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12月 7th, 2025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고귀한 가르치심  혁명가들의 리상은 다음세기에 가있어야 한다

2025년 12월 7일《로동신문》

 

오늘 이 땅우에는 인민의 꿈과 리상이 현실로 되는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륭성기가 펼쳐지고있다.

우리식 사회주의가 줄기차게 전진하고 이 땅에 부흥의 기상이 차넘칠수록 전체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가슴깊이 새겨안아야 할 절세위인의 고귀한 가르치심이 있다.

혁명가들의 리상은 다음세기에 가있어야 한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이 가르치심에는 조선의 혁명가라면 누구나 조국에 대한 가장 뜨겁고 열렬한 사랑을 안고 우리 나라를 세상에서 제일 살기 좋은 인민의 락원으로 만드는것을 숭고한 리상으로 내세우며 그것을 실현하기 위함에 자기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쳐야 한다는 깊은 뜻이 담겨져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진정으로 인민을 위하고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함이라면 원대한 리상과 목표를 내세워야 하며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동시에 완강히 밀고나가야 하는것입니다.》

지금 우리 인민은 모든 꿈과 리상이 전면적으로 실현되는 거창한 륭성시대를 과감히 열어나가고있다.리상사회의 모든것을 다 당겨와 빛나는 현실로 펼쳐놓기 위한 오늘의 투쟁은 전체 인민이 포부와 리상을 높이 세우고 완강한 투쟁기풍과 일본새를 발휘해나갈것을 요구한다.지금이야말로 누구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가르치심에 담겨져있는 숭고한 뜻을 깊이 새기고 휘황한 미래에 대한 신심과 락관을 백배하며 조국의 부강번영을 앞당기기 위해 기세드높이 진군해나가야 할 때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이 고귀한 가르치심에는 혁명가의 리상은 내 나라, 내 조국을 부강한 천하제일락원으로 일떠세우는것으로 되여야 한다는 깊은 뜻이 담겨져있다.

혁명가의 리상과 포부, 그것은 조국의 무궁한 번영을 위한 투쟁과 하나로 잇닿아야 한다.참다운 혁명가는 열렬한 애국자이다.설사 당대에는 락을 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자기 조국을 세상에서 제일 번영하는 락원으로 꾸리는것을 삶의 목표로 내세우고 그 실현에 모든것을 총지향시키는 혁명가만이 생의 자욱자욱을 애국으로 수놓아갈수 있으며 그길에서 삶을 빛내일수 있다.리상의 숭고성이자 조국에 대한 사랑과 헌신의 열도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대한 사색의 세계는 어떻게 하면 우리 조국을 세계가 우러러보는 시대의 상상봉에 올려세우겠는가 하는 일념으로 꽉 차있다.비범한 예지와 과학적인 통찰력으로 나라의 백년대계를 담보하는 웅대한 실천강령들과 전략전술적방침들을 제시하시고 국정의 천만사가 50년, 100년후에도 후대들이 덕을 볼수 있게 진행되도록 현명하게 령도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나라의 곳곳에 강국의 미래상을 상징하는 시대적본보기들이 련이어 태여나고 지방중흥, 농촌진흥의 세기적대업을 가속화하는 급진적실체들이 끊임없이 일떠서는 경이적인 현실이 펼쳐지고있는것은 우리 국가를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끝없이 번영하는 제일락원으로 빛내이시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웅지의 발현이다.

국가의 존엄과 위상이 최상의 경지에 오르고 조국의 모습이 나날이 변모되고있는 오늘 우리 혁명가들은 리상과 포부를 당의 구상에 따라세워야 한다.우리 당의 구상과 결심은 하나부터 열까지가 다 인민의 요구, 시대의 지향과 잇닿아있으며 여기에는 우리 조국을 세계가 선망하는 사회주의리상국으로 전변시키려는 우리 당의 뜻과 의지가 비껴있다.당중앙의 구상과 결심은 우리의 리상이고 투쟁목표이다.누구나 당의 구상에 자신들의 리상과 포부를 따라세우고 투쟁해나갈 때 우리 국가의 륭성할 래일은 하루빨리 앞당겨지게 된다.

