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6月 26th, 2024

억척불변의 반미결산의지와 절대적힘을 백배하여 강국의 존엄과 영원한 평화를 수호하자 -6.25미제반대투쟁의 날 평양시군중집회 진행-

주체113(2024)년 6월 26일 로동신문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말살하려고 세기를 이어 발악하며 대결과 전쟁만을 추구하는 미제와 한국괴뢰들을 가차없이 응징하고야말 자주강국의 투철한 대적의지가 6.25를 맞으며 활화로 분출되고있다.

6.25미제반대투쟁의 날에 즈음하여 평양시군중집회가 진행되는 5월1일경기장으로는 근로단체, 성, 중앙기관, 시안의 기관, 공장, 기업소 일군들과 근로자, 청년학생들 10여만명이 모여들었다.

우리 나라 주재 외교단, 무관단 성원들과 조국에 체류하고있는 해외동포들도 함께 참가하였다.

온 집회장에 피는 피로써 반드시 결산하려는 복수자들의 멸적의 기개가 차넘치는 속에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미제침략자들과 한국괴뢰들이 저지른 천인공노할 만고죄악과 세월이 갈수록 악랄해지고있는 적들의 반공화국압살책동을 폭로하는 편집물이 방영되였다.

이 땅에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재난을 몰아온 준엄한 년대의 피절은 교훈을 사무치게 새겨주는 편집물을 보면서 군중들은 천추의 한을 가슴후련히 풀고 국가와 인민의 존엄과 행복, 진정한 평화와 정의를 지키는 길은 오직 그 누구도 감히 넘볼수 없는 절대의 힘을 키우는 길뿐이라는 철리를 절감하였다.

온 나라 인민의 복수심을 안고 연단에 나선 연설자들은 인간의 탈을 쓴 불구대천의 원쑤들의 반인륜적인 죄행을 준렬히 단죄규탄하면서 불변의 주적인 미제와 한국괴뢰들을 기어이 괴멸시키고야말 의지들을 토로하였다.

그들은 70여년전 조국수호성전에 떨쳐나선 우리 인민에게서 쓰디쓴 참패를 당한 력사의 수치를 망각하고 무분별하게 감행되는 미제와 한국괴뢰들의 핵전쟁도발광증은 700년, 7 000년세월이 흘러도 결코 변할수 없는 침략자, 도발자들의 본성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고 지탄하였다.

조국해방전쟁은 다시는 참혹한 전쟁이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는 강렬한 체험과 기어이 딛고 올라야 할 강국의 목표를 주었다고 하면서 그들은 그날의 쓰라린 교훈과 피맺힌 원한이 있기에, 더이상 침략의 과녁이 될수 없기에 우리 국가가 력사의 도전과 시련속에서도 국력강화의 한길로 힘차게 전진하여온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다른 나라들의 자주권을 제 마음대로 롱락하는 제국주의자들의 포악한 강권과 전횡이 로골화되고 많은 나라들이 자기를 지킬 힘이 없어 무서운 참화를 강요당하고있는 오늘의 세계는 우리 당과 인민이 선택하고 결행하여온 자위의 사상과 로선이 얼마나 정정당당한것인가를 똑똑히 새겨주고있다고 그들은 강조하였다.

그들은 국가와 인민이 자기의 운명과 미래를 지키자면 힘이 강해야 한다는 철리를 항상 명심하고 가장 정의로운 사명을 지닌 우리의 힘, 최강의 전쟁억제력을 백배, 천배로 억세게 다지며 전민항전준비에 만전을 기해나감으로써 우리의 위업을 가로막는자들에게 어떤 참혹하고 처절한 종말이 차례지는가를 명명백백히 보여줄것이라고 지적하였다.

연설자들은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점령이자 원쑤들에게 안기는 무서운 철추라고 하면서 일터마다에서 혁신과 증산의 동음을 세차게 울리며 더 큰 애국의 성과들을 줄기차게 달성함으로써 조국의 존엄과 위상을 높이 떨치고 반제반미대결전에서 언제나 승리만을 쟁취해나갈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어 군중시위가 진행되였다.

