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8月 6th, 2007
론평 ▒ 6자회담 훼방군의 간특한 술책
랍치문제와 관련하여 일본정국이 갈수록 스산해지고있다.
오늘 일본에서 랍치문제는 정치간상배들과 반공화국모략단체들, 어용나팔수들이 명줄을 이어가는 하나의 《랍치산업》으로 되고있다. 랍치문제를 가지고 《열성》을 보여 수상자리에 올라앉은 아베는 지난해 9월 자기를 책임자로 하는《랍치문제대책본부》라는것을 설치하고 《랍치문제담당상》과 《랍치문제담당보좌관》이라는 직제까지 내왔다. 아베는 《랍치수상》이고 그의 내각은 《랍치내각》이라고 할수 있다.
아베일당은 랍치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우겨대면서 그것을 국제화하여 우리 공화국에 국제적압박을 가해보려고 구걸외교를 분주히 벌리고있다. 그들은 랍치문제를 걸고 우리 나라에 제재를 가하다 못해 이제는 우리 공화국의 합법적해외공민단체인 총련까지 말살하려고 지랄발광하고있다.
랍치문제를 권력유지와 정치적야욕실현의 주패장으로 삼고있는 아베는 최근 《철의 의지》를 가지고 랍치문제해결에 달라붙겠다고 넉두리를 하였다. 이것은 자기의 몸값을 올리고 민심을 낚아 더러운 야욕을 채우기 위한 치졸한 정치적요술이다. 그가 그 무슨 《철의 의지》니, 《해결》이니 하는것은 어불성설이며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정치적도발이다.
원래 랍치문제는 일본이 지난날 조선인민에게 끼친 전대미문의 과거범죄에 대하여 사죄보상할 대신 오히려 우리 공화국을 계속 적대시함으로써 조일적대관계가 격화되고 우리 인민의 반일감정이 고도로 높아지고있던 시기에 우발적으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이였다. 일본이 우리 민족앞에 저지른 전대미문의 과거죄악을 제때에 청산하고 그와 관련하여 법적, 도의적책임을 다하였더라면 랍치문제는 애당초 생겨나지도 않았을것이다.
일본반동들이 랍치문제를 《해결》한다고 소란을 피우지만 그것은 우리 공화국의 성의있는 노력에 의하여 이미 해결된 문제이다. 공화국정부는 행불자문제가 제기되던 당시 그 인도주의적성격을 고려하여 2002년 4월 특별조사위원회를 조직하여 전국적범위에서 조사사업을 진행하였으며 랍치문제와 관련한 생존자들의 일본에로의 고향방문, 귀국이 실현되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였다. 일본측이 조일정부간에 이루어진 약속과 합의사항을 뒤집어엎고 신의를 저버린 때에도 공화국정부는 인도주의적립장에서 랍치피해자 자녀들은 물론 사망자의 유골까지 일본에 보내주었다. 이처럼 우리 공화국의 진지하고 성의있는 노력에 의하여 랍치문제는 종결되였다.
20세기 전반기에 일제에 의하여 감행된 조선인 840만여명 강제련행, 랍치, 100여만명 학살, 20만명 일본군《위안부》 강요 등 특대형반인륜적범죄로 인한 막대한 피해가 전혀 결산되지 않은 조건에서 공화국정부가 일본인랍치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최대한의 아량과 성의를 보인것은 결코 쉽지 않은 용단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베일당은 그것을 다 무시하고 한사코 부인하면서 《랍치》소동에 집요하게 매달려왔다.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에 의하여 랍치문제조사와 처리가 끝나게 되자 일본반동들이 남편에게서 직접 넘겨받은 사망한 피해자의 유골이 가짜라고 우겨대는 비렬한짓을 하다가 국제적망신을 톡톡히 당한 사실은 알려져있다. 그들은 거기에서 교훈을 찾을 대신 《특정실종자문제조사회》라는것을 발동하여 새로운 《랍치피해대상》들을 조작해냈다.
