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백배 복수를 부르는 힘찬 호소는 세대를 이어 울린다 신천군 신천고급중학교에서는 근 50년간 계급교양주제의 예술선전대활동을 진행해오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착취와 압박에 대하여 말로만 듣고 전쟁의 시련도 겪어보지 못한 새세대들이 우리 혁명대오의 주력을 이루고있는 현실은 계급교양의 도수를 더욱 높일것을 요구하고있습니다.》
미제의 야수적만행을 만천하에 고발하는 력사의 땅 신천, 하늘도 산천도 피빛으로 물들었던 이 땅에 새세대 복수자들의 노래소리가 힘차게 울려퍼지고있다.신천고급중학교 학생들이 사람들의 가슴마다에 원쑤에 대한 불같은 적개심과 복수의 맹세를 깊이 새겨주는 계급교양주제의 예술선전대활동을 벌려온지도 근 50년세월이 흘렀다.그 나날 세대는 여러번 바뀌였지만 학생소년예술선전대의 모습은 어제도 오늘도 변함이 없다.
하다면 신천의 새세대들이 부르는 복수의 노래는 어떻게 시작되였고 어찌하여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변함없이 울리고있는것인가.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 신천고급중학교에 젊은 음악교원 한명이 배치되여왔다.
이름은 류선종, 전쟁이 한창인 1952년에 태여난 그는 출생한지 석달만에 미제의 폭격으로 한쪽눈과 팔을 상하여 실지로는 교단에 설수 없는 몸이였다.하지만 자신과 자기 가정이 당한 불행을 어느 한순간도 잊고 산적이 없는 그는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망라되여 공부하면서도 여러가지 악기를 이악하게 배웠다.
처음 교단에 서는 날 그의 머리속에는 파견장을 안겨주며 하던 군당일군의 말이 떠올랐다.
신천은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의 야수적만행에 의해 가는 곳마다 인민들의 피가 스며있는 원한의 고장이다.동무의 임무는 새세대들을 앞날의 역군으로 키우는것과 함께 투철한 계급의식을 지닌 복수자들로 준비시키는것이다.…
비록 신천군이 고향은 아니였지만 어릴 때부터 이 고장에서 살아온 그는 미제가 신천에서 감행한 야수적만행에 대해 너무도 잘 알고있었다.더우기 그자신이 미제의 폭격만행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아닌가.
그날 류선종동무는 이렇게 마음다졌다.
학생들에게 노래를 배워주자.하여 그들이 부르는 복수의 노래가 온 신천군에 울려퍼지게 하고 사람들의 가슴마다에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에 대한 증오의 불길, 멸적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게 하자.
그의 이런 생각을 학교일군들과 교원들은 물론이고 학부형들도 적극 지지해나섰다.그들 역시 가슴마다에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에 대한 불같은 증오와 복수심을 안고 사는 이 나라 공민들, 신천사람들이였던것이다.
얼마후 신천군 읍거리에 학생소년들이 부르는 노래소리가 힘차게 울려퍼지기 시작했다.사람들은 그들이 부르는 노래소리에 발걸음을 맞추며 출근길에 올랐고 그들이 울려가는 복수의 노래, 멸적의 노래를 들으며 하루일을 총화짓군 했다.그들의 노래는 신천군 읍거리만이 아닌 군안의 공장과 전야마다에서 울려퍼졌고 어느덧 그것은 이 고장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생활의 한 부분으로 소중히 자리잡게 되였다.
《지난 수십년간 1만 8천여리를 돌며 3천여회의 예술선전활동과 학생소년취주악대활동으로 사람들의 가슴마다에 원쑤에 대한 불같은 적개심과 복수의 맹세를 깊이 새겨주었다.》
이것은 20여년전 신천고급중학교 학생들의 예술선전대활동에 대해 쓴 어느한 출판물의 글이다.이 하나의 자료만 놓고보아도 신천고급중학교에서 지난 수십년간 계급교양주제의 예술선전대활동을 어떻게 벌려왔고 이 활동에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참가하였는가를 잘 알수 있다.
