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12月 2nd, 2025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라오스인민혁명당 중앙위원회 총비서, 라오스인민민주주의공화국 주석에게 축전을 보내시였다
비엔티안
라오스인민혁명당 중앙위원회 총비서
라오스인민민주주의공화국 주석
통룬 씨쑤릿동지
친애하는 동지,
나는 라오스인민민주주의공화국창건 50돐에 즈음하여 동지와 동지를 통하여 라오스인민혁명당과 라오스인민민주주의공화국정부, 라오스인민에게 열렬한 축하와 따뜻한 인사를 보냅니다.
라오스인민민주주의공화국의 창건후 50년간 라오스인민은 라오스인민혁명당의 령도밑에 사회주의혁명의 전취물을 수호하고 인민민주주의제도를 강화하며 국가의 부강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려정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들을 이룩하였습니다.
나는 평양에서 있은 우리의 상봉에서 이룩된 합의정신에 맞게 두 당, 두 나라사이의 친선협조관계가 계속 훌륭하게 발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하면서 동지가 건강할것과 책임적인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둘것을 축원합니다.
조선로동당 총비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
2025년 12월 2일 평양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라오스인민혁명당 중앙위원회 총비서, 라오스인민민주주의공화국 주석에게 꽃바구니를 보내시였다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라오스인민민주주의공화국창건 50돐에 즈음하여 라오스인민혁명당 중앙위원회 총비서이며 라오스인민민주주의공화국 주석인 통룬 씨쑤릿동지에게 꽃바구니를 보내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존함을 모신 꽃바구니를 라오스인민민주주의공화국주재 우리 나라 특명전권대사가 11월 28일 라오스외무성 일군에게 정중히 전달하였다.
꽃바구니의 댕기에는 《라오스인민민주주의공화국창건 50돐을 열렬히 축하합니다》라는 글발이 씌여져있었다.(전문 보기)
로동당의 품, 사회주의 우리 조국에만 있는 현실 재앙을 당한 사람들이 행복의 주인공으로 되는 나라
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이든 참으로 깊고깊은 어버이정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가 있다.나라의 한끝에도, 국경지역의 섬마을에도 눈물을 쏟지 않을수 없는 인민사랑의 전설이 있다.
어려운 때일수록 인민들가까이에 더 바투 다가가는 어머니당의 진정이 과연 얼마나 열화같은것인가 하는것을 알게 해주는 뚜렷한 실례가 있다.
그것이 바로 재난을 당한 후 행복의 보금자리의 주인공으로 된 수재민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자연의 재난은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나 있다.
하지만 어이하여 이 땅에서는 피해복구가 반드시 천지개벽이라는 놀라운 현실로 전환되는것인가.우리 당에 있어서 인민 한사람한사람은 과연 어떤 존재이고 모든것을 불사하여서라도 지켜야 할 가장 신성하고 귀중한 재부는 무엇인가.
위대한 우리 당이 누구를 위하여 존재하며 조선로동당의 본태가 무엇인가를 알려면, 인민을 하늘처럼 섬기고 받드는것을 무상의 영광으로 간직하고 투쟁하는 우리 당의 숭고한 위민헌신이 과연 어떤것인가를 알려면 바로 수해지역에 일떠선 선경마을들에 보금자리를 편 주인공들을 만나보아야 할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은 자기의 붉은 기폭에 마치와 낫과 붓을 아로새긴 때로부터 인민과 한시도 떨어져본적이 없으며 언제나 인민을 하늘처럼 섬기며 혁명을 전진시켜왔습니다.》
라선시에 례년에 없는 큰물이 들이닥쳤던 때로부터 꼭 10년이 되였다.
하지만 자신께서 직접 피해복구현장을 돌아보아야 마음이 편할것같아 찾아왔다고, 새로 건설한 살림집들을 먼저 돌아보아야 마음이 놓일것같아 찾아왔다고 하시며 한달동안에만도 2차례나 머나먼 하늘길, 령길, 배길을 달려오시여 행복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하늘같은 사랑은 라선시인민들의 가슴속에 깊이 간직되여있다.
