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일화 : 행복한 설날

2025년 3월 10일《로동신문》

 

후대들의 행복과 밝은 웃음을 위해 크나큰 로고와 심혈을 바쳐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열화같은 사랑에 떠받들려 이 땅우에는 얼마나 많고많은 가슴뜨거운 이야기들이 태여나고있는것인가.

그가운데는 2024년 설날의 이야기도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이 하늘처럼 받드는 인민앞에, 인민우에 우리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온 나라가 새해를 맞이한 기쁨으로 설레이던 2024년 1월 1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학생소년들의 설맞이공연을 보아주시기 위하여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 나오시였다.

차에서 내리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화려하게 단장된 궁전정문으로 걸음을 옮기실 때였다.

한 일군이 긴장한 얼굴빛으로 그이께로 급히 달려왔다.

일군으로부터 보고를 받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안색을 흐리시였다.주변나라에서 일어난 지진의 여파로 하여 발생한 해일이 함경북도를 비롯한 우리 나라 동해안지구로 북상해올것으로 예견된다는 보고였던것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다른 한 일군에게 즉시 해당 기관에 태풍과 관련한 예보자료는 없는가를 빨리 알아볼데 대한 과업을 주시고나서 설맞이공연관람을 위해 궁전에 나온 간부들을 모두 자신의 곁으로 부르시였다.

뒤이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지도밑에 격식없는 협의회가 열리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협의회에서 자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도들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모든 선전 및 통신수단을 동원하여 주의경보를 발령할데 대한 문제, 일군들이 자기 초소들을 차지하고 만반의 대응책을 갖출데 대한 문제…

협의회를 마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자신께서 직접 상황을 알아보아야겠다고 하시며 승용차가 있는 곳으로 향하시였다.일군들도 서둘러 그이를 따라섰다.

그런데 경애하는 그이께서 문득 걸음을 멈추시는것이였다.그러시고는 일군들에게 아이들의 설맞이공연을 보아주지 못하고 돌아서는데 대하여 아쉬운 심정을 터놓으시며 다음날에 보는것이 어떻겠는가고 물으시였다.

닥쳐오는 지진해일에 온 정신이 쏠려있던 일군들은 그이의 물으심에 선뜻 대답을 올리지 못하였다.

뒤미처 한 일군이 그이께 정중히 말씀올리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래일이라도 설맞이공연을 보아주시면 아이들이 좋아할것입니다.》

이렇게 대답을 올리였지만 새해 정초부터 쉬지 못하시고 인민들의 생명안전을 위해 크나큰 심혈을 바쳐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천만로고가 가슴뜨겁게 사무쳐와 일군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숙이였다.

그러는 그에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어서 들어가서 아이들이 울지 않도록 하라고, 설맞이공연을 다음날 꼭 보아주겠다고 정담아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의 가슴은 뜨거웠다.

자연의 광란이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급박한 순간에조차 아이들의 심정을 깊이 헤아리시여 사랑의 약속을 남기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우리 아이들을 끝없이 사랑하시는 자애로운 어버이의 정을 그대로 안고 일군은 궁전안으로 들어가 웬일인가 하여 눈이 초롱초롱해진 아이들과 궁전 지도교원들에게 경애하는 그이께서 남기신 정깊은 말씀을 정중히 전달하였다.

하지만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린 영광과 행복의 시각을 순간에 놓쳐버린것만 같은 아쉬움과 안타까움, 나라일에 바쁘신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을 정녕 한자리에 모실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학생소년들은 두발을 동동 구르며 울음을 터치였다.

그런 가운데 시간은 흘러 새해의 두번째 날을 가까이하고있었다.

좀처럼 울음을 그치지 못하던 아이들도, 가까스로 마음을 진정시킨 궁전 지도교원들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남기신 사랑의 약속을 생각하면서 새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다가 하나둘 단잠에 들기 시작하던 그때 너무도 꿈만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궁전으로 나오신다는것이 아닌가.

삽시에 궁전안은 크나큰 격정과 흥분으로 설레이기 시작하였다.

새날을 앞둔 깊은 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아이들의 설맞이공연을 꼭 보아주겠다고 하신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 또다시 나오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영접나온 일군들에게 설날부터 아이들의 설맞이공연을 미루면 국가사업전반이 밀리는것같아 이렇게 밤이 깊었지만 다시 왔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새해 첫날의 밤하늘가에 메아리치는 그이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을 들으며 일군들은 솟구치는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

국가의 중대사로 바쁘신 속에서 설맞이공연을 다음날에 꼭 보아주겠다는 약속을 하여주신것만도 가슴뜨거운데 손꼽아 기다릴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시여 그밤으로 또다시 궁전에 나오시였으니 세상에 이처럼 자애로운분이 또 어데 계시랴.

이런 생각으로 일군들은 경애하는 그이를 숭엄히 우러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온 하루 자신께서 바치신 로고와 심혈은 모두 잊으신듯 시종 만면에 환한 미소를 담으시고 아이들에게 온갖 사랑과 축복을 다 안겨주시였다.

