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8月 20th, 2025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4기 제37차전원회의 진행

2025년 8월 20일《로동신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4기 제37차전원회의가 19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되였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이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인 최룡해동지가 전원회의를 사회하였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들인 강윤석동지, 김호철동지, 서기장 고길선동지를 비롯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들이 전원회의에 참가하였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내각사무국, 해당 기관의 일군들이 방청하였다.

전원회의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를 소집함에 관한 문제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해양생태환경보호법, 저금신용법, 기술무역법, 다자녀세대우대법의 심의채택에 관한 문제 등이 의안으로 상정되였다.

전원회의에서는 먼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3차회의를 소집함에 대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결정이 일치가결로 채택되였다.

다음으로 최고인민회의 법제위원회에서 심의된 해당 법초안들의 기본내용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전원회의에서는 상정된 법초안들에 대한 연구토의에 기초하여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해양생태환경보호법을 채택함에 대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저금신용법을 채택함에 대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기술무역법을 채택함에 대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다자녀세대우대법을 채택함에 대하여》를 전원찬성으로 채택하였다.(전문 보기)

 

[Korea Info]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결정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를 소집함에 대하여

2025년 8월 20일《로동신문》

제332호 2025년 8월 1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결정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3차회의를 2025년 9월 20일 평양에서 소집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평  양

 

[Korea Info]

 

영원토록 전해가리 위대한 사랑의 전설들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한해전 압록강반의 피해지역 인민들을 위해 새기신 거룩한 자욱을 더듬으며

2025년 8월 20일《로동신문》

 

조국의 서북변에 그야말로 천지개벽의 새 력사가 펼쳐지고있다.

자연의 재난으로 험지우의 물바다뿐이였던 곳에 희한한 농촌문화도시, 현대적인 살림집들이 즐비하게 일떠서 인민들의 행복넘친 웃음소리가 그칠새없이 울려나오고있다.그 어떤 풍파에도 끄떡없을 억척제방이 성새마냥 솟구치고 최대규모의 위화도온실종합농장이 눈부신 자태를 드러내며 더 휘황한 래일을 그려주고있다.

문명의 별천지에로의 극적인 바뀜을 꿈처럼, 전설처럼 이루어가는 이곳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엄청난 재난이 휩쓴 곳에 불멸할 자욱을 새기시며 후손만대에 길이 전해갈 눈물겨운 이야기를 수없이 남기신 그 감탕바다, 물바다자리임을 우리 인민은 너무나도 잘 알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인민을 억척으로 지키고 더 높이 떠받들며 부럼없이 잘살게 하는것은 나와 우리 당의 제일사명이고 확고부동한 의지입니다.》

지금도 그이께서 지니신 인민에 대한 불같은 사랑의 세계를 감명깊게 전하는 이야기들을 다시금 하나하나 더듬어보면서 누구나 이 땅의 모든 기적은 위대한 어버이의 멸사복무의 이야기들과 잇닿아있다는 숭엄한 감정에 휩싸인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자연재해가 휩쓸었던 땅에 펼쳐진 천지개벽상을 더더욱 뜨거운 격정속에 안아보며 그 경이적인 변천사에 깃든 위대한 어버이의 위민헌신의 가슴뜨거운 이야기들을 눈물속에 떠올리군 하는것이다.

 

범람하는 물바다속에서의 3일간

 

우리의 추억은 지난해 7월의 그 비뿌리던 비행장활주로에로 달린다.

물이 범람하는 험한 길을 달려 구조전투가 벌어지고있는 비행기지에 도착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쏟아지는 찬비를 고스란히 맞으시며 수시로 들어오는 정황보고들을 청취하시고 수재민들이 있는 해당 침수지역에로 속속 직승기들을 급파하시는 그이의 근엄하신 모습은 진정 인민들 한사람한사람을 억척같이 지켜가시는 위대한 수호자의 모습이였다.

인민, 정녕 그 인민은 무엇이기에 큰물의 포위환이 시시각각 조여들던 위기일발의 순간에조차 그이께서는 비행기지를 떠나지 못하시는것인가.

인민이란 그이께 있어서 자신의 전부와도 같고 피와 살과도 같은 사람들, 억척으로 지키고 하늘높이 떠받들어 세상에 부럼없이 내세우고싶으신 그런 존재였다.

못잊을 그날 비행장에 울려퍼진 그이의 음성이 지금도 우리 가슴을 쾅쾅 울려준다.

우리 인민들 한사람한사람의 생명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것이다.우리는 그 어떤 돌발적인 위기속에서도 인민의 생명안전을 무조건 철저히 지켜내야 한다.…

그이의 이런 철석의 의지와 강렬한 열망이 인민수호의 최전방에 세차게 굽이쳐 여러 차례의 수색비행이 또다시 조직되였고 큰물에 갇혀 생사기로에 놓여있던 수천명의 주민들이 한명도 빠짐없이 모두 구원될수 있었다.

오늘날 세상에 부럼없는 새 생활을 향유해가는 사람들이 다름아닌 한해전 운명의 마지막기로에서 헤매이던 수재민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여러 차례나 수색비행을 조직하시여 한사람한사람 구원해주신 바로 그 행운아들인것이다.

허나 인민이여, 우리 그때 다 알았던가.

사람들모두가 죽음의 홍수가 무섭게 쓸어드는 그 물바다속을 떠나갔을 때 이 나라 인민의 운명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만은 침수지역을 뜨지 못하신줄을.

오늘도 우리 인민의 가슴을 옥조이는 고무단정에 대한 이야기!

지난해 7월 29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수천명의 주민들에 대한 구출작전을 직접 지휘하신 그 다음날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일군들에게 자신과 함께 고무단정을 타고 현지를 돌아보자고 말씀하시였다.