《조선인민의 철천지원쑤 미제침략자들을 소멸하자!》, 《반미대결전에서 영웅조선의 본때를 보여주자!》, 《미제에 의해 우리 인민이 흘린 피값을 천백배로 받아내자!》

시위참가자들은 불변의 주적관과 견결한 항전의지를 더욱 억세게 가다듬고 반미, 반괴뢰성전의 쾌승을 이룩할 격앙된 투지와 만만한 자신심을 멸적의 구호로 터치며 행진해갔다.

가증스러운 원쑤들이 신성한 이 땅에 단 한점의 불꽃이라도 튕긴다면 그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고 행성의 모든 불행과 고통의 화근을 깨끗이 쓸어버리고 력사를 갈아치우고야말 도도한 기상이 격류되여 굽이쳤다.

6.25미제반대투쟁의 날 평양시군중집회는 위대한 당의 두리에 천겹만겹의 성새를 이루고 불굴의 조국수호정신, 천백배의 보복으로써 영웅조선의 백전백승의 전통을 굳건히 계승하며 세기를 이어 다지고다져온 무적의 힘으로 침략자들에게 종국적파멸을 선고하고 강국의 존엄과 영원한 평화를 수호하려는 우리 인민의 억척불변의 의지를 힘있게 과시하였다.(전문 보기)

 

 

[Korea Info]

 

전민항전의 위력으로 세기를 이어온 반미대결전을 반드시 결산하자 -6.25미제반대투쟁의 날 군중집회 각 도, 시, 군들에서 진행-

주체113(2024)년 6월 26일 로동신문

 

 

6.25미제반대투쟁의 날 군중집회가 25일 각 도, 시, 군들에서 진행되였다.

집회장들에는 평화롭던 조국땅에 침략전쟁의 불을 지르고 세기를 이어 우리 조국과 인민앞에 천추만대를 두고도 씻지 못할 죄악만을 덧쌓으며 지금 이 시각도 우리 국가의 평화와 안전, 인민의 행복을 침탈하려고 침략전쟁책동에 미쳐날뛰는 미제와 적대세력들에 대한 서리발치는 증오와 보복의지로 만장약된 군중들이 집결하였다.

지방 당, 정권, 경제기관, 근로단체 일군들과 근로자들, 청년학생들이 집회들에 참가하였다.

 

평안남도, 평안북도, 황해남도에서

 

평안남도, 평안북도, 황해남도군중집회에서 연설자들은 미제가 청소한 우리 공화국을 요람기에 압살하기 위해 전쟁의 참화를 몰아온 때로부터 7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6.25의 피절은 한은 인민들의 마음속에 풀릴수 없는 응어리로 남아있다고 말하였다.

그들은 미제가 평안남도에서 강점 40여일동안에만도 무려 9만 7 000여명의 인민들을 무참히 학살하였으며 전쟁 3년간 평안북도에서 공장, 기업소, 학교와 병원, 살림집 등 27만여동의 건물들을, 황해남도에서 수천정보의 농경지를 페허로 만들고 수많은 인민들을 야수적으로 학살한것을 비롯하여 세계전쟁사상 류례없는 가장 잔인한 살륙전, 야만적인 파괴전을 벌린데 대하여 까밝혔다.

총대가 강해야 이 땅의 진정한 평화와 소중한 모든것을 지켜낼수 있다는것을 사무치게 절감하였기에 우리 인민은 당의 자위적국방건설사상을 받들어 미제를 징벌할 최강의 절대병기, 그 어떤 원쑤도 감히 범접 못하게 할 자위적전쟁억제력을 억척같이 틀어쥐였다고 그들은 강조하였다.