온 나라 소년단원들의 마음을 담아 정중히 설인사를 올리는 학생들을 한품에 다정히 안아 육친의 사랑과 정을 부어주시고 학생소년들의 기량발표회를 보시면서는 그들에게 여러번이나 따뜻이 손을 저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원형홀에서 즐겁게 춤을 추고있는 학생소년들의 모습을 한동안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신 그이께서는 이어 과학환상모형들이 전시되여있는 곳에 들어서시였다.

친아버지와도 같으신 그이께 아이들은 저저마다 자기가 만든 모형들에 대하여 말씀드리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들의 설명을 들으시며 모두 기특하고 용타고 치하해주시였다.

이윽하여 특출한 미술적재능을 지닌 학생들이 있는 곳에 들어서신 그이께서 한 소학교학생이 그린 참대를 보아주실 때였다.

참대를 멋있게 그렸다고, 재간은 재간이라고 하시는 그이의 값높은 칭찬을 받아안은 꼬마가 문득 당돌하게 나서며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말씀드리는것이 아닌가.

《이 그림을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께 드리고싶습니다.》

순간 일군들은 당황함을 금치 못하였다.

하지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나어린 학생의 무랍없는 청을 허물하지 않으시고 호탕하게 웃으시며 기특하다고, 그림을 자신께서 가져가겠다고 정깊게 말씀하시였다.

친부모의 심정으로 모범적인 소년단원들의 지덕체자랑도 하나하나 들어주시고 학습과 소년단생활도 잘하고 좋은 일도 많이 하고있는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그들의 창창한 앞날을 축복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계속하여 학생소년들의 설맞이공연을 보아주시였다.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강대한 내 조국을 떠받드는 소년혁명가, 소년애국자로 억세게 자라나는 학생소년들의 행복한 생활이 펼쳐지고 그들의 충성의 결의가 분출되는 공연을 보시며 종목이 바뀔 때마다 제일 선참으로 박수를 보내주시였다.

공연이 끝나자 학생소년들은 자애로운 아버지를 우러러 목청껏 만세의 환호성을 올리였다.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설맞이공연에 참가한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겠다고 하시며 자리에서 일어서시여 무대로 향하시였다.

순간 설맞이공연무대에는 학생소년들의 세찬 흥분으로 하여 크나큰 격정과 환희의 바다가 물결쳤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너무 좋아 두발을 동동 구르는 아이들의 손도 잡아주시고 볼도 다독여주시며 그들의 공연성과를 거듭 높이 평가해주시였다.

자애로운 아버지와 자식들간의 혈연의 정이 최대로 분출하는 력사의 순간이였다.

그 순간을 영원히 멈춰세우고싶은듯 아이들은 삽시에 그이께로 달려가 너도나도 안겨들었다.

《아버지원수님, 뵙고싶었습니다! 정말 뵙고싶었습니다!》라고 아뢰이며 그이의 옷자락에 매여달린 아이들.

정녕 눈물없이는 볼수 없는 화폭이였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기념촬영을 할 시각이 왔다.

그런데 문제로 되는것은 천여명이나 되는 공연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할수 있게 관람석에 자리를 잡자면 시간이 퍼그나 걸리는것이였다.

자정이 훨씬 지나도록 너무도 많은 시간을 바쳐가시는 그이의 로고가 걱정되여 일군들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는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정깊게 바라보시며 그들이 자리를 다 잡을 때까지 무대에서 오래도록 기다려주시였다.

천만중하를 한몸에 걸머지시고 불철주야 로고를 바쳐가시는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아이들에게 대해같은 사랑을 안겨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이렇게 되여 설맞이공연에 참가한 아이들은 2024년 새해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한자리에 모시고 첫 기념촬영을 하는 행운아들로 되였다.

기념촬영이 끝나자 장내에는 아이들이 부르는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가 울려퍼졌다.

한생토록 잊지 못할 영광의 순간을 맞이한 아이들의 행복넘친 노래소리를 들으며 일군들이 뜨거운것을 삼키는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장내를 둘러보시며 말씀하시였다.

《오늘 설맞이모임에 나와 조국의 미래로 씩씩하게 자라나고있는 학생소년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힘이 솟습니다.》

나라앞에 위기가 조성되였던 그 긴박한 상황에서도 아이들에게 사랑의 약속을 남기시고 그 약속을 지켜주시려 깊은 밤 또다시 사랑의 자욱을 새기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진정 그이께 있어서 우리 아이들의 웃음소리, 노래소리는 무궁무진한 혁명열, 애국열을 북돋아주는 가장 큰 힘이며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기쁨이였다.

온 나라 인민들이 격정속에, 눈물속에 받아본 2024년 1월 2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설맞이공연소식에는 공연참가자들도, 그들의 부모들도 미처 다 알지 못한 이런 감동깊은 사연이 깃들어있다.

이 세상 가장 위대하신 아버지의 지극한 사랑과 천만로고속에 마련된 2024년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설날,

이날에 꽃펴난 이야기는 우리 조국의 미래가 얼마나 위대한 사랑과 헌신에 떠받들려있고 어떤 힘에 의해 무궁창창한것인가를 깊이 새겨주며 길이길이 전해질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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