새로 건설한 살림집들이 본래집들보다 좋은가, 구들에 불이 잘 드는가, 물은 잘 나오는가를 세심히 알아보시며 인민들이 좋아한다니 자신께서도 기쁘다고, 이런 멋에 혁명을 한다고 하시면서 기쁜 일이면 이처럼 기쁜 일이 또 어디에 있으며 보람이면 이보다 더 큰 보람이 어디에 있겠는가고 그리도 만족해하시던 위대한 어버이의 그 진정을 어찌 한시인들 잊을수 있으랴.
정녕 친근한 어버이의 끝없는 로고와 무한한 헌신에 받들려 일떠선 기적의 선경마을들이 이 땅에는 얼마나 많은가.
은파군 대청리, 금천군 강북리, 김화군, 검덕지구, 의주군과 신의주시…
방방곡곡마다에 우리 당이 천만품을 들여 떠올린 무릉도원들과 사회주의리상촌들, 그 집집마다에 넘치는 인민의 웃음소리를 다 합치면 로동당만세의 대합창이 될것이다.오늘 이 나라의 천만아들딸들에게 있어서 위대한 어머니당이 있기에 그 어떤 자연의 광란이 들이닥친다 해도 마지막 한사람까지 반드시 구원되며 우리에겐 더 희한한 새 보금자리가 생긴다는것은 절대불변의 믿음이며 생활의 철리이다.
하지만 《만민복지》, 《만민평등》을 목이 쉬게 광고하는 자본주의사회의 실상은 어떠한가.
언제인가 미국 남부의 4개 주가 갑자기 들이닥친 태풍의 강타로 50년래의 가장 파국적인 대재난을 당하였다.
태풍이 지나간 후 미국의 여러 TV방송을 비롯한 출판보도물들을 통해 공개된 어느한 시의 혹심한 피해상황을 보면 물바다로 변한 도시에서 시체들이 사방 떠다니고있었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먹을것도 입을것도 없이 시체와 오물속에서 살고있었다.텅 빈 개인주택들이 략탈대상으로 되였고 상점들에서 도적질한 전리품을 가득 넣은 커다란 자루를 등에 진 젊은이들이 동분서주하고있었으며 밀차에 앉은채 숨진 할머니가 며칠째 담벽구석에 그대로 내버려져있는 아비규환의 수라장은 그야말로 인간생지옥의 축소판이였다.그때로부터 3년세월이 지난 뒤에도 태풍피해지역의 수많은 사람들은 구정물이 흐르는 하수도와 다리밑의 구석구석에서 먹을것도 입을것도 없이 생활하였다고 한다.숱한 사람들이 계속 자살을 시도하였다.
그래도 미국의 정치가들은 한가하게 휴가를 다니며 골프놀이 등에 숱한 자금을 탕진하면서 피해자들의 불행과 고통에 대해서는 저들의 발뒤꿈치썩살만큼도 여기지 않았다.바로 이것이 《문명대국》, 《복지사회》의 진면모이다.
불행앞에서 다른 나라 사람들은 하늘에 기도한다.그러나 우리 인민은 조선로동당기를 바라본다.
구세주처럼 믿는 하늘은 그 불쌍한 사람들에게 10년이 가도 집은커녕 그 어떤 행복도 안겨줄수 없지만 우리 인민은 붉은 당기아래서 소원조차 못했던것을 꿈같이 받아안는다.
위대한 어버이께서 계시는 사회주의 내 조국에서는 피해지역의 단 한세대도, 단 한명도 빠짐없이 모두가 더 희한하고 따뜻한 보금자리에 새살림을 펴고 복받은 삶을 누린다.
세계적인 보건위기속에서 련이어 태풍과 큰물이 들이닥치였던 2020년이 잊혀지지 않는다.