사실 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구조전투를 현지에서 조직지휘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누구보다 큰물피해상황을 잘 알고계시였다.항공촬영사진도 보시였고 피해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실태자료도 보고받으시였다.하지만 그이께서는 굳이 고무단정에 오르시였다.

인민을 불같이 사랑하시기에 아름다운 생활과 추억이 깃든 소중한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인민의 아픔을 자신께서 직접 체감해보지 않으시고서는, 그들의 아픔을 10배, 100배로 풀어줄 복구대책을 현지에서 세우지 않으시고서는 도저히 마음을 놓을수 없으신 우리 총비서동지이시였다.

그이께서 타신 고무단정은 앞길도 물밑도 전혀 파악할수 없는 침수지역을 천천히 헤가르며 나아갔다.

배길이 있는 강이나 바다와 달리 침수지역은 물살과 방향, 그 깊이와 기복을 가늠할수 없는 무시무시한 암초구역이라고도 할수 있다.수면가까이에 낮추 길게 드리워진 전선줄이며 소용돌이와 같은 불의의 위험요소들과 장애물들이 때없이 고무단정의 전진을 위협하였다.

그때 불현듯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타신 고무단정이 소용돌이물결에 밀려 한옆으로 흠칠하며 미끄러져갔다.그 순간 물에 잠긴 가로수의 나무가지들이 그이앞에 얼기설기 드리워졌다.

하지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에 조금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그냥 고무단정을 앞으로 전진시키도록 하시였다.

그때 그이의 마음속에서 어떤 격랑이 일어번지고있었는지 일군들은 미처 알수 없었다.

인민을 너무도 사랑하시기에 수재민들이 당하는 고통을 두고 그 당사자들보다 더 가슴아파하시며 그들에게 기어이 더 큰 행복을 안겨주실 결심을 굳히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자식들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함이라면 천길 물속에도, 타래치는 불길속에도 주저없이 몸을 내대는 어버이의 사랑과 정으로 그이께서는 중대결심을 내리시였다.

침수지역의 낡고 뒤떨어진 모든것을 다 없애버리고 온 세상이 보란듯이 황홀한 새 살림집들을 일떠세우자.제방도 성새처럼 든든히 쌓아 누구나 부러워할 훌륭한 삶의 터전을 마련해주자.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고무단정을 타시고 침수구역을 돌아보신 시간은 거의 2시간이나 되였다.망망한 물바다를 헤가르는 그 고무단정우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천지개벽된 사회주의리상촌들, 천도개벽된 섬마을들의 설계도를 그리신것이다.

시작은 있어도 끝이 없는 위대한 어버이의 눈물겨운 헌신의 일화들이 어찌 이뿐이랴.

침수논우에서 채택된 당결정서!

만사람의 가슴을 커다란 충격과 고마움의 격정으로 세차게 끓어번지게 한 이 가슴뜨거운 이야기도 얼마나 위대하신분께서 우리 인민을 결사적으로 지켜주시고 하늘처럼 떠받들어주시였는가를 길이 전하고있다.

물론 돌발적인 위기의 첫 고비를 넘긴것으로 하여 평양에 올라가 회의를 진행하실수도 있었다.하지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단 한순간, 단 한걸음도 지체할수 없으시였다.

재난이 휩쓸어간 자리에 하늘땅차이와도 같은 희한한 변혁상을 펼쳐놓으실 결심이 그이의 마음을 불같이 재촉하고있었다.

이렇게 되여 바다처럼 넘실대는 큰물과 동뚝 하나를 사이에 두고 침수논우에 멎어선 야전렬차에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2차 정치국 비상확대회의가 열리게 되였다.

비상한 격동으로 충만된 속에서 회의를 사회하시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말씀하시였다.

지금 이 시각에도 인민들은 당을 믿고 이 회의를 지켜보고있다.인민들의 기대와 그들앞에 지닌 중대한 사명을 무겁게 자각하고 하루속히 피해를 가시기 위한 모든 조치들을 강력하게, 세밀하게 강구해나가야 한다.

피해지역 주민들의 생활을 시급히 안착시키기 위하여 비상재해용비축물자들을 긴급보장할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피해복구와 관련한 강령적과업과 방도들을 제시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재해발생시 구조작업에 신속히 동원할수 있는 필수구조장비와 기재들을 시급히 비축하기 위한 중대조치들까지 발표하시였을 때는 이미 회의시간이 퍼그나 흘러간 상태였다.상정된 문제들이 기본적으로 토의된것만큼 이제 결정서만 채택하면 회의는 결속되게 되여있었다.

하건만 인민들을 위해 바치신 헌신과 지성이 아직도 무엇인가 부족하신듯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암만해도 이렇게 회의를 끝낼수 없다고 하시면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을 비롯한 회의참가자들에게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의주군의 수재민들이 림시거처한 천막들에 찾아가 생활형편을 실지 눈으로 보면서 자기의 책임을 무겁게 느껴보아야 한다.그들을 위로도 하고 격려도 해주면서 솔직한 목소리를 듣고 복구와 관련한 대책안들을 깊이 연구하여 정치국에 제기하도록 하여야 한다.

이렇게 되여 회의에 참가한 일군들이 큰물에 잠긴 피해지역에로, 수재를 입은 인민들속으로 들어가게 되였다.

피해지역의 주민들과 허물없이 만나 진심을 나누고 돌아온 전사들 한명한명에게서 인민들의 체취도 느끼시고 인민들이 품고있는 생각도 들어보시고서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전국이 총력을 기울여 새로운 기적을 창조하도록 하기 위한 정치국 결정서초안을 심의, 가결하는 단계에로 회의를 사회하시였다.

그이께서는 회의참가자들에게 호소하시였다.

우리는 위기를 한두번만 겪어오지 않았다.그때마다 우리는 위기앞에 항상 용감했고 공세적이였으며 언제나 기적만을 창조하였다.당의 령도가 있고 당에 충실한 군대와 인민이 있는한 못해낼 일이란 없다.다시한번 위기를 딛고 억세게 떨쳐일어나 기적적인 성과들을 일으켜나가자!

