 이제 더는 제기될 일이 없을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는 의자에 앉아 생각을 더듬다가 어느새 꿈나락에 빠져들고말았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따르릉, 따르릉…》

방안의 정적을 깨뜨리는 다급한 전화종소리에 일군은 잠에서 깨여났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걸어오시는 전화임을 알게 된 일군은 급히 옷매무시를 바로하고 정중히 전화를 들었다.

이윽고 수화기에서는 위대한 장군님의 우렁우렁한 음성이 울려나왔다.

《건강은 어떻소? 내가 또 잠든 동무를 깨웠구만.》

이렇게 일군의 안부를 다정히 물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시간이 없으신듯 인차 말씀을 시작하시였다.

인민생활문제를 비롯하여 도가 틀어쥐고나가야 할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음성은 정력에 넘쳐있었다.

장군님의 가르치심은 하나하나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업들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주시는 강령적지침을 받아안는 일군의 가슴은 빛나는 예지와 불타는 열정을 지니신 희세의 위인을 모시고 혁명하는 전사된 긍지로 하여 세차게 높뛰였다.

일군이 은연중 시계를 보니 바늘은 새벽 4시 20분을 가리키고있었다.

일군은 자기 도의 사업때문에 위대한 장군님께서 또 이렇게 밤을 밝히시였구나 하는 생각으로 송구스러움을 금치 못하며 간절하게 말씀드렸다.

《위대한 장군님, 새벽 4시가 넘었습니다.또 밤을 새우시면 어떻게 합니까.이젠 잠시라도 쉬십시오.》

일군의 절절한 목소리를 들으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밤을 새우는것은 자신의 습관이라고 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나에게는 인민을 위해서 할 일이 많습니다.》

그러시고는 몇가지 문제를 더 물으시였다.

그이의 물으심에 대답을 올린 일군은 다시 용기를 내여 장군님께서 부디 쉬시기를 바란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말씀드렸다.

그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뭘 그러오.나에게는 지금이 한창 일할 시간이요.》라고 하시고는 일군과 인사를 나누신 후 전화를 놓으시였다.

뜻깊은 전화대화는 끝났지만 받은 감동이 너무 커서 일군은 못박힌듯 한자리에서 움직일줄 몰랐다.

인민을 위한 불같은 헌신,

새벽 4시이후도 한창 일하시는 시간!

우리 장군님의 고결한 헌신과 로고를 벅차게 느끼는 일군의 머리속에는 어버이수령님의 회고록에 담겨진 《군로신일》이라는 말뜻이 문득 떠올랐다.

령도자는 밤이 지새도록 끝없는 로고를 바치고 전사들과 인민들은 발편잠에 들어 단꿈을 꾸는 오늘의 선군시대!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이런 눈물겨운 화폭들이 어느 하루도 번짐이 없이 이 땅우에 끝없이 펼쳐지고있는것이다.

(정녕 우리 장군님은 언제 주무시고 언제 식사를 하시는가?)

자신께서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일을 더 많이 할수 있게 한초가 한시간이 되여주었으면 좋겠다고, 한초를 한시간이 되게 늘일수만 있다면 그만큼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더 많은 일을 하겠는데 그렇게 할수 없는것이 안타깝다고 하시며 겹쌓인 피로속에서도 정력적으로 사업하시는 우리 장군님의 거룩한 모습을 우러르며 전사들과 인민들은 송구함과 감사의 정에 목메인다.

어느덧 새날이 푸름푸름 밝아오기 시작하였다.

일군은 창문을 열어제끼고 평양의 하늘을 우러르며 심장으로 맹세다지였다.

어버이수령님의 위업인 내 나라, 내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1분1초를 쪼개가시는 천출위인의 혁명시간에 맞추어 더 많은 일을 하리라고.(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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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민족의 영광과 긍지를 새겨주는 위인일화 : 《세멘트암》이 세상에 태여나기까지

주체112(2023)년 10월 26일 로동신문

 

오늘도 이 땅에서는 인민을 위한 대건설사업이 끊임없이 벌어지고있다.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과 서포지구 새 거리건설, 강동온실농장건설,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진행되고있는 농촌살림집건설,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전개되고있는 대상건설들…

이 위대한 변혁, 보람찬 창조투쟁의 전초선을 지켜선 자각 안고 한t의 세멘트라도 더 생산하여 건설장들마다에 보내주기 위해 아글타글 애쓰고있는 세멘트생산자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져있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정말 우리 수령님은 그 누구도 따를수 없는 선견지명을 지니신 위인중의 위인이십니다.》

1970년대중엽에 들어서면서 인민경제 여러 부문과 사회주의건설장들에서는 많은 세멘트가 요구되였다.

늘어나는 세멘트수요를 충족시키자면 결정적으로 세멘트생산량을 늘여야 하였다.

하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미 있던 세멘트공장들을 보강하는 한편 능력이 높은 세멘트공장들을 곳곳에 건설하도록 대담한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도처에 세멘트생산기지들이 일떠서고 세멘트생산능력이 높아지자 예상치 못했던 난문제들이 제기되였다.그중 세멘트부가원료인 점토를 보장하는것은 매우 긴급한 문제로 나섰다.원래 세멘트는 석회석을 주원료로 하고 점토를 포함한 여러가지 부가원료를 리용하여 생산하는것이 세계적으로 공인되여있었다.우리 나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생산능력이 큰 세멘트공장들이 건설되고보니 점토보장문제가 중요하게 제기되였다.순천세멘트공장(당시) 하나만 놓고보아도 생산을 정상화하자면 순천과 평성은 물론 평양지구의 넓은 지역에 있는 진흙층을 다 들이밀고도 모자랄 형편이였다.

이러한 문제를 둘러싸고 일군들과 전문가들이 안타까이 모대기고있을 때 그 해결을 위한 명철한 방도를 가르쳐주신분은 바로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에게 우리 다같이 대책을 세워보자고 하시며 원래 석회석과 점토를 리용하여 세멘트를 생산해온것은 처음 세멘트를 개발한 나라들에서 써온 방법으로서 거기에만 매달리지 말고 우리는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게 다른것을 리용하여 해보자고 하시였다.

또 언제인가 자연계에 세멘트생산에 필요한 모든 성분들을 다 포함하고있는 암석이 있지 않겠는가고 하시며 한번 찾아볼데 대한 과업을 주신분도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그후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대로 탐사를 진행하던 전문가들은 놀랍게도 우리 나라의 여러곳에서 세멘트원료로 리상적인 암석을 찾게 되였다.

그것을 가지고 시험생산을 해본 결과 성공이였다.

일군들이 그에 대하여 보고를 드리면서 아직 암석의 이름을 달지 못했다고 말씀올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매우 만족해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그 암석을 《세멘트암》이라고 부르는것이 좋겠다고 하시였다.

《세멘트암》은 이렇게 태여나게 되였다.

그후 위대한 수령님의 과업을 받고 해당 부문의 일군들과 전문가들이 나라의 여러곳을 탐사해보니 그 매장량은 실로 대단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천리혜안의 예지와 정력적인 령도가 있어 《세멘트암》을 가지고 세멘트를 생산하는 공장들이 건설되게 되였으며 나라의 세멘트공업은 비약적발전을 이룩하게 되였다.

그때로부터 수십년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오늘도 우리 인민은 이 땅우에 자립적민족경제의 튼튼한 토대를 다져주시기 위해 기울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뜨겁게 되새겨보며 세세년년 길이 전해가고있다.

어버이수령님께서 긴장하던 세멘트원료문제를 해결해주신 이 이야기는 우리가 얼마나 위대하신분을 모시고 혁명을 해왔는가를 가슴깊이 절감하게 하여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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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의 질문으로 찾아주신 예비

주체112(2023)년 8월 21일 로동신문

태양민족의 영광과 긍지를 새겨주는 위인일화

 

전 세계 인류가 태양으로 높이 칭송하는 위대한 수령님의 위인적풍모를 전하는 사실들가운데는 그이께서 비범한 예지와 령도실력으로 혁명실천에서 제기되는 수많은 문제들의 요점을 대번에 포착하시고 가장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해결방도를 제시하신 이야기들도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는 심오한 사상리론과 비범한 령도력, 거창한 혁명실천으로 조국과 인민, 시대와 혁명앞에 불멸의 업적을 남기신 가장 걸출한 수령, 희세의 정치원로이시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정전직후 복구사업이 한창 벌어지고있는 평양방직공장(당시)을 찾으시였을 때 있은 일이다.

얼마전에도 이곳을 찾으시여 공장복구사업이 5년이상 걸릴것이라고 생각하는 일군들에게 군인건설자들의 힘찬 일본새와 드높은 열의면 얼마든지 두달동안에 끝낼수 있을것이라는 신심을 안겨주신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하지만 전쟁을 겪으며 온갖 고생을 다한 우리 인민들의 입는 문제해결을 위해 깊이 마음쓰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것으로 만족하실수 없으시였다.그래서 그이께서는 공장복구에서 걸린 문제가 무엇인가를 알아보고 해결해주시기 위해 또다시 현지에 나오시였던것이다.

그때 방직공장복구사업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보내주신 수많은 군인들이 동원되여 통이 크게 벌어지고있었는데 벽돌이 미처 보장되지 못하여 원만하게 진척되지 못하고있었다.

온 나라가 복구건설에 떨쳐나섰던 그때 어디서나 요구하는것이 건설자재인데다 벽돌공장확장공사도 아직 끝나지 않은 때여서 벽돌을 해결한다는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였다.

일군들이 여기저기 안타까이 뛰여다녀보았지만 벽돌문제를 도저히 해결할수가 없었다.

이러한 실태로 하여 많은 로력이 동원되였으나 방직공장복구사업은 일정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하고있었다.공사장 곳곳에서 벽돌, 벽돌 하는 안타까운 목소리가 울리였지만 일군들은 이렇다할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있었다.

이러한 실태를 료해하고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동안 건설장을 둘러보시였다.

군인건설자들이 정리하고있는 마사진 건물이며 무너진 벽체들…

원쑤들이 파괴한 공장의 전경이 그이의 안광에 가슴아프게 안겨들었다.

페허나 다름없는 공장의 모습을 이윽토록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문득 방직공장복구사업에 동원된 부대지휘관을 부르시였다.그러시고는 지금 건설에 동원된 군인들이 몇명이나 되는가고 물으시였다.

《옛, 2만명입니다.》

그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시금 군인 한명이 낡은 벽돌 다섯장씩 모으면 몇장이 되는가고 물으시였다.

《옛, 10만장입니다.》

그때까지도 지휘관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어찌하여 그런 질문을 하시는지 의도를 알지 못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열장씩 모으면 얼마나 되는가고 재차 물으시였다.

《옛, 20만장…》

지휘관은 말끝을 채 맺지 못하였다.

세번째만에야 비로소 위대한 수령님께서 물으시는 의도를 깨달은 그는 차렷자세를 취하며 부족되는 벽돌을 매 군인이 20장이상 수집하여 자체로 해결하겠다고 말씀올리였다.

그 시각 위대한 수령님께서 부대지휘관과 하시는 대화를 듣고있던 일군들은 탄복을 금할수 없었다.

(단 세번의 질문으로 벽돌 40만장을 순간에 해결해주시다니!)

일군들은 그 누구도 따를수 없는 천재적인 예지와 뛰여난 령도실력을 지니신 희세의 위인을 우러르며 다함없는 흠모심을 금할수 없었다.

전쟁으로 인해 모든것이 파괴되였던 땅우에 자립경제의 주추를 다지던 전후복구건설의 나날에 태여난 이 일화는 혁명령도의 전 기간 대중의 자각성과 창조력을 불러일으켜 기적과 변혁의 력사를 아로새기신 희세의 위인이신 우리 수령님의 위대성을 다시금 깊이 새기게 한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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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일화 : 감나무중대에 남기신 사랑의 약속

주체112(2023)년 6월 9일 로동신문

 

해빛은 그늘을 남기지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은혜로운 사랑은 내 조국땅 어디에나, 누구에게나 골고루 미치며 천만자식들의 가슴을 따뜻이 덥혀주고있다.