전체 인민은 당중앙의 부강조국건설구상을 받들어 공화국의 백년미래를 당겨오기 위함에 삶의 지향점을 일치시켜야 한다.그가 농업근로자라면 당이 제시한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실현에서 농촌혁명가의 본도를 다하는데 삶의 목적을 두고 투신하며 그가 설계가라면 선 하나, 점 하나에도 리상사회건설에 모든것을 복종시키는 조선로동당의 사상과 정책을 현실로 그려내야 하고 그가 생산자라면 제품 하나를 만들어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우리의것이라고 당당히 자부할수 있게, 후대들이 유감없이 향유할수 있게 하기 위함에 지향점을 두어야 한다.누구나 리상과 포부를 높이 세우고 모든 사업을 그 실현에 복종시켜나갈 때 부흥강국의 꿈은 현실로 펼쳐지게 될것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이 고귀한 가르치심에는 혁명가라면 리상을 꽃피우기 위해 왕성한 투지와 과감한 노력을 발휘해나가야 한다는 숭고한 뜻이 깃들어있다.

리상과 포부는 실천과 결부될 때 현실로 전환된다.아무리 리상과 포부가 웅대하고 새것에 대한 지향이 강렬하다고 해도 꾸준하고 적극적인 노력이 따라서지 못한다면 그러한 리상은 공상으로밖에 되지 않는다.완강한 실천, 바로 이것이 원대한 리상과 포부실현의 확고한 담보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완강한 실천력은 이 땅우에 년대를 압축하는 기적을 련이어 떠올리는 근본원천이다.무엇을 하나 만들고 일떠세워도 남들이 걸은 길을 따라갈것이 아니라 우리 식으로, 세계를 놀래우는 우리의것으로, 먼 후날에도 손색이 없는 완전무결한것으로 되게 하여야 한다는것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창조와 건설에서 중요하게 강조하시는 문제이다.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로숙하고 세련된 령도예술과 완강한 실천력으로 각 부문별로 남들이 백걸음 걸은것을 한걸음에 따라앞설수 있는 도약의 발판들을 마련해주시였으며 특정한 한두 분야만이 아니라 사회주의건설의 전방위적공간에서 국가의 백년미래를 담보하는 변혁과 개변을 다계단으로, 립체적으로, 공세적으로 이룩해나가시였다.불과 몇년어간에 착공이자 준공이라는 말이 통용되리만치 거창한 변천사가 청사에 기록되고 세기를 주름잡아 인민의 리상향건설이 다그쳐지고있는것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비범한 창조력이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다.

리상을 다음세기와 이어놓고 그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는것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애국헌신, 위민헌신의 발걸음에 전진의 보폭을 따라세워 눈부신 기적적승리들, 괄목할만한 실적들을 련이어 이루어낸다는것을 의미한다.당앞에 결의한 6개의 수력발전소건설을 전부 결속하고 영광의 당대회에 드리는 빛나는 로력적선물을 마련한 강원도인민들의 투쟁경험은 당의 뜻대로 미래를 위하여, 후대들을 위하여 투신할 때 얼마든지 우리의 힘으로 광명한 미래를 앞당겨올수 있다는것을 잘 보여주고있다.누구나 조국의 백년미래를 내다보며 모든 사업을 예견성있게, 전망성있게 해나갈 때 우리 혁명의 승리적전진은 비상히 가속화되고 행복한 래일은 더욱 빨리 앞당겨지게 될것이다.

모든 당조직들과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고귀한 가르치심에 담겨져있는 숭고한 뜻을 깊이 새기고 조국의 륭성번영을 위한 투쟁에서 맡고있는 사명과 본분을 다해나가야 할것이다.(전문 보기)

 

[Korea Info]

 

우리의 결심, 우리의 노력, 우리의 지혜로!

2025년 12월 7일《로동신문》

 

여기는 기적으로 충만된 시대의 축도와도 같은 조국의 서북변 위화도지구이다.

지난해 7월 기록적인 폭우로 하여 큰물이 덮쳐들었던 이곳에서 우리 당의 은혜로운 손길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이 구원된 사실을 세상사람들은 잊지 못하고있다.그 사랑의 전설이 새겨진 곳에 불과 130여일만에 농촌의 도시화, 현대화, 문명화실현의 본보기, 교과서적인 실체인 농촌문화주택지구들이 일떠서 만사람을 격동케 했다.

오늘은 또 어떤가.

방대한 면적에 각이한 류형의 온실들과 남새가공공장, 저장시설들, 과학기술연구 및 보급거점과 시험재배온실들, 살림집들과 다양한 문화생활기지들이 초유의 대온실군, 《대농장도시》의 장쾌한 경관을 펼치며 자태를 드러냈다.

