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해이와 방심도 허용될수 없다

2025년 7월 19일《로동신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자기 부문, 자기 단위 사업을 당과 국가앞에 전적으로 책임져야 하며 패배주의, 보신주의, 요령주의를 철저히 없애고 모든 일을 혁신적으로, 과학적으로 전개해나가야 합니다.》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마지막해의 하반년도 투쟁이 고조되고있는 오늘 우리의 앞길을 저애하는 중요한 인자의 하나는 바로 자연재해이다.

인민의 생명안전과 국가재산을 자연의 광란으로부터 보호하고 책임져야 할 일군들이 가장 경계하여야 할것은 무엇인가.

해이와 방심, 바로 이것이다.

당에서는 모든 단위들에서 자연재해가 들이닥치는것을 기정사실화하고 피해방지와 위기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적대책들을 강구할데 대하여 한두번 강조하지 않았다.재해방지사업과 무관한 일군이란 없으며 이제는 일을 그르칠 때마다 심각성을 깨닫고 분발하겠다고 할 때가 아니다.

그런데 국가적조치에 둔감하고 아무러한 대책도 세우지 않고있는 일부 일군들의 심히 만성화되고 무책임한 사업태도는 엄중한 후과를 초래할수 있는 요소를 발로시키고있다.

일군들이 패배주의와 보신주의, 요령주의에 빠져 이 사업을 순간이나마 소홀히 대한다면 그로 하여 산생될 피해는 상상하기 어렵다.

평안북도와 자강도, 량강도 그리고 안변군과 안석간석지의 교훈은 결코 오래전의 일이 아니다.

올해가 어떤 해인가.

조국해방 80돐, 당창건 80돐이 되는 뜻깊은 해이며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마지막해이다.이 중요한 시점에서 일군들이 순간이나마 해이되고 방심한다면 재난을 막지 못하게 되고 그것은 우리 국가의 전진발전에 커다란 장애를 조성하게 된다.

일군들은 국가의 부흥과 인민의 안녕을 지켜섰다는 높은 책임감을 자각하며 순간도 해이되거나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

당에서 계속 강조하고있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설마병에 사로잡힌 일군들속에서 나타나고있는 각성이 무딘 현상은 심히 만성화되고 무책임한 사업태도에 원인이 있다.비가 내리는것은 어쩔수 없는 자연의탓이라고 하면서 패배주의에 사로잡혀 재해방지사업에 확신을 가지고 달라붙지 않는 일군들의 행태로 하여 사고가 발생한 후에야 부랴부랴 뒤따라 수습하기에 급급하는 소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격의 일본새가 근절되지 못하고있다.

자연의 변덕이 아무리 심하다 해도 자기 단위, 자기 지역을 무조건 책임지겠다는 사상적각오와 의지를 순간순간 가다듬은 일군들이 있는 곳에서는 재해성기후에 의한 피해를 얼마든지 최소화할수 있다.

항시적인 큰물피해위험을 몰아오는 장마에 대비하여 모든 지역들과 해당부문들이 최대로 긴장각성하고 위험개소들을 찾아 미리 제거하는 사업과 주민들을 예견성있게 제때에 소개시키는 사업, 과학적인 큰물예보와 질서정연한 통보 및 장악체계를 세우는 사업을 비롯하여 큰물피해방지사업에 선차적인 관심을 돌려야 한다.

첫째도 둘째도 인민의 생명안전보장이 기본이다.

우리 당이 천만품을 다해 지켜가는 인민의 생명을 일부 일군들의 안일과 해이로 하여 잃게 된다면 그보다 더 큰 죄악은 없다.

일군들은 한건한건 있을수 있는 요소들을 따져보며 사소한 빈 공간이나 허점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무겁게 드리운 비구름을 보고있는 지금에조차 사무실에서 전화통에나 매달릴것이 아니라 재해위험구역에 좌지를 정하고 인민의 생명안전을 책임진 일군답게 적시적이고도 기동적인 사업태도를 유지하여야 한다.

나타난 현상에 대한 장악보고체계를 그 어느때보다 더욱 철저히 세워야 한다.즉시적인 보고체계를 세우는것은 정확한 대책적방도를 세우기 위한 선차적인 사업이다.피해를 산생시킨 시점에서까지도 자신의 보신부터 생각하면서 당을 속이고 인민을 외면하는것은 일군의 자세가 아니다.

일군의 결단에 따라 모든것이 결정되게 된다.과학을 무시한 경험주의에 빠져있다가는 언제 어떤 후과를 초래할지 모른다.수시로 변화되는 날씨에 따라 과학적인 예측에 기초하여 정확한 결단을 내리고 사소한 편향도 나타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당의 웅대한 국가건설사업은 지금 온 나라의 곳곳에서 거창하게 전개되고있다.

순간의 안일과 방심으로 하여 국가가 어려운 조건에서도 전개하고 내밀고있는 하나하나의 사업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올수 있다는것을 일군들은 명심하고 고민과 고심속에 모대기며 재해성기후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을 작전하고 실행해나가야 한다.

모든 일군들은 옳바른 위기대응의식을 가지고 순간순간을 각성하고 분발하여 그 어떤 정황에도 능숙히 대처함으로써 인민의 생명안전과 나라의 재부를 지키며 당 제9차대회를 향한 승리적진군을 철저히 담보해야 할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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