하다면 집잃고 가산잃고 한지에 나앉았던 재해지역의 인민들에게 물어보자.
과연 춥고 배고프고 살아갈 길이 막막해서 그리도 때없이 눈물을 쏟았던가.정녕 무엇때문에 절망과 비관을 모르고 더 밝게 웃었던가.
몸소 운전대를 잡으시고 험한 진창길을 헤쳐 제일먼저 은파군 대청리에 찾아오시였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영상이 우렷이 어려온다.집을 잃은 주민들을 군당위원회청사에 들이고 군당일군들은 천막에서 생활하여야 한다고 하시던 자애로운 어버이의 그 말씀은 정녕 얼마나 뜨거웠던가.
솟구치는 감격과 격정을 안고 대청리인민들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삼가 올렸던 그날의 편지를 다시금 펼쳐본다.
《…무너진 집들을 보시고는 집주인들보다 더 가슴아파하시며 재난을 당한 저희들을 위로해주시고 식량은 국무위원장예비량곡으로 보장해주며 침구류와 생활용품은 당중앙위원회 부서들과 본부 가족세대들이 전적으로 맡아 풀어주겠다고 하시던 다심한 음성이 지금도 귀전에 쟁쟁히 들려오는것만 같습니다.》
《수재민들은 군당청사에서, 일군들은 천막에서》와 같은 인민사랑의 전설들은 결코 은파군 대청리에서만 태여난것이 아니다.
9년전 수도의 려명거리건설도 중지하고 온 나라가 분초를 다투며 북부전역으로 마음달리던 그때 피해지역 아이들을 싣고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로 향한 직통렬차는 얼마나 만사람을 울렸고 함경남북도에 태풍이 들이닥쳤던 5년전 피해지역 인민들이 평양의 하늘을 바라보며 자신을 기다린다고, 집을 잃고 한지에 나앉은 인민들이 이 비바람속에서 자신을 기다린다고 하시며 언제 산사태가 날지 모를 험한 길을 앞장서 헤쳐가시던 우리 어버이의 그 자욱자욱은 또 얼마나 온 나라를 끓게 하였던가.
큰물피해를 받은 천여세대나 다시 건설해놓는것으로써는 정말 량심이 허락치 않을것같다고 하시며 검덕지구를 사상초유의 산악협곡도시로 전변시켜주신 자애로운 어버이의 하늘같은 그 은덕속에 검덕지구는 오늘 황홀하게 천지개벽되였다.
이 땅에서 일어난 자연재해는 어이하여 언제나 세계를 놀라게 하는것인가.재난이 휩쓸고간 땅에 펼쳐지는 모든 현실이 너무도 경이적이고 그 재난을 밀어내고 기적적으로 일떠서는 황홀한 보금자리들이 너무도 큰 충격을 주기때문이다.
지난해 행정구역에도 없는 류다른 주민지구가 생겨났던 4.25려관과 열병훈련기지에 이제는 피해지역 인민들을 위해 쉬임없이 오가던 구급차며 샘물수송차도 보이지 않고 아이들의 글읽는 소리, 노래소리도 들리지 않는다.하지만 위대한 당중앙의 정성이 력연히 깃든 평양의 《우리 집》, 《우리 학교》는 그날의 수재민들의 마음속에 지울수없이 간직되여있으며 평양에서 꿈같이 보낸 130일의 낮과 밤의 이야기들은 모두의 가슴속에 또렷이 살아있다.
수도 평양에 도착한 피해지역 주민들을 제일먼저 맞이해주시며 따뜻한 환영사까지 하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그 사랑이 가슴을 적신다.여러분에게는 이같이 성대한 환영과 극진스러운 봉사를 받을만한 응당한 권리가 있으며 우리 당과 정부에는 공화국령내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한 성장을 전적으로 맡아 보장하여야 할 의무가 있다고 하시던 그 말씀이 쟁쟁히 메아리쳐온다.
