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의 전쟁동맹, 사상최악의 대결집단인 나토의 범죄적흉체를 폭로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 백서-

주체113(2024)년 8월 24일 로동신문

 

8월 24일은 나토조약이 발효된지 75년이 되는 날이다.

서문과 14개의 조항으로 구성된 그리 길지 않은 나토조약의 효력발생이 년대와 세기와 더불어 인류의 안녕과 번영,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끼친 파괴적재앙은 실로 막대하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는 침략적군사동맹으로서 지난 70여년간 무고한 주권국가들에 전쟁과 희생을 강요하고 오늘날까지도 세계의 평온과 안전환경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하고있는 나토의 흉악한 범죄적정체를 만천하에 폭로단죄하기 위하여 이 백서를 낸다.

 

극단한 패권야망에 뿌리를 둔 전쟁동맹

 

나토가 제2차 세계대전이후 《쏘련의 위협》과 《공산주의침략》에 대처한다는 미명하에 미국주도로 창설된 군사쁠럭이라는것은 누구나 다 알고있다.

그러나 나토라는 실체를 단지 구시대적인 체제대결의 산물로만 리해하여서는 오늘의 현실속에서 그 전모를 다 파악할수 없다.

만일 누구든지 그러한 견해를 가지고있다면 랭전이 종식된 때로부터 30여년이 흐른 오늘까지도 무엇때문에 나토가 엄연히 존재할뿐더러 갈수록 더욱 비대해지고있는가에 대하여 대답할수 없게 된다.

북대서양이라는 지리적개념을 인위적으로 설정해놓고 《지역집단방위》의 명목으로 조작된 나토가 왜서 지금은 세계곳곳에로 침략의 마수를 뻗치고있는가에 대해서도 설명할수 없을것이다.

무참한 살륙과 전쟁기록으로 얼룩진 나토 75년사의 돌기돌기는 나토야말로 세계제패야망에 환장한 극악한 패권주의자들의 범죄집단이라는것을 증명해보이고있다.

랭전종식후 나토가 들고나온 《전략개념》들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1991년 3월 31일 36년간이나 존재하여온 와르샤와조약기구가 해체된것은 동서랭전구도의 붕괴를 의미하였으며 이로써 나토는 《공산주의위협으로부터 자유세계수호》라는 존재명분을 잃게 되였다.

이렇게 되자 나토는 《지역집단방위》에 국한되여있던 기구의 사명과 임무를 《세계안전보장》으로 확대하여 국제군사정치무대에서 패권적지위를 차지하기 위한 법률적기반축성에 광분하였다.

나토는 1991년과 1999년, 2010년 3차례의 《전략개념》갱신을 통하여 기구의 관할령역을 《유엔이 위임하는 지역밖의 군사작전》, 《무력충돌뿐 아니라 대량살륙무기전파와 민족 및 종교분쟁을 비롯한 여러가지 문제들》, 《세계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는 테로, 싸이버공격, 에네르기공급중단, 기후변화 등 각종 안보위협들》로 부단히 넓혀놓았다.

이는 명백히 나토가 《령토방위》로 위장되여있던 자기의 패권야망에 보다 화려한 보자기를 씌워 전세계에 대한 군사적침략기도를 《합법화》한것이나 다를바 없다.

대표적으로 나토는 1999년 3월 24일부터 6월 10일까지 기구밖의 주권국가인 이전 유고슬라비아를 대상으로 근 80일동안 2, 300여차례의 무차별적인 공습을 가하여 1, 800여명의 민간인들을 살해하고 100여만명의 피난민사태를 초래하였으며 2, 000여억US$의 경제적손실을 입혔다.

나토의 이러한 군사적만용은 《대량살륙무기제거》와 《반테로전》, 《민간인보호》의 구실밑에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리비아에서도 되풀이되였다.

랭전의 종식으로 동서사이의 리념적대결구도가 사라진 후 동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에 련이어 찍혀진 나토의 피비린 침략행적은 결코 리념적차이에 의한것이 아니다.

현 우크라이나사태는 세계우에 군림하여 전지구적패권을 차지하려는 나토의 변할수 없는 흉심을 웅변으로 실증하는 최신증례이다.

원래 나토는 이전 쏘련이 해체된 후 로씨야를 목표로 한 동맹확대를 단 한치도 추구하지 않겠다고 세계앞에 공약하였다.