2024년 7월 31일부 《로동신문》이 요지로 전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 《평안북도와 자강도의 큰물피해를 시급히 복구할데 대하여》는 이렇게 채택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전당, 전국, 전군의 앞장에서 첫길을 내시고 첫 전투를 먼저 시작하신 피해복구투쟁의 만단사연이 응축된 결정서였다.불의의 재난을 겪는 인민들과 고락을 함께 하시며 그들의 심정과 소원을 깊이 헤아리신 위대한 어버이의 열화같은 정이 자자구구에 담겨진 결정서였다.

압록강반의 천지개벽과 더불어 전해지는 우리 어버이의 위대한 헌신과 로고에 대한 이야기가 어찌 이뿐이겠는가.

 

재난은 있을지언정 불행은 있을수 없다

 

우리 인민은 오늘도 가설천막전개지에 펼쳐졌던 가슴뜨거운 화폭들을 감동깊이 되새기고있다.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에서 피해지역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훌륭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한 영예로운 투쟁전선을 펼쳐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또다시 수재민들을 찾아가시였다.

시시각각 비행기지에까지 큰물이 차오르는 속에서 수천의 생명들을 모두 구원해주신 은덕만 하여도, 친히 현지에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소집하시고 하루빨리 훌륭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한 설계도를 펼쳐주신 그 은정만 하여도 목메이는 감격에 어쩔바를 몰랐건만 가설천막에까지 찾아오시여 불편한 점은 없는가, 식사는 어떻게 보장되고있는가, 앓는 사람은 없는가 따뜻이 물어주시면서 친어버이심정으로 생활의 구석구석을 세심히 헤아려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객지생활이 왜 어렵지 않겠는가고, 조금만 참자고, 우리 이제 자연이 휩쓸고간 페허우에 보란듯이 지상락원을 우뚝 세워놓고 잘살아보자고 뜨겁게 말씀하시는 경애하는 그이를 우러르며 피해지역 인민들만이 아닌 온 나라 인민이 격정의 눈물을 쏟고쏟았다.

어버이!

엄혹한 자연재해속에서도 한방울의 눈물도 몰랐던 인민이 어찌하여 이 부름을 뇌이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은것인가.

이 땅의 남녀로소 그 누구의 가슴에나 한결같이 가득차있는 어버이란 부름은 진정 한없이 자애롭고 위대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인민이 온넋을 담아 드리는 고귀한 호칭이였다.

정녕 추억깊은 력사의 그 나날에는 이런 보석같은 이야기들이 얼마나 무수히 수놓아져있던가.

신의주시와 의주군에서 많은 인민들이 자연의 재앙에 직면하였다는 긴급보고를 받으신 그날엔 옹근 하루동안 끼니마저 건늬시며 보내신 크나큰 심혈의 낮과 밤에 대한 이야기, 수해지역의 주민들과 어린이, 학생들을 평양에 데려다 국가적인 보호대책을 제공할데 대한 력사에 류례없는 중대조치에 대한 이야기, 당중앙위원회에서 마련한 지원물자들을 친히 자신의 전용렬차에 싣고오시여 수재민들에게 전달하도록 하신 가슴뜨거운 사연 …

어찌 이뿐이던가.

오늘도 의주군 통군정이 자리잡고있는 산중턱의 청년각에 오르면 륜곽이 드러나기 시작한 침수지역의 실태를 다시금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 이 지구를 도시부럽지 않은 문명하고 현대적인 주택지구로 전변시켜 천지개벽을 안아와야 한다시던 경애하는 그이의 뜨거운 말씀이 귀전을 울리고 행복의 웃음소리 랑랑히 울리는 살림집들을 찾으면 우리 원수님께서 자신의 전용렬차에 싣고오시였던 티 한점없는 그 옥백미 한알한알에 그리도 다심한 정이 고여있는줄 정말 몰랐다고 눈물짓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다.

수도 평양에 새겨진 꿈같은 130일에 대한 이야기는 또 얼마나 우리의 가슴을 세차게 울려주는가.

평양에 도착한 수재민들을 숙소에서 따뜻이 맞아주시며 혈연의 정이 넘쳐흐르는 뜻깊은 환영사를 하시고 모두가 어머니조국의 수도에서 마음놓고 편하게 지내면서 체류기간내내 인상깊고 의의깊은 시간을 보내기를 당부하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재난을 당한 설음을 단 한순간이라도 느낄세라 그리도 마음쓰시는 친어버이의 다심한 사랑이 무상으로 받아안은 가을옷과 포근한 솜동복, 《매봉산》구두와 겨울신발, 가방에도 어리여있고 몸소 짜주신 식사차림표와 끼마다 마주하는 풍성한 식탁, 수백리 차를 달려 실어오는 금강산샘물이며 《봄향기》화장품들에도 속속들이 깃들어있다.

평양체류의 나날 더욱 활짝 꽃펴난 수해지역 학생들의 배움의 꿈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도 눈물없이 들을수 없는것이다.

4.25려관을 찾으시여 새 학기 교수준비사업의 일환으로 조직된 소학반학생들의 시범수업을 참관하시고 학생들에게 손수 가방도 메워주시며 앞으로 공부도 더 잘하고 몸도 튼튼히 단련하여 가정의 기쁨, 나라의 기쁨이 되여야 한다고 정깊이 당부하시던 경애하는 그이의 환하신 모습을 우러르며 온 나라 인민은 떠나선 순간도 못살 위대한 어버이의 따사로운 사랑을 온몸으로 느끼였다.