그들은 금속, 화학, 전력, 석탄 등 중요공업부문이 용을 쓰며 내달려 나라의 경제전반을 힘차게 견인함으로써 전면적국가부흥의 활로를 열고 원쑤격멸의 성전에서 승리를 이룩해나가야 할것이라고 말하였다.

농업근로자들이 총포탄이 우박치는 속에서도 한목숨 내대며 곡식을 가꾸어 전선에 식량을 보내주고 전쟁승리에 공헌한 전세대 농민영웅들의 고귀한 투쟁정신으로 과학농사열기를 고조시켜 뜻깊은 올해의 알곡고지를 기어이 점령할데 대하여 그들은 언급하였다.

그들은 모든 청년들이 판가리결전의 그날이 오면 철천지원쑤 미제와 특등졸개들의 명줄을 완전히 끊어놓고 쌓이고쌓인 피맺힌 한을 반드시 풀어야 할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안주시, 구성시, 북창군, 룡천군, 은천군 등의 군중집회장들에서도 침략과 악의 원흉인 미제에 대한 피맺힌 절규와 복수의 함성이 세차게 울려나왔다.

 

황해북도, 자강도, 강원도에서

 

황해북도, 자강도, 강원도군중집회장들에도 70여년전 신성한 조국강토에 침략전쟁의 불을 지르고 새삶이 꽃펴나던 거리와 마을들을 재더미로 만들고도 성차지 않아 오늘도 이 땅을 넘겨다보면서 무분별하게 날뛰는 미제와 한국괴뢰족속들에 대한 치솟는 분노와 멸적의 기세가 차넘치였다.

연설자들은 생겨날 때부터 무제한한 령토팽창야욕을 추구하며 이 지구상에 독버섯처럼 돋아난 미국은 침략과 전쟁으로 비대해질대로 비대해진 악의 총본산이라고 준렬히 규탄하였다.

행성의 곳곳에서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며 반인륜적인 만행을 거리낌없이 감행하는 미제의 본태는 어느 한시도 변한적이 없다고 하면서 우리의 존엄과 권리에 칼질하려드는 원쑤들의 흉악무도한 발광은 도를 넘어서고있다고 그들은 단죄하였다.

그들은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미제가 이 땅에서 또다시 침략전쟁을 도발한다면 인민군대와 함께 용약 떨쳐나 상상할수도 없는 보복전으로 침략자들을 때려부시고 악의 소굴을 재가루로 만들어버릴 의지를 피력하였다.

농업근로자들은 투철한 주적관을 지니고 사회주의농촌진지를 더욱 굳건히 다지며 쌀로써 사회주의를 지켜나가야 할것이라고 그들은 말하였다.

그들은 청년들이 적들의 비렬한 심리모략전을 단호히 짓부셔버리고 우리의 혁명진지, 계급진지를 철옹성같이 다져나가는 견결한 전위투사가 되며 원쑤격멸의 무장장비들을 마련하기 위한 애국운동에도 적극 참가할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반미대결전을 끝장내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승리를 이룩해갈 참가자들의 드높은 결의들은 송림시, 희천시, 문천시, 금천군, 향산군, 세포군을 비롯한 시, 군들에서 진행된 군중집회들에서도 표명되였다.

 

함경남도, 함경북도, 량강도에서

 

함경남도, 함경북도, 량강도군중집회에서 연설자들은 전쟁이 끝난 때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6.25를 재현시켜보려고 온갖 책동을 다하여왔으며 우리 인민에게 불행과 재난을 들씌우기 위해 발악하고있는 미제의 죄행을 준렬히 규탄하였다.

미제가 사상최대의 침략무력과 핵전략자산들을 끌어들이며 우리 인민에게 또다시 불행과 재난을 강요하려고 날뛰고있지만 그것은 우리의 힘앞에 질겁한자들의 단말마적인 광증이고 자멸을 재촉하는 불장난이라는데 대하여 그들은 단죄하였다.