이 땅에 사는 사람들모두의 마음속생각까지 헤아리시며 다심한 정을 기울이신 열화같은 사랑의 이야기 천이런가, 만이런가.

그중에는 인민군부대들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에서 감나무중대에 남기신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지켜주신 하늘같은 은정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지금으로부터 10년전 가을에 있은 일이다.

수도 평양에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조선인민군 제4차 중대장, 중대정치지도원대회가 성대히 진행되고있었다.

온 나라 인민이 대회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축복을 보내고있던 그 시각 불물처럼 끓어번지는 마음을 좀처럼 진정하지 못하는 한 제대군관이 있었다.우리 인민들속에 널리 알려진 사연깊은 감나무중대에서 정치지도원으로 복무하다가 불과 몇달전에 제대된 녀성이였다.그는 조금만 더 군복을 입고있었더라면 전군의 중대장, 중대정치지도원들과 나란히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한자리에 모신 영광의 대회에 참가하였을것이라는 생각으로 못내 서운한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

그가 북받치는 아쉬움을 달래지 못하고있는데는 남다른 사연도 있었다.

제대를 몇달 앞두고 그는 평양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중대장과 함께 중대를 떠난적이 있었다.

바로 그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중대에 찾아오실줄 어이 알았으랴.

중대에 돌아와 꿈결에도 그리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중대군인들을 사랑의 한품에 안아 집체사진도 찍어주시고 헤여지기 서운해하는 심정을 헤아려 매 군인을 곁에 세우시고 또 기념사진을 찍어주신 사실에 접한 그와 중대장은 놀라움과 격정, 한없는 부러움에 휩싸였다.

그런 그들에게 중대군인들이 뜻밖의 가슴뜨거운 사실을 들려주었다.

현지지도의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평양에 올라간 중대장과 정치지도원이 돌아오면 못내 아쉬워할것이라고 하시며 후날 중대에 다시 찾아오겠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오랜 시간 중대의 군인들을 한명씩 곁에 세우시고 사진을 찍으실 때에도 중대를 떠나있는 그들이 마음에 걸리시여 꼭 다시 찾아와 사진을 찍어주시겠다는 사랑의 약속을 남기시였다는것이다.

그들의 두볼로 감격의 눈물이 흘러내렸다.자기들의 마음을 속속들이 헤아려 은정어린 약속까지 남겨주시였으니 세상에 이처럼 자애롭고 고마우신분이 또 어데 계시랴.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 정말 고맙습니다!)

그때로부터 그들은 경애하는 그이를 중대에 다시 모실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하지만 군사복무년한이 다되였던 정치지도원은 얼마 안있어 제대명령을 받았다.그때의 서운함을 무슨 말로 다 표현할수 있었겠는가.

그는 무거운 마음으로 정든 초소를 떠났다.

그런데 그로부터 몇달후 우리 혁명무력의 강화발전에서 또 하나의 중대한 리정표로 될 조선인민군 제4차 중대장, 중대정치지도원대회가 성대히 열리였으니 그의 아쉬움과 서운함은 이루 다 말할수 없었다.

이러한 때 녀성제대군관은 참으로 꿈만같은 사실에 접하게 되였다.

인민군대의 한 정치일군이 그를 찾아온것이였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동무를 부르시오.어서 대회장으로 갑시다.》

일군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 그는 자기의 귀를 의심하였다.

경애하는 그이께서 군복을 벗은 어제날 중대정치지도원을 전군의 중대장, 중대정치지도원들의 대회합이 진행되고있는 뜻깊은 장소로 불러주시였다니 생각할수록 놀랍기만 하였다.

녀성제대군관은 자기가 어떻게 평양에까지 왔는지 미처 알수 없었다.

영광의 시각을 앞두고 손등을 꼬집어보기도 하고 옷깃을 바로 여미기도 하면서 가슴을 들먹이던 녀성제대군관은 갑자기 눈앞이 환해지는것을 느끼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만면에 환한 웃음을 지으시고 그에게로 다가오시는것이였다.

그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라고 목메여 부르며 그이께로 막 달려갔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눈물범벅이 되여 인사를 올리는 그를 반갑게 맞으시며 다정히 물으시였다.

《제대되여 당학교에서 공부한다지?》

녀성제대군관은 어제날 정치지도원의 자세로 씩씩하게 대답올리였다.

《올해 2월에 제대되여 당의 배려로 도당학교에서 공부하고있습니다.》

그를 대견하게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동무는 비록 군복은 벗었지만 혁명대학을 졸업한 긍지를 가져야 한다고, 학교에서 공부도 잘하고 사회에 나가서도 혁명군대의 군인정신과 군인기질로 일을 잘해서 앞으로 훌륭한 일군이 되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어서 사진을 찍자고 하시며 그와 그 자리에 있던 감나무중대 중대장을 자신의 곁으로 부르시였다.

이렇게 되여 감나무중대의 전 정치지도원과 감나무중대 중대장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는 감격적인 화폭이 펼쳐졌다.

녀성제대군관은 그토록 바라던 소원을 이룬 행복감에 어쩔바를 몰랐다.

하여 그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해빛같은 존안을 우러르며 목메여 말씀드리였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 우리 감나무중대에 남기신 사랑의 약속을 이렇게 지켜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격정에 겨워하는 그를 다정하게 바라보시며 오늘 내려가는가고 물으시였다.

그가 인차 대답을 올리지 못하자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환하게 웃으시며 일군들에게 《며칠동안 대회참가자들과 같이 참관을 하게 하시오.》라고 말씀하시였다.그러시면서 이 사실을 그가 속해있는 당조직에 알려주고 그가 내려갈 때 자신과 함께 찍은 사진을 가지고 가게 하라고 친어버이심정으로 따뜻이 이르시였다.

순간 녀성제대군관은 또다시 격정의 눈물을 쏟고야말았다.

자기들을 위해 하신 사랑의 약속을 소중히 간직하시였다가 전군의 중대장, 중대정치지도원들의 대회합이 열린 뜻깊은 장소에서 지켜주신것만도 가슴뜨거운 일인데 몇달전에 제대되여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마음속아쉬움까지 헤아려주시니 그는 이 세상 복이란 복은 자기가 다 받아안은것만 같았다.

녀성제대군관은 뜨거운 눈물속에 이렇게 절절히 아뢰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정말 고맙습니다.감나무중대 정치지도원이였던 저는 한생 겉도 속도 다 붉은 감처럼 변함없이 총비서동지만을 따르는 충신이 되겠습니다!》

일군들도 숭엄한 감정에 휩싸이였다.

끝없이 이어가시는 현지지도의 길에서 잠간 인연을 맺으신 사람들도 잊지 않으시고 따뜻한 정을 기울이시며 사랑에 사랑을 더해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오늘은 한 녀성중대에 남기신 약속을 지켜주시며 대해같은 은총을 베풀어주시니 정녕 그이의 품에 안겨사는 우리 인민은 얼마나 복받은 인민인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잊지 않고 지켜주신 사랑의 약속,

만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이 이야기는 친어버이정으로 온 나라 인민을 보살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하늘같은 믿음과 열화같은 사랑, 그이의 위인적풍모를 전하는 감동깊은 전설로 길이길이 전해질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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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일화 : 두번이나 미루어진 졸업식

주체112(2023)년 4월 19일 로동신문

 

혁명가유자녀들의 친아버지가 되시여 그들을 주체혁명의 피줄기를 꿋꿋이 이어갈 믿음직한 핵심골간후비들로 키우시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사랑에 떠받들려 태여난 감명깊은 이야기들은 그 얼마이던가.

지난해에 성대히 진행된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창립 75돐 기념행사와 더불어 꽃펴난 이야기중에서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가슴뜨거운 일화를 전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은 혁명가유자녀들의 영원한 친어버이이신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혁명가유자녀들의 운명을 끝까지 책임지고 돌봐줄것입니다.》

주체111(2022)년 8월 어느날이였다.

만경대혁명학원은 창립 75돐을 앞두고 여느때없이 들끓었고 일군들과 교직원, 학생들은 끝없는 환희에 넘쳐 창립일을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렸다.하지만 창립일전에 졸업식이 진행된다는 소식에 접한 졸업반학생들은 기념행사에 참가하지 못하게 된 아쉬움으로 섭섭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있었다.

학원에 입학한 때로부터 지금까지 받아안은 어머니당의 사랑은 그 얼마였던가.대를 두고 길이 전할 남다른 영광과 행복을 다 받아안은 그들이였건만 학원의 발전행로에 뜻깊은 날로 아로새겨질 창립 75돐 기념행사에까지 참가하고 졸업하였으면 하는 생각이 그 누구의 마음속에나 깊이 간직되여있었던것이다.그러나 교육강령에 따르는 국가적인 조치는 어쩔수 없는것이여서 묵묵히 감수하여야만 했다.

바로 그러한 때 혁명학원의 일군들은 뜻밖의 감격적인 소식에 접하게 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졸업반학생들이 창립일전에 졸업하게 된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졸업식을 미루더라도 그들을 기념행사에 참가시킬데 대한 뜨거운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는것이 아닌가.

이 사실을 전달받은 학원일군들의 심중에는 이름못할 격정이 고패쳤다.

(졸업식을 미루다니… 세상에 이런 일도 있단 말입니까.)

이 땅의 천만자식들을 돌보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졸업반학생들을 위해 이런 특별조치까지 취해주시였으니 혁명학원 학생들에 대한 그이의 믿음과 기대가 얼마나 크나큰것인가를 다시금 절감하게 되는 뜻깊은 순간이였다.

이렇게 되여 10월 12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온 나라의 축복속에 성대히 거행된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창립 75돐 기념행사에는 졸업반학생들도 참가하게 되였다.

그날 모든 행사참가자들이 다 그러하였지만 특히 졸업반학생들의 감격은 비길데없이 컸다.기념행사에 참가한것만으로도 분에 넘치는데 꿈결에도 뵙고싶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몸가까이 모시고 대를 두고 길이 전할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는 행운을 받아안았으니 그 기쁨과 격정을 무슨 말로 다 헤아리랴.

하지만 졸업반학생들은 더 크고 따사로운 사랑을 받아안게 될줄 미처 생각지 못하였다.

그로부터 4일이 지난 10월 16일, 그날은 졸업반학생들이 졸업식을 하고 새로운 혁명초소로 떠나게 되여있은 날이였다.

그런데 어이 알았으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며칠전 기념행사에 참석하시여 주말에 꼭 다시 오겠다고 하신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또다시 만경대혁명학원을 찾아주실줄을.

너무도 꿈만같은 경사에 학원의 전체 교직원, 학생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자애로운 모습을 우러르며 만세의 환호를 올리고 또 올리였다.

그날 만경대혁명학원의 여러곳을 돌아보시면서 학원의 교육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 간곡한 가르치심을 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귀중한 시간을 바쳐가시며 졸업반학생들의 격술훈련을 보아주신데 이어 권총실탄사격도 보아주시였다.학생들이 만점을 받았을 때에는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선참으로 박수도 쳐주시고 사격묘리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는 그이의 모습은 한없이 자애로운 아버지의 모습그대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사격에 참가한 졸업반학생들과 함께 사랑의 기념사진도 찍으시였다.

천만중하를 한몸에 걸머지시고 불철주야 로고를 바쳐가시는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혁명학원을 찾고 또 찾으시며 대해같은 사랑을 거듭 안겨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우러르며 일군들은 솟구치는 격정을 누를길 없었다.혁명학원의 지위와 역할을 그토록 중시하시며 학생들모두를 혁명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믿음직한 골간들로 키워주시려 마음쓰시는 그이의 숭고한 뜻이 다시금 가슴뜨겁게 미쳐와서였다.

혁명가유자녀모두를 자신의 살붙이로 여기시며 사려깊은 눈길로, 세심한 마음으로 생활의 구석구석까지 헤아려주시는 자애로운 어버이의 사랑속에 꿈같은 행복의 시간은 이렇게 흘러갔다.

기념행사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여 하급생들을 부러워하던 졸업반학생들, 한가슴에 받아안기에는 너무도 크고 따사로운 사랑을 거듭 받아안은 그들의 격정은 하늘에 닿았다.자기들이야말로 졸업을 앞두고 기념사진을 두차례나 찍은 졸업생들, 복중에 가장 큰 행복을 받아안은 행운아들이였던것이다.