지난 10월 17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시대의 전변상이 응축된 신의주온실종합농장건설장을 돌아보시며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결심, 우리의 노력, 우리의 지혜가 국경지역에 어떤 기적을 창조하고있는가를 세계가 똑똑히 목격하고있다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뜻깊은 말씀을 새겨볼수록 여기 위화도지구만이 아닌 온 나라에 약동하는 진흥과 변혁의 새 기운을 가슴후덥게 절감하게 된다.

이 땅의 방방곡곡에서 이룩되는 거창한 전변은 철두철미 위대한 당이 가리키는 우리 식의 발전로정도를 따라 우리의 결심, 우리의 노력, 우리의 지혜로써 펼치는 눈부신 결실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은 혁명과 건설에서 언제나 우리 인민의 요구와 리익, 우리 나라의 구체적실정을 중시하며 우리 식을 주장합니다.》

전인미답의 험로역경속에서 개척되고 전진하여온 조선혁명은 언제나 주체의 요구대로 인간을 개조하고 자연과 사회를 변혁하며 줄기찬 백승사를 아로새겨왔다.

만일 우리 인민이 남들이 택한 길을 따라 남들의 방식대로 걸어왔다면 일시적인 향락은 누릴수 있었을지언정 오늘처럼 존엄높은 자주적인민으로, 건국이래 일찌기 볼수 없었던 전면적국가부흥의 새 지평을 열어나가는 강의한 인민으로 시대의 단상에 영예롭게 나서지 못했을것이다.

우리의 결심, 우리의 노력, 우리의 지혜로!

이는 위대한 김정은시대에 혁명과 건설을 줄기차게 전진시키고 가속시키기 위한 근본원칙과도 같고 이 땅의 격동적인 전변들에 일관되여있는 우리의 혁명방식, 투쟁방식, 창조방식이며 천만인민의 가슴마다에 더더욱 억세게 자리잡은 백승의 철리이다.

오늘 조국땅에 펼쳐지는 변혁과 창조의 새 전기를 대할 때마다 오직 우리의 결심, 우리의 노력, 우리의 지혜로 세인이 우러르는 부흥강국을 일떠세우시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대한 혁명세계를 가슴벅차게 새겨안으며 격정을 금치 못하는 우리 인민이다.

지금도 우리 인민은 지난해 1월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9차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우리 당의 《지방발전 20×10 정책》을 강력히 실행하실 의지를 피력하시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하신 말씀을 뜨겁게 되새겨보고있다.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우리가 사회주의전면적발전기를 열어놓기 위한 전환적국면의 요구로부터 출발하여 사회주의의 새로운 리상농촌건설이 가지는 중요성과 절박성을 깊이 인식하고 이미 포치한 농촌진흥의 대변혁을 방대한 투쟁으로써 이룩해나가고있는 조건하에서 지방공업의 전면적발전이라는 또 하나의 전선, 또 하나의 거창한 혁명단계를 병행하여 엄격히 수행한다는것은 결코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할수 있는가? 반드시 할수 있으며 또 할것입니다.해야만 합니다.》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복리증진을 위함이라면 사상초유의 시련이 겹쌓인다 해도 웅대한 목표를 내세우고 반드시 완벽한 결실로 안아와야 한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철의 신념과 배짱이 내린 결단이였다.

우리 당은 창당이래, 건국이래 일찌기 없었던 전면적국가부흥의 새시대를 펼치기 위해 전례없이 거창한 투쟁목표, 지방의 진흥이 우리 국가의 전진과 발전을 대표하고 지방의 리상적인 면모가 사회주의조선의 참모습으로 되게 하자는 숭고한 리상을 내세우고 지방발전의 세기적인 대업을 이루어낼것을 결심하였다.

우리 당의 결심은 언제나 이러했다.남들의 시각으로 볼 때에는 도저히 극복할수 없는 불가능과 미증유의 도전들을 격파하며 혁명과 건설의 새로운 경지, 줄기찬 고조기를 끊임없이 이루어내는 가장 과학적인 결심이였다.하기에 그 결심은 우리 인민의 드팀없는 신념으로, 철석의 의지로 되였다.