그들은 미제국주의와 한국괴뢰족속들이 남아있는한 이 땅에 진정한 평화와 안정은 언제 가도 깃들수 없으며 우리 인민을 노리는 원쑤들은 오직 무자비한 징벌로써 철저히, 깡그리 박멸해치워야 한다는 철리를 새겨주고있다고 강조하였다.

전체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계시여 승리는 언제나 우리의것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간직하고 자기 지역을 수령결사옹위의 성새로, 우리 사상, 우리 제도사수의 억척의 보루로 더욱 튼튼히 다져나갈데 대하여 그들은 언급하였다.

그들은 농촌진흥의 새시대와 더불어 나날이 흥하는 우리 생활의 전부인 소중한 이 땅을 강탈하려고 침략자들이 무모하게 덤벼든다면 반미대결전에 산악같이 떨쳐나 원쑤들을 무자비하게 격멸소탕할것이라고 말하였다.

모든 청년들이 자기가 지켜선 일터와 초소, 교정과 과학연구기지들에서의 하루하루 실적을 원쑤들에 대한 복수의 무게로 계산하며 힘과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나갈데 대하여 그들은 언급하였다.

신포시, 김책시, 삼지연시, 홍원군, 무산군, 대홍단군 등의 군중집회들에서 참가자들은 언제나 긴장되고 동원된 태세에서 원쑤들의 새 전쟁도발책동을 예리하게 주시하며 전쟁준비를 빈틈없이 갖추어갈 결의를 피력하였다.

 

남포시, 라선시, 개성시에서

 

신성한 우리 조국의 존립과 발전을 한사코 가로막기 위해 피를 물고 날뛰는 불구대천의 원쑤들에 대한 쌓이고쌓인 우리 인민들의 치솟는 분노와 적개심은 남포시, 라선시, 개성시군중집회장들에서도 세차게 분출되였다.

연설자들은 1950년대 조국방위자들의 영웅적투쟁정신을 굳건히 이어 반미대결전을 총결산하고 전면적국가부흥의 새로운 승리의 력사를 창조하기 위한 오늘의 보람찬 투쟁에서 맡겨진 책임과 본분을 다해갈 결의들을 피력하였다.

로동계급은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점령이자 우리 제도를 말살하고 인민의 웃음소리를 막아보려는 원쑤들을 짓뭉개버리는 가장 무서운 철퇴임을 명심하고 맡은 초소와 일터에서 5개년계획완수의 명백한 실천적담보를 확보해나갈것이라고 그들은 말하였다.

그들은 모든 농업근로자들이 당과 혁명, 사회주의를 지키는 전초병, 원쑤와의 판가리결전에 나선 화선병사라는 자각을 가지고 사회주의경제건설의 주타격전방인 농업전선을 굳건히 지켜나갈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청년학생들은 원쑤들이 감히 덤벼든다면 전화의 영웅들처럼 한몸이 육탄이 되여 조국과 인민을 위해 청춘도 생명도 다 바쳐 싸울것이라고 그들은 말하였다.

온천군, 장풍군, 선봉구역 등의 군중들도 분별을 잃고 헤덤비는 가증스러운 원쑤들에게 멸적의 총포탄을 날리는 심정으로 증산의 동음을 기운차게 울림으로써 당중앙전원회의들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해갈 열의에 넘쳐있었다.

연설자들은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이 1950년대의 교훈과 수치를 망각하고 또다시 무모한 전쟁을 일으킨다면 세기를 이어온 반미대결전을 빛나는 승리로 결속짓고 사랑하는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영원한 안전과 륭성번영을 위하여 용감히 투쟁해나아갈것을 열렬히 호소하였다.

이어 군중시위들이 있었다.