허나 그때까지도 혁명학원 학생들을 위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이 얼마나 다심하고 웅심깊은것인지 누구도 헤아릴수 없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날 학생들이 인차 졸업한다고 하는데 사진을 빨리 뽑아 그들에게 안겨줄데 대하여서와 학원에 인차 명기소를 보내주겠으니 꼭 소고기를 먹이고 방학을 보내며 졸업도 시킬데 대하여 당부하시였다.그렇게 되여 학생들의 졸업식은 또다시 미루어지게 되였다.

두번이나 미루어진 졸업식,

이런 특전과 특혜를 받아안은 졸업반학생들에 대한 감동깊은 이야기는 만경대의 아들딸들을 친아버지의 심정으로 한점의 그늘도, 아쉬움도 없게 애지중지 품어 키우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품속에서만 태여날수 있는 혁명일화이고 바로 여기에 우리 혁명의 원기둥, 원피줄이고 대동맥인 만경대혁명학원의 졸업생들에 대한 당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가 뜨겁게 어려있다.

그날의 혁명학원졸업생들은 백두의 혈통을 꿋꿋이 이어나가는 혁명의 전위에서 우리 국가의 강대성과 불패성을 떨치기 위해 자기의 온넋을 깡그리 쏟아부으며 가슴뜨거운 사랑과 믿음의 이야기를 길이길이 전해갈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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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민족의 영광과 긍지를 새겨주는 위인일화 : 순간에 밝혀내신 설계도면의 차이점

주체112(2023)년 3월 7일 로동신문

 

세계의 이름난 위인들치고 기억력이 뛰여나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은 기억력에 있어서도 이 세상 그 어느 위인도 따를수 없는 위인중의 위인이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일동지의 비범한 관찰력과 통찰력, 분석력과 판단력, 과학적인 예견성은 그의 특출한 천품입니다.》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 설계일군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중요건설대상의 설계도면을 검토해주신적이 있었다.

총건평이 수만㎡에 달하는 큰 건축물의 설계도면인지라 여간만 복잡하지 않았다.

설계도면을 한장한장 번져가시며 구체적으로 보아주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문득 어느 도면의 한곳을 연필로 짚으시며 말씀하시였다.

《이 부분은 전번에 볼 때와 좀 다르구만.》

설계일군은 깜짝 놀랐다.

그 도면으로 말하면 몇달전에 위대한 장군님께서 보아주신것이였다.그때 그이께서는 앞으로 시간이 있을 때 다시 보겠으니 더 연구하여 고칠것이 있으면 고쳐서 완성하라고 하시였다.

설계집단에서는 그동안 도면을 놓고 집체토론을 거듭하였으며 크게 제기되는것이 없는지라 그대로 보관하고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다시 보아주시겠다는 련락을 받고 설계일군은 그것을 깨끗이 한통 복사하여가지고 왔었다.

일군이 위대한 장군님께 사연을 그대로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모를 일이라고 입속말로 뇌이시고나서 그러나 이 부분 세부조직은 전번에 본 도면과 다르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누가 도면을 좀 고친것같은데 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일군은 그 사연을 알아보았다.그랬더니 아닌게아니라 전번 도면과 약간 차이가 났다.도면을 복사할 때 접혔던 부분의 세부조직이 좀 어슴푸레해지다나니 그만 잘못 복사하였던것이다.

일군은 경탄을 금할수 없었다.한번 보고는 표상이 안겨오지 않는 그처럼 방대한 건축물의 설계도면, 그것도 몇달전에 보신 도면의 한켠 구석에 그어져있는 선 하나에 이르기까지 기억하고계시는 그이의 기억력이 참으로 놀랍기만 하였던것이다.

위대한 장군님의 신비한 기억력에 대한 이야기가 어찌 이뿐이랴.

어느해인가 중요당회의를 앞두고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어버이수령님께서 어떤 자료에 대하여 물으신적이 있었다.

누구도 정확한 수자를 기억해내지 못하고있던 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즉석에서 그 구체적인 수자를 보고드리시였다.

그때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김정일동지의 비상한 두뇌는 누구도 따를 사람이 없다고, 그의 지식창고에는 없는것이 없다고, 《고양이뿔》에 대한 자료도 있을런지 모르겠다고 하시며 유쾌하게 웃으시였다.

당과 국가의 모든 사업을 돌봐야 하는 령도자에게 있어서 기억해야 할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사람의 기억력에도 한계가 있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의 기억력은 수없이 만났다 헤여지는 사람들의 이름과 나이, 생일은 물론 명인들과 그들이 남긴 업적, 크고작은 정치적사변들, 인류가 쌓아올린 과학기술적발명들과 모든 창조물들의 기념비적의의에 이르기까지 한계가 없었다.

하다면 우리 장군님의 기억력의 비결은 어디에 있었던가.

그에 대하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당과 혁명앞에 지닌 무거운 책임감은 자신으로 하여금 하나라도 많이 그리고 정확하게 기억하게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당과 혁명앞에 지닌 책임감, 이것으로 하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불같은 정력으로 사색에 사색을 거듭하시였고 비상한 관찰력과 통찰력으로 모든것을 기억하시고 혁명과 건설에 구현해나가신것 아니랴.

순간에 밝혀내신 설계도면의 차이점.

그때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오늘도 위대한 장군님께서 지니신 비상한 기억력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가 얼마나 걸출한 위인을 모시였던가를 다시금 새겨주며 태양민족의 영광과 긍지를 더해주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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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민족의 영광과 긍지를 새겨주는 위인일화 : 단 몇시간만에 집필하신 불후의 고전적로작

주체112(2023)년 2월 7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비범한 사상리론적예지와 비상한 탐구력으로 정력적인 사상리론활동을 벌리시여 수령님의 혁명사상을 김일성주의로 정식화하시고 김일성주의가 자주시대의 위대한 지도사상으로 더욱 빛을 뿌리게 하시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불후의 고전적로작《주체철학에 대한 옳바른 관점과 리해를 가질데 대하여》를 집필하시던 때에 있은 이야기는 인류가 칭송하는 사상리론의 대가이신 우리 장군님의 절세의 위인상을 천만의 가슴에 깊이 새겨주고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현지지도의 바쁜 시간을 보내고계시던 주체79(1990)년 10월 어느날이였다.

이날 자정이 훨씬 넘을 때까지 일군들과 함께 일련의 문제들과 그 해결대책을 협의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수행한 일군들에게 어서 돌아가 쉬라고 이르시였다.그리하여 일군들은 제각기 흩어져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이였다.일군들은 여느때와 달리 두툼한 종이묶음을 옆에 끼고 방에 들어서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만나뵙게 되였다.

(무슨 종이묶음일가?)

일군들은 한결같이 이런 의문을 안고 위대한 장군님께 아침인사를 올리였다.

일군들과 인사를 나누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들의 의문을 풀어주시려는듯 상우에 종이묶음을 내려놓으시며 자신께서는 지난밤에 동무들을 돌려보내고 글을 썼다고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가지고오신 원고를 읽기 시작하였다.자자구구 주옥같은 명제로 일관되여있는 원고는 주체철학의 독창성이 과학리론적으로 깊이있게 론증되여있는 그야말로 대걸작, 대명작이였다.

일군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심오한 철학적문제를 다룬 이런 훌륭한 로작이 그토록 짧은 시간에 집필되였다는것이 참으로 충격적이였고 상상을 초월했던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 한 일군이 스스럼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시면서 그처럼 깊이있는 로작을 어떻게 그리도 빨리 쓰시였는가고 물음을 올리였다.

그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동안 미소를 지으시다가 비결을 알고싶어하는 일군들의 심정을 헤아리시고는 이렇게 이야기하시였다.

자신에게는 글쓸 시간이 따로 없는데 써야 할 글은 많다고, 그래서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는 격으로 한가지 방법을 생각해냈는데 그것은 일을 하면서 머리속으로 글을 쓰는것이라고.

일군들은 한없는 경탄과 흠모심을 안고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렀다.

그것은 일을 하면서 머리속으로 글을 쓴다는 말은 태여나서 처음 들어보았기때문이였다.

눈이 휘둥그래진 그들을 둘러보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말씀을 이으시였다.

자신께서는 일을 하면서 늘 사색한다고, 그러다가 현실적으로 해답을 주어야 할 문제가 제기되면 그때부터 일을 하면서 머리속으로 글을 쓴다고, 밥을 먹으면서도 문장을 만들고 길을 걸으면서도 문맥을 이어나가며 차안에서도 론제를 세우고 사업을 토의하면서도 짬짬이 내용을 전개해나간다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 누구보다 긴장하게 사업하시면서 동시에 저술사업을 하시였던것이다.결국 절세위인의 특출한 저술력은 그이의 정력적인 심혈과 로고의 산물이였다.

일군들은 그 어느 위인도 따를수 없는 출중한 저술력을 지니시고 인류사상사에 영원히 빛날 거대한 사상리론적재부를 마련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심과 함께 그이의 로고가 가슴에 어려와 저도 모르게 눈굽을 적시였다.

걸출한 사상리론가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만사람을 경탄시키는 놀라운 속도로 불후의 고전적로작을 발표하신 사실은 이뿐이 아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력사상 처음으로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사상을 과학적으로 체계화하여 온 사회의 김일성주의화강령을 선포하신 다음날에 불후의 고전적로작《당선전일군들은 군중속에 깊이 들어가야 한다》를 발표하시였으며 그 이틀후에는 불후의 고전적로작《사설혁명을 일으킬데 대하여》를, 또 엿새후에는 불후의 고전적로작《당사업에서 낡은 틀을 마스고 새로운 전환을 일으킬데 대하여》를 발표하시였다.

그처럼 짧은 기간에 여러편이나 되는 불후의 고전적로작들을 련속 내놓으시였다는것은 경이적인 사실이 아닐수 없다.이를 어찌 우리 장군님의 천재적인 예지와 비상한 집필능력의 결과이라고만 하랴.

혁명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 주체혁명위업수행에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실 고결한 헌신성을 지니시였기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남다르게 뛰여난 저술능력을 발휘하시여 조국과 혁명의 만년재보를 마련하시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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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일화 : 새해 첫날에 보아주신 새 교복견본

주체111(2022)년 10월 4일 로동신문

 

수도 평양으로부터 두메산골, 외진 섬마을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이 새 교복을 산뜻하게 차려입고나선 모습으로 하여 우리 조국이 더욱 밝아지고있다.

우리 인민모두가 눈시울을 적시며 바라보는 새 교복, 거기에는 어떤 가슴뜨거운 사연이 깃들어있는것인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후대들을 위한 사업은 우리 당의 제일중대사입니다.》

지난 1월 1일 당중앙위원회의 한 일군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부르심을 받게 되였다.

인민의 행복을 위해 온 한해 불철주야 로고를 바치시고 한해가 저무는 마감날까지도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를 지도하시느라 분망한 시간을 보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무슨 일로 새해 첫날에 찾으실가 하는 생각을 안고 일군은 한달음에 그이께로 달려갔다.

삼가 옷깃을 여미고 정중히 인사를 드리던 일군은 그만 못박힌듯 한자리에 굳어졌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학생들의 새 교복견본을 보시며 환하게 웃고계시는것이 아닌가.

일군은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젖어드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잠시후 일군에게 시선을 돌리신 그이께서는 반가운 기색을 지으시며 어서 오라고 다정히 이르시였다.그러시고는 주런이 걸려있는 소학교와 초급, 고급중학교 학생들, 대학생들의 새 교복견본들을 바라보시며 전국의 학생들에게 만들어 입힐 새 교복의 견본들을 잘 만들었다고 거듭 치하하시였다.