올해 3월초 윁남의 하노이에서 진행된 6자회담 조일국교정상화 실무그루빠회의에서 일본측은 랍치피해자들의 사망여부가 설사 모두 확증된다 해도 랍치문제가 해결되였다고 할수 없다느니, 랍치피해자 전원을 귀국시켜야 한다느니 뭐니하는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들고나왔다. 다시말하여 죽은 사람들을 모두 살려내여 돌려보내기 전에는 랍치문제가 해결되였다고 말할수 없다는것이다. 그 어떤 방법으로써도 죽은 사람을 살려낼수 없는 조건에서 아베일당의 이 주장은 저들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한 랍치문제를 계속 조일간의 정치쟁점으로 삼겠다는 수작이다.
이로 하여 조일관계는 물론 조선반도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에까지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있다.
세상에 보기 드물게 《랍치》간판을 들고 국수주의를 고취하며 출현한 아베정부는 지금 부패정치의 후과로 일본인들의 눈밖에 나고있다. 깜짝극은 일시적으로 효과를 볼수 있겠는지는 몰라도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의 환멸밖에 자아낼것이 없다. 아베가 주도하는 《랍치내각》의 오작품정치가 그 모양이 되고있다. 아베내각의 지지률은 최저를 기록하고있다. 랍치문제해결의 칼을 빼들고 정권의 자리에 들어앉은 아베가 이제 와서 자기의 더러운 잔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싫든 좋든 랍치문제에 매달리지 않으면 안되게 되여있지만 이미 해결된 문제의 《해결》광고가 은을 낼수 없고 따라서 여론의 실망을 자아낼수밖에 없는것이다. 행불자문제는 일본내부문제이다. 일본측이 우리에 의하여 랍치당했다고 주장했던 이시가와 지까꼬라는 녀성은 도꾜도 아다찌구에서 유해가 발견되였다. 2004년까지 보도된 자료에 의하더라도 일본측이 우리 공화국에 랍치되여갔다고 주장하다가 일본땅에서 발견된 사람들은 근 10명이나 된다. 일본에서 행불자가 한해에도 수백명이나 나타나는 실정에서 아베를 거두로 하는 국수주의세력이 정권을 쥐고앉아 《랍치》소동에 열을 올리고있는 한 새로운 《랍치자료》들을 끊임없이 생산해낼수 있게 되여있다. 일본의 주장대로 하면 랍치문제는 죽은 사람들을 모두 살려보내야 해결될수 있는 문제일뿐아니라 일본의 행불자들이 다 나타나야 해결될수 있는 문제이다. 이런 론리가 도대체 통할수 있고 납득될수 있겠는가. 지난날 수백만명의 조선사람들을 강제련행, 랍치하여 그들의 피를 짜내고 뼈를 깎아 저들의 배를 불리우고도 그 청산은 덮어두고 불과 몇명 안되는 랍치피해자문제를 요란하게 떠들며 심각한 국제정치문제로 여론화하는 바로 여기에 일본특유의 도덕적저렬성과 간특성, 철면피성이 있다.
일본에 의한 조선공민유괴, 랍치행위는 세기를 이어 계속되고있다. 《비정부기구》의 탈을 쓴 일본의 반공화국단체들이 조중국경지역에서 우리 공민들을 유괴, 랍치한것과 관련하여 우리 공화국의 해당 기관이 그것을 배후조종하거나 관여한자들의 죄행을 폭로하고 체포령장을 발급한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랍치문제에 대하여 말한다면 우리가 일본에 단단히 책임을 따져야 할 문제이다. 그런데 도리여 가해자인 일본이 피해자인 우리에게 삿대질을 하고있으니 어처구니없기 짝이 없다.
아베정권이 랍치문제를 가지고 우리 공화국에 대한 도발을 계단식으로 확대하고있는 리면에는 보다 음흉하고 불순한 타산과 목적이 깔려있다. 아베가 수상으로 취임하면서 제창한 일본의 《전후체제탈피론》에는 군사적으로 속박받는 전패국의 처지에서 벗어나 전쟁체제를 수립하려는 속심이 숨겨져있다.