복수자의 노래높이 대오앞에 붉은기를 휘날리며 거리를 누벼나간 그 모습은 고난의 시기에도 변함이 없었다.온 나라가 허리띠를 졸라매야 했던 엄혹한 나날 그들이 부르는 노래소리는 어느 하루도 끊긴적이 없었으니 신천고급중학교 학생소년예술선전대는 사람들을 투쟁과 혁신에로 불러일으키는 나팔수와도 같았다.
우리 인민들속에 널리 알려졌던 《백둘어린이합창단》도 바로 이 시기에 태여났다.
오늘의 시련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하여 이 땅의 소중한 모든것을 또다시 원쑤들에게 빼앗긴다면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지와 어머니세대가 당한 참혹한 비극을 바로 자신들이 겪어야 하기에 신천사람들은 모진 어려움속에서도 거리와 마을, 전야마다에 울려퍼지는 나어린 복수자들의 노래소리에서 힘과 용기를 가다듬으며 씨앗을 묻고 곡식을 자래웠다.
그때로부터 많은 세월이 흘렀다.하지만 신천의 새세대들은 오늘도 복수의 노래를 변함없이 부르고있다.지난 6월 어느날 밀가을이 한창인 신천군 읍농장을 찾은 신천고급중학교 학생소년예술선전대원들은 작업의 쉴참에 농장원들앞에서 공연무대를 펼쳤다.
조국에 대한 사랑의 감정과 농업근로자들의 투쟁열의를 북돋아주는 시대의 명곡들이 련이어 울려퍼지는 가운데 한 학생이 농장원들앞에 나섰다.그리고 온 나라에 널리 알려진 시 《신천의 흙이여!》를 읊기 시작했다.
…
오, 딛고 사는 땅보다
봉분우에 얹은 흙이 더 많은 신천이여!
행복한 세월이 흘러도
원한의 피가 마르지 않았음을
원쑤를 어떻게 복수해야 하는가를
오늘도 말없이 가르치고있구나!
고향땅에 스며있는 피맺힌 원한을 되새겨주는 시와 함께 선동이야기 《신천의 낫을 절대로 잊지 말자》, 노래해설 《사랑은 내 조국에 증오는 원쑤에게》 등의 작품들을 통하여 농장원들은 70여년전의 처절한 참극이 절대로 되풀이되여서는 안되며 원쑤놈들로부터 기어이 천백배의 피값을 받아내고야말리라는 복수의 의지를 더욱 굳게 가다듬었다.농장원들속에서는 학생들의 선창에 화답하는 이런 분노의 웨침이 련이어 울려나왔다.
《조선인민의 철천지원쑤 미제침략자들을 소멸하자!》,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을 천백배로 복수하자!》…
공연의 마감에 여러명의 학생들은 자기들이 지은 복수결의글 《신천의 피의 교훈은 천백배의 복수를 부른다》를 발표하였다.학생들이 사백어머니와 백둘어린이의 묘앞에서, 방공호에서, 신천계급교양관에 전시된 유물들앞에서 다진 결의들을 들으며 사람들은 계급의 대, 복수자들의 대가 년대와 세기를 이어 꿋꿋이 이어지고있음을 가슴후덥게 절감했다.
오늘 신천고급중학교 학생소년예술선전대원들은 군안의 여러 단위를 찾고 또 찾으며 당중앙전원회의 결정관철에 떨쳐나선 근로자들의 투쟁을 더욱 힘있게 고무하고있다.따스한 이부자리와 달콤한 새벽잠을 마다하기에는 너무도 어린 나이이지만 한편한편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깊은 밤, 이른새벽 가림없이 피타는 노력을 기울인 진정, 손을 다쳐 악기를 다룰수 없게 되자 붉은 기발을 들고 거리로 달려나와 노래를 부른 그 마음에 간직되여있는것은 자기들은 다름아닌 원한의 땅 신천의 새세대 복수자들이라는 드팀없는 자각이다.
그렇다.이 땅에 원쑤들이 남아있는한 새세대 복수자들의 노래는 계속될것이다.
대를 이어 울리는 복수자들의 노래, 그것은 이 땅에 또다시 전쟁의 참화를 들씌우려는 미제침략자들에게 무서운 폭탄이 되고 아름다운 미래를 앞당겨오기 위해 떨쳐나선 우리 인민에게는 영원한 승리의 노래로 울려퍼지리라!(전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