일군이 송구함을 금치 못해하는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소학교 녀학생들의 교복견본과 고급중학교학생들의 봄가을교복견본을 가리키시며 웃옷을 제낀깃양복으로 만들고 깃의 테두리에 줄장식을 하였는데 보기 좋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새로 만든 교복견본들이 다 좋은것만큼 그 견본대로 교복을 성의있게 잘 만들어 우리 학생들에게 입혀야 하겠습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간곡한 가르치심을 받아안는 일군에게는 잊지 못할 나날이 되새겨졌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학생들의 새 교복도안을 창작할데 대하여 말씀하신것은 두해전인 주체109(2020)년 8월 15일이였다.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학생들에게 교복을 다시 만들어 입힐데 대한 과업을 제시하시면서 소학교와 초급, 고급중학교 학생들의 교복도안을 잘 만들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후대사랑의 뜻을 정히 받들어 새 교복도안을 창작하기 위한 사업이 활발히 벌어지던 어느날 창작지도일군들과 창작가들은 총비서동지께서 보내주신 사진자료들을 받아안게 되였다.

그들의 가슴가슴은 이름할수 없는 흥분으로 세차게 높뛰였다.

새롭고 특색있는 도안을 내놓을 열의를 안고 창작에 달라붙었지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높은 뜻에 자기들의 지혜와 재능이 미처 따라서지 못하여 마음속고충도 컸던 그들이였다.

그런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새 교복도안창작에 필요한 사진자료들까지 친히 한장한장 골라 보내주시였으니 그들의 가슴이 어찌 격정으로 설레이지 않을수 있으랴.

우리 학생들을 세상이 보란듯이 내세워주시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깊은 밤에도, 이른새벽에도 보고 또 보시였을 사진자료들앞에서 그들은 오래도록 눈길을 뗄수 없었다.

그렇듯 세심한 령도의 손길이 있어 창작가들은 수많은 도안들을 손색없이 창작하여 내놓을수 있었다.

나라의 천만사로 그토록 바쁘신 속에서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들이 보고드린 도안들을 하나하나 보아주시였다.

그러시고 친히《소학교는 1여름, 4봄가을안으로, 초급중학교는 2안으로, 고급중학교는 4안으로, 대학은 3안으로 하는것이 좋겠다.》라는 친필을 남기시였다.그날은 주체110(2021)년 8월 28일이였다.

잊지 못할 그 사연을 깊은 감회속에 더듬어보는 일군의 귀전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우렁우렁한 음성이 또다시 들려왔다.

《우리 학생들이 이런 새 교복을 입고나서면 학부형들도 좋아하고 온 나라가 환해질것입니다.》

온 나라가 환해진다!

학생들의 새 교복도안을 놓고 그렇듯 명절날, 휴식날도 다 바치시며 로고와 심혈을 기울이시면서도 새 교복을 입고 좋아할 학생들과 학부형들을 생각하시며 기쁨을 금치 못하시는 위대한 어버이, 세상에 이런분이 또 어데 계시랴.

이런 생각으로 일군은 시종 가슴을 들먹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은정깊은 사랑속에 새롭고 특색있는 도안이 완성되였을 때 모두가 기뻐하였지만 그를 비롯한 해당 부문 일군들은 걱정도 없지 않았다.

사실 온 나라 학생들에게 새 교복을 해입히자면 막대한 자금이 들어야 했다.더우기 세계적인 보건위기로 하여 나라의 경제사정은 그 어느때보다도 어려웠다.

하여 일군들은 새 교복생산에 필요한 자금과 관련한 문제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보고드리면서 죄스러움을 금치 못하였다.

하지만 나라의 자금사정이 아무리 긴장하다고 하여도 전국의 모든 학생들에게 새 교복과 가방, 신발을 만들어 입히시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의지에는 추호도 드팀이 없었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에서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일에서는 아낄것도 주저할것도 없다고, 력사상 처음으로 아이들의 교복문제를 국가가 책임지고 보장하는것을 당과 국가의 정책으로 내세우신 수령님과 장군님의 마음까지 합쳐 교복생산에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경공업부문에 막대한 자금을 지출하도록 은정어린 조치를 취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일군이 지나간 일을 되새기며 감격을 금치 못하고있는데 그이께서는 그를 정깊게 바라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우리 학생들에게 새 교복을 다 해입히면 정말 한시름을 놓겠습니다.》

순간 일군은 목이 메여올랐다.

정녕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심중에는 자식들을 잘 키워 내세우고싶어 마음쓰는 이 땅의 천만어머니들의 시름이 꽉 차있는것이 아닌가.

사랑하는 자식들에게 무엇인가 한가지라도 더 좋은것을 안겨줄 때 마침내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시름을 덜게 된 행복감으로 눈물짓는 어머니처럼 학생들에게 멋진 새 교복을 해입히게 된것이 그리도 기쁘시여 정말 한시름 놓겠다고 뜨겁게 말씀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진정 그이는 온 나라 아이들을 한품에 안아 나라의 기둥감들로 훌륭히 키워주시는 위대한 어버이이시다.

새해 첫날 학생들의 새 교복견본을 친히 보아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뜻을 가슴에 깊이 새기는 일군에게는 환히 보이는것만 같았다.온 나라의 거리마다에 꽃송이마냥 활짝 피여난 우리 학생들의 모습이.그로 하여 더욱 밝아질 내 조국의 모습이.(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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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일화 : 앞세워주신 항일의 로투사들

주체111(2022)년 8월 21일 로동신문

 

혁명선배들을 끝없이 존대하고 내세워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도덕의리에 받들려 태여난 감명깊은 이야기들은 그 얼마이던가.

그가운데는 제4차 전국로병대회가 열린 주체104(2015)년 7월 25일에 있은 가슴뜨거운 사실도 있다.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대회장으로 나가시기 전에 먼저 만나주신 사람들이 있었다.그들은 위대한 수령님을 따라 항일의 혈전만리도 헤치고 가렬한 전화의 언덕도 넘으며 한생 혁명의 한길을 꿋꿋이 걸어온 로투사들이였다.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그들이 기다리고있는 어느한 방에 들어서시자 투사들은 감격에 겨워 어쩔바를 몰라하였다.그러는 그들을 자애깊은 시선으로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삼륜차에 앉아있는 항일혁명투사 황순희동지에게로 다가가시였다.

《할머니, 건강하십니까?오래간만입니다.》

이렇게 다정히 말씀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두손을 꼭 잡는 황순희동지의 눈가에 뜨거운것이 맺히였다.

어찌 그렇지 않으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뵈올 때면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다시 뵈옵는것만 같아 크나큰 격정을 누를길 없었던 녀투사였다.흐르는 세월과 더불어 끝없이 안겨주시는 절세의 위인의 해빛같은 사랑이 그 순간 더욱 후덥게 어려와 녀투사는 솟구치는 눈물을 걷잡지 못하였다.

그러는 녀투사의 눈물을 몸소 손수건으로 닦아주시며 각별한 정을 부어주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한 일군에게 오늘 대회가 오랜 시간 진행될수 있는데 할머니가 오래 앉아있어도 일없겠는가고, 요새 건강상태가 어떤지 근심이 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이의 말씀에 가슴이 뭉클해진 일군이 목메인 소리로 일없다고 대답올리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제야 마음이 놓이시는듯 일군들에게 모두 대회장으로 나가자고 이르시였다.

일군들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대회장으로 나가려고 할 때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뜻밖에도 로투사들을 먼저 앞세우라고 말씀하시였다.

순간 일군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그것은 아직까지 있어보지 못한 일이였기때문이다.온 나라 인민들의 커다란 관심속에 성대하게 열린 뜻깊은 대회장의 주석단으로 어찌 전사들이 먼저 나갈수 있겠는가.

그이께로 다가간 한 일군이 세상에 이런 법은 없다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앞에서 나가셔야 한다고 정중히 말씀올리였다.로투사들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경애하는 그이께서 먼저 대회장으로 나가주실것을 간절히 바랐다.하지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일군들에게 항일혁명투사들을 앞세우라고 다시금 이르시고나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혁명선배들을 내세우는것은 우리가 지켜야 할 도덕의리입니다.오늘은 마땅히 혁명의 1세대들인 항일의 로투사들이 앞장에서 나가게 하여야 합니다.》

절세의 위인의 숭고한 도덕의리의 세계에 로투사들은 가슴이 후더워올라 두눈을 슴벅이였다.일군들도 눈굽이 젖어들었다.

격정에 넘쳐있는 좌중을 둘러보시며 그이께서는 어서 대회장으로 나가라고, 우리의 귀중한 로병동지들이 기다린다고 말씀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삼륜차에 앉은 혁명의 1세들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보다 먼저 대회장으로 들어서는 감명깊은 화폭이 펼쳐지게 되였다.

이제나저제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등단하실 시각을 기다리던 전쟁로병들은 그이보다 먼저 주석단으로 나오는 항일의 로투사들을 바라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어찌 대회참가자들만이였던가.온 나라 인민이 그 뜻깊은 화폭을 접하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도덕의리의 세계를 다시금 뜨겁게 절감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야말로 혁명선배들을 제일로 존대하고 내세워주시는 위대한 인간, 한없이 자애로운분이시다!

바로 이것이 그날의 화폭앞에서 대회참가자들과 일군들, 아니 천만인민모두가 마음속으로 터친 격정이였다.

진정 도덕의리의 최고화신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여 혁명선배들의 삶이 값높이 빛나고 이 땅우에는 공산주의적미덕과 미풍이 활짝 꽃펴나는것 아니랴.(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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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일화 : 새로 생겨난 무궤도전차운행로선

주체111(2022)년 6월 15일 로동신문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110돐이 되는 주체111(2022)년의 뜻깊은 태양절날 아침부터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 앞도로로 무궤도전차들이 달리기 시작하였다.

아름다운 구슬다락 경루동의 주인들이 우리 무궤도전차운행로선이라고 정담아 부르는 이 새 운행로선에는 어떤 가슴뜨거운 사연이 깃들어있는것인가.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건설이 한창이던 주체110(2021)년 8월 20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비내리는 궂은 날씨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건설장을 찾으시였다.

착공한지 불과 몇달만에 독특한 자태를 드러낸 다락식주택구의 전경을 흐뭇하게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동행한 일군들에게 자연기복을 그대로 살리면서 주택구를 형성하니 정말 보기 좋다고 기쁨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몸소 우산을 드시고 가파로운 비탈길을 앞장에서 걸으시면서도 인민들에게 새 문명을 또 하나 안겨주게 된것이 못내 만족하시여 환한 미소를 지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일군들이 솟구치는 격정속에 자애로운 그 영상을 숭엄히 우러르는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앞으로 이곳에서 살게 될 주민들이 주택지구를 에돌지 않고 집에서 곧바로 내려와 교통수단을 리용할수 있게 걸음길도 잘 내주고 교통수단배치도 합리적으로 해야 한다는데 대하여 말씀하시는것이였다.

일군들의 가슴은 더욱 뜨거워졌다. 경애하는 그이께서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에서 살게 될 인민들의 교통상편리문제에 대하여 말씀하신것은 이때가 처음이 아니였던것이다.

그들의 뇌리에 지난 3월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이곳에 새로 건설할 다락식주택구형성안을 지도해주시던 때의 일이 생생히 떠올랐다.

그날 형성안과 관련하여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문득 여기에서 가까운 지하철도역이 어디에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그 물으심에 일군들은 한순간 어리둥절하였다.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건설에 대하여 말씀하시다가 왜 갑자기 지하철도역에 대하여 물으시는지 영문을 알수 없었던것이다.

그런 속에 한 일군이 개선역이 있다고 대답을 올리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곳까지의 거리를 가늠해보시는듯 잠시 동안을 두시였다가 개선역까지는 거리가 너무 먼것같다고 말씀하시였다.

이때 다른 일군이 승리역도 있다고 말씀드리였다.그러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 대답이 반가우신듯 그곳까지는 몇분 걸리는가고 재차 물으시였다.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존안에 못내 아쉬운 표정이 어리였다.

《여기에서 지하철도를 리용하자면 승리역이나 건설역을 리용해야 하겠는데 그 역들까지는 10분이상 걸어야 갈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일군들에게 앞으로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앞을 지나는 북새강안도로에 새 무궤도전차운행로선을 내와야 하겠다고 이르시는것이였다.

너무도 뜻밖의 말씀에 일군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새 운행로선을 내오기 위한 구체적인 방도들을 세심히 밝혀주시였다.