수재민이라는 단 하나의 리유로 우리 당이 받들어모시고 정성다해 섬기며 시중드는 특별귀빈이 되여 위대한 어버이의 사랑을 온 세상 부러웁게 받아안은 사람들, 그들을 생각할 때면 우리 어버이께서 침수위험구역의 마지막 한사람까지 기다려 내리는 찬비를 고스란히 다 맞으시던 그 비행기지가 먼저 떠오른다.5 000여명의 주민들을 결사적으로 다 구원해주시고 제일 마지막에야 비행기지를 떠나시는 그이의 야전차차창가까이로 무섭게 치달아오르던 그 흙탕물이 가슴을 친다.인민을 너무도 불같이 사랑하시기에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인민의 아픔을 자신께서 직접 체감해보지 않으시고서는, 그들의 아픔을 10배, 100배로 풀어줄 복구대책을 현지에서 세우지 않으시고서는 도저히 마음을 놓을수 없으시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거의 2시간이나 돌아보신 그 위험천만한 침수구역, 그 소용돌이치는 흙탕물바다를 헤쳐가던 작은 고무단정이 눈앞에 삼삼하다.
누구도 갈수 없는 험한 길을 헤쳐 누구도 엄두낼수 없는 중대결심들을 내리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세상에 부럼없도록 떠올리고싶은 인민만이 꽉 차있었으니 이런 령도자가 세상에 어디 있는가.
한 나라의 국가수반이 그렇게 위험천만한 곳까지 나가실줄은 전혀 상상도 못했다고, 조선인민이 왜 그처럼 자기 령도자를 높이 받들고 따르는가를 비로소 알게 되였다고 하면서 세상사람들은 이렇게 격정을 터쳤다.
《그이는 진정으로 인민들을 돌보아주시는 행성의 유일한 지도자이시다.인민을 마음속에 품어안으신 김정은령도자는 살아있는 하느님이시다.》
걱정없이 좋아하는 사람들보다 걱정하며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옆에 있어야 한다는것을 투철한 신조로 삼고계시는 자애로운 어버이, 그이께 있어서 피해복구는 단순히 인민이 당하는 고통을 함께 하고 그것을 가셔주기 위한것만이 아니다.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신성한 인민의 믿음을 지키기 위한 사업이며 우리 당에 있어서 인민의 믿음에 보답하는것보다 더 중차대한 일은 없다.
이 땅에 생을 둔 사람이라면 어디서 무엇을 하든 그늘도 마음속아픔도 몰라야 하며 다같이 행복해야 한다는 열화같은 사랑을 지니시고 마지막 한사람까지 품에 안아 열과 정을 깡그리 부어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우리 인민을 단 한명도 잃을수 없는 자신의 살붙이로 여기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희생적인 헌신은 자연의 광란이 휩쓴 곳에, 어렵고 외진 곳에 새 생활, 새 행복을 제일먼저 꽃피워주고있으니 정녕 우리 원수님의 인민으로 태여난 그보다 더 큰 영광과 행운이 어디 있으랴.
자연의 재해는 하늘이 입힌다지만 우리 인민에게는 그 하늘도 이기는 위대한 힘을 지닌 조선로동당이 있다.그 품에선 불행의 주인공들이 행복의 보금자리의 주인으로 된다.그 어떤 자연재해도 재앙도 우리 인민의 행복과 웃음을 앗아가지 못한다.왜냐하면 자기 인민을 하늘처럼 받들며 인민을 위해 멸사복무하는 조선로동당이 인민의 보금자리를 억척같이 지켜주기때문이다.(전문 보기)
정치용어해설 : 사상사업에서의 련속포화
사상사업에서의 련속포화는 사상교양을 때와 장소를 가리거나 순간도 중단함이 없이 줄기차게 벌리며 사상투쟁을 계속 고조시켜나가는 사상공세방식이다.
사람의 사상은 고정불변하지 않다.사상사업을 잠시라도 중단한다면 사람들의 머리속에 사상적공백이 생겨 거기에 잡사상이 침습할수 있다.그러므로 사람들을 혁명적인 사상으로 튼튼히 무장시키기 위한 사상사업은 일상적으로, 련속적으로 진행되여야 한다.