시위참가자들은 존엄높은 우리 국가를 상대로 감히 무분별한 새 전쟁도발책동을 일삼고있는 미제와 한국괴뢰들에 대한 치솟는 적개심을 안고 멸적의 구호를 힘차게 웨치며 집회장들을 누벼나갔다.(전문 보기)

 

 

[Korea Info]

 

첫 육탄영웅, 그는 평범한 농민출신의 병사였다 -1950년 6월 26일 적화구를 몸으로 막은 공화국영웅 장태화동지에 대한 이야기-

주체113(2024)년 6월 26일 로동신문

위대한 전승사에 아로새겨진 불멸의 위훈

 

지금으로부터 74년전인 1950년 6월 26일 조선인민군 제1보병사단 2련대 2대대 4중대 2소대 상등병 장태화동지는 문산북쪽 64고지전투에서 불뿜는 적의 화구를 피끓는 가슴으로 막아 부대의 돌격로를 열어놓았다.

그의 희생적인 위훈에 대한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장태화는 나이가 어리지만 조국의 귀중함을 잘 알고있었기때문에 고귀한 청춘을 서슴없이 바쳤다고, 우리는 조국을 위하여 청춘을 바친 장태화와 같은 영웅전사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소박하고 평범했던 인간들이 자기의것을 지켜 죽음도 불사하고 나설 때 어떤 놀라운 기적이 창조되는가를 똑똑히 보여준것이 우리의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이였습니다.》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사에 기록된 첫 육탄영웅 장태화동지,

22살의 상등병이였던 그의 군사복무년한은 불과 1년이다.순박한 농민출신병사의 영웅적인 투쟁모습은 청소한 우리 인민군대가 과연 무슨 힘으로 강대한 미제를 괴수로 하는 제국주의련합세력을 무릎꿇게 하였는가를 생동하게 보여주고있다.

 

* *

 

침략자들의 기고만장한 포성에 병실바닥이 드릉드릉 울리였다.결전의 시각을 앞두고 장태화동지는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다.위대한 수령님의 반공격명령을 받은 자기의 심정을 알리지 않고서는 견딜수 없었던것이다.

《어머님, 이 아들은 이제 곧 원쑤와의 싸움에로 나아갑니다.

경애하는 김일성장군님께서 우리들에게 반공격의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어머님, 위대한 장군님께서 계시기에 조국이 있고 인민의 행복과 빛나는 미래가 있으며 이 아들 장태화도 있는것입니다.…》

편지를 써나가는 장태화동지의 눈앞에 일제식민지통치시기에 갖은 천대와 멸시를 받으며 죽지 못해 살아가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

그의 부모는 왜놈들과 지주놈의 등쌀에 못이겨 정든 고향을 떠나 이국땅으로 가지 않으면 안되였다.그리하여 장태화동지는 이국땅에서 태여났다.

살길을 찾아 조국을 떠났지만 왜놈들이 살판치는 세상에서 천대와 멸시를 받으며 살기는 어디서나 마찬가지였다.그래서 그의 부모는 죽더라도 선조의 무덤이 있는 조국땅에서 죽자는 심산으로 다시 압록강을 건너왔다.자식들의 입에 풀칠이라도 해주기 위해 궂은일, 마른일 가림없이 밤낮으로 뼈빠지게 일했지만 살림은 갈수록 쪼들리기만했고 차례지는것은 학대와 굶주림뿐이였다.설상가상으로 장태화동지가 두살 되던 해에 광산에서 일하던 아버지는 굴이 무너지는 바람에 한많은 세상을 떠났다.

하여 뼈도 채 굳기 전에 장태화동지는 지주집에서, 왜놈의 철도공사장에서 고역에 시달리지 않으면 안되였다.천대와 굶주림은 타고난 운명처럼 묻어다녔지만 그런 처지를 어디 가서 하소연할 곳도 없었다.

그의 식솔은 언제한번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살아보지 못하였다.좁은 움막에서 겨우겨우 생계를 유지하다가는 지주놈이 땅을 빼앗으면 다른 곳으로 옮겨갔다.그렇게 옮긴 움막만해도 수십개를 헤아린다니 그의 가족은 정말이지 짐승이나 다를바없이 비참하게 살았다.