그러나 나토는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헌신짝같이 저버리고 1999년부터 현재까지 7차에 걸쳐 16개 나라들을 받아들여 자기의 몸집을 두배로 불구었다.

랭전시기의 40여년간 나토성원국수가 12개에서 16개로 늘어났다는 사실에 비해볼 때 랭전후 30여년간 나토가 16개의 동맹국들을 더 확보한것은 날로 증대되고있는 패권야망을 증시해주고있다.

로씨야의 거듭되는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주권국가의 안전리익을 엄중히 침해하며 나토의 동진을 계속적으로 추진하다못해 나중에는 로씨야와 접경하고있는 우크라이나까지 자기의 관할권에 끌어들이려 한 나토의 파렴치한 세력확대행위가 유럽의 현 안보사태를 불러온 기본인자이다.

사태발생초기 나토는 방어용무기지원을 운운하며 《재블린》휴대용반땅크미싸일과 《스팅거》반항공미싸일들을 우크라이나에 넘겨주었다.

그러나 전장형세가 불리하게 번져지자 나토의 대우크라이나군사지원은 방어용무기지원에서 공격용무기지원에로 전환되고 병종, 군종별로 확대되고있으며 나토사무총장이 인정한바와 같이 서방의 군사지원총액에서 나토의 몫은 99%를 차지하고있다.

이로 하여 우크라이나는 《F-16》전투기와 《레오파르드-2》땅크, 《챌린져 2》땅크, 《HIMARS》방사포, 《ATACMS》미싸일, 《스톰 쇄도우》순항미싸일을 비롯하여 첨단이라고 자평하는 서방산 무기체계들의 종합전시장으로, 나토주도의 반로씨야대리전쟁터, 전방위적인 혼합전쟁마당으로 전변되였다.

지금 나토는 우크라이나전장의 불길을 기어이 로씨야본토종심에 옮겨놓으려는 흉계밑에 끼예브당국의 전쟁고용병들이 미국과 서방으로부터 제공받은 무기들로 로씨야령내타격에 나서도록 부추기고있으며 최근에는 원자력발전소공격과 같은 위험천만한 군사적망동에 대해서도 못본척, 못들은척하고있다.

사상초유의 핵대전발발위험을 동반하며 수년째 장기화되고있는 우크라이나사태의 900여일은 세상사람들에게 지정학적리익달성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무서운 도박도 서슴지 않는 나토의 흉악무도한 정체를 다시금 뚜렷이 각인시킨 장편력사극이라고 말할수 있다.

나토야말로 그 규모와 존속기간으로 보나 력사에 기록된 반평화적악행으로 보나 세계최대의 전쟁동맹이다.

 

새로운 전쟁마당을 찾는 나토의 동방진출

 

2022년 6월 나토는 에스빠냐 마드리드에서 진행된 수뇌자회의를 계기로 앞으로의 전략적방향을 명시한 새로운 《전략개념》을 채택하였다.

여기에서 나토는 중국을 《체계적인 도전》으로, 로씨야를 《가장 중대하고 직접적인 위협》으로 쪼아박았다.

지난 시기 나토가 《전략개념》개정을 통하여 자기의 관할권을 대량살륙무기전파와 테로, 싸이버공격, 기후변화를 비롯한 세계적인 문제들에로 확대하려 한적은 있었지만 특정국가들을 전략적적수로 공식화한적은 없었다.

대략 10년을 주기로 발표되는 나토의 《전략개념》이 나토조약 다음가는 중요문건으로서 기구의 전망적활동지침을 규제하게 된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새로운 《전략개념》채택은 나토가 자기의 침로를 아시아태평양지역에로 확고히 돌려놓았다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

특히 최근 나토의 수장격인 미국의 정계에서는 동맹의 집단방위적용범위를 하와이를 비롯한 태평양상의 미국령토에로 확대할수 있게 조약을 확대해석하거나 개정해야 한다는 심상치 않은 주장까지 공개적으로 울려나오고있다.

이밖에도 나토는 2023년 윌뉴스수뇌자회의와 2024년 워싱톤수뇌자회의를 비롯하여 계기때마다 우크라이나사태, 대만해협정세 등을 걸고 《로중위협설》을 증폭시키고있으며 《대서양과 태평양의 안보는 불가분리의 관계에 있다.》고 떠들면서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진출을 《합리화》해보려고 획책하고있다.