사상사업에서 련속포화를 들이대는데서 중요한것은 우선 사상사업을 오분열도식으로가 아니라 일상적으로 때와 장소를 가림없이 진행하여 당의 목소리가 잠시도 중단없이 울려퍼지게 하는것이다.당의 목소리는 우리의 모든 행동의 지침이고 불굴의 정신력의 원천이다.사상사업에서의 련속포화로 조국땅 그 어디서나 우리 당의 목소리가 더 높이, 더 힘차게 울려퍼지도록 할 때 대중이 당정책을 제 집안일처럼 환히 알게 된다.
중요한것은 또한 이색적인 사상조류와 생활양식을 쓸어버리기 위한 사상투쟁을 멈춤없이, 강도높이 벌리며 여기에서 판에 박은것처럼 같은 소리, 같은 방식을 되풀이하는것을 철저히 경계하는것이다.온갖 잡사상, 잡귀신들을 쓸어버리기 위한 드세찬 사상공세속에서만 사람들이 혁명적인 사상의식을 지닐수 있으며 무궁무진한 힘과 지혜를 발휘하여 위대한 창조와 변혁을 이룩해나갈수 있다.(전문 보기)
그는 왜 총을 잡았는가 신의주시 남송동에서 살고있는 리용녀전쟁로병의 수기집을 펼치고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
얼마전 신의주시 남송동 42인민반에서 살고있는 리용녀전쟁로병의 집을 찾았던 우리는 한권의 수기집을 마주하게 되였다.
전화의 나날 계급의 무기를 억세게 틀어잡고 원쑤들과 용감히 싸운 로병, 이제는 수십년세월속에서 보풀이 일고 색이 바랜 책이였지만 우리는 로병의 수기를 통하여 준엄한 계급투쟁의 진리를 다시금 가슴깊이 새겨안을수 있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서 반제계급교양의 도수를 높여 그들이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의 침략적, 략탈적본성에 대하여 똑똑히 알도록 하여야 합니다.》
로병의 고향은 은천군 제도리이다.
전쟁이 일어날 당시 그의 나이는 15살이였다.그러던 그가 결연히 손에 총을 잡고 원쑤들과의 판가리싸움에 나서게 된 사연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그의 가정에 서린 피맺힌 원한이였다.그에 대하여 로병은 수기의 첫 페지에 이렇게 썼다.
《지금도 75년전 10월의 그날을 잊을수 없다.바로 그날은 내가 그처럼 정깊은 아버지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본 날이기때문이다.》
1950년 10월 어느날 포성은 점점 가까이에서 들려오고있었다.그 소리를 불안하게 들으며 어머니와 동생들과 함께 후퇴준비를 서두르던 용녀의 눈앞에는 흔연히 웃으며 집을 나서던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랐다.
전쟁이 일어난 후 당시 리일군이였던 그의 아버지는 사람들을 전선원호에로 불러일으키며 언제나 바쁜 나날을 보냈다.그러다가 전략적인 일시적후퇴가 시작되자 가족들에게 자기를 기다리라는 말을 남긴채 마을을 통과하는 인민군군인들의 후퇴를 보장하기 위하여 집을 나선 후로는 며칠째 들어오지 못하고있었다.
하여 용녀의 집식구들은 대문밖에 귀를 강구며 이제나저제나 아버지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있었던것이다.
이때 별안간 밖에서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이상한 생각이 들어 달려가 대문짬으로 밖을 내다보던 용녀는 그만 깜짝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보기에도 흉물스러운 미국놈들이 어느새 마을에 기여들었는지 《치안대》놈들을 앞세우고 집집마다 싸다니며 사람들을 끌어내고있었던것이다.이어 그의 집대문을 열어제낀 놈들은 무서움에 떨고있는 용녀와 그의 가족을 다짜고짜 끌어냈다.