그러던 그와 그의 가족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빼앗겼던 조국을 찾아주시고 우리 인민들에게 참다운 자유와 행복한 새 생활을 안겨주신 때로부터 비로소 인간다운 삶을 누리게 되였다.

나라에서는 죽어도 묻힐 땅 한뙈기 없던 그의 집에 수천평의 땅을 분여해주었다.그때 장태화동지의 어머니는 너무도 꿈만 같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분여받은 땅을 손으로 쓸고 또 쓸며 이렇게 말했다.

《이것이 꿈이냐 생시냐?! 이 땅이 있었으면 너희 아버지도 그렇게 빨리 돌아가시지 않았을텐데… 장군님의 하늘같은 은덕에 어떻게 다 보답한단 말이냐.》

장태화동지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신 땅에서 마음껏 농사를 지었다.우리 글도 배우고 민청조직생활도 하면서 보람찬 삶을 누리던 나날에 그는 위대한 수령님의 품, 조국의 고마움과 귀중함을 가슴깊이 새기였다.

그러던 어느날 장태화동지는 방송으로 미제침략자들이 청소한 우리 공화국을 해치려고 무장도발행위를 끊임없이 감행하고있다는 보도를 듣게 되였다.그는 치솟는 격분을 참을수 없었다.

네놈들이 감히 어버이장군님께서 주신 우리 땅과 집을 빼앗겠다고, 안된다, 절대로 안돼.다시는 노예로 살수 없다.

손에 총을 잡을 결심을 터놓는 장태화동지에게 어머니는 말했다.정말 옳은 생각을 했다고, 그것이 김일성장군님의 은덕에 보답하는 길임을 항상 명심하고 공을 세우지 않고서는 집문턱을 다시 넘을 생각을 하지 말라고.

이렇게 되여 장태화동지는 전쟁이 일어나기 한해전 봄에 군복을 입었다.전투정치훈련에서 남다른 모범을 보인것으로 하여 그해 가을에는 상등병의 군사칭호를 수여받았다.

잊지 못할 지나온 생활을 돌이켜볼수록 그의 가슴속에서는 목숨을 바치는한이 있어도 기어이 원쑤들을 쳐물리치고 위대한 장군님의 품인 귀중한 조국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결사의 각오가 바위처럼 굳게 자리잡았다.그는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에 자기의 결심을 이렇게 피력하였다.

《…

저는 살아도 장군님을 위하여 살고 죽어도 장군님을 위하여 죽을것을 각오하고 총을 잡았습니다.

싸움은 가렬할것입니다.그러나 저는 어떠한 난관과 위험이 앞을 막는다 해도 그것을 용감히 뚫고나가 원쑤놈들을 무자비하게 족치겠습니다.

저는 위대한 장군님의 전사답게 공을 세우지 않고서는 집문턱을 다시 넘을 생각을 말라고 하신 어머님의 말씀도 잊지 않고 싸우렵니다.

어머님, 조국과 인민을 위한 성스러운 싸움에서 이 아들이 어머님곁으로 다시 돌아가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어머님, 제가 만일 돌아가지 못한다면 이 아들 장태화는 위대한 장군님의 전사답게 당과 혁명을 위하여 청춘을 바쳤다고 자랑스럽게 생각해주십시오.1950년 6월 25일 아들 장태화 올림.》

그가 편지를 봉투에 넣으려 할 때 비상소집나팔소리가 울려퍼지였다.그는 부치지 못한 편지를 가슴에 품은채 전투장으로 달려나갔다.

싸움은 처음부터 가렬하였다.인민군대의 강력한 타격을 받고 저들의 공격이 파탄되자 적들은 력량과 기재를 증강하면서 필사적으로 발악하였다.그러나 놈들의 그 어떤 발악도 인민군대의 반공격을 막을수 없었다.