지금도 못잊을 그 나날을 뜨거운 감회속에 돌이켜보면서 피해지역의 주민들은 꿈만 같이 맞고보낸 그 나날들을 어떻게 새 생활, 새 문명을 누려가는 오늘에라고 잊을수 있겠는가, 위대한 어버이의 천만로고와 맞바꾼 영광과 행복을 한생토록 간직하고 천지개벽된 고향땅을 다수확의 자랑넘친 살기 좋은 고장으로 더욱 아름답게 꾸려가겠다고 격정을 터치고있다.

뜻밖의 재난을 당하였지만 오히려 복받은 행운아들로 떠받들린 극적인 체험을 통하여 그들은 우리 당을 왜 어머니당이라고 하는지, 우리 나라, 우리 제도를 왜 인민의 나라, 인민의 세상이라고 하는지 더더욱 가슴깊이 절감하였던것이다.

참으로 쌓으면 산을 이루고 펼치면 바다를 이룰 그 하많은 이야기들을 다 모으면 우리가 얼마나 위대하신분을 어버이로 모시고있는가에 대한 가슴뜨거운 대답이 될것이다.

장구한 인류사에는 자연의 대재앙을 겪으며 쇠퇴몰락하고 지어는 종말을 고한 이야기들은 있어도 재난속에서도 위대한 사랑의 이야기들이 무수히 태여나 백배의 신심과 힘을 주고 잃은것에 비할바없는 참으로 눈부신 재부를 안아올린 이런 놀라운 사실은 없었다.

진정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자연의 재앙으로부터 우리 인민을 억척으로 지켜주시고 세상에 둘도 없는 희한한 별천지를 떠올리시던 나날에 태여난 가슴뜨거운 이야기들은 우리모두가 후손만대에 길이 전해야 할 고귀한 유산이다.

하기에 우리 인민들은 한결같이 웨치고있다.

이 땅의 모든 기적과 전변의 력사는 위대하신 우리 어버이의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과 정의 이야기, 희생적인 헌신의 이야기들과 잇닿아있다고.

우리 인민은 천하제일위인의 위대성을 직접 체험하고 자랑스럽게 전해가는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그이의 혁명실록에 충성과 보답의 위훈담을 줄기차게 따라세우며 전면적국가부흥에로 향한 활기찬 진군을 더욱 힘차게 다그쳐나갈것이다.(전문 보기)

 

[Korea Info]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우리 국가에 대한 서울당국의 기만적인 《유화공세》시도의 본질을 신랄히 비판

2025년 8월 20일 조선중앙통신

 

(평양 8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1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주요국장들과의 협의회에서 한국정부의 기만적인 《유화공세》의 본질과 이중적성격을 신랄히 비판하면서 국가수반의 대외정책구상을 전달포치하였다.

김여정부부장은 최근 서울이 우리에 대해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것이라는것과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다고 하면서 마치 한국의 대조선정책이 《급선회》하고있는듯한 흉내를 내고있는데 대해 분석하였다.

김여정부부장은 지금 한국의 대통령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작은 실천들이 조약돌처럼 쌓이면 상호간의 신뢰가 회복될것》이라고 하면서 《조약돌》이요,《신뢰》요,《인내심》이요 하는 방랑시인같은 말만 늘어놓는가 하면 한국당국에 종사하는 정동영이라는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한 주요업무계획보고에서 그 무슨 5가지 핵심과제라는것을 표방하였다고 말하였다.

김여정부부장은 서울에서는 어느 정권 할것없이 또 누구라 할것없이 제멋대로 꿈을 꾸고 해몽하고 억측하고 자찬하며 제멋대로 《희망》과 《구상》을 내뱉는것이 풍토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하면서 한국인들의 괴이한 속성과 그들이 추구하는 흉심을 까밝히였다.

그 구상에 대하여 평한다면 마디마디,조항조항이 망상이고 개꿈이다.

마치 그 무슨 결의토론을 듣는것만 같다.

고장난명이라고 그런 결의를 저 혼자 아무리 다져야 무슨 수로 실천하겠는가.

한국국민은 실현불가능한 정부관리의 그러한 몽상으로 충만된 결의를 듣는것만으로도 만족한 모양이다.

확실히 리재명정권이 들어앉은 이후 조한관계의 《개선》을 위해 무엇인가 달라진다는것을 생색내려고 안깐힘을 쓰는 《진지한 노력》을 대뜸 알수 있다.

평화를 위해 저들이 꾸준히 노력하고있다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자는 속심이다.

그러나 아무리 악취풍기는 대결본심을 평화의 꽃보자기로 감싼다고 해도 자루속의 송곳은 감출수 없다.

우리는 문재인으로부터 윤석열에로의 정권교체과정은 물론 수십년간 한국의 더러운 정치체제를 신물이 나도록 목격하고 체험한 사람들이다.

결론을 말한다면 《보수》의 간판을 달든,《민주》의 감투를 쓰든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한국의 대결야망은 추호도 변함이 없이 대물림하여왔다는것이다.

리재명은 이러한 력사의 흐름을 바꾸어놓을 위인이 아니다.

우리는 리재명정권의 근간을 이루는 외교,국방의 수장인 조현과 안규백이 후보자로 지목되였을 때부터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서슴없이 말한데 대해 똑똑히 기억하고있다.

지금 이 시각 우리 공화국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무모한 미한의 침략전쟁연습을 벌려놓고도 리재명정권은 《방어적훈련》이라는 전임자들의 타령을 그대로 외워대고있다.

겉과 속이 다른 서울당국자들의 이중인격을 력력하게 투영해주는 대목이다.

앞서 며칠전에도 강조했듯이 한국의 위정자들이 유화적인 모습을 연출하는데는 분명한 목적이 있다.

그들도 저들이 바라는 조한관계가 결코 되돌아오지 않는다는것을 모를리가 없다.

모른다면 천치일것이다.