일본은 군국화를 다그치기 위하여 한때 우리의 미싸일발사문제를 구실로 리용하였으나 저들자신이 대륙간탄도미싸일과 같은 운반수단으로 정탐위성까지 쏴올리게 되자 다른 보다 《타당한》 구실을 필요로 하게 되였다. 그래서 아베일당이 매달리게 된것이 바로 랍치문제이다.
올해 2월 아베는 조선반도비핵화를 위한 첫단계 조치로서 6자회담 참가국들이 우리 공화국에 에네르기를 제공하기로 한데 대하여 랍치문제를 걸고 《일본은 그 무엇인가를 주는 일이 기본적으로 없다는것을 명백히 말해두고저 한다》고 떠들었다. 랍치문제에서 진전이 없으면 6자회담도 움직이지 못하도록 발목을 잡고 견제하려는 아베세력의 흉심은 여기서도 명백히 드러났다.
랍치문제를 걸고 조일관계가 개선되는것을 막으며 6자회담을 파탄시켜 조선반도핵문제가 풀리지 못하게 함으로써 일본과 적대관계에 있는 우리 공화국의 핵보유를 구실로 삼으면 일본의 군사대국화와 핵무장화의 명분을 세울수 있다는것이 아베가 대표하고있는 일본국수주의세력의 타산이다. 아베가 잠꼬대처럼 외우는 《주장형외교》의 군사적지반을 닦기 위해서는 《북조선의 핵보유바람》을 타야 한다는것, 그러자면 랍치문제를 걸고 6자회담이 진척되는것을 막고 시간을 얻어야 한다는것이 그들의 속궁냥이다.
오늘 아베일당은 군사대국화를 부쩍 다그치고있다. 일본이 미국으로부터 《F-22A》최신예스텔스전투기 100대를 구입할 의향을 밝힌것, 정탐위성을 련속 쏴올리고있는것, 미싸일방위체계개발책동에 광분하는것 등은 일본의 군사대국화가 엄중한 단계에서 추진되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군사대국화와 핵무장화를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타산하고있는 그들이 죽은 사람들을 다 살려내여 돌려보내야 랍치문제가 해결될수 있다는 식으로 옹고집을 부리고있는것은 그 명분을 세우기 위한 술책이다.
6자회담이 진전되여 조선반도비핵화가 실현되자면 유관측들이 진지한 태도와 립장을 가지고 회담에 성근하게 림해야 한다. 그런데 일본과 같이 6자회담의 사명과 취지와는 아무런 련관도 없는 백지화된 랍치문제를 계속 집요하게 내들고 회담을 훼방한다면 6자회담앞에 복잡성과 난관이 조성될수밖에 없다.
일본이 6자회담과 인연이 없는 랍치문제를 계속 거들면서 회담진전을 방해한다면 외토리신세가 되여 자신을 망칠수 있다. 아베일당은 이에 대해 명심하고 백해무익한 《랍치》소동을 걷어치워야 한다.
리현도
김영남 위원장 아프리카동맹 위원장과 담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아프리카동맹위원회 위원장과 담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은 7월 27일 아디스 아바바에서 의례방문하여온 알파 우마르 꼬나레 아프리카동맹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따뜻한 분위기속에서 담화를 하였다.
석상에서 김영남위원장은 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 알파 우마르 꼬나레위원장에게 보내시는 인사를 전하였다.
알파 우마르 꼬나레위원장은 이에 깊은 사의를 표하고 김정일령도자께 자신의 충심으로 되는 인사를 전하여드릴것을 김영남위원장에게 부탁하였다.
그는 김일성주석의 뜻을 이어 김정일령도자께서 아프리카나라들과의 친선관계를 발전시켜나가신다고 하면서 강성대국건설과 나라의 통일을 위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정의의 위업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