며칠후 다락식주택구가 일떠서게 될 현지에 또다시 나오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 건설의 중요성과 시공단위들이 도시주택건설의 본보기적경험을 창조할데 대하여 간곡하게 가르쳐주시다가 전번에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앞으로 로선뻐스가 다닐수 있게 하라고 하였는데 로선조직을 어떻게 하고있는가에 대하여 다시금 알아보시였다.

일군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뜻을 받들어 새 무궤도전차운행로선을 내오기 위한 준비사업을 진행하고있는 사실을 보고드리였다.

그들의 대답을 들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화력-서평양무궤도전차로선을 보통문옆에서 돌려 무궤도전차가 북새강안거리와 영웅거리를 지나 지하철도 혁신역쪽으로 가게 하면 된다는것과 그렇게 하면 북새강안거리와 영웅거리에서 사는 사람들이 교통운수수단을 리용하기가 보다 편리해질것이라는데 대하여 구체적으로 일깨워주시였다.

경애하는 그이께서 하나하나 찍어주시는 운행로선을 수첩에 또박또박 적어넣는 일군들의 가슴은 불덩이를 안은듯 달아올랐다.

그해 정초 력사적인 당 제8차대회에서 사회주의건설의 새 승리를 위한 웅대한 작전과 설계도를 펼쳐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 거창한 실천투쟁을 진두지휘하시며 그이께서 친히 관심하시고 세심히 지도해주시고 직접적으로 돌보셔야 할 나라일, 혁명사업은 그 얼마나 많던가.

위대한 수령님의 저택자리가 있는 보통강강안지구에 평범한 근로자들을 위한 희한한 다락식주택구를 일떠세울것을 발기하시고 건설의 방향과 성과적인 수행방도를 환히 밝혀주시는것만도 가슴뜨거운 일인데 앞으로 새 주택구에서 살게 될 주민들의 교통문제까지 자신의 마음속에 깊이 안으시고 그 구체적인 로선까지 정해주시니 인민을 위하시는 우리 총비서동지의 하늘같은 은정의 세계는 정녕 어디까지인가.(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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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일화 : 혁명사적교양실에서의 30분

주체111(2022)년 5월 9일 로동신문

 

우리 국가의 전면적발전을 승리에로 이끄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혁명시간은 그 1분1초가 천금같이 귀중하다.

흐르는 분과 초를 쪼개며 정력적인 령도의 길을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이 나라의 많은 일터를 찾으실 때마다 혁명사적교양실에 들리시여 우리모두가 한생토록 간직해야 할 혁명의 철리를 가르쳐주고계신다.

주체103(2014)년 12월 19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을 현지지도하실 때였다.

만부하의 동음높은 공장의 여러 생산현장을 커다란 만족속에 돌아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동행한 일군들에게 혁명사적교양실로 가보자고 하시였다.

순간 공장일군들의 마음속충동은 컸다.

바로 1년전에도 공장을 찾아오시여 혁명사적교양실과 연혁소개실을 오래동안 돌아보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령도업적을 전하는 사진문헌들을 더 잘 모실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였다.

강사의 인사를 반갑게 받으시며 혁명사적교양실에 들어서신 그이께서는 현관홀에 환하게 새로 모셔진 위대한 수령님의 영상사진문헌을 바라보시면서 천연색사진문헌으로 모시니 완전히 새롭게 보인다고 못내 기뻐하시였다.

이어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전하는 사진문헌들을 깊은 감회속에 돌아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한상의 사진문헌앞에서 발걸음을 멈추시였다.

주체45(1956)년 12월 31일 사랑하는 딸자식들과 함께 새해를 맞는 아버지의 심정으로 공장설맞이모임에 참석하신 어버이수령님께서 인자하신 미소를 지으시고 로력혁신자들을 축하해주시는 사진문헌이였다.

그날의 감동깊은 화폭을 그려보시는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 사진문헌앞에서 퍼그나 오래동안 서계시였다.

수행한 일군들도 숭엄한 감정에 잠겨 뜻깊은 사진문헌을 우러르고있는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렇게 물으시였다.

《여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공장당위원회 확대회의를 지도하시는 사진문헌이 있지 않습니까?》

공장의 녀성당일군이 반색을 하며 《예, 2호실에 모셔져있습니다.》라고 대답올리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따라 2호실을 향하여 총총히 걸음을 옮기는 공장일군들은 북받치는 격정을 누를길 없었다.

그 사진문헌으로 말하면 주체51(1962)년 1월 6일 어버이수령님께서 당중앙위원회 회의실에서 공장당위원회 확대회의를 지도해주시는 력사적인 사진문헌이였다.

그런데 1년전 공장을 찾아오시여 혁명사적교양실을 돌아보실 때 이미 보아주신 그 사진문헌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마음속에 그렇듯 소중히 자리잡고있었다고 생각하니 수행한 일군들은 감동을 금할수 없었다.

회의장을 울리는 어버이수령님의 우렁우렁한 음성이 금시 울려나오는듯한 사진문헌앞에서 걸음을 멈추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어버이수령님께서 이 공장 사업을 얼마나 중시하시였으면 공장일군들을 당중앙위원회 회의실에 부르시여 공장당위원회 확대회의를 지도해주시였겠는가고 마디마디 깊은 의미를 담아 말씀하시였다.

수첩을 든 손을 꼭 모아잡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우러르는 녀성당일군의 눈시울은 뜨거워졌다.

수행한 일군들이 받은 충격도 컸다. 그들중에는 전번 현지지도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이 혁명사적교양실을 돌아본 일군들도 있었다.하지만 그들중에 어느 누가 저 력사적인 사진문헌을 우리 총비서동지처럼 그렇듯 가슴깊이 새기고있었던가.

온 나라의 수많은 일터들을 찾으실 때마다 혁명사적교양실에 꼭꼭 들리군 하시는 우리의 총비서동지, 그 많은 혁명사적교양실들에 모셔진 한상한상의 사진문헌들이 그이의 마음속에 얼마나 소중히 자리잡고있는가를 다시금 절감하게 하는 감동깊은 순간이였다.

격동과 자책의 감정에 휩싸여있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정을 담아, 뜻을 담아 간곡하게 말씀하시였다.

《김정숙평양방직공장 혁명사적교양실에 모셔져있는 수령님과 장군님의 사진문헌들과 령도사적들은 우리가 얼마나 위대한분들을 수령으로 모시고 혁명을 하였으며 우리 일군들이 어떤 인민관을 지니고 일해나가야 하는가를 가르쳐주는 교과서입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귀중한 가르치심을 동행한 일군들은 수첩이 아니라 심장에 새기고 또 새기였다.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일터마다에 깃든 위대한 수령님들의 령도업적을 어떻게 간직하고 살며 일해야 하는가를 깨우쳐주는 말씀이였다.

위대한 스승의 강의는 계속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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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일화 : 이른새벽에 거듭 걸어오신 전화

주체111(2022)년 4월 2일 로동신문

 

우리 조국에 흐르는 날과 날들은 후대들의 행복을 위해, 밝은 웃음을 위해 끝없이 바쳐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크나큰 헌신과 로고의 자욱자욱을 뜨겁게 전하고있다.

주체110(2021)년 9월 15일도 그러한 날중의 하루이다.

이날 이른새벽 평양시당위원회의 책임일군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걸어오신 전화를 받게 되였다.

다정하신 음성으로 그의 건강에 대해 물어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방금 평양시에서 시험생산한 젖가루를 풀어 맛보았는데 우유의 고유한 맛과 색이 잘 살아나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질적측면에서 미흡한 점들에 대하여 하나하나 지적해주시였다.

순간 책임일군은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이 새벽에 시제품젖가루를 몸소 맛보시다니?!)

밀물처럼 차오르는 격정에 책임일군은 눈앞이 흐려졌다.

평양시에서 젖가루생산을 위한 설비제작이 본격화된것은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전원회의가 있은 후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전원회의에서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젖제품을 비롯한 영양식품을 공급하는것을 당의 정책으로 수립할데 대하여 언급하시고 그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과업과 방도들을 제시하여주시였다.

힘겨울수록 어린이들에게 정성을 더 쏟아붓는 우리 당의 숭고한 후대사랑의 뜻을 높이 받들고 평양시에서는 한달동안에 여러 차례의 실패를 거듭하면서 마침내 새로운 젖가루생산설비를 제작하였고 첫 시제품을 생산하여 당에 보고드리였다.

그런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이른새벽에 그 시제품젖가루를 친히 맛보시고 전화를 걸어오실줄 어찌 알았으랴.

나라의 천사만사를 돌보시느라 늘 밤을 지새우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로고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리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걱정을 끼쳐드렸다고 생각하니 일군은 마음속에 납덩이가 들어앉는것같았다.

그가 너무도 죄송스러워 자신을 자책하는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미 생산한 젖가루가 남아있으면 그것을 가지고 식료공업부문을 비롯한 해당 부문 일군들이 왜 그런 부족점이 나타나는가 하는것을 연구해보도록 할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그러시면서 평양시당위원회 집행위원들도 그 젖가루를 풀어 마셔보게 하라고 간곡히 이르시는것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가르치심을 정중히 받아안고 송수화기를 놓은 책임일군은 뜨거운것을 삼키였다.

어린 자식에게 음식을 먹일 때 뜨겁지는 않는지, 간은 맞는지 제가 먼저 맛보고 먹이는것이 어머니의 마음일진대 우리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처럼 친부모의 심정으로 시제품젖가루를 맛본적이 있었던가.과연 언제면 그이의 후대사랑의 숭고한 뜻을 천만분의 일이라도 따를수 있겠는가.

책임일군의 귀전에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전원회의의 높은 연단에서 모든 일군들이 어린이들의 친부모가 된 심정에서 탁아소, 유치원어린이들을 잘 먹이는데 각별한 관심을 돌리며 당의 육아정책관철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것으로써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에 대한 충실성을 검증받아야 한다고 당부하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절절한 음성이 뜨겁게 메아리쳐왔다.

책임일군이 자신의 사업을 돌이켜보며 새로운 결심을 가다듬고있을 때 다시금 전화종소리가 울렸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또다시 전화를 걸어오신것이였다.

아무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으신듯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젖가루를 풀어본 상태에 대하여 다시금 말씀하시면서 젖가루생산에서 나서는 기술적문제들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그러시면서 우유의 맛과 색갈, 풀림도를 다시 검토해보고 그 원인이 무엇인가 하는것을 찾아 보고하라고 이르시였다.

후대들을 위하시는 숭고한 사랑의 세계가 마디마디에 어려있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말씀을 받아안으며 책임일군의 가슴은 후덥게 달아올랐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러시고도 놓친 점이 있을세라 마음쓰시며 원인을 찾고 설비를 완성한 다음 생산에 들어갈데 대하여 간곡히 당부하시였다.

충성의 맹세로 가슴끓이며 꼭 훌륭한 젖가루를 생산해내겠다고 대답올리는 책임일군에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젖가루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먹이기 위한것이므로 자그마한 부족점도 없이 잘 만들어야 합니다.》

자그마한 부족점도 없이!

우리 아이들을 위한것은 그 무엇이든지 이 세상에서 제일 훌륭하고 제일 좋은것이여야 한다는 위대한 어머니사랑이 응축된 뜨거운 당부가 전류를 타고 책임일군의 심장속에 새겨졌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전화를 놓으신 후 시계를 바라본 책임일군은 목이 꽉 메였다.

시계바늘은 새벽 4시 20분을 가리키고있었다.

그는 가슴가득 차오르는 격정을 안고 창가에 다가갔다.

이 나라 천만자식을 품에 안아 키워주는 위대한 어머니의 불면불휴의 로고속에 또 하루 조국의 새날이 밝아오고있었다.

잊지 못할 그 새벽에 이어 평양시당 책임일군에게 젖가루생산과 관련하여 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세심한 가르치심은 그 얼마였던가.이렇듯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거듭되는 지도속에 평양시에서는 짧은 기간에 우리 어린이들에게 먹일 표준화된 젖가루를 생산하는데 성공하게 되였다.

이른새벽에 거듭 걸어오신 사연깊은 전화!