우리 평양을 세계적으로 살림집문제를 제일먼저 해결한 수도로 건설하려는 우리 당의 결심이 오늘 얼마나 놀라운 전변을 안아오고있는가.평양종합병원이 보건현대화의 모체기지로 솟아난데 이어 강동군병원이 보건진흥의 활기찬 기세와 휘황한 전망성을 보여주며 훌륭히 일떠선것은 새시대 보건혁명을 일으켜 우리 인민에게 무병무탈한 삶을 안겨주려는 그 숭고한 결심이 펼치는 이 땅의 눈부신 현실에 대한 힘있는 웅변으로 된다.

오직 우리의 노력, 우리의 지혜로써만!

위대한 우리 당이 펼치는 모든 변혁과 기적들에는 언제나 이 불변의 원칙, 이 절대의 투쟁방식이 초석처럼 놓여있다.

지난해 일부 지역에서 큰물피해가 발생하였을 때 우리 당은 인민의 새 보금자리를 어떻게 비약적인 속도로 훌륭히 일떠세웠던가.

지난해 8월 평안북도 의주군 큰물피해지역을 찾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수재민들앞에서 하신 뜻깊은 말씀이 되새겨진다.

우리가 국가사업의 모든 령역과 공정들에서 제일로 내세우는것은 인민에 대한 굳은 믿음과 철저히 자력에 의거하는 문제처리방식이다.…

바로 이로 하여 우리 당은 지난해 자연의 재난을 입은 지역들에 대한 피해복구과정에 우리 인민이 자기 힘에 대한 확신을 더욱 굳게 간직하게 된것을 그 어떤 결실보다 더 중요한 정신적재부로 여기는것이다.

신포시바다가양식사업소가 준공을 선포하던 지난해 12월의 그날에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자력갱생, 자생자결을 빈말로 외우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그 비결이 바로 자기자신에게 있다는것을 똑똑히 깨닫고 실천하는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시였다.

지난 11월 20일 회양군민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강원도인민들의 투쟁성과를 그토록 값높이 평가하신것도 그들의 가슴속에 깊이 간직된 자생자활의 고귀한 정신과 투쟁본때를 더없이 소중하게 헤아려보셨기때문이 아니던가.

우리의 결심, 우리의 노력, 우리의 지혜로 부흥의 꿈과 리상을 이루어야 한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뜻은 우리 인민의 영웅적투쟁정신의 원천으로 되고있다.

이 땅의 모든 변혁적실체들이 세인을 경탄케 하는것은 그 모든 창조물들마다에 우리의 지혜, 우리의 기술, 우리 식의 창조본때가 깃들어있기때문이다.

해마다 수도 평양에 일떠서는 인민의 리상거리들은 그 어떤 남의식이 아닌 철저히 우리 식, 주체식을 지향하며 우리의 힘과 지혜로 떠올리는 기념비적실체들이 아닌가.그 희한한 보금자리들을 대할 때면 수많은 형성안들도 하나하나 지도해주시고 험한 건설현장을 찾고찾으시며 모든 건축물들을 최상의 수준에서 일떠세워주시려 로고를 바쳐가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영상이 숭엄히 어려온다.

불과 190여일만에 솟아난 인민의 리상어촌 락원포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세심한 지도에 의해 산업건설의 새로운 경지가 개척되고 지방의 문화주택건설에서도 놀라운 전진과 비약이 마련된 본보기적인 실체로 빛나고있는것이다.

그 무엇을 창조해도 세상에서 제일 훌륭하게, 제일 완벽하게!

이것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리상이며 우리의 창조본때에 관통되여있는 절대불변의 지론이다.

그 위대한 리상, 그 고귀한 지론이 응축되여있기에 이 땅에서 이룩되는 창조와 변혁은 그리도 눈부시게 황홀하며 우리의 생활속에 와닿는 사회주의혜택들은 그토록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는것이다.

그렇다.

위대한 조선로동당의 령도아래 우리의 결심, 우리의 노력, 우리의 지혜로써 세상제일의 락원, 부흥강국의 새시대를 앞당겨오려는 우리 인민의 신념과 의지는 확고부동하다.

나날이 강렬해지는 그 신념, 나날이 거폭적인 전변을 이룩하며 더욱 뚜렷한 결실로 맺어지는 그 노력과 지혜는 반드시 이 땅에 사회주의락원의 휘황찬란한 래일을 안아올것이다.

