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5조약》 날조 105년에 즈음한 북남공동호소문

2010년 11월 22일 《우리 민족끼리》

오늘 11월 17일은 일제가 《을사5조약》을 날조하여 우리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무참히 짓밟음으로써 망국노의 설음을 겪어야 했던 때로부터 105년이 되는 날이다.

일제가 총칼로 허위날조한 불법무효의 《을사5조약》으로 단군을 시조로 반만년의 력사를 이어온 우리 민족의 현대사에 치욕의 망국사가 새겨졌고 그로 인하여 온 겨레에게 형언할수 없는 고통과 불행을 가져다준 분렬의 비극사가 장장 60여년간이나 지속되고있다.

《가쯔라―타프트》협정으로 우리 민족의 주권과 강토를 흥정판에 올려놓고 제멋대로 유린, 롱락하여 《을사5조약》을 날조해낸 미일제국주의자들은 새 세기에 들어선 오늘에 와서도 교훈을 찾을 대신 우리 민족을 노예화하려고 조선반도에 일촉즉발의 전쟁위기를 몰아오고있다.

뿐만아니라 일본은 우리 겨레에게 들씌운 과거범죄에 대해 응분의 사죄와 보상은커녕 우리 민족의 고유한 령토인 독도강탈책동에 미쳐날뛰며 로골적으로 침략야욕을 드러내고있다.

일제의 침략책동은 평화를 사랑하는 아시아와 세계인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지금 우리 민족은 100여년전 민족수난의 력사를 되풀이하는가, 아니면 자주와 존엄으로 빛나는 통일된 단군민족의 새 력사를 창조하는가 하는 력사의 갈림길에 서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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