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8月 22nd, 2007
로동신문 《을지 포커스 렌즈》개시는 정세흐름에 역행
(평양 8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21일부 《로동신문》은 《정세흐름에 역행하는 도발적인 불장난》이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북남관계와 통일운동발전에 나쁜 영향을 주는 군사적도발사태가 빚어지고있다.미국은 이미 발표한대로 남조선에서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대규모의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을 개시하였다.
미국이 우리의 거듭되는 반대규탄에도 불구하고 남조선호전세력을 꺼들여 대규모의 북침전쟁연습을 벌리는것은 대화상대인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도전이며 좋게 발전하는 조선반도정세흐름을 가로막고 군사적대결과 긴장을 격화시키는 엄중한 대결전쟁책동이다.
호전광들은 이번 전쟁연습과 관련하여 《콤퓨터모의훈련》이니,《년례적》이니 뭐니 하는 말마디로 그 위험성과 도발적성격을 가리우려 하고있다.하지만 그따위 분칠로는 북침전쟁연습의 침략적본질을 덮어버릴수 없으며 내외여론을 기만할수 없다.실제병력을 투입하든 콤퓨터로 모의전쟁을 하든 북침을 노린 연습인 조건에서 다를것이 무엇인가.《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은 그것이 시작된 경위로 보나 작전내용으로 보나 철두철미 우리를 반대하는 침략전쟁연습이다.전쟁연습의 초기상황은 이번 전쟁연습이 그들의 말과는 다르게 실제무력의 기동과 련합작전의 형태로 발광적으로 벌어지리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최근 미국의 호전계층은 정세흐름은 안중에도 없이 북침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면서 핵선제공격수단들을 투입하면서 남조선강점 미군무력의 대폭적인 증강과 작전적개편을 본격적으로 다그치고있다.뿐만아니라 남조선군부세력과 야합하여 북침전쟁도발준비상태를 점검,완성하기 위한 책동에도 박차를 가하고있다.미국이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은것은 지금껏 진행해온 침략무력의 증강과 작전적개편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전투지휘 및 작전체계를 더욱 완비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지금 조미가 6자회담과정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대한 병력과 최신전쟁장비들을 투입하여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을 광란적으로 벌리고있는것은 미국이 북침전쟁도발을 기정사실화하고있으며 그 실현을 위해 광분하고있다는 명백한 증거이다.
미국의 《대화》와 핵문제의 《평화적해결》운운이 파렴치한 기만행위라는것은 현실에서 명백히 되고있다.미국이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과 관련하여 《년례적》이니 뭐니 하고 떠든것은 앞으로 핵문제해결과 북남관계에서 전진과 변화가 일어나도 상관없이 《관례》에 따라 전쟁연습을 계속하고 긴장도 계속 고조시키겠다는 수작이다.이렇게 보면 그들이 실제로 대화와 평화에 관심이 없으며 조선반도문제해결에서 의연히 군사적방법에 매달리려 한다고밖에 달리 볼수 없다.현실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침략정책이 결코 달라지지 않았으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주범은 어제도 오늘도 변함없이 미국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미국은 앞뒤가 다르게 대세에 역행하면서 조선반도정세를 긴장시키고 핵문제해결과 북남관계발전에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하는 책임에서 결코 벗어날수 없다.
남조선이 미국의 위험한 북침전쟁도발책동에 추종하여 동족을 해치기 위한 전쟁연습소동에 가담해나선데 대해 지금 온 겨레는 치솟는 격분을 금치 못하고있다.그것은 민족공동의 요구와 리익에도 저촉되고 6.15통일시대에도 배치되며 북남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시대착오적인 망동이다.
우리 공화국은 대화에도,전쟁에도 다같이 준비되여있으며 정세변화에 따르는 자주적인 대응책을 다 예견하고있다.평화를 사랑하고 귀중히 여기는 우리 공화국은 조선반도에서 평화를 위협하며 핵전쟁의 불씨를 지피고있는 미국과 남조선호전세력의 무모한 책동을 결코 보고만 있지 않을것이다.불뭉치를 들고 날뛰는자들에게 무자비한 징벌의 철추를 안기고야말리라는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가슴마다에서 끓고있는 철의 신념과 의지이다.
미국은 우리의 경고를 똑바로 새겨듣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하며 북침전쟁연습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