정녕 그날의 전화종소리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젖제품 하나도 조직자, 생산자, 공급자의 직분에 앞서 자식에게 젖을 먹이는 어머니심정으로 정히 대해야 한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고귀한 뜻을 일군들의 가슴마다에 뜨겁게 새겨주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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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일화 : 금야흑송

주체111(2022)년 3월 20일 로동신문

 

조국의 산과 들에 하루빨리 푸른 숲을 무성하게 펼치실 불같은 열망을 안으시고 끝없는 로고를 바쳐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애국헌신의 장정에 새겨진 감동깊은 이야기들가운데는 금야흑송이 태여나게 된 사연도 있다.

주체108(2019)년 5월초 어느날이였다.

전연 및 동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하시기 위하여 현지에 나오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오랜 시간을 바쳐가시며 인민군대의 작전전투능력을 강화하는데서 나서는 강령적인 과업들을 밝혀주시였다.

인민군지휘성원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천금같은 가르치심을 자자구구 가슴속에 새기며 새로운 신심과 각오로 가슴들먹이였다.

이때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말씀을 끊으시고 감시소주변의 나무들을 한동안 눈여겨보시다가 무슨 나무인가고 물으시는것이였다.

인민군지휘성원들과 일군들의 눈길이 일시에 그 나무들에로 쏠리였다.

줄기는 검은밤색을 띠고 아지마다 진한 풀색의 바늘잎이 소담하게 덮여있었는데 어른의 키를 훨씬 넘어 름름한 자태를 자랑하고있었다.

유심히 살펴보니 흔히 보는 소나무와 일정한 차이가 있었지만 방금전까지도 누구라없이 무심히 여겼었다.

그런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군사력강화를 위한 강령적인 가르치심을 주시는 속에서도 그 나무의 유별함을 대뜸 직감하시였던것이다.

주둔부대의 지휘성원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그 나무는 흑송이며 여기에 자라는 흑송은 한해에 보통 수십㎝, 최고 110㎝까지 자란다고 말씀드리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렇게 빨리 자라는 나무도 있는가고 하시며 심산속에서 진귀한 보물을 찾으신듯 못내 만족해하시였다.

그이를 우러르는 일군들의 뇌리에는 그날 새벽에 있은 일이 떠올랐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훈련을 지도하시기 위하여 현지에 나오신것은 먼동이 푸름푸름 밝아오던무렵이였다.

쉬임없이 기슭을 치는 파도소리가 유정한 정서를 자아내고 상긋한 솔향기가 새벽공기의 청신함을 더해주고있었다.

소나무들이 키돋움하며 우듬지를 한껏 쳐든 울창한 숲속을 거니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존안에는 밝은 미소가 어리였다.

소나무가 많다고, 경치가 정말 좋다고 하시는 그이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고요한 새벽대기를 흔들며 메아리쳤다.

페부에 스며드는 싱그러운 솔향기에 마음 흥그러워지는듯 동행한 일군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여났다.

동해기슭의 이채로운 정취에 휩싸여 모두가 즐겁게 걸음을 옮기는데 앞서 걸으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문득 멈춰서시는것이였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만큼 무성한 잎새를 펼친 소나무들을 이윽토록 바라보시던 그이께서는 여기 소나무들은 송충피해를 받지 않은것같다고 하시며 일군들에게 밑둥의 흙을 파보라고 이르시였다.

한 일군이 서둘러 소나무주변의 흙을 파헤치기 시작하였다.

허리를 굽히신채 나무밑둥을 한동안 살펴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정말 송충이 없다고 하시며 기뻐하시였다.

일군들은 머리가 숙어졌다.자기들은 솔향기에 파묻혀 즐거움에 겨워있었건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 시각에도 나라의 산림을 두고 마음쓰시였다는 생각이 가슴을 파고들었던것이다.

깊은 감회에 잠겨있던 일군들의 귀전에 주둔부대 지휘성원의 목소리가 계속 울려왔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빨리 자라는 특이한 나무에 각별히 관심을 돌리시자 그는 흥분에 겨워 이 나무가 바다가에 뿌리내리게 된 사연을 자상히 말씀드리고있었다.

금야군산림경영소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통천지방에서 자라는 흑송에서 채취한 종자를 가져다가 몇해동안 노력하여 풍토순화시킨데 대하여서와 주둔부대 군인들이 군산림경영소에서 수만그루의 나무모를 가져다 심은데 대하여 보고받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애국자들의 고심어린 노력이 슴배인 좋은 수종의 나무를 찾게 되신것이 더없이 기쁘신듯 환한 미소를 지으시였다.

이윽고 그이께서는 동행한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흑송이 해안지대에서 잘 자라는데 다른 소나무들보다 해풍에 견디는 힘이 강하다고 합니다.2015년에 금야군산림경영소에서 생산한 30㎝ 크기의 흑송묘목을 해안가에 심었는데 한해에 60㎝정도 자랐다고 합니다.그에 대하여 산림부문에 알려주어야 하겠습니다.》

푸른 숲 우거질 조국의 래일을 위하여 또 하나의 구상을 무르익히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우러르며 일군들은 숙연해지는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채로운 나무들에 시선을 얹으신채 한동안 깊은 생각에 잠겨계시다가 이 나무의 이름을《금야흑송》이라고 짓자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금야흑송!

정녕 그것은 이 땅의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도 자신의 살붙이처럼 여기시며 나라의 재부를 하나라도 더 늘이시려고 심혈을 기울이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열화같은 애국심이 어린 뜻깊은 이름이였다.

그 이름에 조국산천을 더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보람찬 투쟁에 온 나라 인민이 한사람같이 떨쳐나서기를 바라시는 절세의 애국자의 크나큰 기대가 어려있는것이 아닌가.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금야흑송을 온 나라에 퍼칠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이렇게 되여 오늘 황해북도와 강원도, 함경남도, 남포시, 라선시를 비롯한 전국각지에 금야흑송이 뿌리내리게 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열렬한 애국의 세계를 전하며 금야흑송은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더욱 무성해질것이며 사연깊은 그 이름은 우리 조국의 푸른 숲의 새 력사에, 인민의 마음속에 길이 새겨질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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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일화 : 미루어진 축하전문전달식

주체111(2022)년 3월 7일 로동신문

 

우리 당의 웅대한 대건설구상을 앞장에서 받들어갈 불같은 의지로 심장의 피를 끓이며 끊임없는 혁신을 창조해나가고있는 상원로동계급, 이들의 진할줄 모르는 충성의 열도는 어디에 뿌리를 두고있는것인가.

우리는 여기에 아직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하나의 이야기를 전한다.

주체105(2016)년 1월 12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에서 커다란 생산적성과를 이룩한데 대한 보고를 받게 되시였다.

전해에 이곳 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조국해방 일흔돐과 당창건 일흔돐을 맞으며 낮과 밤이 따로없는 돌격전을 벌려 세멘트생산에서 최고생산년도수준을 돌파하였던것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당에 대한 무한한 충성심을 안고 혁신창조의 날과 달을 이어온 상원로동계급에 대한 한없는 사랑과 믿음을 담아 문건에 높이 평가한다는 뜻깊은 친필을 새기시였다.

다음날이였다.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당과 국가의 사업과 관련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에로 화제를 돌리시였다.

《지난해에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 로동자, 기술자, 일군들이 세멘트생산에서 최고생산년도수준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룩하였습니다.》

상원로동계급이 더없이 대견하시여 못내 만족해하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세멘트생산에서 전례없는 성과를 이룩한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 로동자, 기술자, 일군들에게 자신의 명의로 축하전문이나 축하문을 보내주려 한다고 하시며 이렇게 말씀을 이으시였다.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 로동자, 기술자, 일군들에게 축하전문이나 축하문을 전달한 다음 련합기업소에서 지난해에 이룩한 생산적성과와 로력적위훈에 대하여 신문과 방송을 통하여 대대적으로 소개선전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일군들은 저도 모르게 눈굽이 달아올랐다.

조국땅 방방곡곡에 나래치는 거창한 창조의 숨결을 안아보실 때에도, 온 나라를 새로운 창조대전에로 불러일으키실 때에도 상원로동계급을 먼저 생각하시며 그들에게 각별한 사랑과 믿음을 거듭 안겨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였다.

그이의 무한한 정과 열이 안아온 자랑찬 생산성과이건만 그 모든것을 우리 로동계급에게 다 돌려주시는것이였다.

하지만 그때까지도 일군들은 상원로동계급을 위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심정이 얼마나 다심하고 사려깊은것인가를 미처 다 헤아릴수 없었다.

그로부터 며칠이 지난 1월 16일이였다.

일군들을 몸가까이 불러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상원로동계급의 투쟁성과를 또다시 높이 평가하시면서 그들에게 자신의 명의로 축하전문을 보내주도록 하신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나라의 천사만사를 돌보시는 그 바쁘신 속에서도 언제나 로동계급의 모습을 심중에 소중히 간직하고계시는분, 그들의 위훈을 온 세상이 다 알도록 빛내주고싶으시여, 열렬히 축하해주고싶으시여 그리도 심혈을 기울이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목이 꽉 메여오른 일군들의 눈앞에는 축하전문을 받아안고 감격에 겨워 격정을 터칠 상원로동계급의 모습이 삼삼히 어려왔다.

그럴수록 이 소식을 한시바삐 그들에게 알려주고싶은 충동을 금할수 없었다.

이때였다.잠시 동안을 두시였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 로동자, 기술자, 일군들에게 보내는 축하전문전달식을 그들이 휴식하는 일요일에 진행하지 말고 다음날인 18일에 진행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순간 이름할수 없는 흥분이 일군들의 온몸을 휩싸안았다.

자신께서는 한순간의 휴식도 없이 불철주야의 강행군길에 계시면서도 평범한 근로자들의 일요일휴식을 위해 깊이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진정이 가슴후덥게 어려와서였다.

일군들의 생각은 깊어졌다.

사람들 누구나가 다 즐거운 휴식의 시간으로 맞고 보내는 일요일, 그 하루마저도 인민을 위해 아낌없이 바치며 헌신하시는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

뽀얀 먼지가 앞을 가리우는 건설장의 험한 령길을 오르시여 마식령속도창조의 불길을 지펴주신 날도, 아직은 사람들이 단잠에서 깨여나지 않은 새벽녘에 문수물놀이장건설장을 찾으신 날이며 인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보건산소공장건설장에 거룩한 자욱을 새기신 그날도 일요일이 아니던가.

이렇듯 자신께서는 휴식일을 아예 잊으시고 사업하시면서도 상원로동계급의 일요일휴식을 위해 축하전문전달식을 다음날로 미루도록 하시니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같으신 인민의 령도자가 이 세상 그 어디에 또 있으랴.

이렇게 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상원로동계급에게 보내주신 축하전문전달식은 1월 18일에 진행되게 되였다.

그날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가 자리잡은 명당지구에는 가슴뜨거운 광경이 펼쳐졌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보내주신 축하전문과 거기에 깃든 사연을 전해들으며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의 로동자, 기술자, 일군들은 북받치는 격정으로 하여 눈물의 동을 터치였다.

정녕 그것은 위대한 어버이의 한없이 웅심깊고도 다심한 사랑이 낳은 또 하나의 감동깊은 화폭이였다.우리 로동계급이 그 어떤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끊임없는 기적과 혁신을 창조해나가는 힘의 원천이 과연 어디에 있는가를 말하여주는 뚜렷한 대답이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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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일화 : 장천의 별천지우에 새겨진 비행운

주체111(2022)년 1월 26일 로동신문

 

주체104(2015)년 6월 29일 사동구역 장천남새전문협동농장의 상공에 한대의 비행기가 날고있었다.

본래의 모습을 완전히 털어버리고 로동당시대의 또 하나의 선경으로 전변된 장천지구의 별천지우를 한바퀴 빙 돌고나서 선뜻 떠나기 아쉬운듯 다시금 크게 선회하는 비행기.

장천의 하늘가에 새겨진 그날의 비행운에는 과연 어떤 사연이 깃들어있는것인가.

그날 장천남새전문협동농장의 일군들과 농장원들은 커다란 경사의 시각을 맞이하였다.