세인의 머리속에 전쟁기계로 인이 찍힌 나토가 지역에 발을 들여놓으면 열이면 열, 백이면 백 좋을것이 하나도 없다는것은 력사와 현실을 통하여 확증된 진리이다.

더우기 아시아태평양지역에는 세계인구의 60%인 근 50억의 인구가 살고있으며 최근년간 지역의 경제발전은 세계경제장성의 3분의 2, 무역량은 절반이상을 차지하고있다.

지역의 인구학적, 경제적비중이 날로 커감에 따라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지구활력의 중심》으로 불리우고있으며 그만큼 지역의 안전이 전세계의 안전보장에 기여하는 몫은 그 어디에도 대비할수 없다.

이러한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야금야금 발길을 뻗쳐온 나토가 최근에 들어와서는 《림팩》, 《발리카탄》을 비롯하여 지역에서 벌어지는 미국주도의 합동군사연습들에 각종 전략자산들을 출동시키고있으며 이로 하여 세계평화와 번영의 활무대로 되여야 할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년중내내 나토라는 전쟁기계의 동음이 끊기지 않고 울리고있다.

7월과 8월에도 나토성원국들은 구축함을 비롯한 수상함선들을 동원하여 하와이주변에서 특정국가들을 정조준한 《퍼시픽 드래곤》연습을 진행하였다.

보다 간과할수 없는것은 나토가 걸핏하면 우리 국가의 합법적인 자위력강화조치를 무작정 헐뜯으면서 이를 구실로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 대한 군사적침투를 강화하고있는것이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나토는 수뇌자회의때마다 일본과 한국을 어김없이 끌어들여 대조선압박기운을 고취하고있으며 2023년에는 일본, 한국사이의 관계를 《국가별 동반자관계협력계획》으로부터 《개별적맞춤형동반자계획》으로 승격시켰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을 비롯한 나토동맹국들의 주도하에 력대 최초로 한국-《유엔군사령부》성원국 국방당국자회의가 벌어졌으며 얼마전에는 나토내에서 중추적역할을 놀고있는 도이췰란드가 《유엔군사령부》에 가입하였다.

그런가 하면 영국과 도이췰란드, 프랑스, 이딸리아를 비롯한 나토성원국들은 미국의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맹목적으로 추종하면서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에서 벌어지는 합동군사연습들에 빠짐없이 출석을 긋고 그 무슨 《불법해상활동》을 감시한다는 미명하에 함선과 전투기들을 파견하고있으며 무장장비공동개발과 《호상접근협정》체결 등 각종 명목을 통하여 지역내 국수주의자, 대결광신자들과의 군사적결탁을 심화시키고있다.

제반 상황은 랭전종식후 세계제패야망실현을 위하여 미국이 들고나온 《나토의 세계화》구상이 《나토의 아태화》를 통하여 본격화되고있으며 나토라는 《침략함대》의 기본침로가 조선반도로 향하고있다는것을 방증하고있다.

세계최대의 핵공유집단인 나토가 핵보유국들을 주타격대상으로 설정하고 열점지대에 대한 《십자군원정》에 나설수록 전세계는 핵전쟁발발의 문어구에로 한걸음 또 한걸음 다가서게 되여있다.

유럽전역의 안전환경을 극단의 지경으로 몰아간것도 성차지 않아 이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새로운 전운을 몰아오기 위해 발광하고있는 나토야말로 사상최악의 대결집단이다.

 

* *

 

전쟁과 대결이 없는 세계에서 평온하고 화목하게 살려는것은 전인류의 세기적숙망이다.

그러나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최대의 전쟁동맹, 사상최악의 대결집단인 나토의 계속되는 긴장격화책동으로 말미암아 이 행성의 평화와 안전은 엄중히 위협당하고있으며 특히 조선반도를 둘러싼 력학도식에는 나토라는 위험한 변수가 추가적으로 자리잡고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우리 주변에서 날로 엄중하게 진화되는 현재의 군사정치적환경과 전망적으로 예견되는 미래의 안보도전에 대처하여 지역에서의 힘의 균형을 보장하고 새로운 전쟁발발을 억제하며 세계의 평화와 안전보장에 기여하기 위한 책임적인 노력을 더욱 배가해나가게 될것이다.

 

주체113(2024)년 8월 24일

평 양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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