이렇게 되여 그들은 사람들과 함께 마을의 어느한 공지로 끌려가게 되였다.
공지에는 온몸을 결박당한 여러명의 애국자들이 있었다.그런데 그들속에 뜻밖에도 그처럼 애타게 기다리던 아버지가 있었다.
용녀는 《아버지!》 하고 불렀으나 소리가 나가지 않았다.피투성이가 된 아버지의 모습이 너무도 끔찍하고 처참했기때문이였다.
이윽고 놈들은 악질빨갱이들이 어떻게 되는가를 똑똑히 보라고 고아대며 물고기를 잡을 때 리용하던 창으로 아버지의 온몸을 마구 찌르기 시작하였다.차마 눈뜨고 볼수 없는 만행을 저지르던 놈들은 나중에는 아버지에게 사람들앞에서 공화국이 나쁘다는 말 한마디만 하면 살려주겠다고 지껄이였다.
순간 아버지의 눈빛이 무섭게 번뜩이였다.그것은 불같은 증오의 눈빛이였다.
자기에게 진정한 새삶을 안겨준 조국, 목숨보다 귀중한 그 품을 어찌 욕되게 할수 있으랴.
나라없던 세월 한뙈기의 땅도 없어 죽지 못해 살아왔고 나중에는 살길을 찾아 머나먼 이역땅에까지 가지 않으면 안되였던 용녀의 아버지는 해방후에야 비로소 그처럼 소원하던 제땅을 가지고 마음껏 농사를 지을수 있었다.그 나날 누구보다 애국심이 높았던 그는 새 조선의 어엿한 일군으로 성장하였다.
이렇듯 공화국의 품은 그에게 있어서 절대로 빼앗길수 없고 잃을수 없는 삶의 전부와도 같은것이였다.하기에 그는 원쑤들을 향해 추상같이 웨쳤다.
《이놈들아, 네놈들이 아무리 발악하여도 우리 공화국은 반드시 승리할것이다!》
그러자 놈들은 또다시 이리떼처럼 달려들어 물고기창으로 그의 온몸을 찌르며 마구 때리기 시작하였다.
얼마후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그는 사람들속에서 울고있는 딸을 알아보았다.
《어서 가거라.그리고 기어이 복수하거라.》
아버지의 목소리는 비록 크지 않았으나 용녀는 그것을 똑똑히 알아들을수 있었다.
이것이 그가 본 아버지의 마지막모습이였다.그날 밤 용녀의 가족은 몰래 마을을 떠나 몸을 숨기였다.
그가 아버지의 소식을 알게 된것은 그로부터 얼마후 마을이 해방되여서였다.
마을로 돌아온 용녀는 사람들로부터 아버지가 최후의 순간까지 굴함없이 싸운 사실을 알게 되였다.
그날 놈들은 아버지를 창고에 가두고 또다시 악착한 고문을 들이대던 끝에 그가 신념을 굽히지 않자 도끼로 머리를 내리쳐 무참히 학살하였던것이다.
용녀의 가슴속에서는 원쑤에 대한 증오심이 불길처럼 타올랐다.
어린 나이였지만 이 원한을 기어이 총대로 풀리라 굳게 마음다지며 그달음으로 내무서에 찾아갔다.그리고는 여러날동안이나 떼를 쓰다싶이 하여 손에 총을 잡았고 전쟁 전 기간 계급투쟁의 전초선에서 용감하게 싸웠다.
어느덧 전쟁도 끝나고 승리한 이 땅에 또다시 새 생활이 찾아왔다.하지만 그는 자기의 임무가 끝났다고 생각지 않았다.
앉으나서나 그의 뇌리에서는 원쑤들을 증오에 찬 시선으로 노려보던 아버지의 눈빛이 떠날줄 몰랐고 기어이 원쑤를 복수하라고 당부하던 아버지의 목소리가 귀전에 쟁쟁히 울려오는것만 같았다.
