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랜드문제로 더욱 심각해지는 유미모순

2025년 2월 21일《로동신문》

 

그린랜드문제를 놓고 유럽과 미국사이의 관계가 악화되고있다.

지금 미국은 단마르크의 자치령인 그린랜드를 자국의 한 부분으로 만드는데 《커다란 관심》을 가지고있으며 그 실현을 위해 군사력을 사용하는것도 배제하지 않겠다는것을 공공연히 주장하고있다.단마르크가 저들의 제의를 거부할 경우 《매우 높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갈하고있다.

유럽나라들은 경악을 표시하고있다.다름아닌 미국이 동맹국을 향해 땅을 내놓으라고 강박하기때문이다.

그린랜드는 면적이 217만㎢이상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이다.군사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섬에는 원유, 가스, 희토류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다.

2023년에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유럽동맹에 있어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34종의 재료가운데 25종이 그린랜드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지구온난화에 의해 북극이 녹으면서 아직 개발되지 않은 천연자원에 대한 접근이 가능해지고있다.

그린랜드는 단마르크의 식민지였으나 40여년전에 자치권을 얻었다.10여년전에는 그린랜드자치정부법의 제정으로 자기의 자원을 통제하는 등 보다 폭넓은 자치권을 누리고있다.

미국은 오래전부터 그린랜드의 전략적위치와 풍부한 천연자원으로 하여 이곳에 눈독을 들여왔다.19세기 짜리로씨야로부터 얼래쓰커를 헐값으로 사들일 때 미국은 그린랜드와 이슬란드도 구매하려 하였다.1946년 《미국의 안전을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1억US$이상분의 금을 제공하겠으니 그린랜드를 넘겨줄것을 단마르크에 제안한바 있다.물론 단마르크는 이 제안을 거절하였다.

그때로부터 70여년후인 2019년 미행정부는 《대규모부동산거래》를 운운하며 그린랜드를 구매하겠다는 제안을 내놓았다.그때에도 단마르크는 《어처구니없는짓》으로 일축하였다.

이번에 미국이 또 그 놀음을 벌려놓는 바람에 우크라이나사태로 가리워졌던 유미사이의 모순관계가 다시 심각해지기 시작하였다.

네데를란드의 한 신문은 만일 미국이 나토의 한 성원국인 단마르크를 반대하는 군사행동에로 나아갈 경우 동맹내부에서 복잡한 문제가 발생할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단마르크는 《안보에 관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였다고 하면서 서둘러 군사비를 늘이기로 하였다.

노르웨이수상은 미국의 그린랜드강탈기도는 나토의 단합과 유럽의 안정을 위협하는것으로 된다고 하면서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라고 주장하였다.

프랑스외무상은 그린랜드가 《유럽동맹과 유럽의 령토》라고 하면서 유럽동맹은 자기의 권한이 행사되는 국경들을 세계의 다른 나라들이 공격하는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것이라고 못박았다.도이췰란드와 프랑스는 그린랜드가 유럽동맹의 공동방위조항의 보호를 받고있다고 주장하고있다.

하지만 미국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있다.

얼마전 미국무장관은 그린랜드를 장악하려는것은 미국의 합법적인 국가안보리익으로부터 산생된것이라고 떠들었다.

중국이 북극해상수송로개척을 추구하고있는 조건에서 그린랜드를 관할하고있는 단마르크에는 중국으로부터 그린랜드를 지켜낼 능력이 없는바 바로 그때문에 그린랜드문제는 《미국에 있어서 국가적리익에 관한 문제》로 된다는것이다.이것은 결코 롱담이 아니라고 덧붙이기까지 하였다.

그러자 단마르크수상은 미국무장관이 운운한 미국의 리익은 단마르크의 리익과 배치된다고 하면서 《그의 발언에는 미국이 전세계를 장악하면 모든것이 통제밑에 들어올것이라는 그런 흉심이 깔려있다.》라고 까밝혔다.그러면서 유럽은 이에 일치하고도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참으로 희비극이 아닐수 없다.쩍하면 《미국의 안보는 유럽의 안보와 련결되여있다.》느니, 《미국은 동맹국들의 안보를 중히 여긴다.》느니 하던 미국이 이제는 심각한 정치경제적위기, 패권종말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동맹국들의 권익도 힘으로 해치려는 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냈기때문이다.

제2차 세계대전후 유미관계에서 이처럼 모순이 심각해지고 갈등이 격화된 일은 드물다.

미국은 필요할 때마다 동맹국들을 구슬려 리용해먹지만 불리해질 때에는 하수인의 리익을 침해하는짓을 서슴지 않는다.

현실은 미국에 있어서 동맹국이란 저들의 리속을 챙기는데 필요한 한갖 희생물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다시금 보여주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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