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천보의 홰불은 오늘도 자주의 신념을 백배해준다 -력사적인 보천보전투승리기념일에 즈음하여-

주체113(2024)년 6월 4일 로동신문

 

보천보, 그 이름이 위대한 력사의 한페지를 증견하는 못잊을 고장으로 조국청사에 새겨진 때로부터 어느덧 8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 장구한 나날과 더불어 세대는 바뀌고 강산은 변했어도 보천보의 불길은 오늘도 천만의 가슴속에 영원히 꺼지지 않는 혁명의 홰불이 되여 세차게 타오르고있다.

조국해방의 서광을 안겨준 보천보의 불길, 그 충천한 화광의 열원은 무엇인가.

그것은 견결한 민족자주, 민족자존의 정신이였다.

조선은 죽지 않았다.조선의 정신은 살아있다.조선의 심장도 살아있다.우리는 기어이 우리의 손으로 일제를 쳐부시고 조국의 해방을 이룩할것이며 이 땅우에 부강번영하는 인민의 나라를 일떠세울것이다!

항일의 전설적영웅이신 빨찌산 김대장의 투철한 자주적신념과 의지가 떠올린 보천보의 불길은 그대로 해방전에로 부르는 투쟁의 기치가 되여 온 강산을 진감시켰으니 력사의 그날에로 마음달릴수록 자주는 곧 력사의 정의이고 승리이라는 고귀한 철리를 다시금 깊이 절감하는 우리 인민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민족자존은 목숨보다 귀중하며 그것을 잃게 되면 나중에는 국가도 인민도 모든것을 다 잃게 됩니다.》

주체26(1937)년 6월 4일 22시, 보천보의 밤하늘에 짙게 드리운 어둠의 장막을 헤가르며 한방의 총성이 울려퍼졌다.

순간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은 삽시에 시가지로 육박해들어갔다.우박치듯 기관총사격소리가 울리고 보총, 권총소리가 한데 어울려 온 거리를 들었다놓기 시작하였다.온갖 폭압과 만행의 아성인 경찰관주재소에 불벼락이 쏟아져내리고 이어 면사무소와 산림보호구, 농사시험장, 소방회관, 우편국 등 일제의 통치기관들이 불소나기를 맞았다.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의 불의타격에 혼비백산한 적들은 비명을 지르며 살구멍을 찾으려고 헤덤벼쳤다.

얼마쯤 지나서 사방에서 자지러지게 울리던 사격소리가 잠잠해지고 그대신 불길이 솟구치기 시작하였다.처음에는 거리 한쪽구석에서 타오르던 불길이 여러개의 적통치기관들에서 서로 경쟁이나 하듯이 치솟아오르더니 어느새 온 거리는 불바다가 되여 대낮처럼 밝아졌다.

여기저기에서 인민들이 달려나왔다.선전공작대원들이 뿌린 삐라와 격문들을 본 인민들은 《김일성장군 만세!》, 《조선독립 만세!》를 목청껏 불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열광적으로 환호하는 인민들앞에서 력사적인 연설을 하시였다.

《여러분! 저 불길을 보십시오.거세차게 타번지는 저 불길은 놈들의 최후를 보여주고있습니다.저 불길은 우리 민족이 죽지 않고 살아있으며 날강도 일제놈들과 싸우면 승리할수 있다는것을 온 세상에 보여주고있습니다.》

백두의 뢰성마냥 보천보의 밤하늘가에 울려퍼지는 위대한 수령님의 연설은 도탄에 빠져 신음하던 보천보인민들을 무한히 격동시켰다.

보천보전투를 빛나는 승리로 결속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추격해오는 적들을 다시한번 족쳐버릴 통쾌한 작전을 펼치시여 구시산전투와 간삼봉전투를 또다시 대승리에로 이끄시였다.

이 나라에 망국의 비운이 무겁게 드리우고 산천초목도 비분에 떨던 그때 위대한 수령님께서 울리신 보천보의 총성은 《내선일체》, 《동조동근》을 떠들어대면서 우리 인민의 고유한 미풍량속은 물론 조선사람의 이름과 성 지어는 민족의 정신이라고 할수 있는 민족어까지 빼앗으려고 미쳐날뛰는 일제에게 조선민족은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것, 조선민족은 자기의 말과 글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는것, 조선민족은 《내선일체》와 《동조동근》을 인정하지 않으며 《황민화》를 거부한다는것, 조선민족은 일본이 망할 때까지 손에서 무장을 놓지 않고 항쟁을 계속한다는것을 힘있게 선언한 력사의 메아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당시를 감회깊이 회억하시며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보천보전투는 일본제국주의식민지통치를 끝장내고 민족적독립과 자주권을 부활시키려는 우리 인민의 혁명적의지와 불굴의 투쟁정신을 내외에 널리 보여주었다.이 전투를 통하여 조선공산주의자들은 자기 활동의 전 로정에서 시종일관하게 견지해온 투철한 반제적립장과 자주적립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으며 철저한 실행력과 유력한 전투력을 시위하였다.》라고 쓰시였다.

정녕 위대한 수령님께서 보천보에 지펴주신 불길은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투철한 자주의 신념, 필승의 의지를 깊이 새겨준 혁명의 불길이였다.

우리 수령님 안겨주신 신념과 의지를 안고 우리 인민은 강도 일제와 싸우는 성전에 산악같이 떨쳐나 침략자들을 때려부시고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였다.바로 이 정신이 있었기에 우리 인민은 세계《최강》을 떠드는 미제를 우두머리로 하는 제국주의침략자들을 쳐부시고 전후의 재더미우에 자주, 자립, 자위의 사회주의국가를 일떠세울수 있었다.