장태화동지는 공격전투서렬의 앞장에서 용감하게 싸웠다.그가 속한 부대는 땅크의 엄호를 받으며 강기슭으로 진격하였다.다리를 사이에 두고 적아간에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적들은 아군의 반공격을 막기 위해 다리를 끊어버리려고 발악적으로 날뛰였다.이런 때에 적들에게 시간적여유를 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 장태화동지는 나는듯이 다리에로 달려가 앞에서 기여드는 놈에게 명중탄을 안기였다.

저격수인 그의 명중탄에 눈깜박할 사이에 네놈이 꺼꾸러지자 적들은 질겁하여 도망치고말았다.때를 놓치지 않고 돌격으로 넘어간 인민군전투원들은 다리목과 강뚝에서 발악하는 적들을 모조리 소멸하고 계속 진격하였다.

그날 밤 장태화동지가 속한 소대는 문산방향으로 진격하던중 고지를 차지한 적 한개 중대와 맞다들었다.고지우의 유리한 지형을 차지한 적들은 필사적으로 저항하였다.

소대장은 소대를 대대로 가장하여 돌격할 대담한 결심을 하였다.

《제1중대는 좌측으로! 제2중대는 우측으로! 제3중대는 정면으로 돌격 앞으로!》

소대장의 구령이 울리는것과 동시에 장태화동지는 선참으로 만세를 웨치며 적진으로 돌진하였다.적들속에서는 동요와 혼란이 일어났다.적들의 이러한 기미를 알아차린 그는 대담하게 적진속으로 뛰여들어 몰사격을 퍼붓고 단숨에 총창으로 적병 세놈을 찔러눕혔다.그의 동작은 그야말로 비호같았다.적들은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고 살아남은 놈들은 갈팡질팡하였다.이때 그의 벽력같은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살고싶거든 손들고 투항하라!》

그의 전우들도 일제히 함화를 들이대며 적진으로 맹렬히 육박해들어갔다.적들은 그만 넋을 잃고 손을 들었다.고지가 점령되자 소대장은 총가목을 으스러지게 틀어쥔 장태화동지의 손을 덥석 잡았다.

《태화동무, 정말 잘 싸웠소.》

소대원들도 평시에는 그리도 온순하던 사람이 싸움마당에서는 성난 갈범같은게 영 다르게 보인다며 찬탄을 아끼지 않았다.

그와 전우들은 더욱 용감히 침략자들을 무찔렀다.적진으로 과감히 육박하던 공격서렬은 문산북쪽 64고지앞에서 멈춰서게 되였다.적들의 발악적인 저항에 부딪쳤던것이다.림진강계선에서 무리죽음을 당하고 패주하던 적들은 서울로 통하는 관문인 문산계선을 어떻게 하나 견지함으로써 불리하게 된 전투상황을 제놈들에게 유리하게 만들어보려고 발악하였다.64고지에 많은 화점들을 설치해놓은 적들은 포들까지 집중배치하고 악을 쓰며 저항하였다.

분초를 다투는 그 시각 중대에 적화점들을 까부시라는 명령이 내렸다.

《중대장동지! 저에게 임무를 주십시오.》

이렇게 말하며 적진을 노려보는 장태화동지의 눈에서는 불이 이는듯싶었다.

곧 돌격조가 무어졌다.적진으로 기여가는 돌격조를 향해 적탄이 비오듯 날아왔다.탄우속을 뚫고 기여나가던 그는 그만 왼쪽어깨에 부상을 입게 되였다.

《태화동무, 뒤로 물러서오.》

뒤에서 누군가가 말했다.그러나 장태화동지는 전진을 멈추지 않았다.적화점들을 기어이 까부시고 부대의 돌격로를 열어제낄 일념만이 그의 가슴에 꽉 차있었던것이다.

그의 앞에서는 2개의 적화점이 불을 뿜고있었다.아군경기관총들이 대응사격으로 돌격조원들을 엄호하는 순간 장태화동지는 적진으로 나는듯이 육박하며 반땅크수류탄을 던져 적화점 하나를 까부셨다.그리고는 불을 뿜는 다른 적중기화점을 향하여 다시금 배밀이를 해나갔다.적화점이 손에 잡힐듯 빤히 바라보이게 되자 그는 수류탄을 던졌다.

