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표면화되는 서방세계의 내부모순

2025년 2월 22일《로동신문》

 

얼마전 도이췰란드에서 제61차 뮨헨안보회의가 진행되였다.

50여개 나라의 국가 및 정부수반들과 150명의 각료들을 포함한 수백명이 참가하여 안전, 지역분쟁, 기후변화 등 세계적인 주요문제들에 대해 토의하였다고 한다.

3일간의 회의끝에 뮨헨안보회의 의장은 《우리의 가치관이 이제는 더이상 일치하지 않는데 대해 우려해야 한다.》고 하면서 유럽과 미국사이의 의견상이가 커지고있다는것을 인정하였다.

이번 안보회의에 참가한 미국부대통령은 《마을에 새 보안관이 왔다.》는 말로 미국의 새로운 대외적립장을 암시하면서 나토에 속한 유럽나라들에 군사비를 증액하라고 압박하는 한편 우크라이나사태의 종식을 위한 《합리적인 타결책》을 일방적으로 선언하는 등 독선적인 태도를 취하였다.또한 기조연설에서는 유럽내부의 위협이 우려된다느니, 유럽전역에서 언론의 자유가 후퇴하고있다느니 하는 비판을 쏟아내였다.

이에 대해 유럽나라들은 맹렬히 반발하였다.

도이췰란드대통령은 미국의 새 행정부가 매우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있다고 비난하였고 유럽동맹위원회 위원장은 실패한 우크라이나는 유럽뿐 아니라 미국도 쇠약하게 만들것이라고 경고하였다.

1960년대부터 해마다 진행되여오고있는 뮨헨안보회의마당에서 미국과 유럽사이의 마찰이 표면화된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2년의 회의에서 미국이 전략적중심을 아시아태평양지역에로 옮기기로 한것과 관련하여 유럽의 불만과 우려가 제기되였다.

2017년에는 미국이 나토성원국들에 군사비지출을 국내총생산액의 2%수준으로 끌어올릴것을 강박하여 마찰이 일어났다.

2020년의 회의에서는 도이췰란드와 프랑스 등이 동맹국들을 희생시키는 대가로 자기의 리익을 챙기는 미국때문에 유럽이 심히 약화되였다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하였다.

이번에 아귀다툼의 도수가 부쩍 올라가게 된것은 막대한 손해를 무릅쓰고 반로씨야제재와 대리전쟁에 적극 나서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에 와서 미국이 독선을 부리고 안보비용을 더 많이 내라고 압박하는데 대해 유럽나라들의 신경이 곤두섰기때문이라고 할수 있다.

지금 서방은 계속 쇠퇴하고있는 반면에 신흥경제국들과 발전도상나라들의 견인력, 영향력이 강화되고있다.

이러한 속에 서방진영내부에서는 자기 리익을 위해 상대방을 희생시키는 행위가 우심하게 나타나고있으며 그로 인해 잠재해있던 뿌리깊은 모순이 로출되고있다.

이 회의는 원래 나토성원국들이 국방정책을 소통하고 조률하는 마당이였으나 랭전종식이후 중동 및 아프리카나라들, 로씨야, 중국, 브라질, 인디아 등 신흥경제국들을 초청하는 대규모연단으로 확대되여 유엔총회 다음가는 국제안전연단으로 불리우고있다.

토의의제도 분쟁문제, 경제, 무역, 기후, 싸이버안전 등으로 확대되였고 21세기에 들어와 국가 및 정부수반들,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가하면서 2008년에 정식 뮨헨안보회의로 개칭되였다.

미국은 이 회의마당을 리용하여 저들의 부당한 이중기준을 내리먹이는 등 패권적리익을 고수하는데 광분해왔다.

2019년의 회의에서 중국통신기업의 제품을 안전보장상의 《위협》이라고 주장하면서 그 기업을 배척할것을 관계국들에 요구하였는가 하면 지난해의 회의마당에서는 미국무장관이 《국제제도의 식탁에 앉지 못하면 음식안내표에 오르고만다.》고 말하여 미국이 추구하는 국제질서가 약육강식의 생존법칙과 같다는것을 스스로 드러내보였다.

한편 2023년-2024년에는 많은 발전도상나라들이 참가하여 서방주도의 현존국제질서에 대한 분노를 표시하면서 새로운 공정한 국제질서를 수립할것을 주장하였다.

이번 회의에서도 보호주의가 대두하고 일방적인 폭력이 성행하고있으며 다극화는 력사발전의 필연적인 추세라는것이 강조되였는데 특히 중국이 미국의 압력에 단호한 반격을 가할것이라고 언명하는 등 중미간의 대립양상이 두드러졌다.

이와 관련하여서도 도이췰란드나 프랑스 등은 중국이 회의에서 다무주의를 지지하는 확고하고 명백한 목소리를 낸데 대해 평가하면서 보호주의와 무역전쟁을 공동으로 반대해나가려는 립장을 표명하여 미국의 일방적인 태도에 등을 돌려대였다.

이번 뮨헨안보회의는 세계적인 각종 도전들에 대처할 서방의 힘과 능력이 쇠약해질수록 내부모순과 대립이 더욱 심화되고있다는것을 웅변으로 보여주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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