실현불가능한 일이라는것을 뻔히 알면서도 평화시늉과 관계개선에 대한 장황한 횡설수설을 계속하고있는데는 궁극적으로 조한관계가 되돌려지지 않는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자는 고약한 속심이 깔려있다.

한국의 그 누구라 할지라도 미국의 특등충견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특히 화해의 손을 내미는 시늉을 하면서도 또다시 벌려놓은 이번 합동군사연습에서 우리의 핵 및 미싸일능력을 조기에 《제거》하고 공화국령내로 공격을 확대하는 새 련합작전계획(《작계 5022》)을 검토하고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여야 한다.

이번 기회에 다시한번 명백히 하지만 한국은 우리 국가의 외교상대가 될수 없다.

역시 진중치 못하고 무게감이 없으며 정직하지 못한 한국에는 우리 국가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지역외교무대에서 잡역조차 차례지지 않을것이다.

공화국 외무성은 한국의 실체성을 지적한 우리 국가수반의 결론에 립각하여 가장 적대적인 국가와 그의 선동에 귀를 기울이는 국가들과의 관계에 대한 적중한 대응방안을 잘 모색해야 한다.

협의회에서 김여정부부장은 국가의 주권안전에 지속적인 위험을 조성하고있는 적수국들에 외교적으로 선제대응하고 급변하는 지역 및 국제지정학적상황을 우리의 국익에 유리하게 조종해나갈데 대한 김정은동지의 대외정책구상을 전달하였으며 당면한 외교활동방향과 관련한 진지한 토의를 진행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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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與正党副部長がわが国家に対するソウル当局の欺瞞的な「宥和攻勢」企図の本質を辛辣に批判

2025年 8月 20日 朝鮮中央通信

 

【平壌8月20日発朝鮮中央通信】朝鮮労働党中央委員会の金與正副部長は19日、朝鮮民主主義人民共和国外務省の主要局長との協議会で、韓国政府の欺瞞(ぎまん)的な「宥和攻勢」の本質と二重の性格を辛辣に批判し、国家元首の対外政策構想を伝達して手配した。

金與正副部長は、最近、ソウルがわれわれに対して体制を尊重し、いかなる形態の吸収統一も追求しないということと、一切の敵対行為を働く意志もないと言って、あたかも韓国の対朝鮮政策が「急旋回」しているかのような真似をしていることについて分析した。

金與正副部長は、今、韓国の大統領が機会あるたびに「小さな実践が小石のように積もれば相互間の信頼が回復されるだろう」と言い、「小石」だの、「信頼」だの、「忍耐心」だのという放浪詩人のような言葉だけを並べ立てるかとすれば、韓国当局に従事する鄭東泳という長官は国会外交統一委員会で行った主要業務計画報告で、いわゆる5つの核心課題なるものを標榜したと述べた。

金與正副部長は、ソウルではどの政権を問わず、また誰を問わず勝手に夢を見て夢合わせをし、憶測して自賛しながらほしいままに「希望」や「構想」を言いふらすのが風土病ではないかと思われるほどだと述べ、韓国人の怪異な属性と彼らが追求する腹黒い下心を暴いた。

その構想について評するなら、一言一言が妄想であり、馬鹿らしい夢である。

まるで、何らかの決意討論を聞いているようである。

孤掌(こしょう)鳴らし難しと言われるように、そのような決意を自分一人立ててどう実践するつもりなのか。

韓国の国民は、実現不可能な政府官吏のそのような夢想に満ちた決意を聞くことだけでも満足しているようである。

確かに、李在明政権が就任した以降、朝韓関係の「改善」のために何かが変わるということを恩に着せようと死力を尽くす「真摯な努力」がすぐさま分かる。

平和のために自分らが弛みなく努めているという姿を持続的に見せようとする下心である。

しかし、いくら悪臭の漂う対決本心を平和の風呂敷で包むとしても、隠すことほど現わるものである。

われわれは、文在寅から尹錫悦への政権交代過程は言うまでもなく、数十年間の韓国の汚い政治体制を嫌気が差すほど目撃し体験した人々である。

結論を言うなら、「保守」の看板を掛けても、「民主」の仮面をかぶっても、わが共和国に対する韓国の対決野望は少しも変わらず、代を継いできたということである。

李在明は、このような歴史の流れを変えられる人物ではない。

われわれは、李在明政権の根幹を成す外交および国防の首長である趙顕と安圭伯が候補として注目されたときから、「北韓政権と北韓軍はわれわれの敵だと思う」とためらわずに言ったことをはっきり記憶している。

今、この時刻、わが共和国の安全を直接的に脅かす無謀な米韓の侵略戦争演習を繰り広げながらも、李在明政権は「防御的訓練」という先任者らのうんぬんをそのまま唱えている。

表裏あるソウル当局者らの二重人格をはっきりと投影するところである。

数日前も強調したように、韓国の為政者らが宥和的な姿を演出することには明白な目的がある。

彼らも、自分らの願う朝韓関係が決して逆戻りしないということを知らないはずがない。

知らないのなら、白痴であろう。

実現不可能なことであることを分かり切って居ながらも、平和うんぬんをし、関係改善について長々と言い続けることには、究極的に朝韓関係が逆戻りしない責任をわれわれに転嫁しようとする意地汚い下心が潜んでいる。

韓国のいかなる者であれ、米国の特等忠犬であるという事実を忘れてはならない。

特に、和解の手を差し出す真似をしながらも、再び繰り広げた今回の合同軍事演習でわれわれの核およびミサイル能力を早期に「除去」し、共和国領内へと攻撃を拡大する新しい連合作戦計画(「作計5022」)を検討している事実に注目すべきである。

今回の機会にもう一度明白にするが、韓国はわが国家の外交相手になり得ない。

やはり慎重でなく、重みがなく、正直でない韓国には、わが国家を中心に展開される地域外交の舞台で雑役さえ与えられないであろう。

共和国外務省は、韓国の実体を指摘したわが国家元首の結論に立脚して、最も敵対的な国家とその扇動に耳を傾ける国々との関係に対する適合した対応方案をよく模索すべきである。