이곳 농장마을이 희한한 농장도시로 변모되여 새집들이를 하게 되였다는 보고를 받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친히 농장에 나오신것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도착하시자 농장관리위원장이 어푸러질듯 달려와 정중히 인사를 드리였다.

자기들의 농장을 이렇게 훌륭히 전변시켜주시여 정말 고맙다고 농장마을사람들의 진정까지 다 합쳐 절절히 아뢰이는 그와 따뜻한 인사를 나누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농장의 전경을 정깊게 바라보시였다.

시원하게 뻗은 도로를 축으로 하여 마치 령롱한 무지개가 그대로 땅우에 내려앉은것만 같이 여러가지 아름다운 색갈로 단장된 아담한 살림집들, 동화세계를 방불케 하는 갖가지 모양과 특색을 가진 공공건물들과 번듯한 남새온실들…

한폭의 대형전경화와도 같은 농장의 모습에서 한동안 눈길을 떼지 못하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장천남새전문협동농장이 천지개벽되였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우리 농민들에게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마련해주시려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념원이 장천땅에 현실로 꽃펴났습니다.》

언제나 그러하시듯 인민을 위해 크고 보람있는 일을 해놓으신 기쁨을 위대한 수령님들의 념원을 꽃피우신 행복감에 담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우러르며 일군들은 가슴이 뭉클 젖어들었다.

어제날 《빈봉투농장》으로 불리우던 이곳을 살기 좋고 흥하는 농장으로 꾸려주시기 위해 그리도 마음쓰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실현하시려 우리의 총비서동지께서 얼마나 크나큰 로고를 기울이시였던가.

자신께서 장천을 책임지겠다고 하시던 어버이수령님의 그날의 심중을 안으시고 하나의 점과 선까지도 일일이 헤아려 지도해주신 수많은 형성안들, 농장의 발전을 위해 뜨락또르와 함께 가야금까지 보내주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그 마음으로 취해주신 은정깊은 조치들…

심혈을 바쳐가시며 구상하고 설계하신 농장의 황홀한 새 모습이 현실로 펼쳐지였으니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존안에는 기쁨의 미소가 가득 어리였다.

장천남새전문협동농장은 하나의 농장도시이라고, 로동당시대의 또 하나의 선경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날 농장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대만족을 표시하시였다.

옛날 지주집이 있던 자리에 솟아난 문화회관에 들어서시여서는 농장원들이 이곳을 《인민극장》이라고 부른다는 관리위원장의 이야기를 흐뭇하게 들으시며 이제는 도시사람들도 여기에 와보면 부러워할것이라고 하시였고 새로 건설된 탁아소와 유치원이 너무도 훌륭하여 농장의 나이든 녀성들이 이제라도 아이를 더 낳고싶다고 이야기한다는것을 아시고서는 그럴것이라고 하시며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커다란 만족속에 리인민병원을 지나 농업과학기술보급실을 돌아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척 보기만 해도 문명한 농촌의 새 정취가 한껏 느껴지는 장천원에 들리시였을 때였다.

미용실, 목욕탕, 물놀이장, 리발실 등 멋쟁이대중봉사기지의 곳곳을 빠짐없이 돌아보신 그이께서 문득 이렇게 말씀하시는것이였다.

《정말 멋있소.내가 비행기를 타고 보겠소.》

순간 동행한 일군들은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천금같은 시간을 내시여 농장을 찾아주신것만도 감격할 일인데 하늘에 오르시여서까지 보아주시다니!…)

꿈에도 생각 못한 은혜로운 사랑에 가슴설레이면서도 일군들은 나라의 천만중하를 걸머지시고 분초를 쪼개여 사업하시는 그이께서 이제 또 어떻게 귀중한 시간을 내시랴 하는 생각이 갈마드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농장원들이 곧 입사하게 될 소층살림집에도 들리시여 미흡한 점이 있을세라 친어버이심정으로 보살펴주시고 남새온실에 들리시여 농사작황이며 선진적인 영농기술을 보급받는 문제 등을 일일이 료해하실 때에도 일군들의 마음속에서는 그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그런데 이윽하여 전망대에 오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농장의 전경을 환한 미소속에 바라보시다가 땅에서 보아도 멋있는데 하늘에서 보면 더 멋있을것이라고 또다시 말씀하시는것이 아닌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렇게 말씀을 이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이렇게 훌륭하게 변모된 장천남새전문협동농장을 보시였으면 얼마나 기뻐하시였겠습니까.금수산태양궁전에 계시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찾아뵈옵고 장천땅의 전변에 대하여 보고드리겠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환하게 웃으시는 영상이 눈앞에 선히 떠오릅니다.》

그이의 절절한 말씀에 농장일군들은 물론 동행한 일군들모두가 목이 꽉 메여올랐다.

그토록 오랜 시간을 바치시며 장천리의 전변상을 보아주시고도 어이하여 그이께서 비행기까지 타시고 보려 하시는지 그 뜨거운 심중이 가슴에 어려와서였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마음속에 깊이 간직된 장천리의 인민들이 새 세기의 문명을 한껏 누리며 살게 된것이 그리도 기쁘시여, 땅에서도 보시고 하늘에서도 보신 장천리의 황홀경을 고스란히 위대한 수령님들께 보고드리고싶은 심정이 그리도 불같으시여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천사만사를 뒤로 미루시고 자신의 겹쌓인 로고마저 다 잊으신것 아니랴.

하여 이날 장천의 별천지우에는 뜻깊은 비행운이 새겨지게 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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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일화 : 교육자들에게 안겨주신 꽃다발

주체110(2021)년 12월 5일 로동신문

 

세상에는 나라도 많고 나라마다 교육자들이 있다.하지만 우리 나라에서처럼 교육자들이 조국의 미래를 키우는 애국자, 직업적혁명가로 떠받들리우며 빛나는 삶을 누려가는 나라는 그 어디에도 없다.

우리 교육자들이 얼마나 따사로운 태양의 품에 안겨사는가를 말하여주는 하많은 사실들중에는 제14차 전국교원대회가 전하는 감동깊은 이야기도 있다.

주체108(2019)년 9월 6일이였다.

제14차 전국교원대회 참가자들은 크나큰 영광의 시각을 맞이하게 되였다.꿈결에도 뵙고싶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몸가까이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게 되였던것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촬영장에 나오시자 전체 대회참가자들은 환한 미소를 지으신 그이의 해빛같은 모습을 우러르며 우렁찬 《만세!》의 환호를 목청껏 터쳐올렸다.

그 시각 커다란 감격으로 끓어번지는 대회참가자들을 바라보는 일군들의 심정은 류달리 뜨거웠다.이 력사의 순간이 어떻게 마련되였는가를 너무도 잘 알고있는 그들이였다.

사실 기념촬영이 시작되기 바로 얼마전까지만 해도 당중앙위원회청사에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지도밑에 당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가 진행되였다.우리 나라의 전반적지역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되는 태풍13호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한 문제를 기본의제로 하여 진행된 회의였다.

그 전날에만도 수시로 태풍13호에 대처할수 있는 대책적문제들에 대하여 하나하나 가르쳐주시며 불철주야로 사업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런데 오늘은 또 오랜 시간에 걸쳐 당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까지 지도하시며 태풍과 무더기비에 의한 피해를 미리막기 위한 부문별, 단위별, 지역별과업과 방도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시였으니 그이의 로고가 얼마나 크시였으랴.

일군들은 회의가 끝나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잠시라도 휴식하실것을 간절히 바랐었다.그러나 그이께서는 자신의 로고는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곧장 촬영장으로 나오시였던것이다.

촬영장에 도착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송구스러움을 금치 못해하는 일군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태풍피해를 막는것도 중요하지만 교원대회참가자들을 만나 축하해주는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일군들이 받아안은 충격은 컸다.

전국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것으로 예상되는 위험한 상황이 각일각 닥쳐드는 이때에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마음속에는 우리 교육자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가슴을 쳤던것이다.대회참가자들이 이 사연을 안다면 감격이 또 얼마나 크랴 하는 생각에 일군들은 눈굽이 쩌릿해났다.

사람들을 더욱 감동시키는 화폭은 그후에 펼쳐졌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열광의 환호를 올리는 대회참가자들에게 답례하시며 촬영대로 다가가시자 향기그윽한 꽃다발을 정히 받쳐들고있던 남녀교원들이 그이께 정중히 인사를 올리였다.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오래동안 교육사업에 헌신하고있는 강좌장과 저 멀리 량강도 김정숙군 신파소학교에서 온 녀교원이였다.

먼저 김책공업종합대학 강좌장이 온 나라 전체 교육자들의 한결같은 축원의 마음을 담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꽃다발을 삼가 드리였을 때였다.

《…나에게 주는 이 꽃다발은 내가 받을것이 아니라 선생님들이 받아야 합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자신께서 받으셔야 할 꽃다발을 그에게 안겨주시는것이 아닌가.

너무도 뜻밖의 일이여서 강좌장은 어쩔바를 몰라하였다.그 광경을 목격하는 일군들도, 전체 대회참가자들도 이름할수 없는 격정이 북받쳐올라 목이 꽉 메였다.

이어 신파소학교에서 온 녀교원이 삼가 꽃다발을 드리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 꽃다발도 그에게 안겨주시였다.그러시고는 인재농사를 잘하기 바란다고, 맡은 인재육성사업에서 커다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그들을 따뜻이 고무격려해주시였다.

순간 촬영장은 거세찬 감격의 열파로 끓어번지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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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기] : 숙영지에서 있은 일      김룡연

주체110(2021)년 11월 26일 로동신문

동지애로 시작되고 동지애로 승리떨쳐온
우리 혁명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빛나게 계승해나가자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신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친솔하신 조선인민혁명군 부대는 보천보전투에서 승리한 후 그해 여름과 가을동안 기동작전으로써 적들에게 심대한 타격을 주고 몽강현 마당거우를 향하여 행군하였다.

행군도중에 우리는 시베즈골안에서 숙영하게 되였다.

그때 사령관동지께서는 선발대로 도착한 소대장에게 어느 사이에 준비하시였는지 부근산간의 농민들과 벌목장로동자들에게 보낼 삐라와 선전문을 내놓으시면서 두 동무를 부락에 파견할데 대한 임무를 주시였다.

소대장은 지체없이 대원 두 동무를 선발하여 그들에게 구체적인 지시를 주었다.그 동무들은 약간 남아있던 비상용미시가루를 나누어 요기를 하고 바삐 길을 떠났다.

잠시후에 사령관동지께서는 각 구분대 숙영지를 친히 돌아보시며 대원들을 일일이 보살피시였고 공작내보낸 소대에도 들리시였다.

그이께서는 사나운 눈보라속에서 숙영준비를 하고있는 대원들을 보시고 그들에게 불을 피우고 몸을 녹이도록 이르시였다.그리고 산에서 끌어내려온 통나무 쌓는것을 친히 도와도 주시고 잔가지들을 꺾어서 손수 불도 피워주시였다.

타오르기 시작한 불길은 순식간에 어두운 밀림을 환히 비치며 대원들의 몸을 훈훈히 녹여주었다.

그이께서는 경계근무조직정형을 다시 살피신 다음 공작나간 동무들이 출발할 때에 무엇을 먹었으며 땀에 젖은 수건이나 내의, 발싸개는 어떻게 했는가를 일일이 물으시였다.

이때 소대장은 그들이 공작경험이 있는 동무들이므로 준비를 잘하고 떠나리라 생각했기때문에 따로 살펴보지 않았다고 솔직히 말씀드렸다.

사령관동지께서는 소대장의 말을 들으시고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대원들을 잘 보살펴야 하오.자신이 춥고 배고플 때뿐만 아니라 자신이 덥고 배부를 때에도 대원들은 춥고 배고플수 있다는것을 항상 생각해야 하오.그래도 그들의 애로를 다 알지 못할수 있소.

그들이 무엇때문에 간고한 이 투쟁의 길에 나섰는가, 오직 혁명을 위해서는 피흘리기를 서슴지 않는 그들이 아니요.

그들의 자각성만을 믿을것이 아니라 지휘관으로서는 그들이 더 용감하게 싸울수 있도록 보살펴야 하오.

이윽고 자리에서 일어나신 사령관동지께서는 눈보라가 사납게 울부짖는 산아래 먼 벌판쪽을 바라보시면서 공작나간 동무들을 념려하시였다.