그것을 확신하는 인민이기에 언제나 신심충천하여 투쟁의 보무를 더 힘차게 내짚고있는것이다.(전문 보기)

 

[Korea Info]

 

끝나지 않은 사명

2025년 12월 7일《로동신문》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뀔수록 순간도 늦추거나 소홀히 할수 없는것이 반제계급교양입니다.》

몇달전 어느날 사리원대성타올공장 정문으로 백발을 머리에 얹은 한 로인이 들어섰다.여든을 가까이하고있는 그가 바로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미제와 계급적원쑤놈들이 감행한 치떨리는 야수적만행의 체험자인 김명순녀성이였다.

그는 지금 이곳 종업원들과의 상봉모임에 참가하기 위해 오는 길이였다.현관에서 기다리고있던 공장일군들이 그를 반겨맞았다.

《강사할머니, 년세도 많으시고 건강도 좋지 않으신데 이렇게 힘든 걸음을…》

사람들은 반일애국렬사유자녀인 그를 가리켜 《강사할머니》라고 부른다.단순히 그가 사적부문에서 오래동안 일한 공훈사적강사여서만이 아니다.그 부름에는 년로보장을 받은 후에도 계급교양의 길을 스스로 걷고있는 로인에 대한 깊은 존경심이 어려있다.

그는 미안해하는 사람들을 둘러보았다.

《괜찮네.나야 숨이 붙어있는한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의 죄행을 만천하에 고발하기 위해 이길을 끝까지 가야 할 복수자가 아닌가.》

얼마후 그는 공장회의실의 무대에 나섰다.눈언저리와 입가에 패인 잔주름에조차 분노의 열기가 슴배인듯싶은 로인의 모습…

이윽고 김명순녀성의 갈린듯한 목소리가 회의장에 울려퍼졌다.그것은 두번다시 회상하고싶지 않은, 하지만 절대로 잊을수 없고 잊어서도 안되는 가슴아픈 추억의 갈피이고 인두겁을 쓴 원쑤에 대한 준절한 단죄였다.

…1950년 10월 어느날이였다.둔중한 포소리가 울릴 때마다 산이 통채로 드르릉 떠는것만 같았다.금천군의 어느한 마을뒤산에 숨어있던 어린 김명순은 어머니의 치마폭을 깊숙이 파고들었다.

등에 업은 막내를 달래던 어머니가 말했다.

《무서워말아.이제 아버지가 우릴 데리러 오실게다.》

금천군인민위원회 위원장이였던 김명순의 아버지는 조직적인 후퇴를 보장하느라 며칠전에 집을 나서면서 가족들에게 자기가 올 때까지 뒤산에 있는 동굴에 숨어있으라고 당부했던것이다.

당시 전략적인 일시적후퇴가 시작되자 목을 움츠리고 때가 오기만을 기다리고있던 계급적원쑤들, 정체를 숨기고있던 반동분자들이 제세상이 온것처럼 날뛰기 시작했다.그놈들은 미제침략자들이 조작한 《치안대》 등 반동단체들에 가담하여 로동당원들과 애국자들에 대한 학살에 피눈이 되여 날뛰였다.

산발을 타고 매일과 같이 울려오는 마을사람들의 곡성에 김명순은 공포에 사로잡혔다.아버지를 애타게 기다리는 하루하루가 1년맞잡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산밑에서 총소리가 울렸다.

명순은 언니와 함께 동굴밖에 나가 살펴보았다.누구인가 《치안대》놈들의 추격을 피해 자기들이 숨어있는 곳으로 허겁지겁 달려오는것이였다.

거친 숨소리가 점점 가까와졌다.그를 눈여겨보니 자기보다 7~8살정도 우인 소년이였다.서로의 눈길이 허공에서 부딪쳤다.동굴에 사람들이 숨어있다는것을 알아차린 소년은 불현듯 방향을 바꾸어 내달렸다.하지만 멀리 못가서 놈들에게 붙잡히고말았다.

그날 놈들은 동굴속에서 김명순의 가족도 발견하였다.그들이 군인민위원장의 가족이라는것을 알아본 놈들은 참새를 좇다가 봉황을 잡았다고 쾌재를 올렸다.얼마후 놈들은 체포한 김명순과 그의 가족을 미국놈들이 있는 곳으로 끌고갔다.그리고는 어린 김명순의 머리태를 잡아흔들면서 이년의 애비가 군인민위원장을 하면서 자기들을 무던히도 못살게 굴었다느니 뭐니 하며 갖은 행패를 다 부렸다.