金與正副部長は協議会で、国家の主権安全に持続的な危険を招いている敵国に外交的に先制対応し、急変する地域および国際地政学的状況をわれわれの国益に有利に調節していくという 金正恩総書記の対外政策構想を伝達し、当面の外交活動方向に関する真摯な討議を行った。(記事全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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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용어해설 : 문화적소양

2025년 8월 20일《로동신문》

 

문화적소양은 한마디로 문화적자질이나 수양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높은 문화적소양과 고상한 도덕품성을 지니고 서로 돕고 이끌면서 집단의 단합된 힘으로 영웅적위훈을 창조해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문화적소양은 주체형의 혁명가들이 반드시 지녀야 할 풍모와 자질의 하나이다.

사람들은 높은 문화적소양을 지녀야 사회주의사회의 요구에 맞게 생활을 문화정서적으로 해나갈수 있으며 혁명투쟁과 건설사업도 잘해나갈수 있다.정서가 메마르고 문화적소양이 낮으면 동지애도 인정미도 없게 되고 혁명적열정도, 왕성한 사업의욕도 나올수 없다.

사람의 문화적소양은 시대와 함께 끊임없이 발전한다. 인간의 자주적인 사상의식과 창조적능력이 높아지는것은 그만큼 인간의 지성도가 높아진다는것을 의미한다.

문화적소양은 사회생활의 여러 분야에서 나타난다.문화적소양은 현대과학과 기술을 소유하고 실천에 써먹을줄 알며 문화예술에 일정한 안목을 가지고 그것을 즐기고 사랑하는데서 나타난다.또한 개체생활과 공중생활, 가정 등 각이한 령역에서 생활을 문화도덕규범에 맞게 해나가며 언어와 행동에서 례의범절을 지키는 등에서 표현된다.

문화적소양을 높이는것은 근로인민대중을 전면적으로 발전된 사회적인간으로 키우는 중요한 조건의 하나이다.

문화적소양을 높이자면 현대과학과 기술을 습득하고 그것을 실천에 활용하여야 한다.또한 혁명적인 소설을 비롯한 여러가지 문학예술작품들을 많이 읽고 감상하여야 하며 시도 읊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면서 여러가지 군중문화활동에 적극 참가하여야 한다.이와 함께 생활을 언제나 문화적으로 하는데 깊은 주의를 돌려야 한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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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른들 이 원한을 어찌 잊으랴

2025년 8월 20일《로동신문》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

 

개천시 보부리 9인민반에서 살고있는 박순전로인의 마음속에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그의 가정이 겪은 참변에 대한 가슴아픈 추억이 있다.

그는 8살 어린 나이에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의 야수적만행으로 아버지를 잃었고 어머니는 원쑤놈들의 고문에 의해 불구가 되였다.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잊을수 없는 그날의 참상은 로인의 가슴속에 영원히 풀리지 않는 응어리로 남아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미제국주의의 침략성과 야수성을 바로 알게 하고 영원히 잊지 않게 한 조국해방전쟁은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서 부모와 형제자매들, 귀중한 전우들과 벗들을 앗아가고 참혹한 불행과 고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조국앞에 준엄한 시련이 닥쳐왔던 지난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였다.

박순전의 고향에도 미제침략자들의 더러운 군화자욱이 찍혀졌다.그러자 지금껏 마을의 구석구석에 들이배겨있던 계급적원쑤들이 고개를 쳐들고 제세상처럼 날뛰기 시작하였다.

어느날 깊은 밤 박순전의 집으로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이 달려들었다.

마당에 들어선 놈들은 박순전의 어머니에게 다짜고짜로 달려들어 당시 도인민위원회일군이던 남편이 간 곳을 대라고 하면서 모진 고문을 들이대였다.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된 어머니곁에서 공포의 하루밤을 보낸 박순전은 며칠후 후퇴사업을 마무리하던 아버지가 놈들에게 체포되였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게 되였다.

어느날 그는 한 농가마당에서 벌어지는 참혹한 광경을 보게 되였다.

《치안대》놈들이 아버지를 절구공이로 사정없이 내려치고있었던것이다.

아버지는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다.그의 머리와 온몸에서는 선지피가 흘렀다.

순간 박순전은 《아버지!》 하고 목메여불렀으나 소리가 나가지 않았다.눈앞에 펼쳐진 현실이 너무도 처참했기때문이였다.

얼마후 아버지의 두손을 비끄러맨 원쑤놈들은 그를 온 마을로 끌고다니면서 별의별 악행을 다 저질렀다.지어 놈들은 악질빨갱이는 죽어도 가장 고통스럽게 죽어야 한다면서 마을사람들앞에서 시퍼런 칼을 빼들고 아버지의 얼굴을 마구 란도질하는 악귀같은짓도 서슴지 않았다.

순전은 터져나오는 울음을 애써 참으며 아버지를 바라보았다.넓은 이마에 억실억실한 두눈, 입가에 늘 인자한 웃음이 비껴있던 아버지의 정든 얼굴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온통 피칠갑을 한 모습뿐이였다.

하지만 아버지는 원쑤들앞에서 절대로 무릎을 꿇지 않았다.놈들의 만행이 심해질수록 오히려 더 당당하고 떳떳한 모습이였다.

문득 순전의 뇌리에 후퇴사업을 마무리하느라 집을 나서며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하던 말이 생각났다.

《여보, 우리는 꼭 김일성장군님을 따라가야 하오.장군님만 계시면 우리는 승리하지만 장군님의 품을 떠나면 또다시 노예가 되고만다는것을 절대로 잊지 마오.》

원쑤들의 악행으로 온몸이 형체를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됐지만 신념만은 한본새였던 불굴의 인간, 이것이 박순전이 마지막으로 본 아버지의 모습이였다.