요란한 폭음과 함께 적들의 중기사격이 멎었다.장태화동지는 벌떡 일어서며 기운차게 웨쳤다.

《돌격 앞으로!》

돌격로가 열리기를 기다리고있던 전우들이 일제히 만세를 웨치며 고지에로 치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다음순간 돌격서렬은 또다시 멈춰서게 되였다.새로운 적화점이 불을 뿜기 시작하였던것이다.장태화동지는 그 자리에 쓰러졌다.심한 출혈로 하여 맥이 진할대로 진했지만 그는 이를 악물고 안깐힘을 쓰며 다시 앞으로 기여나갔다.적화점가까이에 이른 그는 가쁜숨을 몰아쉬며 오른손을 옆구리로 가져갔다.수류탄이 잡히지 않았다.이미 다 써버렸던것이다.

장태화동지는 입술을 깨물며 가증스러운 적화점을 노려보았다.원쑤의 불구멍까지는 불과 여라문발자욱, 육탄이 되여서라도 기어이 적의 화점을 까부실 결심을 내리는 순간 그에게는 천만가지 생각이 번개쳤다.사랑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랐다.위대한 장군님의 품속에서 인간다운 삶을 마음껏 누리며 오래오래 살고싶었다.

내 한목숨을 기꺼이 바쳐서라도 적의 불아가리를 기어이 틀어막으리라.그것이 위대한 장군님께서 안겨주신 하늘같은 은덕에 보답하는 길이고 조국과 부모형제를 지키는 길이다.

그의 눈에서는 불꽃이 번쩍이였다.그는 《김일성장군 만세!》를 소리높이 웨치며 앞으로 달려나가 피끓는 가슴으로 적의 화구를 막았다.그가 목숨바쳐 열어놓은 돌격로를 따라 전투원들은 단숨에 64고지를 점령하였다.고지우에는 공화국기발이 세차게 나붓기였다.

장태화동지가 쓰러져있는 곳으로 전우들이 달려왔다.그의 몸에는 수십발의 적탄이 관통되여있었다.피에 젖은 그의 품속에서 어머니에게 보내지 못한 편지를 꺼내든 전우들은 뜨거운것을 삼켰다.피로 물든 편지는 손과 손을 거쳐 전우들에게 전달되였다.전우들은 장태화동지가 남긴 마지막글줄을 소리높이 합창했다.

《…위대한 장군님의 전사답게 당과 혁명을 위하여 청춘을 바쳤다고 자랑스럽게 생각해주십시오.》

 

* *

 

장태화영웅의 생은 결코 74년전 그날에 끝나지 않았다.영웅의 생은 오늘도 계속되고있다.압록강반의 삭주군에 자리잡고있는 영웅의 이름으로 명명된 모교에서는 영웅의 넋을 가슴깊이 간직한 수천수만의 새세대가 자랐으며 래일에도 끝없이 자라날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계시기에 조국이 있고 인민의 행복과 빛나는 미래가 있으며 이 아들 장태화도 있다고 쓴 그의 편지의 글줄은 오늘도 당과 조국을 위하여 한목숨 서슴없이 바쳐 싸울 맹세로 가슴을 끓이고있는 인민군장병들에게 이 나라의 아들딸이라면 무엇을 위하여 어떻게 싸워야 하는가를 뜨겁게 새겨주고있다.

수령의 크나큰 은덕을 가슴깊이 간직한 마음에서 이 세상 그 누구도 발휘하지 못할 영웅성도 희생성도 나오며 그 충성과 애국의 무한대한 힘이야말로 우리의 영원한 승리의 원천이라는 고귀한 진리를 후대들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주며 장태화동지는 오늘도 영생하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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