우리 인민이 《사상도 기술도 문화도 주체의 요구대로!》,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사회주의건설의 전환기를 열어놓을수 있은것도, 지난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남들같으면 열백번도 더 쓰러졌을 그처럼 모진 난관을 이겨내며 승리의 한길만을 걸어올수 있은것도 바로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새겨주신 투철한 자주의 신념, 필승의 의지가 있었기때문이다.

민족자존의 정신이야말로 우리의 국호, 우리의 존엄을 끝없이 빛내여주는 활력소이다.

우리의 힘으로 부닥치는 모든 애로와 난관을 과감히 뚫고 위대한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를 빛내여나가는 오늘의 력사적인 진군길에서 천만인민의 가슴마다에는 보천보의 홰불이 끝없이 타오르며 힘과 용기를 백배해주고있다.

자주는 혁명의 폭풍을 일으키는 거대한 동력이며 위대한 강국, 위대한 인민을 낳는 고귀한 원천이다.

우리 인민은 이 진리를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날과 달들에 더욱 가슴깊이 절감하였다.

자주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주체혁명위업수행의 중대한 력사적전환기에 더욱 높이 추켜드신 승리의 기치이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오직 주체의 한길이며 남들이 뭐라고 하든, 어떤 길을 가든 우리는 자주적대를 견지하고 우리 식대로 혁명과 건설을 진행해나가야 한다는것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억년 드놀지 않을 신념과 배짱으로 간직하신 투철한 자주정신이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평생 굳건히 견지하여오신 자주적대를 그대로 계승하여 김일성민족, 김정일조선의 존엄과 영예를 계속 고수하고 빛내여나가야 한다!

혁명령도의 첫 시기부터 이 불변의 의지를 간직하시였기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개척하시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령도하여오신 자주의 길, 사회주의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실 드팀없는 결심을 피력하시였고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100돐경축 열병식에서 하신 연설에서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펼쳐주신 자주의 길, 사회주의길을 따라 곧바로 나아가는 여기에 우리 혁명의 백년대계의 전략이 있고 종국적승리가 있다는 엄숙한 선언을 하신것이다.

돌이켜보면 새로운 주체100년대가 시작되던 때로 말하면 우리 국가와 인민앞에 세계의 그 어느 나라도 체험해보지 못한 간고한 시련과 난관이 놓여있던 시기였다.

바로 이런 때에 자주의 기치, 사회주의기치를 더욱 높이 추켜든다는것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사상과 위업에 무한히 충직하시고 조국과 인민을 열렬히 사랑하시며 백절불굴의 신념과 필승의 의지를 지니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만이 내리실수 있는 강인담대한 결단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자주의 길, 사회주의의 길을 우리 혁명의 백년대계의 전략으로 정식화하심으로써 우리 인민이 기적과 승리로 빛나는 김일성민족, 김정일조선의 100년사를 영원한 백승의 력사로 줄기차게 이어나갈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마련되게 되였다.

새로운 주체100년대를 자주강국의 새 력사로 아로새기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탁월한 령도와 헌신의 날과 날들을 되새길수록 격정을 금할수 없다.

자주적대를 확고히 견지하시면서 우리 식의 발전의 길을 열어나가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견결한 자주정신, 자주적신념은 우리 인민을 불굴의 투사로, 정신력의 강자들로 키우는 정신적자양분이였다.

《우리식 사회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간직할데 대하여》, 《필승의 신념과 자력자강의 위력으로 혁명의 승리적전진을 다그치자》 등 수많은 불후의 고전적로작들을 발표하시여 우리 인민의 자주적신념을 백배로 다져주시고 불굴의 정신력을 최대로 분출시키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전원회의에서 하신 결론에서 강조하신것도 민족자존은 목숨보다 귀중하며 그것을 잃게 되면 나중에는 국가도 인민도 모든것을 다 잃게 된다는 사상이였고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에서 중요하게 밝혀주신것도 자주의 기치높이 우리 식, 우리 힘으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을 다그쳐나갈데 대한 문제였다.

모든것을 우리의 실정에 맞게 우리 식대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안겨주신 이 신념이 있었기에 우리 인민은 높은 민족적자존심과 자력갱생의 정신으로 휘황한 미래를 앞당기는 장엄한 투쟁의 력사를 엮어올수 있었다.

자주의 기치높이 새로운 주체100년대를 격동의 날과 달들로 이어오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정력적인 령도아래 이 땅에는 반만년민족사에 일찌기 있어본적 없는 위대한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가 펼쳐지게 되였다.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

이 위대한 시대야말로 자주정치의 거장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애국리념, 애국의지의 고귀한 결정체이다.

가슴벅찬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와 더불어 인민의 꿈과 리상이 눈부신 현실로 꽃펴나고 무궁창창한 미래를 확신하게 하는 자랑찬 창조물들이 끊임없이 탄생하는 이 땅이다.

의연히 중첩되는 격난속에서도 줄기찬 전진과 비약을 이룩해가는 우리 조국의 자랑찬 현실은 자주의 기치높이 우리 인민을 자주정신이 강한 정신력의 강자들로 키워주시고 불면불휴의 정력적인 령도로 우리 조국이 자주, 자립, 자위의 궤도를 따라 새 승리를 향하여 더욱 힘차게 전진하도록 이끌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대한 신념과 의지, 정력적인 헌신의 빛나는 결실이다.

그렇다.희세의 천출위인을 높이 모시여 자주로 존엄높은 공화국의 불패의 위용은 세계만방에 더 높이 떨쳐지고있다.

위대한 당중앙을 따라 자주의 한길, 사회주의한길로 억세게 나아가는 길에 승리와 영광만이 있다는 억척의 신념을 만장약해주며 보천보의 불길은 오늘도 래일도 천만의 가슴마다에 세차게 타번질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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