며칠후 아버지는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에 의해 무참히 학살당하였다.…

그때로부터 70여년의 기나긴 세월이 흘렀다.하지만 그날의 한을 풀기 전에는 한시도 마음편히 살수 없기에, 행복이 꽃펴날수록 이 땅에 어떤 피맺힌 사연이 스며있는가를 후대들에게 더 똑똑히 알려주어야 하기에 그는 언제한번 자기의 의무를 잊은적 없었다.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기가 겪은 참상을 이야기해주었고 그들의 가슴마다에 원쑤에 대한 증오심을 깊이 심어주었다.

로인은 사람들에게 수십년전의 가슴아픈 참변을 이야기해주고나서 이렇게 절절히 당부하군 한다.

《이것이 어찌 한가정만의 비극이겠습니까.미제와 계급적원쑤들이 지구상에 남아있는한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이 땅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해야 할 피맺힌 원한인것입니다.

다시는 이 땅에서 수난의 피눈물이 흐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원쑤들을 기어이 복수해주십시오.》

그렇다.

행복이 커갈수록 이 나라 곳곳에 슴배여있는 처절한 피의 력사를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하며 대를 이어서라도 그 대가를 천백배로 받아내야 한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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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사 론평  미한합동군사연습은 적은 역시 적이라는 인식을 각인시킬뿐이다

2025년 8월 20일《로동신문》

 

미한의 대규모합동군사연습 《을지 프리덤 쉴드》가 18일 정식 개시되였다.

앞서 적들은 그 무슨 훈련조정이요, 연기요, 축소요 하는따위의 랑설을 대대적으로 조작, 류포시키면서 마치도 저들이 《지역내 안보환경을 고려하여》 이번 전쟁연습의 수위를 의도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기여》라도 하는듯이 세계여론을 오도하였다.

장장 70여년에 걸치는 미한의 대조선침략전쟁연습력사에 그 무슨 조정놀음이 벌어진것은 결코 처음이 아니며 그때마다 《콤퓨터모의훈련방식》이니, 《참가수준의 최소화와 규모의 축소》이니 하는 소리들이 귀따갑게 울려나왔다.

그러나 그런 나발들이 조선반도긴장완화에 실제적인 역할을 한적은 단 한번도 없었으며 도발적이며 침략적인 반공화국전쟁연습의 시행에 일말의 영향이라도 준적은 더구나 없었다.

세인의 이목을 흐리게 하는 기만적인 미화분식의 술책밑에서 적들은 사상최악, 력대 최고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미한합동군사연습의 규모와 형식, 수법과 강도, 그 도발성과 흉포성을 지속적으로 증가시켰다.

이것은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객관적사실이며 올해의 연습을 통하여 재삼 확인되고있는 엄연한 현실이다.

주한미군과 한국군병력을 위주로 하여 지역밖의 미해병원정군과 《유엔군사령부》성원국무력들까지 참가하고 한국 전 지역의 4 000여개 기관과 단체의 도합 58만여명이 합세하는 등 이번 연습의 참가규모는 실로 방대하며 계획된 각종 야외기동훈련의 차수 역시 최고수준에 달하는것이다.

새로운 현대전쟁교범과 방식들을 부단히 갱신적용하면서 지상, 해상, 공중, 싸이버 등 전방위적령역에서 연습각본이 련마되고 특히 이번 연습에서도 종래와 마찬가지로 그 누구의 《핵사용억제》의 간판을 건 선제타격요소들이 훈련의 중점항목으로 어김없이 설정된것은 올해 《을지 프리덤 쉴드》의 적대적인 행동성격의 또 하나의 집중적인 표현으로 된다.

적들이 이번에 야외기동연습의 일부를 다음달로 연기하여 진행한다고 떠들어대지만 실지 미한련합훈련계획에 반영된 기본연습내용은 모두 그대로 강행되며 한국군자체로 진행하는 지저분한 훈련들만이 조월된다는 사실은 현 미한당국이 이전과는 다른 조치인듯이 포장하고있는 훈련조정놀음이 한갖 기만술에 불과하다는것을 다시금 증명하고있다.

적들이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그 무슨 오그랑수를 다 쓴다고 해도 지구상에서 존속력사가 가장 오랜 최장기전쟁연습,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최대전쟁연습, 적대성에 있어서 가장 로골적인 침략전쟁시연으로서의 미한합동군사연습의 고정불변한 본색은 절대로 가리울수 없다.

과거의 전적으로 보나 현재의 사실로 보나 미한의 대규모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 도발적본질과 그것이 조선반도와 지역정세에 미치는 부정적영향은 결코 달라지지 않는다.

세인은 똑바로 알아야 한다.

조선반도와 지역안보를 해치는 재앙적근원이 과연 어디에 있으며 우리가 왜 적은 역시 적이라고 하는가를.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정권이 바뀌여도 우리의 헌법적지위를 한사코 부정하고 힘으로 공화국을 압살하려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것은 물론이고 우리를 주적으로, 신성한 우리 국토를 저들의 령토이라고 헌법에 뻐젓이 명기해놓고 자나깨나 《흡수통일》의 개꿈을 꾸는 한국의 야망은 더욱 그렇다.

공화국을 반대하는 적대적실체가 변함이 없는 이상 마땅히 적수국가들의 군사적도발에 대한 우리 무력의 철저하고도 무자비한 대응의지에서는 추호의 변화가 없을것이며 조선반도와 지역에서의 영속적인 평화정착에로 경주하는 우리 국가의 신뢰적인 힘은 끊임없이 증대될것이다.

