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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미군을 철수시키고 자주통일 이룩하자
(평양 6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15일부 《로동신문》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미군을 철수시키고 자주통일 이룩하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력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이 채택발표된 때로부터 4년이 되였다.
반세기이상의 민족분렬력사상 처음으로 평양상봉이 마련되고 6.15공동선언이 채택된것은 7천만 온 민족의 가슴에 자주통일의 희망과 신심을 안겨주고 삼천리조국강토를 통일의 환희로 들끓게 한 민족사적대사변이였다. 그것은 북과 남사이의 화해와 협력,자주통일의 력사적리정표로 되였으며 민족의 통일운동사에 일찌기 있어본적 없는 새 시대를 안아왔다.
지난 4년간 조국통일에 대한 우리 민족의 지향과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다. 온 민족의 자주통일열의에 의해 조국통일위업은 명실공히 전민족적위업,민족자주위업으로 되여 자주의 궤도를 따라 확고히 전진할수 있게 되였다.
민족자주통일시대의 눈부신 현실속에서 우리 겨레는 민족자체의 힘으로 반드시 통일을 이룩할수 있다는 신심과 락관을 더욱 굳게 가지였다. 민족의 숙원인 통일이 결코 먼 앞날의 일이 아니며 우리 민족끼리 굳게 손을 잡고 힘을 합치면 얼마든지 통일을 실현할수 있다는 확신이 더욱 굳어졌다.
6.15공동선언의 기본핵인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은 전민족적인 리념으로 확고히 자리잡게 되였다. 민족자주의식이 집대성되고 겨레의 자주통일의지가 반영된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은 나오자마자 전체 조선민족의 열렬한 지지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것은 시대의 정신으로,자주통일의 대명제로 되였으며 그 기치밑에 화해와 협력,조국통일운동이 힘차게 전진하였다.
남조선인민들의 의식구조에서 커다란 변화가 일어난것은 주목할만 한 일이다. 남조선인민들속에서 동족관념이 높아지고 민족공조와 자주의식,반미기운이 전례없이 고조되였다. 민족공조력량,통일애국력량이 비할바없이 장성강화됨에 따라 조선반도에서의 대결구도는 북 대 남이 아니라 전체 조선민족 대 미국으로 되는 력사적전환이 일어났다.
북과 남의 인민들의 한결같은 통일지향과 열의에 의해 북남관계와 조국통일투쟁에서는 민족사적인 사변들과 성과들이 이룩되였다. 지난 4년간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민족공동의 통일행사들이 끊임없이 진행되고 경제,사회,과학,문화,체육을 비롯한 제반 분야에서 협력교류사업들이 활발히 벌어졌다. 끊어진 민족의 혈맥과 지맥을 하나로 잇기 위한 사업들이 온 겨레와 세계의 기대와 관심속에 진행되였다.
민족의 분렬력사에 있어본적 없는 이러한 거대한 전변과 성과들이 이룩된것은 력사적인 평양상봉과 6.15북남공동선언의 비상한 견인력과 생활력의 힘있는 과시로 된다.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운동에서 이전에는 상상도 할수 없었던 시대적변혁이 일어날수 있은것은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현명하고 세련된 령도를 떠나 생각할수 없다.
일찌기 그 누구도 지닌적 없는 빛나는 예지와 선견지명,특출한 령도실력과 지략을 지니신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는 반세기가 넘는 민족분렬력사에서 처음으로 력사적인 평양상봉을 마련해주시고 우리 민족끼리 조국통일위업을 자주적으로,평화적으로 실현할데 대한 사상을 천명하시였으며 그것을 북남공동선언에 명문화하여주시였다. 력사적인 북남공동선언은 위대한 장군님의 비범한 예지와 뛰여난 령도력이 낳은 빛나는 결정체이다.
력사적인 평양상봉과 북남공동선언발표후 지난 4년간은 경애하는 김정일동지의 애국애족애민의 성스러운 통일령도실록으로 빛나고있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