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퇴되는 서방주도의 국제질서, 높아가는 다극화지향

2025년 3월 6일《로동신문》

 

지난 2월 남아프리카의 요한네스부르그에서 20개국집단 외무상회의가 진행되였다.

20개국집단의 올해 륜번제의장국인 남아프리카는 이번 외무상회의를 시작으로 재정상 및 중앙은행총재회의와 기타 상급회의들 그리고 11월에는 수뇌자회의를 개최하게 된다.아프리카대륙에서 20개국집단의 중요회의들이 진행되기는 력사상 처음이다.

이번 외무상회의는 주최국이 제시한 《단결과 평등, 지속적발전》의 주제밑에 진행되였으며 미국무장관은 이 의정에 흥미가 없다는 리유로 참가하지 않았다.

회의에서는 광범위한 다무적제도의 핵심요소인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국제적장성을 추진하며 국제금융구조와 다무적무역제도, 다국적개발은행 등을 개혁할데 대한 문제들이 집중적으로 토의되였다.의장국인 남아프리카는 20개국집단이 이번 회의에서 팔레스티나, 수단, 민주꽁고에서의 평화노력을 지지하고 세계각지에서 벌어지는 대규모적인 충돌사태들을 종식시킬것을 공약하였다고 밝히였다.

원래 20개국집단은 발전된 서방나라들과 발전도상나라들이 세계경제위기에 공동으로 대처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국제기구이다.1970년대중반기이래 세계경제의 주도권을 쥐고 국제무역 및 금융질서 지어 정치 및 안보질서까지 좌우지해온 서방7개국집단체계가 랭전종식이후 신흥경제국들의 급속한 발전과 다극화흐름 등에 더는 대응할수 없게 되였기때문이다.

1999년부터 서방7개국과 로씨야, 중국, 인디아, 브라질 등의 재정상 및 중앙은행총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진행해온것이 발단으로 되여 2008년 미국발 세계금융위기의 발생이후부터 수뇌자회의체계로 되였다.

20개국집단의 출현은 세계경제발전에서 발전도상나라들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이 비할바없이 커진 객관적현실의 반영이다.하지만 서방세력은 이 공간을 리용하여 저들주도의 경제무역질서와 국제질서를 고수해보려고 발악하여왔다.

그러나 신흥경제국들과 발전도상나라들의 경제력과 자주적지향, 국제적영향력이 높아지면서 20개국집단의 기본흐름은 서방나라들의 야심적인 기도대로가 아니라 광범한 국제사회의 보편적지향을 더 많이 반영하는데로 방향전환하고있다.

지난해 9월 유엔총회의 여가에 《공정한 세계와 지속가능한 행성의 건설》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20개국집단 외무상회의에서는 유엔의 개혁과 국제금융구조 및 다무적인 무역제도의 개혁에 중점을 둔 《세계관리에 관한 행동선언》이 채택되였다.그리고 지난해 아프리카동맹이 20개국집단의 정성원으로 가입하여 수뇌자회의에 처음으로 참가하였다.수뇌자회의에서 아프리카동맹은 보다 공정한 국제금융제도를 수립하고 채무를 청산하며 발전도상나라들의 리익을 수호할것을 주장하였다.

이것은 국제무대에서 발전도상나라들의 발언권이 계속 높아지고있다는것을 실증해준다.

이번 외무상회의는 이 다극화의 흐름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계기로 되였다.

회의에서 연설한 로씨야외무상은 다극세계에는 패권과 적대적인 쁠럭정책이 있을 자리가 없으며 국제관계는 매개 나라의 국가적리익이 인정되는 기초우에서 수립되여야 한다고 하면서 이제는 서방이 새로운 힘의 균형을 받아들이고 호상존중에 기초하여 세계의 다수를 이루는 나라들과의 관계수립을 시작할 때가 되였다고 언명하였다.

중국외교부장은 20개국집단이 지난해의 리오 데 쟈네이로수뇌자회의에서 이룩된 공동인식을 다시 되새기고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는 력량으로 되여 보다 안전한 세계를 손잡고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지난해 브라질에서 진행된 20개국집단 수뇌자회의에서는 공정한 세계와 지속가능한 행성을 건설하기 위해 《기아와 빈곤에 대응하기 위한 전지구적인 련맹》을 창설하기로 결정하였다.

참가자들은 이번에 20개국집단 의장국의 직책을 맡은 남아프리카가 아프리카를 대표하여 세계에 강력한 목소리를 낸것은 국제정치경제구도의 력사적인 변화로서 중요하고도 리정표적인 의의를 가진다고 인정하였다.

이것은 경제, 금융, 무역, 기후변화 등 세계적인 중요문제들과 관련하여 20개국집단 회의들을 저들의 이중적인 결정들을 내리먹이는 공간으로 삼으려는 서방의 기도가 날이 갈수록 더는 통할수 없게 되여가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리유는 단순하다.소수의 서방집단이 추구하는 리익구도와 질서가 광범한 다수에게 불공정하며 불의가 정의를 결코 억누를수 없기때문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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