적대성에 있어서 고정불변한 미한합동군사연습에 대비하여 나라의 주권안전을 수호하려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와 능력은 분명코 실천행동으로써 표현될것이며 우리의 대응이 주동적이며 압도적인것으로 되리라는것은 명백하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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米韓の合同軍事演習は敵はやはり敵という認識を刻印させるだけだ  朝鮮中央通信社論評

2025年 8月 20日 朝鮮中央通信

 

【平壌8月20日発朝鮮中央通信】米韓の大規模合同軍事演習「ウルチ・フリーダム・シールド」が18日、正式に開始された。

これに先立ち、敵はいわゆる訓練調整だの、延期だの、縮小だのという流言を大々的につくり上げて流布させ、あたかも自分らが「地域内の安保環境を考慮して」今回の戦争演習の水位を意図的に調節することで、朝鮮半島と地域の平和と安全に「寄与」するかのように世界の世論を惑わした。

長々70余年にわたる米韓の対朝鮮侵略戦争演習の歴史にいわゆる調整劇が演じられたのは決して初めてではなく、そのつど「コンピュータ・シミュレーション訓練方式」だの、「参加水準の最小化と規模の縮小」だのという言葉が耳が痛くなるほど響き出た。

しかし、そのようなほらが朝鮮半島の緊張緩和に実際の役割を果たしたことはたった一度もなく、挑発的かつ侵略的な反朝鮮戦争演習の実施に一抹の影響も与えたことはなおさらなかった。

世人の耳目を曇らす欺瞞(ぎまん)的な美化・粉飾の術策の下、敵は史上最悪、歴代最高の記録を更新し、米韓合同軍事演習の規模や形式、方法や強度、その挑発さと凶暴性を持続的に増加させた。

これは、誰も否定できない客観的事実であり、今年の演習を通じて再三確認されている厳然たる現実である。

駐韓米軍と韓国軍兵力を主として地域外の米海兵遠征軍と「国連軍司令部」構成国の武力まで参加し、韓国全域の4000余の機関と団体の計58万人余りが合流するなど、今回の演習の参加規模は実に膨大であり、計画された各種の野外機動訓練の回数もやはり最高水準に至っている。

新たな現代戦争教範と方式を絶えず更新して適用し、地上、海上、空中、サイバーなど全方位的領域で演習のシナリオが練磨され、特に今回の演習でも従来と同じように誰それの「核使用抑止」の看板を掲げた先制打撃要素が訓練の重点項目として間違いなく設定されたのは、今年の「ウルチ・フリーダム・シールド」の敵対的な行動の性格のもう一つの集中的な現れである。

敵が今回、野外機動演習の一部を来月に延ばして行うと言っているが、実際に米韓連合訓練計画に反映された基本演習の内容は全てそのまま強行され、韓国軍が独自で行う取るに足りない訓練だけが繰り越された事実は、現在の米韓当局が以前とは違う措置であるかのように装っている訓練調整劇が単なる欺瞞術にすぎないということをもう一度証明している。

敵が耳を覆って鈴を盗むようにあらゆる術策を弄しても、地球上で存続歴史が最も長い最長期戦争演習、アジア太平洋地域で規模が最も大きい最大戦争演習、敵対さにおいて最も露骨な侵略戦争試演としての米韓合同軍事演習の固定不変の本性は絶対に覆い隠せない。

過去の実績を見ても現在の事実を見ても、米韓の大規模合同軍事演習の侵略的、挑発的本質とそれが朝鮮半島と地域の情勢に及ぼす否定的影響は決して変わらない。

世人は、はっきり知るべきである。

朝鮮半島と地域の安全保障を害する災難の根源が果たしてどこにあり、われわれがなぜ敵はやはり敵だと言うのかを。

いくら歳月が流れ、政権が代わってもわれわれの憲法的地位をあくまで否定し、力をもって共和国を圧殺しようとする米国の対朝鮮敵視政策が少しも変わっていないのは言うまでもなく、われわれを主敵に、神聖なわが国土を自分らの領土であると憲法に公然と明記して寝ても覚めても「吸収統一」の馬鹿馬鹿しい夢を見る韓国の野望はなおそうである。

共和国に反対する敵対的実体が変わらない以上、当然、敵国の軍事的挑発に対するわが武力の徹底して無慈悲な対応意志にはわずかの変化もないであろうし、朝鮮半島と地域での永続的な平和定着のために傾けるわが国家の信頼できる力は絶え間なく増大されるであろう。

敵対さにおいて固定不変の米韓合同軍事演習に備えて国の主権安全を守ろうとするわれわれの揺るぎない意志と能力は必ず実践の行動で現れるであろうし、われわれの対応が主動的かつ圧倒的なものになるということは明白である。(記事全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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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력사외곡행위와 일본의 군사력확장책동을 비난

2025년 8월 20일《로동신문》

 

중국국방부 대변인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력사외곡행위와 일본의 군사력확장책동을 비난하였다.

그는 미국무성이 80년전 미국과 일본은 파멸적인 전쟁을 치르었으며 그후 줄곧 어깨겯고 태평양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수호하여왔다고 떠들어댄것과 관련하여 이를 력사의 정의에 대한 엄중한 모독으로 락인하였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기간 일본이 헤아릴수 없는 죄행을 저지르고 여러 나라 인민들에게 커다란 재난을 가져다주었다고 하면서 미국은 건망증이 있는지 그 력사를 잊어버리고 일본의 침략전쟁죄행을 미화분식하였다고 단죄하였다.

중국은 미국이 지정학적타산을 버리고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정확한 력사관을 견지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전후의 국제질서를 수호할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그는 강조하였다.

그는 또한 일본이 군사비를 대폭 늘이고 군사력확장의 위험한 길로 더 멀리 나아가고있다고 하면서 중국은 일본이 평화적발전의 길로 나아갈데 대한 공약을 엄격히 준수하는 한편 군사안전측면에서 행동을 신중히 할것을 요구한다고 말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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