《날씨가 더 험해지는데… 그들이 추운 눈길에서 얼마나 고생이 심하겠는가.》

곁에 있을 때나 멀리 떨어져있을 때나 모든 대원들을 극진히 보살펴주시는 사령관동지의 깊고도 뜨거운 사랑을 우리는 다시금 가슴뜨겁게 느꼈다.

한동안 눈보라속으로 멀리 벌판쪽을 바라보고계시던 그이께서는 물이라도 미리 끓여두었다가 공작나간 동무들이 돌아오거든 마시게 하라고 이르시고 사령부천막쪽으로 가시였다.

소대장은 사령관동지의 말씀대로 우등불가에 그릇을 들여놓고 눈을 녹여 물을 끓였다.소대장은 그이의 말씀을 곰곰히 생각하다가 대원들이 벗어놓은 배낭들을 모조리 풀어보았다.그러나 그가 행여나 얻어보려던 미시가루는 조금도 없었다.비상용미시가루까지 다 먹은 뒤였기때문에 이제 날밝을무렵에 군수관동무가 도착하는것을 기다리는수밖에 없었다.

소대장은 하는수없이 맹물만 끓였다.그리고 보초근무정형을 돌아본 다음 불무지곁에 앉아서 공작나간 동무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있었다.

그러다가 그는 어느결엔가 깜빡 잠들어버렸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불무지보초가 깨우는 바람에 그는 눈을 떴다.

《사령관동지께서 또 오셨드랬습니다.그이께서는 잠자는 대원들을 돌아보시다가 공작나간 동무들이 돌아오지 않았느냐고 하시며 물그릇을 열어보셨습니다.…그래서 제가 소대장동무를 깨우려고 했더니 사령관동지께서는 곤히 자는 사람을 깨우지 말라고 하시며 저쪽으로 가셨습니다.》

불무지보초는 이렇게 말하며 사령관동지께서 가신 맞은켠 장대를 가리켰다.

사령관동지께서 밤이 깊도록 자리에 드시지 않으시면서도 곤히 잠든 사람을 깨우지 말라고 하시였다는 말에 소대장은 정신을 가다듬으며 일어났다.

소대장동무는 무엇인가 생각한듯 불무지곁에 쌓인 눈을 더 멀리 쳐내고 마른 나무잎들을 모아왔다.동무들이 돌아오는 즉시로 따뜻이 잘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자는것이였다.

공작나갔던 동무들이 임무를 수행하고 무사히 돌아온것은 밤이 매우 깊었을 때였다.

소대장은 그들을 반가이 맞고 눈을 털어주면서 더운물그릇을 그들앞에 내놓았다.

《사령관동지께서 동무들이 돌아오면 이 물을 마시게 하라고 하셨소.나는 사령부에 가서 동무들이 돌아온 사실을 보고하고 오겠으니 어서 물을 마시고 몸들을 녹이오.》

소대장은 사령부로 급히 달려갔다.

더운물에 담긴 사연을 알바 없었던 그 두 대원은 춥고 시장하였던만큼 그저 소대장이 권하는대로 그것을 훌훌 나누어 마시기 시작했다.(전문 보기)

 

[Korea Info]

 

혁명일화 : 《매봉산》구두에 비낀 소원

주체110(2021)년 10월 29일 로동신문

 

《매봉산》구두는 온 나라에 소문이 났다.질이 좋고 가벼우면서도 형태가 다양해서만이 아니다.우리 인민에게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것만을 안겨주고싶으시여 그리도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어버이사랑이 하나하나의 제품마다에 뜨겁게 어려있기때문이다.

우리는 여기에 《매봉산》구두에 깃든 하많은 이야기들중에서 아직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또 하나의 감동깊은 사실을 전한다.

주체108(2019)년 4월 어느날에 있은 일이다.

외국방문을 성과적으로 마치고 조국에 돌아오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으로 온 나라가 끝없이 설레이고있던 그날 깊은 밤이였다.

집집의 창가마다에 흘러넘치던 불빛들도 꺼지고 삼라만상이 고요속에 잠겨있던 시각, 원산구두공장의 일군들은 뜻밖에도 자기들의 일터에 찾아오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만나뵙게 되였다.

커다란 기쁨과 함께 놀라움에 겨워 어쩔바를 몰라하는 공장일군들에게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이번에 진행된 전국신발전시회에서 원산구두공장에서 만든 신발들이 많이 팔렸다고 하기때문에 올해에 출품한 신발들을 보러 왔습니다.》라고 말씀하시였다.

그이를 모시고 제화직장으로 향하는 공장일군들은 《매봉산》구두에 대한 인민들의 인기가 대단하다는 소식이 얼마나 반가우시였으면 한밤중에 공장을 찾으시였으랴 하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 젖어들었다.

잠시후 제화직장의 검사탁앞에 이르시여 생산된 신발들을 만족한 시선으로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동행한 일군들에게 신발을 신어보도록 하시고 신발이 편안한가, 발이 조이지 않는가에 대해 물으시였다.

신발이 편안하다는 한 일군의 이야기를 들으신 그이께서는 《신발이 조이지 않고 편안하면 좋구만.》라고 하시며 만족해하시였다.

도안실에 가시여서도 그이께서는 일군들의 호평을 즐겁게 들으시며 만시름이 풀리신듯 시종 웃음속에 계시였다.

머나먼 외국방문의 길을 이어가시며 불철주야의 로고를 바치신 그이께 잠시나마 기쁨을 드리게 된 공장일군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어리였다.

이윽하여 혁명사적교양실을 돌아보시고 제품진렬실로 걸음을 옮기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이곳 강사는 공장을 돌아본 다른 나라 사람들이 《매봉산》구두가 멋있다고 하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은데 대하여 설명해드리면서 이것은 공장에 바쳐오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뜨거운 헌신의 결과이라고 말씀올리였다.

이때 한 일군이 우리 나라 타조목장에서 나온 타조가죽으로 만든 신발을 신어보고나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신발이 정말 좋다고 말씀드리였다.

그러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의미깊은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원산구두공장에서 만든 〈매봉산〉구두를 신으면 다른 나라 사람들이 부러워할 정도가 되여야 합니다.》

모두의 심금을 울려주는 말씀이였다.

우리 인민들에게 차례지는 모든것은 세계최고의 수준이여야 한다는 절세위인의 숭고한 뜻을 심장깊이 새기는 공장일군들의 생각은 깊어졌다.(전문 보기)

 

[Korea Info]

 

혁명일화 : 물고기가공장에서 하신 인사

주체110(2021)년 10월 15일 로동신문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드시며 인민을 찾아 끊임없이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지지도 천만리길에는 참으로 감동깊은 일화들이 수많이 새겨져있다.

일곱해전 11월 조국의 동해포구에서 꽃펴난 이야기도 그중의 하나이다.

지금으로부터 7년전인 주체103(2014)년 11월 18일 이른아침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만선의 배고동소리 높이 울리는 제18호수산사업소를 찾으시였다.

당시 사업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황금해력사창조의 선구자로 내세워준 당의 믿음을 심장깊이 새기고 힘찬 투쟁을 벌려 물고기대풍을 마련하고있었다.

물고기폭포 쏟아지는 부두와 만선기 날리며 돌아온 《단풍》호고기배, 금괴같은 물고기랭동블로크들이 가득 쌓인 랭동고를 만족속에 돌아보시며 그이께서는 사업소의 일군들과 어로공들은 당정책을 교과서의 체계를 외우듯이 한것이 아니라 자기의 온넋과 피와 땀으로 결사관철한 전위투사들이라고 값높은 평가를 안겨주시였다.

그러시고는 절임창고로 향하시였다.

그때 그이앞에 또다시 흐뭇한 광경이 펼쳐졌다.

야외물고기가공장에는 방금 잡아들인 물고기가 무드기 쌓여있었는데 녀성들이 한창 선별작업을 하고있었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신 그이께로 지배인이 다가서며 그들이 사업소 종업원들과 가족들이라고 말씀올리였다.

꿈결에도 뵙고싶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자기들의 작업장에 모신 사업소 종업원들과 가족들의 가슴마다에서는 뜨거운 격정의 파도가 일렁이였다.

산같이 쌓은 그리움을 터치며 한달음에 달려가 안기고싶은 심정이였지만 그들모두는 작업현장이 험하고 또 그이의 귀중한 혁명시간을 조금이라도 지체시키면 어찌하랴 하는 생각으로 울렁이는 가슴을 애써 눅잦히며 눈물을 머금은채 계속 일손을 다그쳤다.

바로 그 순간에 만사람을 놀래우는 가슴뜨거운 화폭이 펼쳐졌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그들모두에게 먼저 뜨거운 인사를 보내시는것이였다.

동행한 사업소의 일군들이 너무 송구스러워 몸둘바를 몰라하는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마디마디 곡진한 정을 담아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물고기가공장에서 녀성들이 물고기를 가공하느라고 수고합니다.작업하는 녀성들이 수산사업소 종업원가족들이라고 하는데 가족들까지 당의 수산정책관철에 떨쳐나섰습니다.수산사업소 종업원가족들이 물고기를 잡아왔다고 하면 모두가 스스로 달려나와 물고기운반과 가공을 맡아한다고 하는데 집단의 리익을 위하여 자기의 성실한 땀을 바치는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시고는 엄지손가락을 높이 쳐들어보이시며 수산사업소의 종업원들과 가족들은 모두가 투철한 당정책관철자, 애국자들이라고 치하해주시였다.

순간 막혔던 물목이 터진듯 물고기가공장에서 일하던 녀성들모두가 참고참던 눈물을 쏟으며 일제히 《만세!》의 환호성을 터쳐올렸다.

그들 한사람한사람을 자애깊은 시선으로 바라보시며 걸음을 옮기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발을 동동 구르면서 따라서는 그들에게 다시, 또다시 정깊은 인사를 보내시였다.

진정 눈물없이 우러를수 없는 위대한 어버이의 그 모습앞에서 일군들은 목이 꽉 메여 종시 뜨거운것을 삼키고야말았다.

어찌 그렇지 않으랴.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념원을 가슴깊이 새기시고 자신의 천만로고를 바치시여 이 땅에 사회주의바다향기 차넘치는 황금해의 새 력사를 펼쳐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 은덕만으로도 온 나라 어머니들과 병사들, 우리 인민모두의 다함없는 고마움의 인사를 받으셔야 할 그이께서 평범한 수산사업소 종업원들과 가족들의 수고를 헤아려 거듭거듭 인사를 하시였으니 그들은 이름할수 없는 격정에 북받쳐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였다.

그때 물고기가공장에서 일하던 녀성들은 모두가 온 한해 바다에서 살다싶이 하는 남편들과 아들들에게 편지를 한장 써도 집걱정은 하지 말고 우리 원수님 기뻐하시게 물고기만 많이 잡아달라는 당부를 적어보내던 평범한 안해들과 어머니들이였다.집중어로전투만 개시되면 스스로 사업소에 달려나와 철야작업을 벌리던 편제없는 종업원들이였다.그때도 김장철이였건만 그들은 자기 집 김치독은 후에 채워도 우리 병사들에게 보내줄 물고기부터 사업소랭동고에 가득 쌓아야 한다고 하면서 앞을 다투어 떨쳐나섰었다.

바로 그 마음들이 그리도 소중하시였기에, 그들이 바쳐온 땀과 노력을 속속들이 헤아려보시였기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토록 뜨거운 인사를 거듭거듭 보내주신것 아니랴.

이날 그이께서는 수산사업소 일군들과 종업원, 가족들이 오늘 자신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었다고 하시면서 물고기가공장에서 일하던 녀성들까지 다 불러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으시는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평범한 녀성들에게 하신 인사!

정녕 그것은 그이의 위대한 심장에 간직된 우리 인민에 대한 끝없는 존중의 발현인 동시에 자기 한가정보다 초소의 병사들을 먼저 생각할줄 알고 아낌없는 땀과 노력으로 사회주의조국을 받들줄 아는 동해포구의 성실한 녀성들에 대한 각별한 사랑이고 뜨거운 격려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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