미제야수들도 군화발로 김명순의 어머니를 걷어차며 모진 악행을 가했다.그리고는 《치안대》놈들에게 이제는 너희들의 세상이 왔다, 너희들을 못살게 군 인민위원장의 가족들에게서 모든 값을 받아내라고 하면서 졸개들을 사람잡이에로 내몰았다.

계급적원쑤놈들은 굶주린 이리떼같이 달려들었다.놈들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김명순의 어머니를 몽둥이로 사정없이 내려치기 시작했다.삽시에 땅바닥은 붉은 피로 물들었다.야수적인 고문만행이 계속될수록 미국놈들은 큰 구경거리나 만난것처럼 히히닥거리며 잘한다고 졸개들을 계속 부추겼다.쓰러진 어머니를 부르며 아이들이 울기 시작하자 입술을 피나게 깨물고 신음소리 한마디 내지 않던 어머니가 머리를 번쩍 쳐들었다.

《울음을 그쳐라.너희들이 울면 개놈들이 좋아한다.》

악에 받친 놈들은 불에 달군 쇠꼬챙이로 어머니와 어린 김명순의 온몸을 마구 지졌다.명순은 악- 비명을 지르고나서 그만 의식을 잃고말았다.…

김명순녀성은 잠시 이야기를 멈추었다.그리고는 떨리는 손으로 자기의 목을 가리켰다.

《그때 놈들이 남긴 상처자리가 아직 남아있습니다.난 이 험한 상처를 볼 때마다 그날의 참상이 떠올라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있습니다.》

로인의 목에 남아있는 상처는 수난자의 원한을 그대로 고발하고있었다.

김명순녀성의 이야기는 계속되였다.

…원쑤놈들은 매일 고문을 들이대였다.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된 어머니곁에서 공포의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날 명순은 산에서 함께 체포되였던 소년이 유격대의 련락원이였고 놈들에게 끝내 살해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그로부터 며칠후에는 아버지도 놈들의 손에 체포되여 무참히 학살되였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전해들었다.

《너희들은 꼭 살아서 이 원쑤를 갚아야 한다.》

어머니의 피젖은 당부였다.얼마후 놈들은 그의 가족을 동구길로 끌어냈다.그리고 군인민위원장의 가족을 어떻게 죽이는가 모두 나와서 보라고 줴치면서 총을 빼들고 동네방네 돌아치며 사람들을 그곳에 끌어다놓았다.미국놈 여럿이 마을어구에 군용차를 세워놓고 졸개놈들을 지휘하였다.

이날 놈들은 김명순과 그의 가족을 말뚝에 꽁꽁 비끄러매놓고는 마을사람들에게 지껄였다.

《이년들에게 물 한방울, 밥 한술이라도 가져다주는 놈이 있으면 온 마을을 불사르겠다.》

놈들은 김명순과 그의 가족을 묶어놓은 말뚝옆에 보초까지 세웠다.하지만 그들은 기적적으로 살아났다.인민군대의 재진격이 시작되자 놈들이 황급히 달아났던것이다.…

이야기를 마치고나서 김명순녀성은 공장종업원들에게 당부하였다.

《미국놈들과 계급적원쑤들은 이처럼 악착하고 야수같은 놈들입니다.여러분! 이 원한을 순간도 잊지 말고 계급의 칼날을 더욱 억세게 벼려 원쑤놈들에게서 기어이 피값을 받아냅시다.》

종업원들은 저저마다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에 대한 분노를 터뜨렸다.그들은 살인마들의 몰골이 눈앞에 보이는것같아 치가 떨리고 이가 갈리는것을 참을수 없다고 하면서 로인이 걸어온 복수의 길을 꿋꿋이 이어갈 맹세를 굳게 다지였다.

김명순녀성은 두주먹을 불끈 틀어쥐고 증오의 눈빛을 번뜩이는 종업원들을 바라보았다.

그가 바라는것은 오직 하나, 새세대들이 날로 행복이 꽃펴나는 이 땅에 어떤 처절한 피의 력사가 새겨져있는가를 절대로 잊지 말고 원쑤들과 무자비하게 싸우는 계급의 전위투사가 되도록 하는것이였다.바로 그래서 학원시절과 대학시절은 물론 사적강사로 일하던 때와 지금까지 새세대들을 위한 계급교양의 길을 변함없이 걷고있는것이다.

김명순녀성은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복수자의 사명을 다하리라 굳게 마음다지며 무대를 내렸다.(전문 보기)

 

[Korea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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