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주의를 고취하는 위험한 행태

주체113(2024)년 8월 18일 로동신문

 

15일 일본수상 기시다가 야스구니진쟈에 제물을 봉납하였다.방위상과 경제재생담당상을 비롯한 내각의 고위인물들과 극우익단체인 《모두가 야스구니진쟈를 참배하는 국회의원모임》에 소속되여있는 70여명의 보수정객들도 집단적으로 야스구니진쟈에 몰려가 향불을 피우고 머리를 조아렸다.

일본의 정객들속에서는 《전쟁의 력사와 기억이 절대로 풍화되지 않도록 하겠다.》느니,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분들에게 존경의 뜻을 표시하는것은 응당한 일이다.》느니 하는 괴이한 망발들이 거리낌없이 울려나왔다.

침략력사를 공공연히 찬미하고 복수주의를 고취하는 매우 위험한 행태이다.

야스구니진쟈에는 도죠를 비롯한 특급전범자들의 위패가 보관되여있다.또 진쟈마당안의 한쪽에 있는 유취관에는 제2차 세계대전까지의 일본의 전쟁사와 관련한 자료들이 전시되여있으며 그 내용은 과거침략전쟁을 극구 미화, 찬양하는것으로 되여있다.태평양전쟁이 《대동아전쟁》으로 명기되여있고 《야스구니의 신들》이라는 글밑에 침략전쟁에서 황천객이 된자들의 사진이 수천장이나 전시되여있다.이런것으로 하여 야스구니진쟈는 과거 일본의 피비린 침략력사의 상징으로, 아시아인민들의 저주의 대상으로 되고있다.때문에 야스구니진쟈참배는 침략과 전쟁을 대하는 일본인들의 태도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예민한 국제적인 정치문제로 되고있다.

그런데도 일본의 정객들은 피비린내나는 과거사에 대한 아시아인민들의 뿌리깊은 원한과 재침을 견결히 반대하는 많은 나라들의 요구를 로골적으로 무시하고 정치인들이 해야 할 응당한 일이라느니, 의무라느니 하는 황당한 궤변을 줴쳐대며 이번에 또다시 야스구니진쟈참배를 강행하였다.주변나라들의 반발이 반드시 있을것이라고 내뱉으면서 도전적으로 야스구니진쟈에 찾아가 합장을 한것은 일본정객들의 오만성이 극도에 이르고있다는것을 실증해준다.

그들이 전범자들을 《영웅》으로, 《애국자》로 둔갑시키고있는것은 일제가 《대동아공영권》을 떠들며 아시아를 메주밟듯하던 그 시절을 재현해보자는것외에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

일제가 패망한 때로부터 지금까지 그 후예들은 어느 한순간도 재침야망을 버린적이 없다.

그들은 야스구니진쟈를 계속 참배하면 국민들이 전범자들을 《영웅》으로 우상화하고 따르게 될것이며 그렇게 되면 복수주의가 사회에 만연되게 될것이라고 타산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의 끈질긴 군국주의사상전파책동으로 일본국민들의 머리속에는 과거력사에 대한 죄의식이 아니라 군국주의사상이 들어차고있다.자라나는 새세대들속에서도 복수주의감정이 싹트고있다.

일본집권세력은 앞으로 야스구니진쟈참배를 과거시기처럼 《국가제전》으로 요란하게 벌리려 하고있다.모든 일본인들에게 《왕을 위해 전장에 나가 싸우다가 남아답게 야스구니진쟈에 묻히라.》는 광적인 정신을 심어주어 철저한 군국주의광신자로 만들자는것이 그들의 흉심이다.

지금 《자위대》는 선제공격능력을 갖춘 침략무력으로 완전히 부상하였다.패망전과 같이 야스구니진쟈의 최고우두머리로 해상《자위대》의 이전 해장이 등용되였다.침략전쟁의 상징으로 되여온 《기미가요》가 제창되고있으며 《히노마루》가 날리고있다.외곡된 력사교육으로 하여 국수주의와 제국시대의 사고방식에 도취된 일본인들은 해외파병과 헌법개악을 지지해나서고있다.이러한 흐름을 타고 일본반동들은 헌법에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고 집단적자위권과 전투력보유를 금지한 《평화헌법》을 뜯어고쳐야 한다고 내놓고 떠들고있다.

일본은 평화를 위협하는 위험한 전쟁국가로 되였다.이것은 시대의 흐름과 력사발전의 법칙을 거역하는 행위이다.

일본집권세력이 렬도와 국민의 안전을 중시한다면, 후세가 제2패망의 참담한 수치를 당하지 않기를 바란다면 야스구니진쟈를 참배하며 복수주의를 고취하는 행위를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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