하기에 지난 수십년간 로병은 피맺힌 원한에 대한 고발자가 되여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마다에 증오와 멸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주었다.
로병은 수기마감에 이렇게 썼다.
《이것은 결코 한 가정이 당한 불행만이 아니다.철천지원쑤 미제가 지구상에 남아있는한 우리 후대들모두가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이 땅의 공민이라면 누구나 기억하고 결산해야 할 피맺힌 원한인것이다.
새세대들에게 당부하고싶다.
행복이 커갈수록 이 땅에 스민 피의 력사를 가슴에 더 깊이 새겨안고 계급의 총대, 혁명의 총대로 기어이 원쑤를 복수하라고!》
수기의 글줄들은 로병의 피젖은 당부로 우리의 귀전에 끝없이 메아리쳐왔다.(전문 보기)
경제발전에 힘을 넣고있는 라오스
오늘은 라오스국경절이다.
지금으로부터 50년전인 1975년 12월 2일 라오스인민은 오랜 기간의 피어린 투쟁끝에 제국주의자들의 식민지통치와 봉건군주제도를 끝장내고 인민민주주의공화국을 창건하였다.공화국의 창건은 라오스인민이 나라의 주권을 자기 손에 틀어쥐고 번영하는 새 사회를 일떠세우기 위한 힘찬 투쟁에 떨쳐나설수 있게 한 사변적계기로 되였다.
라오스인민은 라오스인민혁명당의 령도밑에 낡은 사회의 유물을 청산하고 나라의 부강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 가난하고 뒤떨어졌던 나라의 면모를 일신시켰다.락후와 빈궁에서 벗어나 착취와 압박, 지배와 예속이 없는 세상에서 자유롭게 살려는 라오스인민의 세기적숙망이 현실로 되였다.
오늘 라오스인민은 복잡다단한 국제정세속에서도 단결의 위력으로 난관을 극복하면서 당 제11차대회가 제시한 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투쟁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있다.
5월 라오스인민혁명당 중앙위원회 제11기 제10차전원회의가 소집되였다.전원회의에서는 2025년도 사업계획집행정형이 총화되고 하반년도과업이 제시되였으며 제12차 당대회준비사업이 토의되였다.
공업과 농업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생산이 늘어나고 인민들의 복리가 증진되고있다.
얼마전 라오스는 제품의 질을 국내와 해외의 수요를 만족시킬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릴 목표를 내세우고 산업공장들에 자금을 지원하는 조치를 취하였다.그에 따라 많은 중소규모기업체들이 재정적지원을 받았다고 한다.
에네르기 및 광업부문 발전에도 힘을 넣고있다.
이 나라 수상은 에네르기 및 광업부문이 년간 10~12%의 장성을 이룩하고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몫을 25%로 늘여야 한다고 하면서 에네르기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자원보호와 송전망확장 등의 사업들에 힘을 넣을데 대해 강조하였다.
현재 라오스는 사회경제발전에서 관광업의 역할이 커가고있는데 주의를 돌리고 수도 비엔티안에 국가관광지를 개발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있다.또한 관광봉사의 질을 높이고 관광객들이 자연풍치에 손상을 주지 않도록 교양하는 사업도 진행하고있다.
나라의 경제발전을 위한 토대를 튼튼히 다져나가는것과 함께 라오스인민은 평화와 자주, 친선과 개발협조의 대외로선을 견지하면서 세계 여러 나라와의 친선협조관계발전에도 관심을 돌리고있다.
우리 인민은 자주를 위한 투쟁에서 언제나 지지성원하고 협조해온 두 나라사이의 친선관계를 소중히 여기고있으며 라오스인민혁명당의 옳바른 령도밑에 라오스인민이 조국보위와 국가발전의 2대전략적과업을 수행하기 위한 투쟁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둘것을 진심으로 바라고있다.또한 두 당, 두 나라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가 량국인민들의 지향과 념원에 맞게 더욱 승화발전되리라고 확신하고있다.(전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