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정치사업의 능수, 인민의 참다운 복무자로

주체113(2024)년 10월 23일 로동신문

당규약의 요구대로 살며 투쟁하자(6)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이 힘있게 다그쳐지고있는 오늘 당원으로서의 영예롭고도 무거운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나서는 중요한 문제가 있다.

군중과의 사업에 힘을 넣으며 인민을 위해 온넋을 바치는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원들이 분발하고 들고일어나 오늘의 고난을 앞장에서 맞받아 뚫고나가면 극복 못할 난관, 점령 못할 요새가 없습니다.》

조선로동당규약에는 당원은 군중과 늘 사업하며 인민을 위하여 헌신하여야 한다고 규제되여있다.

이것은 당원들이 군중의 교양자가 되고 조직자가 되며 인민의 리익의 철저한 옹호자, 인민의 성실한 심부름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제기되는 필수적요구이다.

당원들은 무엇보다도 항상 군중속에 몸을 깊이 잠그고 군중과 진지하게 사업하며 군중을 따뜻이 이끌어주어야 한다.

혁명은 몇몇 사람들의 힘만으로는 할수 없다.무궁무진한 힘을 지닌 군중이 너도나도 떨쳐일어나 적극 참가할 때만이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이 성과적으로 추진되게 된다.군중을 얼마나 튼튼히 결속하는가, 군중의 힘을 얼마나 남김없이 발동하는가 하는데 당의 전투력과 혁명의 승패가 달려있다.

당원들의 역할은 여기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당원들은 혁명위업수행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투쟁하는 선봉투사일뿐 아니라 군중을 당의 사상과 로선, 정책으로 튼튼히 무장시키고 그들을 혁명투쟁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는 정치활동가이다.

수백만 조선로동당원들은 우리 당이 창건된 직후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신 가르치심의 참뜻을 다시금 깊이 새겨보아야 한다.

당원들은 언제나 군중의 앞장에 서서 그들을 교양하며 이끌고나가야 한다.그리하여 마치 잔잔한 호수에 돌을 하나 던지면 그 파문이 온 호수에 퍼지듯이 매 당원이 수십수백의 군중을 교양하여 새 조국건설에로 불러일으키도록 하여야 한다.

더듬어볼수록 눈시울 뜨겁다.천리마시대 당원들을 비롯하여 전세대 당원들은 붉은 당원증을 가슴에 품은 순간부터 자신을 보는 군중의 눈빛을 온몸으로 느끼며 모든 일에서 본보기, 거울이 되였고 혼자 선구자, 혁신자가 되여 나간것이 아니라 한사람이라도 떨어질세라 군중을 교양하며 이끌고나갔다.

수십년전 어느한 공장 제관직장 제관공이였던 리홍렬동지의 당생활을 놓고도 잘 알수 있다.

그의 작업반에는 닷새가 멀다하게 결근하고 일에도 성실하지 못한 박동무가 있었다.

사람들은 그에 대하여 모두 도리머리를 저었다.

그러나 리홍렬동지는 달랐다.그는 당원들이 있으면서 뒤떨어진 사람을 그대로 내버려둔다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자신이 그에 대한 교양을 당적분공으로 맡아안았다.짬만 생기면 그에게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를 읽어주고 새 영화나 연극이 나올 때마다 함께 구경하고 감상도 나누는 등 온갖 열정을 쏟아부었다.그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헤여진 누이의 생사를 알길 없어 고민한다는것을 알고는 수많은 편지를 곳곳에 보내여 수소문했고 누이가 있음직하다는 원산시에 휴가를 받고 가서는 인민반을 무려 173개나 찾아다니였다.누이를 찾고 상봉의 기쁨을 마련해준 후에는 자기 집까지 그들에게 내여주었다.

그 손길에 이끌려 박동무는 마침내 혁신자로 성장하였다.리홍렬동지는 그만이 아니라 직장과 인민반의 뒤떨어진 사람들을 이런 식으로 교양개조하여 모두 천리마에 태웠다.

당원들은 군중교양, 군중발동을 자신의 당생활과 혁명과업수행에 못지 않게 중시하고 사색과 열정을 쏟아부어야 한다.

자기 집단에 한명이라도 뒤떨어진 사람이 있으면 자기 잘못으로 여기며 어떻게 하나 교양하여 이끌어나가는 당원, 아무리 결함있는 대상이라고 해도 훌륭히 교양해내군 하는 군중정치사업의 능수가 되여야 한다.

당원들은 인민에 대한 헌신적복무정신을 체질화하여야 한다.

우리 당의 정치리념은 인민대중제일주의이며 인민을 위해 헌신하는데서 당원들의 당성과 혁명성도 뚜렷이 표현된다.

참다운 헌신은 자기를 모른다.

사리원시상하수도난방사업소 작업반장 박광남동무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몇해전 여름 강한 태풍과 폭우로 하여 시안의 한 수원지가 침수될 위험이 조성되였던 때였다.

그곳 설비들을 살려낼 각오밑에 한밤중에 발동양수기를 메고 수원지에 도착한 사업소의 소장과 설비부원은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되였다.

소개할데 대한 긴급지시는 이미 내려졌고 기계실바깥벽체에 모래마대를 쌓아올린 종업원들도 모두 대피한 뒤인데 당원 박광남동무가 시시각각 차오르는 물로부터 대형전동기와 뽐프를 지키기 위해 수원지에 남아 필사적으로 물을 퍼내고있었던것이다.

더우기 그는 군사복무의 나날 심한 부상을 입고 제대된 영예군인이였고 부모없는 두 아이를 데려다키우는 아름다운 소행의 주인공이였다.

마지막피 한방울까지도 인민을 위해 바치려는 결사의 복무정신을 지닌 당원에게서만 찾아볼수 있는 감동적인 화폭이였다.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언제 어떤 환경에서든 당원들은 위대한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해나아가자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열화와 같은 호소를 삶과 투쟁의 좌우명으로 간직하고 사업하며 생활하여야 한다.

인민을 위한 고생은 자신의 직업이라고, 고생을 묻어 인민의 기쁨을 얻기 위해 가는것이 자신의 길이라고 하시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쉬임없이 이어가시는 위민헌신의 천만리길에 마음과 보폭을 따라세우며 그이의 로고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하여 피타게 노력하여야 한다.

어려운 때일수록 남을 생각하고 위해주는 미덕, 미풍을 발휘하는데서 당원들이 앞장서야 한다.

수재민들을 두고 그리도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큰물피해지역에 달려나가 수재민들이 쓰고살 행복의 보금자리를 일떠세우는 각 도당원련대 당원들, 그들처럼 티없이 깨끗한 당적량심을 가지고 인민을 위한 헌신적복무의 자욱자욱을 수놓아가야 한다.

특히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이 인민에 대한 헌신적복무의 열도를 높여나가야 한다.인민의 목소리에 늘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리익과 편의를 최우선, 절대시하는 원칙에서 사업을 설계하고 전개하여야 한다.폭우의 위험속에서 인민의 생명을 결사적으로 사수한 직승비행련대 련대장처럼 순간순간을 무한한 책임성과 헌신성, 높은 실력으로 빛내여나가야 한다.

당원들이 군중정치사업의 능수, 인민의 참다운 복무자가 되여 활약할 때 우리의 일심단결은 반석같이 다져지고 일터마다에서 새 기록이 창조되며 사회주의만세소리는 더 높이 울려퍼지게 될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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